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429

동물의 부분들에 대하여 (2024)

책소개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에 관련된 작품으로 『동물 탐구』, 『동물의 부분들에 대하여』, 『동물 생성에 대하여』 등이 전해지는데, 이 세 작품을 아리스토텔레스 생물학에 관련된 3부작이라고 부를 수 있다.『동물의 부분들에 대하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적 프로그램에 따라 『동물 탐구』에서 이루어진 사실 수집을 바탕으로 “동물 각각이 그러한 상태인 것은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를 그 탐구에서 말한 것과는 분리해 그 자체로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몸의 기능을 밝히고, 동물과 그것들이 어울려야 하는 필연성을 보이며, 동일 기관이라도 동물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원인을 찾아내고자 한다.강의 노트로 사용된 논고들의 모음인 『동물의 부분들에 대하여』 제1권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생물학’에 관련..

아리스토텔레스 관상학 (2024)

책소개서양 고대에 쓰인 가장 영향력 있는 관상학 작품은 단연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으로 알려져, ‘아리스토텔레스의 작품 모음집’에 실려 전해지는 『관상학』이다. 그렇지만 엄밀히 말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관상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진작(眞作)이 아니다. 즉 뤼케이온 학원의 전통을 이어받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추종자들 가운데 ‘누군가’가 기원전 3세기경에 쓴 것으로 추정된다.동서양 문화를 통틀어 살펴본 인간 행동의 뿌리 깊은 공통점은 인간이 외부 대상 세계에 대한 관찰과 타인에 대한 ‘관상’에 기반하여 움직였다는 점이다. 신화시대에는 그 점이 역동적 기제로 작동했다. 신화가 지각한 것은 외적 대상에 대한 객관적 성격이 아니라 ‘관상적 성격’이었다. 그러나 감정에 근거한 ‘관상적 태도’는..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2024)

책소개폴리스에서 현대 국가까지 이어지는정치사상의 원류를 만나다그리스어 원전 완역본『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은 고대 그리스 정치 사상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당대 158개에 달하는 도시국가들의 정치 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가와 정치체제의 본질을 탐구했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며 민주정의 이상과 한계를 직접 목도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상적인 국가상과 바람직한 정치체제의 조건, 시민의 자격과 덕목, 정치적 불안정의 원인과 해법 등을 치열하게 탐구했다.그의 정치 사상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정립한 인간관과 윤리관에 기초한다. 국가를 개인의 행복 실현을 위한 “최고의 공동체”로 규정하고, 정의로운 시민들의 덕성 함양이야말로 정치의 궁극적 목표임을 역설한다. 교육, 입법..

아리스토텔레스의 레토릭 (2024) - 설득의 변론 기술

책소개‘레토릭’은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이해를 위한 원전기원전 384~322년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책을 썼다. 그는 레토릭(변론법)을 “어떤 경우에도 각각의 사례에 적용 가능한 설득 방법을 창출해 내는 능력”이라 정의하고, 플라톤이 말한 ‘경험에 의한 능숙함’이라는 종래의 변론법도 그 성공의 원인을 관찰 방법화해 ‘레토릭’을 기술로 성립시켰다. 바로 이 책이 ‘변론법’ 또는 ‘수사학’에 큰 영향을 미친 그리스 변론법의 정수다.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설득 방법은 세 개 항의 요소로 요약된다. 논의 내용의 진실성과 논리적 타당성, 남자나 여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인품임을 청중에게 인식시켜 주는 화자의 성공적인 노력, 청중과 일치하는 미래 지향적이고 실천 가능한 견해를 수용하도록 화자가 청중을 깨우칠 수 있는 정..

아리스토텔레스의 분석론 전서 (2024)

책소개서광사의 헬라스 고전 출판 기획, 아리스토텔레스의 『분석론』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는 서양 고대철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야심 찬 기획 아래, 플라톤의 대화편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들을 1998년부터 계약하여 출판해 오고 있다. 헬라스어 원전에 대한 번역뿐만 아니라 주석까지 단 형태로 출판해 왔으며, 박종현 교수가 번역하고 주석을 단 플라톤 역주서는 『플라톤의 국가(政體)』 편(1997년, 개정증보판 2005년)을 시작으로 『플라톤의 카르미데스/크리티아스/서간집』(2023)까지 열 권째에 이르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 중에서는 『토피카』(김재홍 역주)와 『형이상학』(김진성 역주)을 출간했으며, 이번에 국내 최초 완역 『분석론 전서』와 『분석론 후서』(8월 발행 예정)를 펴낸다.목차옮긴이의 변 ..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2020)

