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서양철학의 이해 (독서>책소개)/1.서양철학사상

형이상학 (아리스토텔리스)

동방박사님 2021. 12. 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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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은 앎의 욕망을
세상에 태어나는 첫 순간부터 인식한다.
그 형이상학은 철학함의 시작!

‘존재란 무엇인가’ 그 영원한 인류의 수수께끼
이데아론을 넘어 ‘실체’를 추구하는 서양철학의 근간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정수 인류문화의 유산!

철학의 굳건한 뿌리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소크라테스, 플라톤으로 이어지는 그리스철학 상속자이면서, 이들의 철학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서양 철학의 기초를 확고하게 수립한 철학자다. 그는 자기보다 앞선 철학자들이 시와 음유로 표현한 사상을 분명한 철학적 개념으로 밝혀놓았으며 온전한 서술 체계를 갖췄다. 그러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처음으로 학문의 방법론을 명확히 했을 뿐만 아니라 주제별로 철학의 문제를 서술한 최초의 서양철학자라 할 수 있다. 그의 사상은 철학과 학문을 연구하는 좌표가 되었으며, 그의 사상이 바로 철학을 의미할 정도로 하나의 굳건한 전통이 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등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교 철학을 구축했다. 이처럼 후세 철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요 저서가 바로 ‘제1철학’이라 불리는 『형이상학』이다.

목차



Α알파[제1권]

제1장 … 37
사람들은 앎의 즐거움을 원한다. 인간의 지능은 감각에서 기억, 경험, 기술 지
식을 거쳐 지혜(이론적 인식·학문·철학)로 나아간다. 지혜 또는 철학은 제1의
원인과 원리를 대상으로 하는 대들보적인 학문이다.
제2장 … 40
지혜로운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로 미루어 알 수 있는 지혜의 여러 특징.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 지혜(신적인 학문)의 본성과 목표
제3장 … 44
우리가 주장하는 네 가지 원인 본질, 즉 형상인(形相因)과 질료인(質料因), 작용인(作用因), 목적인(目的因). 최초의 철학자들은 먼저 질료를 원인으로 들고, 이어 작용인의 필요를 인정하며, 아낙사고라스는 목적인도 알아챘다.
제4장 … 48
그러나 이들 원인을 사용하는 방법은 서툴렀다. 엠페도클레스가 주장한 상반된 두 개의 작용인. 그의 사원소(四元素)와 데모크리토스의 원자.
제5장 … 50
피타고라스학파와 엘레아학파의 원인에 대한 견해. 피타고라스학파들 사이에서는 본질(형상인)이 넌지시 탐구되고 있었다.
제6장 … 54
플라톤 철학의 기원. 플라톤이 설정한 세 가지 존재(여러 이데아들과 감각적 사물과 그 중간자). 이 철학에서는 형상과 질료 두 가지만이 원인으로서 사용되었다.
제7장 … 57
네 가지 원인에 대한 이제까지의 여러 철학자들의 태도는 어떠했을까.
제8장 … 58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원인 사용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그에 대한 비판.
제9장 … 63
플라톤의 이데아설에 대한 비판 23개.
제10장 … 71
결론. 앞서 이야기했던 철학사적 고찰에서는, 추구해야 할 원인의 종류가 우리가 주장한 대로 네 개 있으며, 네 개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음을 확증한다.

α알파[제2권]

제1장 … 73
진리 연구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일. 이론적 학문의 목적은 진리이다. 그리고 원인과 진리의 인식이다.
제2장 … 74
원인 결과의 계열도, 원인의 종류도 무한이 아니다. 원인의 종류는 네 가지로 한정되며, 원인의 계열도 결과의 계열도 한도가 있다.
제3장 … 77
연구 방법에 대해 연구자가 알아야 할 일. 연구 대상이 달라지면 연구 방법도 다르다.

Β 베타[제3권]〓철학 난문집(難問集)

