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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없는 자본주의 리부트 (2024)

책소개번영을 위한 무형 자산 시대의 경제학새로운 무형 경제에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전작 『자본 없는 자본주의』를 보완하는 현대 경제 이해의 지침서『자본 없는 자본주의 리부트』를 통해 새로운 경제에 맞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영국 경제 정책 수립의 최전선에 선 저자들은 경험에 근거한 사례와 함께 무형 경제 시대의 제도적 해법을 제시한다.목차그림 및 표 차례머리말·감사의 글서론: 이번 세기를 다시 시작할 방안1부 무엇이 잘못됐나, 그리고 그 이유는?01 경제적 대실망02 경제 위기는 무형 자산 위기03 무형 자산 위기2부 달라진 경제 바로잡기04 “과학과 유용한 기술의 진보”05 금융 구조06 도시가 더 잘 돌아가게 만들기07 역기능적 경쟁 줄이기결론: 다시 시작하는 미래저자 소개저 : 조너선..

위대한 탈출 건강, 부 그리고 불평등의 기원 (2015)

책소개201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소비와 복지, 빈곤의 연관성을 분석한 최고의 역작!2015년 앵거스 디턴 교수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위원회는 소비와 복지, 빈곤의 연관성을 분석한 앵거스 디턴 교수의 공로를 선정 이유로 밝혔다. 앵거스 디턴 교수는 《위대한 탈출》에서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살기 좋은 곳이 되었다고 말한다. 생활은 더 풍족하고 사람들은 예전보다 건강하며 수명도 길어졌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가난과 질병에서 탈출하면서 개인 간, 국가 간 불평등의 격차는 벌어졌다.경제발전과 빈곤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인 앵거스 디턴은 《위대한 탈출》에서 250년 전부터 어떻게 몇몇 국가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경험하기 시작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떻게 빈부격차가 발생하고 오늘날처럼 극도로 불평등한 세상이 되었..

절망의 죽음과 자본주의의 미래 (2021)

책소개60만 명에 이르는 소리 없는 죽음…이 비극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15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 신작- 경제 유튜버 슈카(슈카월드) 강력 추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60만 명. 쉬이 가늠되지 않는 숫자다. 15만 8,000명.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앞의 숫자는 1999년부터 2017년 사이에 사망한 사람의 수고, 뒤의 숫자는 그중 2017년 한 해에 해당하는 사망자 수다. 15만 8,000명의 사망자는 매일 세 대의 보잉 737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 전원이 죽는 사고가 발생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이 사망자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미국 중년 백인층의 사망률에 돌연 반전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즉 20세기 들어 멈춤 없이 ..

부의 기원 (2022)

책소개“부는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어떻게 창출하는가?”맥킨지 선임고문을 역임한 복잡계 경제학자에릭 바인하커가 제시하는 새로운 부의 패러다임2007년, 현대경제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전 세계를 뒤흔든 명저 『부의 기원』이 출간 15주년을 맞아 새롭게 출간됐다. 두 역자가 현 세태에 맞게 번역 원고를 수정했으며 공학한림원 권오경 회장을 비롯해 경제학의 과학적 분석에 힘을 보탤 국내 유력 인사의 추천이 더해졌다.옥스퍼드 마틴스쿨의 신경제사상연구소(INET) 이사이며 〈포춘〉 선정 ‘새로운 세기의 비즈니스 리더’ 중 한 명인 에릭 바인하커는 『부의 기원』에서 복잡하고 역동적인 경제 현실을 포착할 새로운 패러다임, 즉 복잡계 경제학을 제시했다. 2022년 현재 전 세계는 그동안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

좋은 경제학 나쁜 경제학 (2024) - 노벨상 경제학자가 바라본 미국, 그리고 기회와 불평등

책소개최저임금, 불평등, 빈곤, 그리고 의료시스템까지경제학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 신작· 2023〈파이낸셜타임스〉올해의 책“내가 이민을 온 1983년 이후 미국은 더 어두운 사회가 되었다.” 앵거스 디턴은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이자 동시에 영국에서 나고 자라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로서, 미국 사회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미국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땅에서 ‘불평등의 땅’이 된 데에 경제학과 경제학자가 어떤 과오를 저질렀는지 지적한다. 나아가 경제학과 경제학자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데, 이는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좋은 경제학 나쁜 경제학』은 미국 내 이슈와 그와 관련해 벌어진 경제학계·정치계 내 논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저자..