책소개‘연설’에 관한 가장 체계적이고 분석적인 저서2,400년 동안 읽히고 연구되어 온 ‘설득의 기술’수사학은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언어기법을 연구하는 학문의 한 분과이다. 정의를 현실 세계에서 실현하고자 했던 아리스토텔레스 사상의 관점에서 보자면, 『수사학』은 그 정점에 있는 저술이다. 왜냐하면 수사학은 그가 제시한 변증학을 기반으로 자신의 윤리학과 정치학을, 대중 연설과 법정에서 현실 정치로 구현해내는 기술이었기 때문이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논증 수사학, 문예 수사학, 기호론적·언어학적 수사학에 의한 담론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수사학이 관심 받고 있으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2,400년 동안 수사학 체계에서 ‘논증’ 이론에 관한 성찰의 기본서가 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

[웹북] 아리스토 텔레스 (BC384~322)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학자 정보출생 384년 스타게이라 / 사망 322년 Chalcis /  학력 아카데메이아 / 부모 니코마코스(부)/ 배우자 Pythias / 자녀 니코마코스, Pythias아리스토텔레스(고대 그리스어: Ἀριστοτέλης, 그리스어: Αριστοτέλης 아리스토텔리스, 영어: Aristotle 애리스터틀, 기원전 384년 ~ 322년)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박식가로, 플라톤의 제자이며,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스승이다. 물리학, 형이상학, 시, 생물학, 동물학, 논리학, 수사, 정치, 윤리학, 도덕 과학 등 다양한 주제로 책을 저술하였다.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함께 고대 그리스의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였으며, 그리스 철학이 현재의 서양 철학의 근본을 이루는 데에 이바지하였다. 아리스토텔..

[웹북] 플라톤의 (BC428~424) 그리스 철학사

플라톤플라톤 학자 정보출생 기원전 428/427년 또는 424/423년 . 아테네 / 사망 기원전 348/347년  아테네  / 시대 고대 철학 / 지역 서양 철학 / 학파 플라톤주의플라톤(고대 그리스어: Πλάτων, 플라톤, "넓은, 어깨 폭이 넓은" 영어: Plato 플레이토기원전 428년/기원전 427년 또는 기원전 424년/기원전 424년 기원전 348년/기원전 347년)은 다양한 서양 학문에 영향력 있는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사상가, 객관적 관념론(objective idealism)의 창시자이다. 그는 소크라테스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며, 대학의 원형인 고등 교육 기관 ‘아카데메이아’의 교육자이다.플라톤은 아카데메이아에서 폭넓은 주제를 강의하였으며, 특히 정치학, 윤리학, 형이상학, 인..

도심속 천년사찰 봉은사 소개

봉은사봉은사종파 조계종 / 건립년대 794년(원성왕 10)위치소재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봉은사(奉恩寺)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수도산 기슭에 있는 사찰이다. 조계종 사찰이며, 신라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졌다.역사조선불교의 중흥도량봉은사(奉恩寺)는 신라시대의 고승 연회국사(緣會國師)가 794년(원성왕 10)에 견성암(見性庵)이란 이름으로 창건(創建)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연회국사는 영축산에 은거했던 고승으로 원성왕에 의해서 국사로 임명되었다.성종의 아들이었던 연산군이 왕위에 올랐지만 기행과 폭정을 일삼다가 이복동생이었던 진성대군의 반정으로 물러나고 진성대군이 왕위에 오르니 이가 바로 조선의 11대 임금인 중종이다. 중종의 계비였던 문정왕후는 특별히 봉은사와 인연이 깊은 인물..

사고는 없다 (2024) - 교통사고에서 재난 참사까지, 무너진 시스템을 어떻게 복원할 것인가

책소개‘참사의 나라’ 한국에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사고’로, 일하다가 이동하다가 쇼핑하다가 여행하다가 자다가 죽는다. 이런 참사 때마다 위정자들 입에서는 “교통사고 같은 것”이라는 말이 무책임하게 나온다. 왜 ‘사고’는 흔한가? 왜 예전보다 많은 사람이 ‘사고’로 죽는가? 왜 가난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고’로 더 죽는가? ‘사고’는 개인의 운이나 책임에 달린 것인가? 왜 “그건 ‘사고’였다”고 말하는가? 왜 ‘사고’에 대해 말하지 않거나 덮으려 하는가? 정말로 ‘사고’는 막을 수 없는가? 이런 질문들에 답하는 책 『사고는 없다』(원제: There Are No Accidents)가 출간되었다.『사고는 없다』는 교통사고부터 산업재해, 재난 참사까지 지난 한 세기 동안 벌어진 ‘사고’의 역사를 ..