제1장 … 79
연구를 할 때 먼저 난문의 소재와 의의를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철학적 여러 난문(제1문에서 제14문까지)의 열거.
제2장 … 82
난문들에 대한 자세한 해설.
제1문: 단 하나의 학문으로 모든 종류의 원인을 연구할 수 있는가?
제2문: 실체에 대한 학문이 논증의 여러 원리(공리)도 연구하는가? 만일 연구하지 않는다면 어떤 학문이 그 논증 원리를 연구하는가?
제3문: 단 하나의 학문으로 모든 종류의 실체를 연구할 수 있는가?
제5문: 실체의 학문이 그 실체의 속성도 연구하는가?
제4문: 감각적이지 않은 실체가 있는가? 만일 있다면 그 비감각적 실체는 몇 종류인가?
제3장 … 88
제6문: 사물의 원리로 삼아야 하는 대상은 그 사물의 유(類)인가, 또는 그 사물의 내재적 구성 요소인가?
제7문: 유가 원리라고 할 때 그 유는 최고의 유인가 최저의 유인가?
제4장 … 92
제8문: 존재하는 사물은 낱낱의 사물뿐인가, 또는 낱낱의 사물 외에 따로 그 무엇이 존재하는가?
제9문: 원리들 저마다는 종에서 하나인가, 수(數)에서 하나인가?
제10문: 소멸적 사물의 원리와 불멸적 사물의 원리는 같은가, 그렇지 않은가?
제11문: 존재나 일(一)은 존재하는 여러 사물의 실체인가, 또는 속성인가?
제5장 … 100
제14문: 수학의 여러 대상은 실체인가 아닌가?
제6장 … 102
새로운 제15문: 무엇 때문에 감각적인 사물이나 수학의 대상들 외에 여러 이데아들이 존재해야 한다고 해야 하는가?
제13문: 원리·구성 요소의 가능한 존재는 현실적인가?
제12문: 원리는 보편적인가, 개별적인가?

Γ 감마[제4권]

제1장 … 104
존재 자체와 그 존재적 속성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 있어야 한다. 여러 존재의 최고 원인을 추구하는 우리 학문(제1의 철학)은 존재를 존재로서 연구하고 그 제1의 여러 원리를 구한다.
제2장 … 104
그러므로 우리는 제1의적인 존재, 즉 실체를 연구하고 그 존재의 자체적 여러 속성인 일(一)과 다(多),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갈라져 나오는 여러 대립적 근본 개념들을 연구해야만 한다. 이 철학자의 학문은 변증가(辨證家)의 기술(技術)이나 소피스트(궤변론자)의 기술과는 다르다.
제3장 … 110
우리 학문은 실체에 대한 연구 외에, 논증의 여러 전제들과 공리들, 특히 모순율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제4장 … 112
모순율에서 논증을 찾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모순율을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은, 옳고 그름을 가려 논박함으로써 증명된다. 모순율을 부정하는 사람에 대한 일곱 가지 논박.
제5장 … 122
모순율의 부정과 관련된 프로타고라스의 감각론적 상대주의와 이에 대한 우리의 논란.
제6장 … 128
상대주의에 대한 논쟁의 계속.
제7장 … 130
배중율(排中律)과 이에 대한 옹호.
제8장 … 132
모든 훌륭한 말들이 참이지도 않고 거짓이지도 않다. 모든 사물들이 멈춰 있지도 않고 운동하고 있지도 않다.

Δ델타 [제5권]〓철학 용어 사전

제1장 … 135
아르케(arche : 시작, 원리, 작용인)
제2장 … 136
아이티온(aition : 원인)
제3장 … 140
스토이케이온(stoicheion : 구성 요소, 원소)
제4장 … 141
피시스(physis : 자연, 실재)
제5장 … 143
아난카이온(anankaion : 필연, 필요). 아난케(ananke : 필연성)
제6장 … 144
헨(hen : 하나, 일, 통일). 폴라〔polla : 다(多), 많음〕
제7장 … 149
온(on : 이다, 존재한다, 존재, 존재하는 것)
제8장 … 151
우시아(ousia : 실체)
제9장 … 152
타우타(tauta : 같은, 동일). 헤테라(hetera : 다르다). 디아포라(diaphora : 차별, 차이, 차별상, 종차). 호모이아(homoia : 동일, 유사). 아노모이아(anomoia : 유사하지 않음, 같지 않음).
제10장 … 154
안티케이메나(antikeimena : 대립, 대립한 것)적 사물의 속성. 또는 에난티아(enantia : 반대, 반대인 것). 헤테라 토 에이데이(hetera toi eidei : 종에서 다른). 타우타 토 에이데이(종에서 같은).
제11장 … 155
프로테론(proteron : 보다 앞, 전). 히스테론(hysteron : 보다 뒤, 후).
제12장 … 157
디나미스(dynamis : 능력, 가능성). 디나톤(dynaton : 능력 있는, 가능한). 아디나미아(adynamia : 무능력). 아디나톤(adynaton : 무능한, 불가능한). 기하학에서 말하는 디나미스(거듭제곱)
제13장 … 161
포손(poson : 어느 만큼, 어느 정도)
제14장 … 162
포이온(poion : 어떠한, 성질)
제15장 … 163
프로스 티(pros ti : 관계, 상대성, 관계적, 상대적)
제16장 … 166
텔레이온(teleion : 전적인, 완전한)
제17장 … 167
페라스(peras : 한도, 한계)
제18장 … 168
카트 호〔kath ho : (감각적) 그것으로서의 뜻〕. 카트 하우토〔kath hauto : 그 스스로, (본질) 자체적으로〕
제19장 … 169
디아테시스(diathesis : 배치, 안배, 상황)
제20장 … 169
헥시스(hexis : 소유, 소유태, 몫, 상태)
제21장 … 170
파토스(pathos : 수동법, 양태, 속성, 한정)
제22장 … 170
스테레시스(steresis : 결여)
제23장 … 171
에케인(echein : 갖다, 유지하다)
제24장 … 172
에크 티노스 에이나이(ek tinos einai : 어떤 것으로부터 있다)
제25장 … 173
메로스(meros : 부분)
제26장 … 174
홀론(holon : 전체)
제27장 … 175
콜로본(kolobon : 훼손된, 불구의)
제28장 … 176
게노스(genos : 종족, 유)
제29장 … 177
프세우도스(pseudos : 거짓, 허위, 오류)
제30장 … 179
심베베코스(symbebekos : 부대적, 우연적)

