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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송대 정치가와 학인들의 행적 및 발언을 집록한 책
이 책은 중국 12세기의 대 유학자인 주희(주자)와 그의 외손자 이유무가 편찬한 서적으로, 송나라 대 정치가와 학인들의 행적 및 발언들이 집록되어 있다. 『송명신언행록』은 정주학의 집대성자인 주희의 명성과 결부되어 이후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 사회에 폭넓게 유포되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의 『송명신언행록』은 하나의 저작으로 편찬된 것이 아니고, 주희와 이유무의 저술 다섯 개를 후대에 하나로 합본한 것으로 이 역주본은 전면적 초역이며, 특히 이유무가 편찬한 남송시대 관련 부분은 세계 학계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역주본을 통해 여러 학계에 다채로운 영향이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중국 12세기의 대 유학자인 주희(주자)와 그의 외손자 이유무가 편찬한 서적으로, 송나라 대 정치가와 학인들의 행적 및 발언들이 집록되어 있다. 『송명신언행록』은 정주학의 집대성자인 주희의 명성과 결부되어 이후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 사회에 폭넓게 유포되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의 『송명신언행록』은 하나의 저작으로 편찬된 것이 아니고, 주희와 이유무의 저술 다섯 개를 후대에 하나로 합본한 것으로 이 역주본은 전면적 초역이며, 특히 이유무가 편찬한 남송시대 관련 부분은 세계 학계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역주본을 통해 여러 학계에 다채로운 영향이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목차
3 책머리에
17 해제_『宋名臣言行錄』의 編纂과 後世 流傳
전집
59 권1
59 趙普
75 曹彬
83 范質
87 竇儀
89 呂蒙正
93 권2
93 呂端
97 錢若水
101 王旦
116 권3
116 向敏中
120 陳恕
121 張詠
135 권4
135 寇準
150 권5
150 王曾
154 魯宗道
159 권6
159 呂夷簡
172 陳堯佐
174 晏殊
177 권7
177 杜衍
183 范仲淹
209 ?世衡
220 권8
220 狄靑
232 包拯
236 권9
236 王禹?
238 李及
243 孔道輔
250 尹洙
252 余靖
257 王質
259 孫甫
266 권10
266 陳?
270 胡瑗
274 孫復
277 石介
279 蘇洵
후집
285 권1
285 韓琦
320 권2
320 富弼
350 歐陽脩
366 찾아보기
17 해제_『宋名臣言行錄』의 編纂과 後世 流傳
전집
59 권1
59 趙普
75 曹彬
83 范質
87 竇儀
89 呂蒙正
93 권2
93 呂端
97 錢若水
101 王旦
116 권3
116 向敏中
120 陳恕
121 張詠
135 권4
135 寇準
150 권5
150 王曾
154 魯宗道
159 권6
159 呂夷簡
172 陳堯佐
174 晏殊
177 권7
177 杜衍
183 范仲淹
209 ?世衡
220 권8
220 狄靑
232 包拯
236 권9
236 王禹?
238 李及
243 孔道輔
250 尹洙
252 余靖
257 王質
259 孫甫
266 권10
266 陳?
270 胡瑗
274 孫復
277 石介
279 蘇洵
후집
285 권1
285 韓琦
320 권2
320 富弼
350 歐陽脩
366 찾아보기
책 속으로
왕질은 재상의 일족이었지만 교만하거나 사치스럽지 않았으며, 빈한함을 오히려 귀히 여겼다. 훗날 재상이 되는 王旦은 知制誥일 때 집안이 곤궁한 관계로 아우들을 돌봐 주기 위해 늘 빚을 내어야만 했다. 그러다가 기한이 지나서도 돈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타고 다니는 말을 팔아서 갚았다. 왕질은 집안 내의 藏書를 둘러보다가 그러한 문서들을 찾아내고는, 집안 사람들을 불러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문서는 선조들의 청빈한 생활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정신을 우리 후손들이 지켜 잘 계승해 가야만 한다. 이 문서를 소중히 보관토록 하여라.”
또 한번은 唐代의 顔眞卿이 尙書의 직위에 있을 때 李大夫란 인물로부터 쌀을 빌렸던 墨帖을 손에 넣게 되었다. 왕질은 이를 돌에 새긴 후 탁본을 떠서 친족 및 友人들에게 두루 돌렸다. 이처럼 高雅하고 검약하였던 까닭에 평생 결코 빈한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곳에서든 검소하다는 평판을 들었던 것이다.
“이 문서는 선조들의 청빈한 생활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정신을 우리 후손들이 지켜 잘 계승해 가야만 한다. 이 문서를 소중히 보관토록 하여라.”
또 한번은 唐代의 顔眞卿이 尙書의 직위에 있을 때 李大夫란 인물로부터 쌀을 빌렸던 墨帖을 손에 넣게 되었다. 왕질은 이를 돌에 새긴 후 탁본을 떠서 친족 및 友人들에게 두루 돌렸다. 이처럼 高雅하고 검약하였던 까닭에 평생 결코 빈한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곳에서든 검소하다는 평판을 들었던 것이다.
