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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41년 12월 7일 일요일, 진주만이 공습을 당할 때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 해군에서 오로지 단 한 사람만이 가열되고 있는 태평양전쟁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바로 미 해군 제독 체스터 W. 니미츠(Chester W. Nimitz)였다. 그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무한 신뢰를 받으며 태평양함대 사령관이자 태평양지역 사령관으로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고집불통 맥아더와 불같은 “황소” 핼시, 깐깐하고 도도한 킹, ‘울부짖는 미치광이’ 스미스와 같은 미 해군과 육군, 그리고 연합군의 쟁쟁한 별들을 막후에서 조율하며 조용하지만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태평양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전함의 시대’ 종말을 알리는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 해군에 비해 현저하게 열세에 놓였던 미 함대를 적절하게 운용해 전세의 역전을 이끌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위기의 상황에서 태평양함대 사령관에 오른 그에게 태평양함대 사령관이라는 자리는 독이 든 성배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전력의 열세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태평양전쟁의 승리를 이끌어냄으로써 자신이 뛰어난 전략가이자 최고의 리더임을 입증했다. 그는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의 항복을 얻어냄으로써 미 해군과 연합군에게는 신이 내려준 선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과 육군, 그리고 연합군의 쟁쟁한 별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낸 조율ㆍ통합의 귀재, 결코 화려한 조명을 받길 원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빛난 태평양전쟁의 진정한 승자, 자신의 화려한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은 청렴한 참군인,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엄격했던 진정한 리더였던 미 해군 제독 니미츠의 감동적인 삶과 리더십을 담은 최고의 평전이다.
‘전함의 시대’ 종말을 알리는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 해군에 비해 현저하게 열세에 놓였던 미 함대를 적절하게 운용해 전세의 역전을 이끌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위기의 상황에서 태평양함대 사령관에 오른 그에게 태평양함대 사령관이라는 자리는 독이 든 성배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전력의 열세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태평양전쟁의 승리를 이끌어냄으로써 자신이 뛰어난 전략가이자 최고의 리더임을 입증했다. 그는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의 항복을 얻어냄으로써 미 해군과 연합군에게는 신이 내려준 선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과 육군, 그리고 연합군의 쟁쟁한 별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낸 조율ㆍ통합의 귀재, 결코 화려한 조명을 받길 원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빛난 태평양전쟁의 진정한 승자, 자신의 화려한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은 청렴한 참군인,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엄격했던 진정한 리더였던 미 해군 제독 니미츠의 감동적인 삶과 리더십을 담은 최고의 평전이다.
목차
Chapter 01 텍사스 23
유복자로 태어나다 | 어머니의 재혼과 커빌로 이주한 이후의 삶 | 새로운 모험의 시작: “최선을 다하고 걱정 따위는 하지 말라”
Chapter 02 해군사관학교
해군은 오로지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 해군사관학교에서 배운 값진 교훈
Chapter 03 모험적인 필리핀 근무
전함 오하이오와 함께 마닐라를 향해서 | 소위로 임관하다 | 22살에 구축함 디케이터의 함장이 되다 | 군법회의에 회부되다
Chapter 04 변침
잠수함을 지휘하다 | 캐서린과 결혼하다
Chapter 05 제1차 세계대전
저는 해군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전과 미국의 참전 | 혁신적인 기동 중 해상유류공수급 방식을 개발하다 | 전형적인 니미츠 지휘 방식: 신뢰와 관용의 리더십
Chapter 06 변화와 도전
전함 폭격 실험: 해군의 전함은 정말 무용지물인가? | 항공모함의 등장: 사라토가와 렉싱턴의 탄생 | 항공모함을 진형의 중심에 두는 원형진을 시도하다