Ε 엡실론 [제6권]

제1장 … 181
우리가 추구하는 바는, 존재로서의 여러 존재의 원리나 원인이다. 이론과 실천과 제작. 이론학 세 부문. 자연학이나 수학에 비해서 우리 학문은 제1의 철학이다.
제2장 … 184
존재의 네 가지 뜻. 〔1〕부대적 존재, 〔2〕참으로서의 존재, 〔3〕술어 형태로서의 존재, 〔4〕가능적 존재와 현실적 존재―먼저 부대적 존재에 대해서. 이 부대적 존재에 대해서만의 인식(학)은 있을 수 없다.
제3장 … 187
부대적 존재의 존재 양식과 그 원인.
제4장 … 189
참과 거짓. 참으로서의 존재와 거짓으로서의 비존재. 이 존재(참 거짓의 술어와 결합된 존재) 또한 본디 뜻으로의 존재는 아니고, 제1철학 대상에서 제외되어도 좋다.

Ζ 제타 [제7권]

제1장 … 191
술어 형태로서의 여러 존재들 가운데 제1의적 존재는 실체이다. 존재에 대한 우리의 연구는 무엇보다도 실체에 대한 연구이다.
제2장 … 193
무엇이 실체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 이에 대해 검토되어야 할 여러 문제.
제3장 … 194
일반적으로 인정된 실체는 본질·보편·유(類)·기체(基體)의 네 가지이다. 기체에 있어 실체로서의 기체는 형상인가 질료인가, 아니면 양자의 결합체(구체적 개체)인가? 질료와 결합체가 제1의적 실체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감각적인 사물의 형상, 즉 본질을 연구해 보기로 하자.
제4장 … 196
사물의 본질에 대한 언어의 형식상·사실상의 고찰. 어떠한 사물에 본질이 속하는가, 즉 본질이 정의될 수 있는 사물은 무엇인가? 그것이 가장 큰 실체이다.
제5장 … 200
중복되어 불리는 사물에는 정의도 본질도 없다.
제6장 … 202
저마다의 사물과 그 본질은 같은가. 그 사물에 무엇인가 덧붙여지지 않은 상태라면 그 자체적 실체와 같다.
제7장 … 205
[이 장 다음의 세 장은 ‘생성’(또는 제작)에 대한 논문이다.] 자연에 따른 생성과 기술에 따른 생성, 자기우발적 생성. 생성의 여러 조건들.
제8장 … 209
형상은 생성·소멸 과정과 상관없이, 질료에 의해 현실적으로 존재한다. 생성물은 질료와의 결합체(구체적 개체)이며, 그 생성의 작용인은 생성되는 개체와 같은 종(種)의 다른 개체에 내재하는 형상이다.
제9장 … 212
우연적 생성이 일어나는 이유. 실체의 생성 이외의 생성 조건.
제10장 … 215
사물의 부분과 그 설명 방식 부분과의 관계, 부분과 전체와의 관계. 부분적 설명 방식이 전체적 설명 방식에 포함된 것은 그 부분이 형상의 부분일 경우이다.
제11장 … 220
어떠한 부분이 형상의 부분이고, 어떠한 부분이 결합체의 부분인가? 실체의 설명 방식 중에는 질료적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질료적 부분을 포함하는 것은 결합물로서의 실체이다.
제12장 … 224
정의가 두 요소〔유(類)와 종차(種差)〕를 포함하는데도 하나인 것은 왜인가? 유와 종차에 있어 올바른 결합의 요소.
제13장 … 226
실체라고 인정되는 것―기체(질료)와 본질(형상), 이 둘의 결합체(개체)와 보편―중에서 보편은 실체가 아니다. 보편은 실체의 술어이며 속성이므로 그러하다.
제14장 … 230
이데아 논자는 이데아를 독립적 존재인 실체라고 하면서, 이데아 즉 실체들은 유를 이루거나 종차를 이룬다고 했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하다.
제15장 … 232
‘개별적인 실체’는 감각적이든 사유적이든 정의되지도 논증되지도 않는다.
제16장 … 234
감각적인 사물도 거의 모든 부분이 가능적인 존재이다. 하나〔一〕나 존재는 하나라고 일컬어질 뿐, 존재한다고 일컬어지는 사물의 실체는 아니다.
제17장 … 236
실체는 하나의 원리이고 원인이지만, 참다운 실체는 질료를 일정한 존재의 모습으로 있게 하는 원인이다. 즉 참다운 실체는 형상이다.

