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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에서는 주로 초창기 이주자들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위해 간도에 모인 한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초기 이주민들이 간도에 정착하는 과정과 그곳에서 자치조직을 운영하며 다양한 종교적 기반과 이념적 차이 그리고 시대적 변화를 겪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간도의 한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를 세우고 재건하면서 후대를 양성하고 지역적·국제적 연대와 협조를 이끌어 내는 모습은 독립운동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한다.
저자들은 말한다. “봉오동 전투에 이어 청산리 전투의 역사적 의의는 어느 한 걸출한 개인의 공적이나, 단순히 한 차례 승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승전을 이루어낸 독립군 초유의 대동단결과 수년을 키우고 다져온 신흥무관학교를 비롯한 군사교육훈련의 성과이며, 대종교 서일 총재의 노력과 이회영 가문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수십 년 동안 만주에 이주하여 터전을 닦아온 만주 특히 북간도 지역의 조선인 민초들의 희생적인 후원이 밑거름이 되었다.” 북간도는 종교와 파벌을 넘어선 대단결을 이루어낸 터전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청산리 대첩 이후 일제의 간도토벌과 자유시참변을 겪고 독립군들이 와해되고 흩어지는 비극을 겪으면서도 북간도의 한인 사회는 중국과 국제사회의 변화에 조응하면서 여전히 민족의 독립과 정체성, 자유를 향한 고민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들은 말한다. “봉오동 전투에 이어 청산리 전투의 역사적 의의는 어느 한 걸출한 개인의 공적이나, 단순히 한 차례 승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승전을 이루어낸 독립군 초유의 대동단결과 수년을 키우고 다져온 신흥무관학교를 비롯한 군사교육훈련의 성과이며, 대종교 서일 총재의 노력과 이회영 가문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수십 년 동안 만주에 이주하여 터전을 닦아온 만주 특히 북간도 지역의 조선인 민초들의 희생적인 후원이 밑거름이 되었다.” 북간도는 종교와 파벌을 넘어선 대단결을 이루어낸 터전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청산리 대첩 이후 일제의 간도토벌과 자유시참변을 겪고 독립군들이 와해되고 흩어지는 비극을 겪으면서도 북간도의 한인 사회는 중국과 국제사회의 변화에 조응하면서 여전히 민족의 독립과 정체성, 자유를 향한 고민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제1장 용정으로 이주한 한인들의 삶
서전서숙과 이상설 선생, 중국 한인 근대교육의 시원
용주사와 일송정, 강경애 문학비, 해란강이 휘돌아 감도는 비암산 기슭에 서다
대포산, 용정 학생들의 소풍길, 대포산 정상에서 해란강을 내려다 보다
15만 원 탈취사건과 러시아 무기, 일제에 맞서 무장 투쟁을 준비한 사람들
5·30 폭동기념비, 주덕해와 조선혁명군정학교, 이념을 넘어선 민족의 항일투쟁사
제2장 명동촌의 한인들
명동학교의 성쇠, 근대 민족학교, 서전서숙의 맥을 잇다
명동촌 4대 가문과 문재린 목사, 명동촌 지도자 문병규의 손자이자 문익환의 아버지
김약연과 정재면의 명동촌, 간도 조선인의 자부심 명동을 일구다.
명동촌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찾아서
선바위, 북간도 문화 발생지의 상징, 김창걸 문학비, 김약연 묘소, 장재촌의 규암재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 용정 동산을 떠도는 고독한 영혼
일제에 항거한 청년 문사 송몽규, 행동하는 지식청년을 추모하다.