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에의 초대 (2022)

책소개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에의 초대포스트 케인지언 경제학은 케인즈와 당대에 그와 같이 연구하던 일단의 거장들의 사상과 이론을 바탕으로 케인즈의 적자(嫡子)임을 주장하며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을 중심으로 발전시켜온 경제학 조류이다. 이와는 달리, 주류 경제학 이론체계 내에서의 ‘케인지언’은 케인즈의 사상을 왜곡한 케인즈의 사생아이거나, 혹은 케인즈와는 전혀 무관한 무늬만 케인즈인 이론에 불과하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재조명을 받고 있는 금융불안정성 가설, 최근 회자되는 현대통화이론(MMT), 내생적 기술변화에 관한 이론이나 수출주도 누적적 인과관계 모형, 그리고, 임금주도성장정책(한국에서는 소득주도성장으로 불리움) 등은 이러한 케인즈의 적자들 중 민스키, 러너, 칼도, 그리고 칼레츠키 등의 거장들이 발전..

케인스 경제학을 찾아서 (2021) - 주류 경제학이 가르치지 않는 정통 케인스 경제학 입문

책소개우리는 왜, 케인스 경제학을 읽어야 하는가케인스가 정말로 어떠한 생각을 가졌는지를 궁금해하는 현대 독자들이 선뜻 케인스의 『화폐론』이나 『일반이론』을 접했을 때는 혼란과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 책들은 현대의 독자들을 위해 쓰인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책들은 케인스 당대의 소위 주류 경제학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집필된 책이며, 케인스 이전의 경제학으로부터 새로운 경제학으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점에 놓여 있는 과도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낡은 것과 새로운 것들이 공존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의 독자들이 그러한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을 구분해 내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 현대의 주류 경제학자들은 새로운 것을 보지 않고 낡은 것에 주목하면서 케인스를 이해했다..

권력의 법칙 (2023) - 권력의 형성과 역사적 운행의 법칙

책소개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폰 비저의 대 서사시본서는 칼 멩거, 뵘 바베르크와 더불어 〈오스트리아 경제학파〉의 창시자인 소위 ‘위대한 3인방’ 중의 한사람인 프리드리히 폰 비저 남작(男爵)이 서거하기 6개월 전인 1926년에 출판한 마지막 저술인 『권력의 법칙』(Das Gesetz der Macht 1926)을 번역하고 동시에 독자의 편의를 위하여 상세한 주석과 해제, 그리고 색인을 추가하여 완성한, 인류의 역사를 권력의 운행으로 개관한 무려 900여쪽이 넘는 대 서사시이며,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폰 비저의 저술이다.목차일러두기역자 서문저자 서문제 1부. 권력과 사회의 일반구조I. 외적 권력과 내적 권력II. 권력의 기원과 성장, 그리고 권력집단에 대하여III. 사회의 강령에 있어서의 근본 바탕: 지도자..

화폐, 계급, 사회 (2022) - 계급화폐의 발생과 발전, 화폐권력에 관한 사회학적 탐구

책소개본서는 독일의 저명한 재정학자이자 사회경제학자,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총장을 역임한 바 있고, 독일 역사학파의 전통을 현대화시켰다고 간주되는 빌헬름 게를로프가 1952년에 출판한 위대한 고전인 Geld und Gesellschaft의 번역으로서 이에 역자가 상세한 각주와 해제를 추가하여 출판되게 되었다.화폐는 도대체 무엇이며, 어디에서 기원하였고, 어떻게 발전하여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화폐가 탄생하고 변천하여 온 배후에 존재하는 원리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화폐에 관하여 가지는 그 무한한 믿음은 어디에서 연원하는 것인가. 과연 그러한 믿음은 경제적 영역에서 합리적 인간에 의하여 생성될 수 있는가? 아니면 국가가 강제할 수 있는가? 화폐는 시대를 초월하는 어떤 본질과 기능을 가진 것인가..

자본주의와 자발적 예속 (2024) - 스피노자와 마르크스의 욕망과 정념의 사회학

책소개본서는 프랑스 제도주의 마르크스주의자 내지는 ‘조절학파’(ecole de la regulation)에 속하며, 프랑스의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 겸 정치철학자 프레데리크 로르동(Frederic Lordon)의 문제의 저작 “Capitalisme, desir et servitude - Marx et Spinoza”(2010)의 완역이다.본서는 역자와 진인진 출판사가 시리즈로 기획한 권력에 관한 담론 총 세 권 중, 두번째 서적이다. 그 첫번째는, 2023년에 번역 출판된, 오스트리아 학파의 창시자 중의 한사람이며 막스 베버의 정신을 계승한 프리드리히 폰 비저(Friedrich von Wieser)의 대작 “권력의 법칙”이다. 비저의 저술은, 통시적, 역사적 대서사라는 측면에서, 권력의 ‘거시론’이라고 칭..