불안 세대 (2024)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책소개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2024년 최고의 문제작우리는 왜 십대의 SNS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가?* 아마존 논픽션 종합 1위*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미국), 선데이 타임스(영국) 베스트셀러*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강력 추천세계적인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의 신작 『불안 세대』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베스트셀러 『바른 마음』으로 ‘영미권에서 가장 논쟁적인 학자’으로 부상한 그는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인터넷이 청소년 정신 건강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놓는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십대의 스마트폰과 SNS 규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포르노, 중독성 강한..

노동자 · 고통에 관하여 · 독일 파시즘의 이론들 (2020)

책소개나치즘의 헌법!에른스트 윙거의「노동자」「고통에 관하여」초역인간을 개조하고자 했던 문제적 텍스트‘악마적 사유’인가 ‘역사철학적 통찰’인가?벤야민의「 독일 파시즘의 이론들」도 함께 수록독일 현대 문학사에서 에른스트 윙거Ernst Junger(1895~1998)만큼 상반되는 평가를 받는 작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치 이론의 선구자’라는 평가에서 현대사회와 기술의 문제를 다룬 ‘탁월한 철학자이자 시대 진단가’라는 평가까지, 에른스트 윙거를 수식하는 표현들은 이렇듯 극단을 이룬다.이 책은 “나치즘의 헌법” “파시즘의 마그나카르타”라는 평가를 받는 『노동자: 지배와 형상』(1932)과 「고통에 관하여」(1934)를 국내 초역했다. 아울러 윙거의 사유에 숨겨진 독성에 대한 ‘해독제’로서 작용할 발터..

자본종교 (2024) - 자본주의의 종교성과 시장 우상 숭배에 관하여

책소개이 책은 부조리한 경제에 대항할 수 있는 사고를 배양하기 위해 기획됐다돈의 배후에는 일종의 영성이 존재한다. 다시 말해, 물질 그 너머의 어떤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어떤 것”이 “스스로 있는 자”처럼 굴며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실력을 발휘한다. 그 실력 앞에 무수한 숭배자가 부복한다. 우리는 이 현실에서 출발한다. 돈이 실력자인데 자꾸 부정해 본들 해법은 보이지 않는다. 돈의 실력을 인정하고 그 실력을 어떻게 박탈하고 억제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해법에 접근할 수 있다.이 책은 여러 사상가의 입을 통해 “경제” 문제에 관한 역사적 검토, 비판적 성찰, 다양한 경험, 창조적 대안을 제공하며, 독자 스스로가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창조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양분을 공급한다. “종교와 경제” 혹은 “신학과..

팔로우 더 머니 (2024) - 반트럼프 도당과 딥스테이트의 충격적인 연결고리들

책소개★★이 책은 음모론이 아닙니다★★★★월스트리트 저널,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벤 샤피로 강력 추천!!★★『팔로우 더 머니』는 트럼프를 겨냥한 딥스테이트의 전쟁 가운데 미국 정보기관의 대선개입 사건인 '스파이 게이트'를 다룬다. 어렵고 복잡다단한 사건들을 단순하고 명쾌하게 풀어낸 책이다.- 벤 샤피로"신이 트럼프를 지켰다!"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중 펜실베니아 유세장에서 벌어졌던 '트럼프 암살시도 총격 사건', 피습 직후 트럼프는 피를 흘리면서도 그 짧은 순간 주먹을 들어 "싸우자, 싸우자, 싸우자(Fight, Fight, Fight)"를 외쳤고, 이를 지켜보던 대중은 "U.S.A."를 거듭 연호했다. 불과 몇 밀리미터 차이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그가 남긴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그리고 대선의 향방이..

악을 기념하라 (2021) - 카체트에서 남영동까지, 독일 국가폭력 현장 답사기

책소개보리 인문학 2권 『악을 기념하라-카체트에 남영동까지, 독일 국가폭력 현장 답사기』가 출간됐다. 역사 편집자 김성환이 독일 곳곳의 강제 수용소 기념관과 박물관을 답사하며 나치와 동독 공산주의 체제가 저지른 참혹한 국가폭력의 역사를 들려준다. 더 나아가 고통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독일이 어떻게 과거를 ‘기념’하는지, 그것이 비슷한 폭력의 역사를 지닌 우리와 남영동 대공분실에 어떤 의미와 해답을 주는지 이야기한다. 직접 찍은 생생한 사진과 더불어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날것 그대로의 악과, 그 악을 물리칠 뜨거운 시민의 힘을 만날 수 있다. 청산하지 못한 역사에 발목 잡힐 때 꼭 읽을 만한 책이다.목차책을 내면서 5들어가는 글 - 나는 누구인가남영동 대공분실에서 17학생운동가와 사회운동가..