Η 에타[제8권]

제1장 … 240
앞 권 결론 요약. 일반적 실체로 인정된 감각적 사물의 질료와 형상, 그리고 이 둘로 이루어진 결합체도 저마다 기체로서의 실체이지만, 먼저 질료는 사물의 모든 전화(轉化)가 일어날 수 있는 기체 자체라는 점에서 실체가 된다.
제2장 … 242
질료적 실체는 가능적 존재인데, 현실적 실체는 어떤 존재인가? 차별상(종차), 형상 또는 실현 상태의 여러 양상. 질료에 따른 정의, 그리고 형상에 따른 정의와 이 둘의 결합에 따른 정의의 구별.
제3장 … 245
사물의 이름은 질료와 결합된 개체를 일컫는가, 또는 그 형상(실현태)을 일컫는가? 사물들의 구성 요소 말고도 이 구성 요소들을 결합하는 그 무엇인가 (형상)가 존재한다. 정의에 대한 안티스테네스의 견해를 반박한다. 수와 유사한 정의 방법.
제4장 … 248
사물로부터 가장 먼 제1의 질료와 가장 가까운 직접 질료. 사물의 여러 원인을 올바르게 추구하는 방법. 한정을 받는 것(속성의 기체)은 질료가 아니라 구체적 개체이다.
제5장 … 250
사물의 전화(轉化)에 있어 질료의 영향이 있는가?
제6장 … 251
정의(定義)가 하나라는 원인은 무엇인가? 그 정의에 있어서 유는 종차의 가능 상태이며, 종차는 바로 이 유의 실현 상태이기 때문이다.

Θ 세타[제9권]

제1장 … 255
디나미스에서의 존재(가능적 존재)와 에네르게이아에서의 존재(현실적 존재)에 대해서. 본디 뜻으로서의, 즉 운동 능력으로서의 디나미스. 능동적 능력과 수동적 능력. 능력과 그 결여 상태.
제2장 … 257
비이성적인 능력과 이성적인 능력. 이성적 능력은 반대의 경우까지 포함하는 양쪽에 관계할 수 있지만 비이성적 능력은 일방적이다.
제3장 … 259
능력(가능성)을 부정하는 메가라학파의 역설에 대한 반론으로부터 생겨난, 새로운 뜻의 능력 있는 디나미스. 즉 현실 활동과 실현 상태의 에네르게이아(현실적 존재)에 대한 잠재력, 가능성, 잠재 상태로서의 디나미스에 대해서.
제4장 … 262
무능하다, 불가능하다, 능력 있다, 가능하다 등에 대해서.
제5장 … 263
능력, 가능성의 획득 방법과 가능성, 잠재 상태를 현실화시키는 여러 조건에 대해서.
제6장 … 264
에네르게이아에 대한 디나미스(가능성, 잠재 상태). 에네르게이아의 두 가지 뜻, 운동으로서, 그리고 완성된 현실태(엔텔레케이아)로서의 뜻에 대해서.
제7장 … 267
어떤 경우에 어떤 사물은 다른 사물의 가능 상태이며 질료인가?
제8장 … 270
현실태는 그 설명 방식으로, 시간적으로, 또 본질은 가능태보다 먼저이다. 영원하고 필연적인 실체는 가능 상태에서만 존재할 리 없고, 영원한 운동에도 단순한 가능성만 존재하는 일은 없다.
제9장 … 275
선(善)의 현실태는 선의 가능성보다도 그 정도가 낮고, 악의 현실태는 악의 가능태보다도 정도가 낮다. 기하학적 정리는 현실화에 의해서 발견된다.
제10장 … 277
참으로서의 존재. 비복합체 및 복합의 참과 거짓에 대해서.

