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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1월21일
고종황제가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했다. 사인은 뇌일혈 이었다.
고종황제 갑자기 승하하다.
고종황제는 1919년 1월21일 새벽에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하였다. 사인死因은 뇌일혈로 알려졌으나 평소에 지병이 없고 건강했던 고종의 갑작스런 죽음은 곧 일제에 의한 독살설로 이어졌다. 고종이 조선 독립에 대한 비판적인 성명을 발표하라는 일본정부의 강제적 요청을 거절하였기 때문에, 또는 파리 강화회의에 독립을 호소하는 성명문을 보내려고 했기 때문에 일본인 혹은 친일파에게 도갈 당했다는 소문이 퍼져 나간 것이다.
당시에는 1919년 1월25일로 에정 되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과 일본왕족 나시모토노미야 마사코(이방자여사)의 결혼을 보는 민중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고종황제의 독살설은 나라를 되찿고자 하는 민중의 뜨거운 열망과 함께 3.1운동의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고종황제의 독살설은 '한국독립운동지혈사'를 쓴 독립운동가 박은식 朴殷植 (1859~1925년) 등 당시 많은 사람으로부터 강력하게 주장되었다. 이는 3.1운동의 전개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으며 당시 민중들에게 조선왕실과 이를 잇는 대한제국이 여전히 의미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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