제3장 무장 항일투쟁의 터전
명동 은진중학교, 1920년 이후 근대교육과 인재양성의 산실
제창병원과 동산교회, 용정의 역사를 담다
용정 3·13 반일시위, 반일 무장투쟁의 계기가 되다
중국의 피카소 한낙연, 청산리 전투 무기 조달에 기여한 천재 화가
청산리 전투를 둘러싼 민초들의 희생정신, 종교와 파벌을 넘어선 대단결
청파호 마을의 대종교 삼종사 묘소, 항일무장투쟁의 정신적 지주 나철, 김교헌, 서일
북로군정서 총재 서일 종사, 체코군 무기구입으로 청산리 대첩의 승리를 돕다
장암동 노루바윗골의 참사, 청산리 패전후 일본군의 주민 대학살 현장
한국 언론인 장덕준, 장암동 참사 현장에서 실종된 〈동아일보〉 기자
제4장 용정 한인들의 교육과 종교 그리고 이념
용정 명신학교, 간도 유일의 기독교 여학교
히다카 헤이지로와 광명학원, 용정에 나타난 일본 낭인
용정의 거리 풍경과 용정중앙교회, 옛터의 흔적을 따라서 1910년대로 돌아가다
광명중학교, 영신학교의 시대적 변질, 근대 민족교육기관이 일본인에게 넘어가다
대성중학교, 초기 공맹교육에서 벗어나 사회주의 경향으로 전환하다
〈민성보〉, 간도 유일의 진보적 신문, 한문판과 조선어문판으로 간도 언론을 대변하다
일본총영사관과 개척의학원, 일본의 간도 점령의 상징
제5장 연길과 도문에서 삶의 역사를 찾다
연길감옥, 수변루와 오록정, 간도의 행정관리체계와 한인들
와룡동 창동학원, 15만원 탈취사건의 주역들을 배출하다.
용정 동흥중학교, 다양한 정치세력의 각축장
시인 심연수와 서전서숙 옛터, 간도 이주역사를 간직하고 암흑기 문학을 대변하다
봉오동 전투와 홍범도 장군, 항일 독립전쟁사의 빛나는 승리
노루바윗골 참사 옛터와 최근갑 옹, 마을은 사라지고 무덤만 남은 곳에서
정동서숙, 두만강 기슭에 세워진 첫 학교,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을 바라보다
출판사 리뷰
서전서숙과 이상설 선생, 중국 한인 근대교육의 시원
용주사와 일송정, 강경애 문학비, 해란강이 휘돌아 감도는 비암산 기슭에 서다
대포산, 용정 학생들의 소풍길, 대포산 정상에서 해란강을 내려다 보다
15만 원 탈취사건과 러시아 무기, 일제에 맞서 무장 투쟁을 준비한 사람들
5·30 폭동기념비, 주덕해와 조선혁명군정학교, 이념을 넘어선 민족의 항일투쟁사
제2장 명동촌의 한인들
명동학교의 성쇠, 근대 민족학교, 서전서숙의 맥을 잇다
명동촌 4대 가문과 문재린 목사, 명동촌 지도자 문병규의 손자이자 문익환의 아버지
김약연과 정재면의 명동촌, 간도 조선인의 자부심 명동을 일구다.
명동촌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찾아서
선바위, 북간도 문화 발생지의 상징, 김창걸 문학비, 김약연 묘소, 장재촌의 규암재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 용정 동산을 떠도는 고독한 영혼
일제에 항거한 청년 문사 송몽규, 행동하는 지식청년을 추모하다.