Chapter 07 교수 생활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해군학 교수가 되다 | 니미츠의 교육철학: 해군사관학교와 민간교육기관의 장점을 결합하다 | 퇴역 구축함 전대의 전대장이 되다
Chapter 08 오거스타
중순양함 오거스타 함장에 임명되다 | 전비태세 최우수 순양함 트로피를 수상하다 | 니미츠만의 조직 관리 기본 철학:휘하 장교들을 믿고 그들에게 업무와 책임을 맡겨라
Chapter 09 훈련
항해국 부국장에 임명되다 | 짙어지는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 | 항해국장에 임명되다 | 제2차 세계대전 발발
Chapter 10 전쟁 준비
극동에서 일본의 팽창을 억제하라 | 특정 학교 출신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에 따라 평가받게 될 것이다 |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원칙주의자
Chapter 11 개전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습이 안겨준 치욕의 날 | 태평양함대 사령관에 임명되다 | 인내와 포용의 리더십: “인내하라”, “자기 편이 아닌 사람도 끌어안아라”
Chapter 12 첫 번째 도박
“태평양함대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줘라” | 마셜 제도와 길버트 제도를 타격하라 |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B-25, 일본 본토를 폭격하다 | 산호해 해전: 최초의 항공모함 대 항공모함 해전
Chapter 13 암호전쟁
암호를 해독하라 | 미드웨이 해전 | “나는 여러분과 함께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Chapter 14 권력다툼과 음모
“니미츠에게 한계는 없다” | 미드웨이 전투 승리의 주역은 누구인가 | Op-20-G 대 하이포 지국: 암호해독의 대가 로슈포르를 제거하라
Chapter 15 니미츠 방식
니미츠의 세 가지 질문 | “그 모든 사람들 중 가장 거대한 텍사스인”
Chapter 16 공세
해군과 육군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 | 터프가이 빌 헬시가 돌아왔다 | 니미츠 대 맥아더 | 야마모토 요격 작전: 맥아더, 모든 공적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다
Chapter 17 중도 침로 수정
타라와 전투, 피비린내 나는 지옥의 현장 | 지휘계통의 문제: 누가 총지휘를 맡아야 하는가 | 맥아더의 초대: 니미츠, 맥아더를 만나다
Chapter 18 마리아나 제도
핼시와 스프루언스: 투 플래툰 체제 | 마리아나의 대규모 칠면조 사냥 | 육군 장교를 해임한 해병대 장교를 둘러싼 갑론을박 | 전략계획회의: 루스벨트와 맥아더의 불편한 관계 | 별들의 향연
Chapter 19 공보전쟁
새로운 공보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 소금과 같은 존재 | 기자들을 향해 열린 문
Chapter 20 “나는 돌아왔다”
레이테 만 해전: 맥아더의 귀환 | “34기동부대는 어디 있는가?” | 니미츠, 해군 원수가 되다 | 맥아더, 루손을 침공하다
Chapter 21 이오지마
해군 역사상 가장 대담한 작전: 니미츠의 작은 일탈 | 오키나와 전투를 앞두고 개편된 지휘구조체계
Chapter 22 오키나와
오키나와 전투와 계속되는 가미카제 공격 | 해군과 육군의 불화: 오키나와, “진주만보다 더 심한 군사적 무능력의 사례” | 원자폭탄 투하: 전쟁의 끝
Chapter 23 일본의 항복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한 인도주의적인 제독 | 이 세상에 평화가 다시 회복되고 그 평화를 신께서 항상 지켜주시길
Chapter 24 귀환
통합군을 둘러싼 해군과 육군의 전투 | 모든 해군을 대표해 연단에 서다 | 1945년 10월 5일, ‘니미츠의 날’로 지정되다 | 나는 해군부와 육군부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반대한다 | 위대한 텍사스 해군 제독의 귀환
Chapter 25 해군참모총장으로 향하는 가시밭길
떠오르는 항공의 시대, 도전받는 해군의 위상 | 니미츠, 해군참모총장이 되다 | 트루먼 대통령과의 관계: 애매한 관계에서 친밀한 관계로
Chapter 26 전초전
해병대를 없애려는 시도를 좌절시키다 | 두 차례 원자폭탄 실험: 에이블과 베이커 | 육군, 해군, 공군, 동등한 3개 병종으로 분리되다 | 세계 최초의 원자력잠수함 노틸러스 개발에 기여하다
Chapter 27 마지막 전투
처벌을 받더라도 소신껏 말하다 | 해군참모총장 임기를 마치고: 생애 처음으로 책임감에서 벗어나다 | 존슨 국방장관 임명과 함께 해군 최악의 악몽이 현실로 바뀌다
Chapter 28 황혼
자신의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은 참군인 | 겸손한 신사 | 자신의 장례식까지도 미리 준비한 철두철미한 계획자
에필로그
주(註)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유복자로 태어나다 | 어머니의 재혼과 커빌로 이주한 이후의 삶 | 새로운 모험의 시작: “최선을 다하고 걱정 따위는 하지 말라”
Chapter 02 해군사관학교
해군은 오로지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 해군사관학교에서 배운 값진 교훈
Chapter 03 모험적인 필리핀 근무
전함 오하이오와 함께 마닐라를 향해서 | 소위로 임관하다 | 22살에 구축함 디케이터의 함장이 되다 | 군법회의에 회부되다
Chapter 04 변침
잠수함을 지휘하다 | 캐서린과 결혼하다
Chapter 05 제1차 세계대전