Ι 요타[제10권]

제1장 … 280
하나〔一〕에 대해서. 하나라고 불리는 네 경우. 하나는 가장 주된 성질 또는 양의 척도이다. 여러 종류의 척도.
제2장 … 285
하나〔一〕는 피타고라스학파나 플라톤이 말하는 실체가 아니고, 또 자연학자들이 말하는 기체도 아니다. 하나가 보편이라는 논증. 하나는 존재와 마찬가지로 보편적인 술어이다.
제3장 … 287
하나와 많음의 대립에 대해서. 하나와 많음에 관련된 여러 개념들―동일성·유사성·이타성(異他性)?차별성―의 해명.
제4장 … 290
반대성은 완전한 차이이다. 반대성과 결여된 상태 및 모순적 대립과의 관계에 대해서.
제5장 … 293
큰 것과 작은 것은 어떠한 대립인가? 하나에는 반대도 하나이지만, 동등은 동시에 큰 것과 작은 것 둘로 대립된다.
제6장 … 295
하나와 많음의 대립 의미. 적다·작다와 많다·크다(소수·소량과 다수·다량)의 대립 의미.
제7장 … 298
반대인 사물들 사이에 있는 중간에 대해서. 또 이 중간의 상호 관계 및 이 중간과 반대 사물들과의 관계. 이 중간이 두 극의 반대의 것들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대하여.
제8장 … 300
종에서의 차별이란 무엇인가? 종 사이의 차별성은 그 유(類) 안에서의 차별성이자 이타성(異他性)이다.
제9장 … 302
어떤 사물의 종이 달라지게 하고, 다른 사물은 종에 있어 달라지지 않게 하는 반대성은 어떠한 것인가?
제10장 … 303
소멸적인 사물과 영원적(불멸적·형상적)인 사물은 유를 달리하는, 전혀 다른 사물이다. 이 점이 이데아설(說)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이다.

Κ 카파[제11권]

제1장 … 306
이 책 제3권 제2-3장 개요
제2장 … 309
이 책 제3권 제4-6장 개요
제3장 … 312
이 책 제4권 제1-2장 개요
제4장 … 314
이 책 제4권 제3장 개요
제5장 … 315
이 책 제4권 제4장 개요
제6장 … 317
이 책 제4권 제5-8장 개요
제7장 … 321
이 책 제6권 제1장 개요
제8장 … 323
이 책 제6권 제2-4장 개요. 『자연학』 제2권 제5-6장 요지―우연에 대해서.
제9장 … 326
『자연학』 제3권 제1-3장 개요―가능태·현실태·운동에 대해서.
제10장 … 329
『자연학』 제3권 제4·5·7장 개요―무한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무한한 것(특히 무한한 물체)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에 대해서.
제11장 … 333
『자연학』 제5권 제1장 개요―전화에 대해서. 운동에 대해서. 생성과 소멸은 운동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제12장 … 335
『자연학』 제5권 제2장 개요―성질에서의 운동(변화)과 양에서의 운동(증감), 장소에서의 운동(이동)에 대해서. 실체에 대한 운동은 없다는 것에 대해서. 『자연학』 제5권 제3장 개요―장소적·물리적 관계를 나타내는 여러 개념의 정의.