건축은 어떻게 아픔을 기억하는가 (2017) -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세월호 추모관까지

책소개건축은 우리에게 무엇이며 무엇이어야 하는가!남영동 대공분실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평화의 소녀상에서 세월호 추모공간까지사회적 고통과 기억의 공간, 그곳에서 확인하는 공간의 힘과 공감의 미학고통스런 기억은 현장에 남는다. 당사자들이 떠나거나 소멸한 뒤에도, 고문실에 떠도는 공기나 형무소 복도에 스민 냄새처럼, 시간의 입자가 되어 그 공간에 머문다. 선연하게 남은 그 기억들은 후인들이 되풀이하여 읽어야 할 사회적 기록인 동시에, 결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쓰라린 역사이다.이 책은 우리 역사의 아픔이 서린 공간과 건축물에 관한 답사기이자 그곳에 깃든 이름들을 호출하는 레퀴엠이다. 김근태가 전기고문을 당하고 박종철이 물고문을 당했던 남영동 대공분실, ‘일본군 위안부’들의 비극적 삶이 담긴 평화의 소녀상과 전..

짐승의 시간 (2014) - 김근태, 남영동 22일간의 기록

책소개민주화운동청년연합을 결성하고 우리 나라 민주화를 위해 힘쓰고 있던 김근태는 1985년 9월 4일 남영동에 끌려 갔다. 22일이 지나 남영동에서 빠져나올 때까지, 김근태는 남영동 건물 5층 맨 끝 방에서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고문을 10차례 당했다. 물고문부터 시작해서 전기 고문, 전기봉 고문 들을 견디고 고문자들이 가하는 심리적 고문까지도 당하며 짐승 같은 시간을 보냈다. 김근태는 굴복을 바라는 고문자들의 요구에 당장은 저항하지 못하더라도 마음속에 마지막 자존심의 불씨는 지키며 이 끔찍한 시간을 이겨 냈다. 1985년 12월 19일, 법원에서 김근태는 고문자들이 몸과 머리에 각인 시켜 놓은 고문 트라우마를 벗어던지고, 남영동에서 있었던 고문의 실상을 모두에게 고발했다. 《짐승의 시간》은 김근태가 남..

남영동 (2007) 김근태의 일기 편지글

책소개1985년 가을,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전의장 김근태 씨가 법정과 옥중에서 폭로한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정치 군부가 자행한 고문기록과 옥중서신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회생과 재기의 과정을 밝혀내고 있다. 제1부는 김근태 씨가 재판 과정에서 법운에 제출한 탄원서와 항소이유서로 꾸며졌고, 제2부는 서대문구치소에 이어 세 곳의 교도소에 번갈아 수감되어 있으면서 가족에게 보낸 편지와 메시지를 실었다.목차제1부 무릎을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기 원한다!1. 예고되고 계획된 구속2. 남영동, 그곳에서 있었던 한맺힌 내력3. 서울 구치소4. 지식인이여, 법관들이여5. 나는 처벌받을 수 없다제2부 민주화여, 민주화여, 민주화여!6. 이제 나는 다시 일어나!부록 「민주화의 길」9호 논설발문 김긑내 동지를 알자(문익..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2012) - 영화 ‘남영동 1985’의 주인공 김근태 이야기 (한국장편소설)

책소개영화 ‘남영동 1985’의 주인공 김근태 이야기어떤 위협 앞에서도 자긍심을 낮추지 않았던 김근태의 고독, 그 뜨거웠던 삶의 연대기가 펼쳐진다최근 개봉한 영화 '남영동 1985' 에서 고문실의 풍경과 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영혼을 지켜내려는 고 김근태의 삶을 그려낸 소설이다. 영화와 달리 우리 현대사에서 일어나는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김근태가 실명으로 등장해 흥미를 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김근태의 개구쟁이 유년 시절과 학생운동이나 정치 활동과는 거리가 멀었던 학창 시절의 모습, 대학생이 된 후 역사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계기 등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으며, 소설 중간 중간 삽입된 인터뷰 형식의 증언들이 사실감을 주고 있다.실제 김근태의 삶을 소설로 접하면서 한국 현대사에 한 인간이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