고민을 그만하고 싶습니다만 (2023) - 고민 속에서 헤매는 당신을 위해

책소개나는 왜 고민만 되풀이하고 있는지 아는가?끝없이 반복되는 고민의 이면에 감추어진자기 연민과 분노, 두려움을 들여다보라!고민 속에서 헤매는 당신을 위한 맞춤 심리학!내 고민의 실체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심리학우리는 하루 동안 수만 가지 고민에 휘둘리고, 거기에 하루를 지탱할 삶의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은 삶에 유익하기도 하지만 고민의 본질과 원인,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고민이나 자기 연민 형태의 고민은 결코 유익하지 않다. 자기의 불행을 과장하고 호소하는 형태로 고민을 끊임없이 늘어놓는 사람들,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고민하는 행위에 그저 안주하고 만족하는 사람들, 솔직히 말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런 고민 의존증이 있다. 와세다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가..

불안에 사로잡힌 당신에게 (2024) - 나는 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책소개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았다.남들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달음박질하면이 불안에서 벗어날 줄 알았다.그런데 여전히 아프고 불안하다... 이유가 뭘까?내 불안의 출발점은 어디인가?나를 사로잡은 불안을 어떻게 떨쳐낼 것인가?나 자신을 이해하고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진짜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다.불안에 대한 인지: 나는 왜 불안한가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에서 집계한 가장 최근 수치는 2022년 10만 명당 25.2명이다. 2022년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불안장애 환자도 2017년 대비 2021년에 32.3% 증가했다고 한다. 86만 5108명이라고 하니, 천 명당 16.8명에 해당한다. 이 통계들은 사회에 만연한 불안 정서를 ..

나는 아직도 가족에게 휘둘린다 (2024)

책소개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어떻게 행동으로 나타나는가?가족 상처가 만들어낸 파괴적인 행동 패턴을 깨뜨려 더욱 자유롭게 사랑하고 살아가기 위한 심리 가이드. 어린 시절이 행복했든 끔찍했든, 완벽한 환경 속에서 보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어린 시절 가족 안에서 받은 상처는 어른이 된 이후에도 직장에서의 문제부터 인간관계의 갈등까지 의외의 방식으로 드러난다. 이는 자신도 모르게 타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상처 주는 행동을 반복하게 만든다. 자신과의 관계와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근원의 이야기’를 살펴봐야 한다. 과거가 우리의 삶의 방식을 형성할 수는 있지만, 이를 명확히 알아차리고 치유하면 더 나는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가족 및 결혼 치료 전문가 비에나 패러온은 우리가 성장한 가족을 ..

괴테의 인생 수업 (2024) - 괴테에게 배우는 진정한 삶에 대한 통찰

책소개사이토 다카시가 전하는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의 깊고 강렬한 문장들, 그리고 그에 대한 통찰!가슴에 울림을 주고, 몸에는 에너지를 채워주는 괴테의 문장거장의 명언에서 길어 올린 31가지 삶의 지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강용수 강력 추천!★★★ 『일류의 조건』사이토 다카시의 베스트셀러★★★ 20년간 일본 아마존에서의 스테디셀러“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라는 불멸의 명언을 남긴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철학자였고, 과학자이면서 시인이자 정치에도 능했던 만능인이었다. 여러 분야에 관통하면서도 독일 문학에서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을 집필하여 여든두 살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류의 자리에서 현역으로 활동하였다. 괴테가 서거하기 전 9년간 젊은 학도였던 에커..

아리스토텔레스의 분석론 후서 (2024)

책소개서광사의 헬라스 고전 출판 기획, 아리스토텔레스의 『분석론 전·후서』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는 서양 고대철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야심 찬 기획 아래, 플라톤의 대화편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들을 1998년부터 계약하여 출판해 오고 있다. 헬라스어 원전에 대한 번역뿐만 아니라 주석까지 단 형태로 출판해 왔으며, 박종현 교수가 번역하고 주석을 단 플라톤 역주서는 『플라톤의 국가(政體)』 편(1997년, 개정증보판 2005년)을 시작으로 『플라톤의 카르미데스/크리티아스/서간집』(2023)까지 열 권째에 이르렀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으로는 『토피카』(김재홍 역주, 2021)와 『형이상학』(김진성 역주, 2022), 국내 최초 완역 『분석론 전서』(김재홍 역주)를 출간한 데 이어, 이제 아리스토텔레스의..