---「왕질(王質) 편」중에서
출판사 리뷰
『송명신언행록』, 송나라 정치가와 학인의행적과 발언을 담다
『송명신언행록』은 중국 12세기의 대 유학자인 주희(주자)와 그의 외손자 이유무가 편찬한 서적으로, 송나라 대 정치가와 학인(學人)들의 행적 및 발언들이 집록되어 있다.
송나라 시대는 사회·경제·사상적으로 중요한 전기를 이루는 시대로 알려져 있으며, 송대의 핵심적 요소의 하나는 정주학의 출현과 발달이다. 『송명신언행록』은 바로 그 정주학의 집대성자인 주희의 명성과 결부되어 이후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 사회에 폭넓게 유포되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의 『송명신언행록』은 하나의 저작으로 편찬된 것이 아니고, 주희와 이유무의 저술 다섯 개를 후대에 하나로 합본한 것이다. 남송 초 주희가 북송 시대 명신들의 언행을 집록하여 『오조명신언행록』(10권)과 『삼조명신언행록』(14권)으로 간행하고, 그 뒤 이와는 별도로 이유무가 이종 연간(1225~1264)에『황조명신언행속록』(8권), 『사조명신언행록』(上·下각13권), 『황조도학명신언행외록』(17권)을 저술하였다. 이 저작들이 남송 말부터 『송명신언행록』(75권)이란 단일의 책으로 합본되며 주희의 저술이 전집과 후집, 그리고 이유무의 저술이 각각 속집·별집·외집이라 명명되었다.
『송명신언행록』과 그 역주본의 가치
주희가 『송명신언행록』을 편찬한 후 다른 학자들에 의해 유사한 서적들이 저술되었으며, 이 서적들은 ‘언행록체’라고 명명되었다. 이에 ‘언행록체’는 중국 사학사상의 새로운 형식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송명신언행록』은 ‘언행록체’의 모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송명신언행록』은 대학자 주희의 학식과 안목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송명신언행록』과 관련돼 국내에서는 주희 편찬 부분의 극히 일부만이 번역되어 있는 실정이다. 중국과 일본 역시 초역본은 있으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주희의 편찬 부분만이 번역되어 있으며, 이유무의 편찬 부분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무한 상태이다.
이번에 나온 이 역주본은 『송명신언행록』의 전면적 초역이며, 특히 이유무가 편찬한 남송시대 관련 부분은 세계 학계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역주본 『송명신언행록』을 통해 여러 학계에 다채로운 영향이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송명신언행록』은 중국 12세기의 대 유학자인 주희(주자)와 그의 외손자 이유무가 편찬한 서적으로, 송나라 대 정치가와 학인(學人)들의 행적 및 발언들이 집록되어 있다.
송나라 시대는 사회·경제·사상적으로 중요한 전기를 이루는 시대로 알려져 있으며, 송대의 핵심적 요소의 하나는 정주학의 출현과 발달이다. 『송명신언행록』은 바로 그 정주학의 집대성자인 주희의 명성과 결부되어 이후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 사회에 폭넓게 유포되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의 『송명신언행록』은 하나의 저작으로 편찬된 것이 아니고, 주희와 이유무의 저술 다섯 개를 후대에 하나로 합본한 것이다. 남송 초 주희가 북송 시대 명신들의 언행을 집록하여 『오조명신언행록』(10권)과 『삼조명신언행록』(14권)으로 간행하고, 그 뒤 이와는 별도로 이유무가 이종 연간(1225~1264)에『황조명신언행속록』(8권), 『사조명신언행록』(上·下각13권), 『황조도학명신언행외록』(17권)을 저술하였다. 이 저작들이 남송 말부터 『송명신언행록』(75권)이란 단일의 책으로 합본되며 주희의 저술이 전집과 후집, 그리고 이유무의 저술이 각각 속집·별집·외집이라 명명되었다.
『송명신언행록』과 그 역주본의 가치
주희가 『송명신언행록』을 편찬한 후 다른 학자들에 의해 유사한 서적들이 저술되었으며, 이 서적들은 ‘언행록체’라고 명명되었다. 이에 ‘언행록체’는 중국 사학사상의 새로운 형식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송명신언행록』은 ‘언행록체’의 모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송명신언행록』은 대학자 주희의 학식과 안목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송명신언행록』과 관련돼 국내에서는 주희 편찬 부분의 극히 일부만이 번역되어 있는 실정이다. 중국과 일본 역시 초역본은 있으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주희의 편찬 부분만이 번역되어 있으며, 이유무의 편찬 부분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무한 상태이다.
이번에 나온 이 역주본은 『송명신언행록』의 전면적 초역이며, 특히 이유무가 편찬한 남송시대 관련 부분은 세계 학계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역주본 『송명신언행록』을 통해 여러 학계에 다채로운 영향이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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