경기도광주 천진암 성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 앵자봉 기슭에는 조그만 암자가 놓여있었다. 어느 때인가 없어져 주춧돌만 남았던 이 보잘것없어 보이는 암자가 바로 한국천주교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천진암이다.
당시 천진암에서는 당대의 석학 녹암 권철신이 주재하는 강학회가 있었다. 권철신. 일신. 형제와 정약전. 약종, 약용 형제, 이승훈 등 10여명의 석학들은 광암 이벽의 참여와 함께 서학에 대한 학문적 지식을 종교적 신앙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1779 당시 이벽(세레자 요한) 정약전 21세, 이총억15세, 권철신 (암브로시오) 44세등 주로 10대와 20대 젊은이들이 모여서 그 당시 아주 생소하고 이상한 천주교 책을 읽고 실천하는 일을 하였다. 천진암 강학은 한국 천주교화 창설의 배경이자 기원이 된 강학을 말한다. 권철신이 이끄는 성호학파 신진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학문연구 모임을로 주어사와 그 너머에 있는 천진암을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불린다. 특히 이벽과 정약용은 일찍이 천진암을 자주 찿아 함께 학문을 연구하곤 하였으며, 이 천진암은 주어사와 함께 학문을 연구하곤 하였으며, 이 천진암은 주어사와 함께 녹암계의 강학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두 절이 모두 권철신의 집이 있던 양근의 한강개나 이벽이 살았던 광주, 정약용이 살았던 광주 마재에서 그리 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곳은 1970년대에 사적지로 조성되기 시작하였고, 1979년에는 경기도 포천에서 이벽의 유해가 이장되었다. 이어1981년에는 화성군 반월면 사사리에서 정약종(아우그스티노)의 유해가, 인천 만수동 에서 이승훈(베드로)의 유해가, 대감마을 뒤편의 효자봉 자락에 권철신 (암브로시오),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유해가 각각 천진암으로 이장 되었으며, 1981년 12월에는 경기도 광주 배알미라에서 정하성 (바오로) 성인 우해가 수습되어 이곳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이로써 이 성지에는 한국 첝주교회 창립의 성업을 이룬 이벽, 권철신, 권이린, 이승훈 및 정약종 등 한국천주교회의 창립 및 초기 교회 지도자등 5위 묘가 모셔져 있고, 조선교구 설립자 묘역에는 정하상, 유진길 (아우구스티노) 및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들의 직계 가족인 정약전,정지해, 이석 등 선인들의 묘가 안장되어 있다.이 성지에 한국의 민족종교들과 유교, 불교, 천주교 등의 건축미 일부씩을 참고하면서 한민족 100년 계획 천진암 대성당을 세우고 있다. 199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한민족100년 게획 천진암 대성당 머릿돌에 교황 강복문을 친히 작성하시고 친필 서명까지 해 주시며 좀 더 명확하게 우리 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한반도 평화 통일 사목 시책을 밝혀 주셨다
<순교자의땅 이제는 순례자의땅 p294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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