Λ람다[제12권]―실체에 대하여

제1장 … 339
우리의 연구 대상은 실체이다. 실체는 다른 모든 사물보다 먼저이다. 실체의 세 가지에 대하여. 소멸적이고 감각적인 실체, 영원적이고 감각적인 실체, 그리고 영원적이고 부동적인 실체.
제2장 … 340
전화에는 그 원리로서 형상과 결여태 말고 질료가 필요하다.
제3장 … 342
마지막 질료나 형상에는 생성 과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실체의 세 가지 뜻―질료와 자연(형상), 그리고 이 둘로 이루어진 사물. 사물의 작용인은 그 사물보다 먼저 존재할 수 있지만, 그 형상은 같은 시간에 존재한다. 따라서 인간처럼 자연적인 사물에서만 형상이 먼저 존재할 수 있고, 다른 사물에서는 그 사물보다 형상(에이도스)이 먼저 존재할 수 없다.
제4장 … 344
사물의 구성 요소는 그 사물이 달라짐에 따라 수적(개별적)으로는 다르지만 그 종(種)에서는 같다. 즉 이들은 모두 세 가지 구성 요소―형상·결여태·질료―를 가지며, 더 나아가서 이 사물들은 최근 및 가장 먼 외적 작용인을 갖는다.
제5장 … 346
사물의 가능태와 현실태도 어떤 방법에서는 모든 사물에 공통된 원리이지만, 그 방법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원리·원인이 서로 다른 사물을 통해서 같을 수 있는 근거는 유비적(類比的) 관계에 의해서이지 일의적(一義的)으로서가 아니다.
제6장 … 348
다음으로는 영원적이고 부동한 비감각적 실체에 대해서. 이러한 부동한 실체는 존재해야 한다. 또 운동이 영원적인 한에서는, 영원히 움직이는 사물이 존재해야 하고, 이 영원한 운동의 움직이는 사물은 그 본질에 가능태를 포함하지 않는 전적인 현실태여야 하며, 세상에 똑같은 운동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영원히 똑같이 작용하는 어떤 영원적 원리로서 있어야 한다.
제7장 … 351
영원적인 운동을 일으키는 영원적인 동자(動者)는 전적인 현실태이기 때문에, 그 자체는 전적으로 변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실체로서, 마치 사유의 대상이나 욕구의 대상이 사유자나 욕구자를(또는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움직이듯이, 자신은 움직이지 않고 다른 모든 사물들을 움직인다. 이 제1의 움직이지 않는 동자에게 세계의 모든 존재들은 의존한다. 이것은 선이며, 생명이며, 끊임없이 자신을 사유·관조하는 순수이성이며, 이것이 신이다. 그 관조의 생활은 전적으로 완전하다.
제8장 … 355
여러 천체(천구)의 운행을 다스리는 여러 운동을 위해서는, 이중에서도 제1의 천구를 움직이는 제1의 움직이지 않는 동자(動者: 神) 말고, 그만큼 많은 동자가 존재해야 한다. 에우독소스와 칼리포스가 여러 천구들을 설정한 일, 아리스토텔레스 자신이 설정한 일, 그 수는 대략 합계 55 또는 47이다. 제1의 움직이지 않는 동자는 단 하나이고 세계도 하나이다.
제9장 … 360
신의 이성에 대한 문제. 사유 대상은 그 자신이어야 한다. 신의 사유는 사유의 사유이다. 비질료적이고 비물질적인 존재에 대한 사유와 사유 대상은 같다.
제10장 … 362
선은 세상의 여러 사물들에게 어떤 존재인가? 선은 이 사물들 모두에게 내재하는 질서의 원리임과 동시에, 이들을 초월하는 통일적 지배의 원리이다. 이에 대한 자연학자나 철학자들의 여러 견해와 그 곤란한 점들

Μ 뮤[제13권]

제1장 … 366
감각적인 실체 말고 움직이지 않으며 영원적인 실체가 존재하는가 아닌가의 연구. 이러한 실체로서 수학적 대상과 이데아가 논의되므로, 우리는 먼저 〔1〕수학적 대상에 대해서, 다음으로 〔2〕이데아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3〕수나 이데아가 감각적 사물의 실체인가 아닌가에 대해서 검토하자.
제2장 … 367
수학적 대상으로서의 사물에 대하여. 이들은 감각적 사물 안에 있는 특정한 실체가 아니고, 또 감각적 사물에서 떨어져서 존재하는 실체도 아니다.
제3장 … 372
그 설명 방식들은 단지 추리되어 상상 안에서만 존재할 뿐이며, 수학적 여러 학과는 감각적 사물을 그저 수로서, 크기로서만 고찰한다. 그러나 수학이 미(美)의 고찰과 관계 없지 않느냐고 비난한다면 이는 부당하다.
제4장 … 375
〔2〕이데아에 대해서. 이데아를 생각하게 된 이유, 이데아설(說)의 유래. 소크라테스는 보편이 감각적 사물로부터 떨어져서 존재한다고 하지 않았다. 이데아설 비판―이데아는 감각적 사물의 존재 이유에 대한 설명에서 어떤 뜻에서는 불필요하고 어떤 뜻에서는 부족하다.
제5장 … 378
이데아설 비판의 계속―이데아의 상정(想定)은 감각적 사물의 전화(轉化)를 설명할 수가 없다.
제6장 … 380
〔3〕수를 감각적 사물로부터 떨어져서 존재하는 실체이자 감각적 사물의 원인이라고 하는 여러 견해에 대해서. 수학적인 수는 비교 가능하다는 것. 이데아와 수학적인 수라는 두 종(種)만을 실체로 하는 플라톤의 설과, 수학적 수만을 실체로 하는 스페우시포스의 설과 그 밖의 것에 대한 검토.
제7장 … 382
플라톤의 수론(數論). 특히 에이도스적인 수에 대해서. 저마다의 수를 이루는 단위들이 서로 비교 가능해야 한다면, 수학적인 수 말고는 에이도스적 수는 있을 수 없다. 동일한 수 안의 단위들이 비교 가능하다고 해도, 이들에게 에이도스적인 수는 있을 수 없다.
제8장 … 389
스페우시포스나 피타고라스학파 등의 실체로서의 수 이론에도 플라톤 학설과 똑같은 문제점이 있다. 다시 에이도스적 수의 설에 대한 반론―어떻게 해서 수의 여러 단위들이 부정(不定)의 2에서 생성될 수 있는가, 수의 계열은 무한한가, 유한한가, 1 그 자체가 어떠한 실체일 수 있을까?
제9장 … 395
수학적 여러 대상들, 특히 점·선·면·입체 등(기하학적 여러 대상)의 생성 원리에 대한 여러 견해의 검토. 수가 하나와 많음으로부터 생성된다는 주장, 크기가 하나와 많음으로부터 생성된다는 주장 등의 비판. 에이도스적인 수에 대한 비판의 총괄. 다시 이데아론에 대해서. 이데아 논자는 결국, 이데아를 보편적인 동시에 개별적인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다.
제10장 … 401