저는 해군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전과 미국의 참전 | 혁신적인 기동 중 해상유류공수급 방식을 개발하다 | 전형적인 니미츠 지휘 방식: 신뢰와 관용의 리더십
Chapter 06 변화와 도전
전함 폭격 실험: 해군의 전함은 정말 무용지물인가? | 항공모함의 등장: 사라토가와 렉싱턴의 탄생 | 항공모함을 진형의 중심에 두는 원형진을 시도하다
Chapter 07 교수 생활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 해군학 교수가 되다 | 니미츠의 교육철학: 해군사관학교와 민간교육기관의 장점을 결합하다 | 퇴역 구축함 전대의 전대장이 되다
Chapter 08 오거스타
중순양함 오거스타 함장에 임명되다 | 전비태세 최우수 순양함 트로피를 수상하다 | 니미츠만의 조직 관리 기본 철학:휘하 장교들을 믿고 그들에게 업무와 책임을 맡겨라
Chapter 09 훈련
항해국 부국장에 임명되다 | 짙어지는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 | 항해국장에 임명되다 | 제2차 세계대전 발발
Chapter 10 전쟁 준비
극동에서 일본의 팽창을 억제하라 | 특정 학교 출신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에 따라 평가받게 될 것이다 |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원칙주의자
Chapter 11 개전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공습이 안겨준 치욕의 날 | 태평양함대 사령관에 임명되다 | 인내와 포용의 리더십: “인내하라”, “자기 편이 아닌 사람도 끌어안아라”
Chapter 12 첫 번째 도박
“태평양함대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줘라” | 마셜 제도와 길버트 제도를 타격하라 |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B-25, 일본 본토를 폭격하다 | 산호해 해전: 최초의 항공모함 대 항공모함 해전
Chapter 13 암호전쟁
암호를 해독하라 | 미드웨이 해전 | “나는 여러분과 함께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Chapter 14 권력다툼과 음모
“니미츠에게 한계는 없다” | 미드웨이 전투 승리의 주역은 누구인가 | Op-20-G 대 하이포 지국: 암호해독의 대가 로슈포르를 제거하라
Chapter 15 니미츠 방식
니미츠의 세 가지 질문 | “그 모든 사람들 중 가장 거대한 텍사스인”
Chapter 16 공세
해군과 육군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 | 터프가이 빌 헬시가 돌아왔다 | 니미츠 대 맥아더 | 야마모토 요격 작전: 맥아더, 모든 공적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다
Chapter 17 중도 침로 수정
타라와 전투, 피비린내 나는 지옥의 현장 | 지휘계통의 문제: 누가 총지휘를 맡아야 하는가 | 맥아더의 초대: 니미츠, 맥아더를 만나다
Chapter 18 마리아나 제도
핼시와 스프루언스: 투 플래툰 체제 | 마리아나의 대규모 칠면조 사냥 | 육군 장교를 해임한 해병대 장교를 둘러싼 갑론을박 | 전략계획회의: 루스벨트와 맥아더의 불편한 관계 | 별들의 향연
Chapter 19 공보전쟁
새로운 공보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 소금과 같은 존재 | 기자들을 향해 열린 문
Chapter 20 “나는 돌아왔다”
레이테 만 해전: 맥아더의 귀환 | “34기동부대는 어디 있는가?” | 니미츠, 해군 원수가 되다 | 맥아더, 루손을 침공하다
Chapter 21 이오지마
해군 역사상 가장 대담한 작전: 니미츠의 작은 일탈 | 오키나와 전투를 앞두고 개편된 지휘구조체계
Chapter 22 오키나와
오키나와 전투와 계속되는 가미카제 공격 | 해군과 육군의 불화: 오키나와, “진주만보다 더 심한 군사적 무능력의 사례” | 원자폭탄 투하: 전쟁의 끝
Chapter 23 일본의 항복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한 인도주의적인 제독 | 이 세상에 평화가 다시 회복되고 그 평화를 신께서 항상 지켜주시길
Chapter 24 귀환
통합군을 둘러싼 해군과 육군의 전투 | 모든 해군을 대표해 연단에 서다 | 1945년 10월 5일, ‘니미츠의 날’로 지정되다 | 나는 해군부와 육군부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반대한다 | 위대한 텍사스 해군 제독의 귀환
Chapter 25 해군참모총장으로 향하는 가시밭길
떠오르는 항공의 시대, 도전받는 해군의 위상 | 니미츠, 해군참모총장이 되다 | 트루먼 대통령과의 관계: 애매한 관계에서 친밀한 관계로
Chapter 26 전초전
해병대를 없애려는 시도를 좌절시키다 | 두 차례 원자폭탄 실험: 에이블과 베이커 | 육군, 해군, 공군, 동등한 3개 병종으로 분리되다 | 세계 최초의 원자력잠수함 노틸러스 개발에 기여하다
Chapter 27 마지막 전투
처벌을 받더라도 소신껏 말하다 | 해군참모총장 임기를 마치고: 생애 처음으로 책임감에서 벗어나다 | 존슨 국방장관 임명과 함께 해군 최악의 악몽이 현실로 바뀌다
Chapter 28 황혼
자신의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은 참군인 | 겸손한 신사 | 자신의 장례식까지도 미리 준비한 철두철미한 계획자
에필로그
주(註)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책 속으로
“최선을 다한 뒤 걱정 따위는 하지 말라”는 친할아버지의 말씀을 첫 번째 좌우명으로 삼다.