고독에 관하여 (2024) - 건강한 고독으로 쌓아 올리는 삶의 지혜

책소개쇼펜하우어를 60년 앞선 ‘근대 고독 담론의 선구자’요한 G. 치머만의 『고독에 관하여』 국내 최초 출간!일과 행복, 사랑에 온전히 몰입하기 위한 ‘고독의 미학’요한 치머만을 아는가? 지난 1년간 국내에는 소위 ‘쇼펜하우어 열풍’이 불며, 의미 없는 ‘함께’가 아닌 혼자만의 시간을 선택하라는 고독 담론이 사람에 치일 대로 치인 현대인들에게 많은 깨우침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그런데 쇼펜하우어보다 60년 앞서 ‘고독’과 ‘단단한 외로움’의 필요를 말한, 서구 철학사에서 ‘근대 고독 담론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인물이 있다.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사상가들의 연구와 업적에 큰 영향을 미친 ‘철학자들의 철학자’ 요한 게오르크 치머만(Johann Georg Zimmermann). 요한 G. 치머만의 역작이..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2024) - 인문에세이

책소개작은 단어 안에 든 큰 세계를 탐험하는철학자의 단어 산책“그 어떤 백과사전보다 흥미롭고,그 어떤 인문학 서적보다 나를 배우게 한 책.”(안희연 시인)“문학과 미술 그리고 철학을 넘나드는 해박함…경이로운 책이다.”(박찬국 서울대 철학과 교수)『아이라는 숲』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 등의 책을 통해 자녀교육, 예술, 인문 분야를 넘나들며 철학을 ‘일상의 말랑말랑한 언어’로 전해온 이진민 작가가 돌아왔다. 신간 『모든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는 독일이라는 낯선 땅에서 살게 된 저자가 선별한 독일어 단어와 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아르바이트(Arbeit)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부터 ‘잔인하고 무자비한, 차갑기 그지없는 거대한 세상 속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느..

평등의 짧은 역사 (2024)

책소개세계의 평등을 향한 전진피케티의 이번 ‘평등의 짧은 역사’는 기존 그의 책들이 가지고 있던 약 1000쪽에 달하는 3권의 책들을 읽기 힘들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대한 답으로 그것에 대한 간결한 요약과 그동안 그의 연구가 촉발한 다양한 논의들을 되짚고, 불평등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쓰인 것이다. 그는 평등을 향한 여정은 오래전에 시작된 투쟁의 역사이고, 이 투쟁은 21세기에도 여전히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불평등의 역사적 비교를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역사적으로 사회적·경제적·정치적 평등의 확대를 향한 장기적인 흐름이 있어왔음을 논증하고 있다. 18세기 말부터는 평등을 향한 역사적 움직임이 있었으며, 그 후로 지금까지 세계는 꾸준히 평등을 향해 전진해 왔다는 것이..

해사일기 (2018)

책소개임진왜란, 정유재란을 일으킨 일본의 전쟁책임을 묻고,260여 년 간의 선린우호의 길을 열어간 조선통신사의 생생한 기록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 나라. 사회 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가진 한국과 일본. 지금도 우리는 일본을 너무 모르는 것이 아닐까? 역사의 흩어진 파편을 엮어 나가는 데 귀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조엄의 『해사일기』를 단순한 번역을 넘어 치밀한 고증과 사진을 담아 펴냈다. 이 책은 조선통신사 기록 중 손꼽히는 기록이다. 이 『해사일기』의 가치는 조엄의 해박한 지식을 통한 당대 조선 사대부 지식인이 가졌던 세계관을 살펴 볼 수 있으며, 또 외교관으로서 맡은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는 자세와 외교술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귀국길에 발생한 일행 ‘최천종의 피살사건’에 대해 그 과정을 하나도..

현판 역사를 담다 (2021)

책소개이 책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판(懸板)에 담긴 이야기이다.지금까지 남아 있는 전국의 현판은 예술품인 서예작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당대에는 최고의 예술품이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 오랜 역사를 지닌 현판이 걸린 건물이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것에 비하면 현판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정부에서 문화재로 지정한 건물, 그 건물에는 반드시 크고 작은 현판이 걸려 있다. 그러나 건물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안내는 있지만, 현판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거나 간략하게 소개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건축물을 설명하는 안내자들도 건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은 하지만, 건물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현판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 이런 무관심으로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