Ν 뉴 [제14권]

제1장 … 404
원리는 반대적 대립일 수 없다는 것. 플라톤학파는 그 원리를 반대적 대립으로 하여, 그 한쪽을 질료[부정(不定)한 2]라고 했다. 이 학설의 여러 형태. 하나와 많음의 대립에 의한 수 원리의 해명.
제2장 … 408
영원한 실체는 구성 요소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플라톤의 임무는 파르메니데스가 존재의 유일성을 주창한 데 반해서, 그 존재는 사실상 다수성(多數性)임을 설명하는 데에 있었으나, 1과 부정의 2로는 그 설명을 할 수 없었다. 에이도스적인 수도 수학적인 수도 떨어져서 존재하는 실체일 수는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
제3장 … 413
수를 실체라고 하는 온갖 견해에 포함된 여러 문제점에 대하여. 피타고라스 학파는 수학적 여러 대상들을 영원하다고 하면서, 이 대상들을 생성하는 사물로 보고 있다.
제4장 … 417
사물의 구성 요소 또는 원리와 선(善)과 미(美)의 관계에 대해서. 원리는 선일 것이다. 그러나 선은 실체라기보다는 술어가 아닐까? 만약에 하나〔一〕1과 부 등(크고 작음)이 원리라면 하나는 선이고 부등은 악인가? 그러나 원리는 선이다. 선은 원리인가, 원리로부터의 결과인가?
제5장 … 420
그들은 여러 수들을 어떻게 그들의 원리, 구성 요소로부터 생성할 수 있는가? 또 수가 어떻게 다른 존재하는 여러 사물들의 원리일 수가 있는가? 요컨대 수는 그 어떤 수이든 사물의 작용인도 아니고 질료도 아니며, 형상도 아니고 목적도 아니다.
제6장 … 423
수는 사물의 원리로서 무슨 쓸모가 있는가? 피타고라스학파의 수론(數論)에 대해서. 그들이 생각한 수와 사물 사상(事象)과의 관계는 유비적, 비유적, 공상적이어서 원인 결과의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 생애 사상 저작
생애 … 429
사상 … 443
저작 … 542
아리스토텔레스 연보 … 556
 

저자 소개 

저 :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eles (B.C. 384~322))
 
스승인 플라톤과 함께 2천여 년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위인이다. 1998년 저명한 현대 철학자들이 뽑은 “서양철학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고의 목적”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에 북부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스타게이로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왕의 주치의였다고 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릴 때 죽었다. ...

역 : 이종훈 (李宗勳)

 
이종훈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후설 현상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춘천교대 명예교수다. 지은 책으로는 『후설현상학으로 돌아가기』(2017), 『현대사회와 윤리』(1999), 『아빠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전 3권, 1994-2006), 『현대의 위기와 생활세계』(1994)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형식논리학과 선험논리학』(후설, 2010, 2019), 『논리연구』(전 3권, 후설, 2018...
 

출판사 리뷰

아리스토텔레스의 서양 윤리학 대표적 불멸의 고전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을 학문으로서 최초로 확립하였다.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앎을 원한다.”로 시작되는 『형이상학』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뛰어넘어, ‘실체’를 추구하면서 존재의 네 가지 원인을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그 가장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제1원인으로서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만들어낸 ‘형이상학(metaphysica)'이란 대체 어떤 학문일까? 원어인 라틴어는 meta와 physica라는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다. physica는 physical(신체적, 육체적)이라는 형태로 자주 쓰이는데, 이 physica는 ‘자연학’을 의미한다. meta는 ‘그 뒤에 언급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형이상학을 ‘형태를 초월한 것, 사물로부터 떨어져 있어서 감각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것, 경험의 범주에서 벗어나 자연적?물리적 존재를 초월한, 감각적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것’이라는 국어사전적 의미로 정의할 수 있다.