체스터 W. 니미츠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다. 그래서 그는 친할아버지 찰스 헨리 니미츠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친할아버지는 어린 체스터에게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바다는 ─ 삶 자체가 그렇듯이 ─ 엄격한 선생님이란다. 바다에서든 삶에서든 잘 지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운 다음 최선을 다하고 걱정 따위는 하지 않는 거란다. 네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특히 더.” - 찰스 헨리 니미츠 -
“저는 해군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그의 삶에서 돈은 결코 중요하지 않았다.
군용 디젤 엔진 시장이 성장하자, 엔진 제작사들은 군 경험과 인맥을 갖춘 디젤 엔진 전문 간부를 채용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런 조건을 두루 갖춘 인물은 아주 드물었다. 세인트루이스의 부슈-슐처 브라더스 디젤 엔진 컴퍼니는 모미함 건조에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그 프로젝트에서 니미츠가 맡고 있는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1913년 늦여름에 뉴욕 해군조선소로 복귀한 니미츠는 당시 건조 중이던 1만4,500톤급 급유함 모미에 장착될 2,600마력 디젤 엔진 2대의 제작을 감독하게 되었다. 1915년 어느 날, 이 회사의 인사담당자가 찾아와 5년 계약 연봉 2만5,000달러 일자리를 제안했다. 니미츠는 이렇게 말했다.
“고맙지만, 해군을 떠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자 그 인사담당자가 다시 제안했다.
“우리에게 돈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장래를 생각해보시죠.”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니미츠는 같은 말을 반복했다.
“아니요, 저는 해군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당시 그의 연봉은 3,456달러였으며, 그 무렵 2만5,000달러는 현재 가치로 따지면 50만 달러가 훨씬 넘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그의 삶에서 돈은 결코 중요하지 않았다
신뢰와 관용의 리더십: 전형적인 니미츠 지휘 방식
“나는 처음에는 휘하 잠수함 지휘관들 모두를 믿고 기회를 준다네. 함미 한 번과 함수 한 번, 혹은 함미 두 번이나 함수 두 번 정도는 괜찮아. 하지만 그 기회를 모두 쓰면 그때는 책임을 물을 걸세. 자네는 아직 기회를 절반밖에 쓰지 않았어. 함미 한 번의 기회를 쓴 셈이지. 그러니 이제 배로 돌아가서 나머지 기회마저 써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게.”
신뢰와 관용의 리더십, 이것이 전형적인 니미츠 지휘 방식이었다.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철저한 원칙주의자
또 다른 한 사례에서 우리는 자신의 경력에 해가 될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끝까지 고수한 철저한 원칙주의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신임 해군차관 제임스 V. 포레스털이 니미츠에게 잘 봐달라면서 자신의 친구가 해군 소령으로 임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였다. 이 문제에 있어서 미국 해군의 정책은 너무나 분명했다. 전과자는 절대 장교가 될 수 없었다. 니미츠는 거절했다. 포레스털은 결정을 재고해보라고 요구했다. 니미츠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것은 1947년까지 지속될 업무관계에서 결코 좋은 출발이 아니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전쟁과 그의 군 경력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특히 그의 명성을 이용해 기부자나 투자가를 끌어 모으려는 곳들로부터 보수가 두둑한 많은 일자리를 제안받았지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그런 직업들이 전쟁 기간 동안 신성한 군복무를 한 자신의 품위를 떨어뜨리며 자신의 지휘 아래 복무하다가 전사한 친구나 친척을 둔 많은 국민들에게 그가 마치 기차표를 끊듯이 위대한 경력을 쌓아두었다가 뒤에 가서 그것을 돈으로 바꾸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전우들이 그런 직업을 수락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또한 그 전우들 중 다수가 자신의 시각에서 본 전쟁을 책으로 남기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들 중에는 브래들리와 아이젠하워, 핼시, 킴멜, 킹, 르메이, 맥아더, 마셜, J. O. 리처드슨, 홀랜드 스미스, 스프루언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몇몇 인사의 일기가 출판되자,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작가의 협조를 얻었다. 하지만 니미츠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전쟁으로 돈을 벌고 싶지 않았으며, ‘샘슨-슬라이 논쟁’을 결코 잊지 않았다.