제3장 무장 항일투쟁의 터전
명동 은진중학교, 1920년 이후 근대교육과 인재양성의 산실
제창병원과 동산교회, 용정의 역사를 담다
용정 3·13 반일시위, 반일 무장투쟁의 계기가 되다
중국의 피카소 한낙연, 청산리 전투 무기 조달에 기여한 천재 화가
청산리 전투를 둘러싼 민초들의 희생정신, 종교와 파벌을 넘어선 대단결
청파호 마을의 대종교 삼종사 묘소, 항일무장투쟁의 정신적 지주 나철, 김교헌, 서일
북로군정서 총재 서일 종사, 체코군 무기구입으로 청산리 대첩의 승리를 돕다
장암동 노루바윗골의 참사, 청산리 패전후 일본군의 주민 대학살 현장
한국 언론인 장덕준, 장암동 참사 현장에서 실종된 〈동아일보〉 기자
제4장 용정 한인들의 교육과 종교 그리고 이념
용정 명신학교, 간도 유일의 기독교 여학교
히다카 헤이지로와 광명학원, 용정에 나타난 일본 낭인
용정의 거리 풍경과 용정중앙교회, 옛터의 흔적을 따라서 1910년대로 돌아가다
광명중학교, 영신학교의 시대적 변질, 근대 민족교육기관이 일본인에게 넘어가다
대성중학교, 초기 공맹교육에서 벗어나 사회주의 경향으로 전환하다
〈민성보〉, 간도 유일의 진보적 신문, 한문판과 조선어문판으로 간도 언론을 대변하다
일본총영사관과 개척의학원, 일본의 간도 점령의 상징
제5장 연길과 도문에서 삶의 역사를 찾다
연길감옥, 수변루와 오록정, 간도의 행정관리체계와 한인들
와룡동 창동학원, 15만원 탈취사건의 주역들을 배출하다.
용정 동흥중학교, 다양한 정치세력의 각축장
시인 심연수와 서전서숙 옛터, 간도 이주역사를 간직하고 암흑기 문학을 대변하다
봉오동 전투와 홍범도 장군, 항일 독립전쟁사의 빛나는 승리
노루바윗골 참사 옛터와 최근갑 옹, 마을은 사라지고 무덤만 남은 곳에서
정동서숙, 두만강 기슭에 세워진 첫 학교,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을 바라보다
출판사 리뷰
한반도를 비롯하여 세계 각 지역에서 전개된 독립운동 가운데 국외 독립운동의 대표적인 곳은 서간도와 북간도를 포함한 만주 지역과 러시아의 연해주 지역이었다. 이곳에서는 1860년대 이래 이주한 한인들이 한인 사회를 형성했고 이것이 독립운동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북간도로 이주해 간 한인들은 시기별로 그 성향이 구분된다. 초기 이주자들이 생활과 생존을 위해 간도에 정착했다면, 을사조약 이후에는 구국을 위한 장기적인 터전 조성과 독립투쟁을 위해 간도로 이주했고, 후기에는 일제의 유인책과 강제동원에 이끌려 간도로 이주해 갔다.
이 책에서는 주로 초창기 이주자들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위해 간도에 모인 한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초기 이주민들이 간도에 정착하는 과정과 그곳에서 자치조직을 운영하며 다양한 종교적 기반과 이념적 차이 그리고 시대적 변화를 겪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간도의 한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를 세우고 재건하면서 후대를 양성하고 지역적·국제적 연대와 협조를 이끌어 내는 모습은 독립운동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한다.
저자들은 말한다. “봉오동 전투에 이어 청산리 전투의 역사적 의의는 어느 한 걸출한 개인의 공적이나, 단순히 한 차례 승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승전을 이루어낸 독립군 초유의 대동단결과 수년을 키우고 다져온 신흥무관학교를 비롯한 군사교육훈련의 성과이며, 대종교 서일 총재의 노력과 이회영 가문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수십 년 동안 만주에 이주하여 터전을 닦아온 만주 특히 북간도 지역의 조선인 민초들의 희생적인 후원이 밑거름이 되었다.” 북간도는 종교와 파벌을 넘어선 대단결을 이루어낸 터전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청산리 대첩 이후 일제의 간도토벌과 자유시참변을 겪고 독립군들이 와해되고 흩어지는 비극을 겪으면서도 북간도의 한인 사회는 중국과 국제사회의 변화에 조응하면서 여전히 민족의 독립과 정체성, 자유를 향한 고민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잊히고 사라져가는 역사의 흔적을 바라보며 안타까움 속에 한 걸음씩 그 기억들을 되살리고자 하는 북간도 한인 사회의 후손들이 발품을 팔아가며 한 땀 한 땀 적어낸 ‘항일유적답사기’이다. 답사기 속에 담긴 북간도 한인 사회의 역사를 통해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고 대륙을 달리며 자유와 독립,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피울음을 삼켰을 선조들을 기리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1992년 한·중수교 직후 연변을 방문한 사람들이 감격에 차서 중국조선족동포와의 만남을 회고하는 글들이나 연변이 자본주의화하는 모습에 대해 조심스레 우려를 표시하는 글들을 보았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 우리 사회는 60만 명에 육박하는 중국조선족동포들의 귀환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조선족동포는 ‘그들’인가 아니면 ‘우리’인가? 우리와 그들 사이에는 미묘한 경계를 오가며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동포들의 귀환에 직면하여 만주와 간도 한인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은 과거의 역사 속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한반도와 북간도의 소통과 흐름 속에서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다시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일 것이다.