‘존재’란 무엇인가? ‘있다’(있는 것)는 모두를 포함한다. ‘없다’(없는 것)는 ‘있다’의 부정이다. 그러나 ‘없다’는 ‘있다’의 부정어로서 ‘있다’를 전제할 때의 부정이며 ‘있다’에 포함된다. 그럼 ‘있다’란 대체 무엇일까? ‘있다’에는 첫째로 ‘그것 자체가 무엇인가’를 논술하는 ‘실체’(본질 자체)가 있으며, 둘째로 이 실체를 전제로 하는 그것이 ‘무엇인가’를 논하는 성질, 양, 관계 등이 있다. 이 책에서 탐구하는 바는 이 ‘실체로서의 존재’이며 그 원리와 원인이다. 『형이상학』 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제1철학이 편집상 자연철학 뒤에 놓였기 때문에 ‘자연학 뒤에 놓인 책’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그러므로 형이상학은 본디 최고 실재로서의 순수한 형상을, 사고를 통해 인식하려는 학문을 가리킨다. 형이상학은 실재하는 모든 것들의 가장 궁극적이고 가장 일반적인 본질, 즉 ‘근본적인 무언가’나 ‘모든 일에는 원인이 존재한다’ 등의 주제에 대한 고찰이다.

이종훈 연구 결실! 동서문화사 『형이상학』

『형이상학』을 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해하기 힘들다’,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만큼 이 저작을 읽는 일은 쉽지 않으며, 그 정수를 이해하는 일은 더더욱 힘들다. 그렇다 하더라도 서양철학의 근원인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이해하려면, 이 『형이상학』을 반드시 거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토록 위대한 저서 『형이상학』은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완역본이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 철학계의 독보적 존재 김천운의 동서문화사 완전완역본이 출간된 것은 정말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이제야 『형이상학』 이름과 명성에 걸맞은 완역본이 탄생한 것이다. 이로써 단지 『형이상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다’며 멀리 하는 일은 없으리라 기대된다. 원전의 의미를 완벽히 그대로 옮긴 군더더기 없는 번역으로,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를 연구하는 학자는 물론, 고대 그리스철학의 정수를 알고 싶은 일반 독자들에게도 큰 지적 만족을 안겨 줄 것이다.

1. 이 책은 “ARISTOTELOYS TA META TA PHYSIKA”로 전해지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제1철학(이른바 형이상학)에 대한 논문 14권(숫자 대신 그리스 자모 순서대로 ΑαΒΓΔΕΖΗΘΙΚΛΜΝ으로 불리는 14권)을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로스 교수의 주석이 붙은 원전(Aristotle’s Metaphysics, a revised text with introduction and commentary by William David Ross, 2 vols., oxford, 1924)을 기준으로 삼았다. 단 개인적 의견을 따라 로스 교수가 해석한 방법과 차이가 있을 때는 일반 독자를 헤아려 조금 더 쉽게 풀이하고자 애썼다.

2. 본문 안의 숫자나 알파벳은 베커판(I. Bekker)이라 부르는 아리스토텔레스 전집의 페이지를 표시한 것이다. 오늘날 학계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인용할 경우 그 책이름과 권장 번호를 적는 한편 더 나아가 베커판의 페이지를 따른다.

3. 부호의 쓰임새
그리스 원문에는 구두점은 물론 장과 절의 구분도 없었기에 오늘날의 원전 출판이나 번역서에서 볼 수 있는 구분이나 부호는 나중 세대의 편집자, 교정자, 번역자 등이 원문 이해를 돕고자 덧붙인 것이다. 이 책에서 ( )와 ―는 원문의 문장 의미 및 문맥을 이해하기 쉽도록 보충한 것이며, 마찬가지로 ( ) 안에 있는 글이라도 그것이 번호 숫자나 로마 자모일 경우에는 옮긴이가 넣은 것이다. [ ] 안의 글자와 문구는 그 앞뒤에 있는 번역어 또는 번역문의 의미를 한정하거나 보충해 훨씬 원문의 의미에 가깝게 만들고, 아니면 그 앞과 뒤 사이에 숨겨진 것을 들춰내 원문의 문장 의미, 문맥(논의의 절차 등)을 더 바르게 전하고자 설명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