체스터 W. 니미츠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다. 그래서 그는 친할아버지 찰스 헨리 니미츠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다. 친할아버지는 어린 체스터에게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바다는 ─ 삶 자체가 그렇듯이 ─ 엄격한 선생님이란다. 바다에서든 삶에서든 잘 지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운 다음 최선을 다하고 걱정 따위는 하지 않는 거란다. 네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특히 더.” - 찰스 헨리 니미츠 -
“저는 해군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그의 삶에서 돈은 결코 중요하지 않았다.
군용 디젤 엔진 시장이 성장하자, 엔진 제작사들은 군 경험과 인맥을 갖춘 디젤 엔진 전문 간부를 채용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런 조건을 두루 갖춘 인물은 아주 드물었다. 세인트루이스의 부슈-슐처 브라더스 디젤 엔진 컴퍼니는 모미함 건조에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그 프로젝트에서 니미츠가 맡고 있는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1913년 늦여름에 뉴욕 해군조선소로 복귀한 니미츠는 당시 건조 중이던 1만4,500톤급 급유함 모미에 장착될 2,600마력 디젤 엔진 2대의 제작을 감독하게 되었다. 1915년 어느 날, 이 회사의 인사담당자가 찾아와 5년 계약 연봉 2만5,000달러 일자리를 제안했다. 니미츠는 이렇게 말했다.
“고맙지만, 해군을 떠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자 그 인사담당자가 다시 제안했다.
“우리에게 돈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장래를 생각해보시죠.”
잠시 침묵이 흐른 뒤, 니미츠는 같은 말을 반복했다.
“아니요, 저는 해군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당시 그의 연봉은 3,456달러였으며, 그 무렵 2만5,000달러는 현재 가치로 따지면 50만 달러가 훨씬 넘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그의 삶에서 돈은 결코 중요하지 않았다
신뢰와 관용의 리더십: 전형적인 니미츠 지휘 방식
“나는 처음에는 휘하 잠수함 지휘관들 모두를 믿고 기회를 준다네. 함미 한 번과 함수 한 번, 혹은 함미 두 번이나 함수 두 번 정도는 괜찮아. 하지만 그 기회를 모두 쓰면 그때는 책임을 물을 걸세. 자네는 아직 기회를 절반밖에 쓰지 않았어. 함미 한 번의 기회를 쓴 셈이지. 그러니 이제 배로 돌아가서 나머지 기회마저 써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게.”
신뢰와 관용의 리더십, 이것이 전형적인 니미츠 지휘 방식이었다.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철저한 원칙주의자
또 다른 한 사례에서 우리는 자신의 경력에 해가 될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끝까지 고수한 철저한 원칙주의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신임 해군차관 제임스 V. 포레스털이 니미츠에게 잘 봐달라면서 자신의 친구가 해군 소령으로 임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였다. 이 문제에 있어서 미국 해군의 정책은 너무나 분명했다. 전과자는 절대 장교가 될 수 없었다. 니미츠는 거절했다. 포레스털은 결정을 재고해보라고 요구했다. 니미츠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것은 1947년까지 지속될 업무관계에서 결코 좋은 출발이 아니었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전쟁과 그의 군 경력을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특히 그의 명성을 이용해 기부자나 투자가를 끌어 모으려는 곳들로부터 보수가 두둑한 많은 일자리를 제안받았지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그런 직업들이 전쟁 기간 동안 신성한 군복무를 한 자신의 품위를 떨어뜨리며 자신의 지휘 아래 복무하다가 전사한 친구나 친척을 둔 많은 국민들에게 그가 마치 기차표를 끊듯이 위대한 경력을 쌓아두었다가 뒤에 가서 그것을 돈으로 바꾸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많은 전우들이 그런 직업을 수락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또한 그 전우들 중 다수가 자신의 시각에서 본 전쟁을 책으로 남기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들 중에는 브래들리와 아이젠하워, 핼시, 킴멜, 킹, 르메이, 맥아더, 마셜, J. O. 리처드슨, 홀랜드 스미스, 스프루언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몇몇 인사의 일기가 출판되자,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작가의 협조를 얻었다. 하지만 니미츠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어떤 방식으로든 전쟁으로 돈을 벌고 싶지 않았으며, ‘샘슨-슬라이 논쟁’을 결코 잊지 않았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고집불통 맥아더와 불같은 핼시, 깐깐하고 도도한 킹,
“울부짖는 미치광이” 홀랜드 스미스 등
미 해군과 육군, 그리고 연합군의 쟁쟁한 별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낸 조율ㆍ통합의 귀재,
결코 화려한 조명을 받길 원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빛난 태평양전쟁의 진정한 승자,
자신의 화려한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은 청렴한 참군인,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엄격했던 진정한 리더였기에
모두가 존경한 미 해군 제독 니미츠의 감동적인 삶과 리더십을 담은 최고의 평전!
침착함과 명석함, 겸손함과 결단력을 두루 갖춘 그는
미 해군과 연합군에게 신이 내려준 선물이었다!