북간도로 이주해 간 한인들은 시기별로 그 성향이 구분된다. 초기 이주자들이 생활과 생존을 위해 간도에 정착했다면, 을사조약 이후에는 구국을 위한 장기적인 터전 조성과 독립투쟁을 위해 간도로 이주했고, 후기에는 일제의 유인책과 강제동원에 이끌려 간도로 이주해 갔다.
이 책에서는 주로 초창기 이주자들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위해 간도에 모인 한인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초기 이주민들이 간도에 정착하는 과정과 그곳에서 자치조직을 운영하며 다양한 종교적 기반과 이념적 차이 그리고 시대적 변화를 겪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간도의 한인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학교를 세우고 재건하면서 후대를 양성하고 지역적·국제적 연대와 협조를 이끌어 내는 모습은 독립운동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한다.
저자들은 말한다. “봉오동 전투에 이어 청산리 전투의 역사적 의의는 어느 한 걸출한 개인의 공적이나, 단순히 한 차례 승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승전을 이루어낸 독립군 초유의 대동단결과 수년을 키우고 다져온 신흥무관학교를 비롯한 군사교육훈련의 성과이며, 대종교 서일 총재의 노력과 이회영 가문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수십 년 동안 만주에 이주하여 터전을 닦아온 만주 특히 북간도 지역의 조선인 민초들의 희생적인 후원이 밑거름이 되었다.” 북간도는 종교와 파벌을 넘어선 대단결을 이루어낸 터전이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청산리 대첩 이후 일제의 간도토벌과 자유시참변을 겪고 독립군들이 와해되고 흩어지는 비극을 겪으면서도 북간도의 한인 사회는 중국과 국제사회의 변화에 조응하면서 여전히 민족의 독립과 정체성, 자유를 향한 고민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잊히고 사라져가는 역사의 흔적을 바라보며 안타까움 속에 한 걸음씩 그 기억들을 되살리고자 하는 북간도 한인 사회의 후손들이 발품을 팔아가며 한 땀 한 땀 적어낸 ‘항일유적답사기’이다. 답사기 속에 담긴 북간도 한인 사회의 역사를 통해 잃어버린 기억을 떠올리고 대륙을 달리며 자유와 독립,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 피울음을 삼켰을 선조들을 기리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1992년 한·중수교 직후 연변을 방문한 사람들이 감격에 차서 중국조선족동포와의 만남을 회고하는 글들이나 연변이 자본주의화하는 모습에 대해 조심스레 우려를 표시하는 글들을 보았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 우리 사회는 60만 명에 육박하는 중국조선족동포들의 귀환에 직면하고 있다. 중국조선족동포는 ‘그들’인가 아니면 ‘우리’인가? 우리와 그들 사이에는 미묘한 경계를 오가며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동포들의 귀환에 직면하여 만주와 간도 한인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은 과거의 역사 속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 한반도와 북간도의 소통과 흐름 속에서 선조들이 그러했듯이 다시 서로 함께 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일 것이다.
'22.역사이야기 (관심>책소개) > 7.독립운동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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