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역사기억여행 (2010~) <여행지>/4.역사공원묘지

이시카와타쿠미

동방박사님 2019. 7. 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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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예연구가 아사카와 타구미 (1891~1931)의 묘지 - 민예연구가

일본 야마나시현 출생. 한국에 먼저 건너온 그의 형 노리다카 (1884~1964)를 따라 1914년에 건너와 총독부 산림과 임업시험장에 근무하며 한국의 산림녹화에 힘섰고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민예를 수집하고 연구해 <조선의 소반> <조선의자명고>를 출간했다. 아사카와 형제는 아네기무네요시의 한국 예술관에 큰 영향을 끼쳣고 그들은 함께 조선민족미술관을 설립했다. 식목일 기념행사 준비중 급성폐렴으로 타계했는데 당시 이땅에서 그들만의 사회속에서 살다 돌아간 대다수의 일본인과는 달리, 그는 기독교정신에 근거한 코즈모폴리턴으로 한국말을하고 한복을 입고 한국인의 이웃으로 살며 진정으로 한국의 마음속에 살다간 사람이었기에 죽어서도 이땅의 흙이 됐다. 오른/족의 항아리 (청화백자추초문각호) 조각품은 노리다카가 조각하여 1주기때 세웠다. 산림과학원 퇴직자 모임인 홍림회가 당시 선배의 뜻을 이어 묘를 돌아보고 있고 최근 한일 우호의 상징으로 크게 부각되어 매해 기일 전후로 한일 양국민이 참석한 추도회가 열리고 있으며 2015년 설립된 청리은하숙 세계시민학교는 시대와 민족, 국경 초월한 그의 인류애적 삶을 기리고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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