■ 별들을 이끈 최고의 리더, 미 해군 제독 니미츠의 감동적인 삶과 리더십을 담은 최고의 평전
1941년 12월 7일 일요일, 진주만이 공습을 당할 때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 해군에서 오로지 단 한 사람만이 가열되고 있는 태평양전쟁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바로 미 해군 제독 체스터 W. 니미츠(Chester W. Nimitz)였다. 그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무한 신뢰를 받으며 태평양함대 사령관이자 태평양지역 사령관으로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고집불통 맥아더와 불같은 “황소” 핼시, 깐깐하고 도도한 킹, ‘울부짖는 미치광이’ 스미스와 같은 미 해군과 육군, 그리고 연합군의 쟁쟁한 별들을 막후에서 조율하며 조용하지만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태평양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전함의 시대’ 종말을 알리는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 해군에 비해 현저하게 열세에 놓였던 미 함대를 적절하게 운용해 전세의 역전을 이끌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위기의 상황에서 태평양함대 사령관에 오른 그에게 태평양함대 사령관이라는 자리는 독이 든 성배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전력의 열세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태평양전쟁의 승리를 이끌어냄으로써 자신이 뛰어난 전략가이자 최고의 리더임을 입증했다. 그는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의 항복을 얻어냄으로써 미 해군과 연합군에게는 신이 내려준 선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과 육군, 그리고 연합군의 쟁쟁한 별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낸 조율ㆍ통합의 귀재, 결코 화려한 조명을 받길 원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빛난 태평양전쟁의 진정한 승자, 자신의 화려한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은 청렴한 참군인,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엄격했던 진정한 리더였던 미 해군 제독 니미츠의 감동적인 삶과 리더십을 담은 최고의 평전이다.
■ 참리더가 부재한 시대, 니미츠는 참리더상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이다!
부하들을 믿고 임무와 책임을 맡기고 뒤로 물러나 지켜보는 불간섭주의 지휘관,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은 철저한 원칙주의자,
자기 편 아닌 사람도 끌어안는 포용력을 겸비한 대담한 리더,
미국 내 잠수함 분야의 독보적인 권위자,
떠오르는 항공력의 시대에 존폐 위기에 처한 해군과 해병대를 구해낸 영웅,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자신의 화려한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 않은 청렴한 참군인,
자신의 장례식까지도 미리 꼼꼼하게 준비한 철저한 계획자
태평양함대 사령관이자 태평양지역 사령관으로서 그가 보여준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으로 전해온다. 불간섭주의 지휘관으로 유명했던 그는 부하들을 믿고 임무와 책임을 맡긴 뒤 물러나 있으면서도 늘 그들을 지켜보았고, 부하들이 실수를 하면 관대하게 봐주고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자기 편이 아닌 사람도 끌어안는 대범한 포용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주의자였다. 당시 해군차관 포레스털이 전과가 있는 그의 친구를 해군 소령으로 임관시켜달라고 했을 때, 그는 해군의 원칙에 따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미국 내 잠수함 분야의 독보적인 권위자이기도 했던 그는 훗날 최초의 원자력잠수함인 노틸러스를 개발하는 데 크게 일조하기도 했다.
그는 진주만 공습 당시 바다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전함이 일본의 폭격기에 무참히 침몰하자 전함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잠수함과 항공모함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직시하고 잠수함 개발뿐만 아니라 항공모함을 중심에 둔 새로운 원형진을 도입하려고 시도하는 등 무기체계와 전술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것을 적용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어렵게 해군참모총장이 되고 나서 루이스 존슨 국방장관을 비롯한 육군지상주의자들과 둘리틀을 비롯한 육군항공대의 전사들의 해군과 항공모함 무용지물론을 내세우며 맹공격하여 해군과 해병대가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되었을 때 미래의 해군력 활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소신껏 말함으로써 국민적 공감대를 불러일으켜 해군과 해병대를 지켜내기도 했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여기저기에서 보수가 두둑한 일자리를 제안받았지만, 자신의 화려한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 하지 않은 참군인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유명해진 다른 지휘관들은 회고록이나 자신의 일기를 책으로 출간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 애쓴 것과 달리, 겸손했던 그는 결코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태평양전쟁의 진정한 승자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서도 승자였다.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했던 사람,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버지이고자 노력한 가장, 함께 근무했던 사람들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주는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 언제 어디서나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유머감각을 갖춘 사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겸손한 사람이었기에 모두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참리더가 부재한 시대에 니미츠는 참리더상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 최고의 자리에 있었지만 군림하지 않은 니미츠와 권위주의적이고 비타협적인 맥아더,
정치적 라이벌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루스벨트와 맥아더,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니미츠는 맥아더와 여러 모로 대조적인 인물이었다. 태평양전쟁에서 니미츠의 관할 지역이 아닌 남서태평양지역은 맥아더의 지휘하에 있었다. 남서태평양지역 사령관이었던 맥아더는 권위주의적이고 비타협적인 고집불통이었으며, 정치적 라이벌 관계인 루스벨트 대통령과는 관계가 좋지 않아서 루스벨트 대통령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곤 했다. 이처럼 루스벨트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아 사사건건 삐딱하게 나가던 맥아더를 중간에서 인내심 있게 지켜보면서 합리적으로 그의 협력을 이끌어낸 인물이 바로 니미츠였다.
니미츠는 최고의 자리에 있었지만 결코 군림하지 않았다. 이 책에 나오는 일화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에 맥아더와 니미츠는 원수로 진급했다. 권위주의적인 맥아더가 원수 계급장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을 때, 니미츠는 휘하 장병들이 손수 만들어 선물한 원수 계급장을 달고 맥아더를 만났다. 요란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부하들의 사랑을 받는 지휘관은 이런 식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던 것이다.
이 밖에도 미국함대 사령관 킹 제독, 해군장관 포레스털, 핼시 제독, 스프루언스 제독, 스미스 해병 중장 등 여러 인물들을 둘러싼 복잡미묘하고도 흥미진진한 관계들이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울부짖는 미치광이” 홀랜드 스미스 등
미 해군과 육군, 그리고 연합군의 쟁쟁한 별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낸 조율ㆍ통합의 귀재,
결코 화려한 조명을 받길 원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빛난 태평양전쟁의 진정한 승자,
자신의 화려한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은 청렴한 참군인,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엄격했던 진정한 리더였기에
모두가 존경한 미 해군 제독 니미츠의 감동적인 삶과 리더십을 담은 최고의 평전!
침착함과 명석함, 겸손함과 결단력을 두루 갖춘 그는
미 해군과 연합군에게 신이 내려준 선물이었다!
■ 별들을 이끈 최고의 리더, 미 해군 제독 니미츠의 감동적인 삶과 리더십을 담은 최고의 평전
1941년 12월 7일 일요일, 진주만이 공습을 당할 때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 해군에서 오로지 단 한 사람만이 가열되고 있는 태평양전쟁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바로 미 해군 제독 체스터 W. 니미츠(Chester W. Nimitz)였다. 그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무한 신뢰를 받으며 태평양함대 사령관이자 태평양지역 사령관으로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고집불통 맥아더와 불같은 “황소” 핼시, 깐깐하고 도도한 킹, ‘울부짖는 미치광이’ 스미스와 같은 미 해군과 육군, 그리고 연합군의 쟁쟁한 별들을 막후에서 조율하며 조용하지만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태평양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전함의 시대’ 종말을 알리는 진주만 공습 이후 일본 해군에 비해 현저하게 열세에 놓였던 미 함대를 적절하게 운용해 전세의 역전을 이끌어내지 않으면 안 되는 위기의 상황에서 태평양함대 사령관에 오른 그에게 태평양함대 사령관이라는 자리는 독이 든 성배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전력의 열세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태평양전쟁의 승리를 이끌어냄으로써 자신이 뛰어난 전략가이자 최고의 리더임을 입증했다. 그는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의 항복을 얻어냄으로써 미 해군과 연합군에게는 신이 내려준 선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과 육군, 그리고 연합군의 쟁쟁한 별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낸 조율ㆍ통합의 귀재, 결코 화려한 조명을 받길 원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빛난 태평양전쟁의 진정한 승자, 자신의 화려한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은 청렴한 참군인,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엄격했던 진정한 리더였던 미 해군 제독 니미츠의 감동적인 삶과 리더십을 담은 최고의 평전이다.
■ 참리더가 부재한 시대, 니미츠는 참리더상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이다!
부하들을 믿고 임무와 책임을 맡기고 뒤로 물러나 지켜보는 불간섭주의 지휘관,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은 철저한 원칙주의자,
자기 편 아닌 사람도 끌어안는 포용력을 겸비한 대담한 리더,
미국 내 잠수함 분야의 독보적인 권위자,
떠오르는 항공력의 시대에 존폐 위기에 처한 해군과 해병대를 구해낸 영웅,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자신의 화려한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 않은 청렴한 참군인,
자신의 장례식까지도 미리 꼼꼼하게 준비한 철저한 계획자
태평양함대 사령관이자 태평양지역 사령관으로서 그가 보여준 리더십은 오늘날에도 큰 울림으로 전해온다. 불간섭주의 지휘관으로 유명했던 그는 부하들을 믿고 임무와 책임을 맡긴 뒤 물러나 있으면서도 늘 그들을 지켜보았고, 부하들이 실수를 하면 관대하게 봐주고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자기 편이 아닌 사람도 끌어안는 대범한 포용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주의자였다. 당시 해군차관 포레스털이 전과가 있는 그의 친구를 해군 소령으로 임관시켜달라고 했을 때, 그는 해군의 원칙에 따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미국 내 잠수함 분야의 독보적인 권위자이기도 했던 그는 훗날 최초의 원자력잠수함인 노틸러스를 개발하는 데 크게 일조하기도 했다.
그는 진주만 공습 당시 바다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전함이 일본의 폭격기에 무참히 침몰하자 전함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잠수함과 항공모함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직시하고 잠수함 개발뿐만 아니라 항공모함을 중심에 둔 새로운 원형진을 도입하려고 시도하는 등 무기체계와 전술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것을 적용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어렵게 해군참모총장이 되고 나서 루이스 존슨 국방장관을 비롯한 육군지상주의자들과 둘리틀을 비롯한 육군항공대의 전사들의 해군과 항공모함 무용지물론을 내세우며 맹공격하여 해군과 해병대가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되었을 때 미래의 해군력 활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소신껏 말함으로써 국민적 공감대를 불러일으켜 해군과 해병대를 지켜내기도 했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여기저기에서 보수가 두둑한 일자리를 제안받았지만, 자신의 화려한 군 경력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 하지 않은 참군인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유명해진 다른 지휘관들은 회고록이나 자신의 일기를 책으로 출간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 애쓴 것과 달리, 겸손했던 그는 결코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태평양전쟁의 진정한 승자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서도 승자였다.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엄격했던 사람, 좋은 남편이자 좋은 아버지이고자 노력한 가장, 함께 근무했던 사람들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잊지 않고 축하해주는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 언제 어디서나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유머감각을 갖춘 사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겸손한 사람이었기에 모두로부터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참리더가 부재한 시대에 니미츠는 참리더상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 최고의 자리에 있었지만 군림하지 않은 니미츠와 권위주의적이고 비타협적인 맥아더,
정치적 라이벌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루스벨트와 맥아더,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니미츠는 맥아더와 여러 모로 대조적인 인물이었다. 태평양전쟁에서 니미츠의 관할 지역이 아닌 남서태평양지역은 맥아더의 지휘하에 있었다. 남서태평양지역 사령관이었던 맥아더는 권위주의적이고 비타협적인 고집불통이었으며, 정치적 라이벌 관계인 루스벨트 대통령과는 관계가 좋지 않아서 루스벨트 대통령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곤 했다. 이처럼 루스벨트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아 사사건건 삐딱하게 나가던 맥아더를 중간에서 인내심 있게 지켜보면서 합리적으로 그의 협력을 이끌어낸 인물이 바로 니미츠였다.
니미츠는 최고의 자리에 있었지만 결코 군림하지 않았다. 이 책에 나오는 일화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에 맥아더와 니미츠는 원수로 진급했다. 권위주의적인 맥아더가 원수 계급장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을 때, 니미츠는 휘하 장병들이 손수 만들어 선물한 원수 계급장을 달고 맥아더를 만났다. 요란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부하들의 사랑을 받는 지휘관은 이런 식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던 것이다.
이 밖에도 미국함대 사령관 킹 제독, 해군장관 포레스털, 핼시 제독, 스프루언스 제독, 스미스 해병 중장 등 여러 인물들을 둘러싼 복잡미묘하고도 흥미진진한 관계들이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추천평
“브레이턴 해리스는 겸손한 진정한 영웅 니미츠 제독에 대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기를 완성해냈다.”
- 에반 토머스, 『포효하는 바다』와 『존 폴 존스』의 저자
“제2차 세계대전 영웅인 니미츠 제독의 삶과 리더십을 담은 이 책은 밀리터리 애호가뿐만 아니라 그에 대해 알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평전임에 틀림없다!”
- 《커커스 리뷰》
“니미츠 제독의 진면목을 알아가는 순수한 즐거움을 얻길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라.”
- 그레고리 A. 프리먼, 『잊힌 500인』과 『역경의 바다』의 저자
“이 책은 미국 해군사에 추가될 만한 소중한 성과물일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앨런 엑셀로드,『야만의 제국』저자
- 에반 토머스, 『포효하는 바다』와 『존 폴 존스』의 저자
“제2차 세계대전 영웅인 니미츠 제독의 삶과 리더십을 담은 이 책은 밀리터리 애호가뿐만 아니라 그에 대해 알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평전임에 틀림없다!”
- 《커커스 리뷰》
“니미츠 제독의 진면목을 알아가는 순수한 즐거움을 얻길 원한다면, 이 책을 읽어라.”
- 그레고리 A. 프리먼, 『잊힌 500인』과 『역경의 바다』의 저자
“이 책은 미국 해군사에 추가될 만한 소중한 성과물일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앨런 엑셀로드,『야만의 제국』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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