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25

은폐된 노예제 (2024)

책소개자기자신이 ‘노예’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노예’. 주관적으로는 자기는 ‘최대의 자유’와 ‘개인의 완전한 독립성’을 향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노예’. 그것이 마르크스가 말하는 ‘시민사회의 노예제’이다. … 마르크스가 비판하고 있는 것은 근대국가에서의 정치적 자유의 결여가 아니다. 설사 ‘민주주의적 대의제 국가’가 실현되어 거기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 자유를 획득하였다 하더라도, ‘시민사회’라는 장에서는 인간은 ‘노예’에 머물러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구조를 해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을 ‘공정한’ 것으로서 정당화하는 자유주의적 ‘신화’ 자체를 해체하는 것, 자유주의 이데올로기로부터 노동자를 해방하여, 그들이 ‘뛰어난 의식’을 획득하는 일을 ..

카를 마르크스 그의 생애와 시대 (2024)

책소개이 책을 능가할 카를 마르크스의 평전은 앞으로도 아마 없을 것이다그 어떤 사상가보다 인류에게 압도적인 영향을 끼친 카를 마르크스와 20세기 최고의 자유주의자 이사야 벌린. 이 매혹적인 조합이 탄생시킨 대사상가 카를 마르크스의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최고의 평전. 통찰과 비판과 열정과 균형 감각이 결합된 현대의 고전 최신 개정판.이사야 벌린의 『카를 마르크스』는 그 어떤 사상가보다 인류에게 ‘직접적이고 고의적이며 강력한’ 영향을 끼친 마르크스의 삶과 사상에 대한 가장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설명 중 하나로 오랫동안 인정받아왔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과 그 맥락을 설명하며 정치적, 지적인 측면에서 왜 마르크스가 혁명적인지 마르크스의 극적인 삶과 거대한 인격을 기억에 남는 초상화로 그려내고 있다. 저..

집중력 설계자들 (2024) - 몰입의 고수들이 전하는 방해받지 않는 마음, 흔들리지 않는 태도

책소개“집중은 전쟁이다!”탁월하게 산만하고 유난하게 집중한 사람들의 이야기산만함은 현대인의 문제만이 아님을 밝히는 책. ‘집중의 선배’인 중세 수도자들은 우리보다 한발 앞서 산만함을 상대해왔다. 그들은 집중을 구원의 문제로까지 여겼다. 당연히 목숨을 걸다시피 이 문제에 몰두했으니, 깊은 좌절과 찰나의 성공이 반복되는 지난한 과정이었다. 인류의 영원한 맞수를 대하는 태도로서 그들의 꺾이지 않는 마음은 시대를 초월한다.목차머리말프롤로그│가장 고요한 곳에서 끊임없이 흔들린 사람들원치 않는 생각으로 굴러떨어지다│“모든 사악함의 핵심은 방황하는 생각”│내부에 도사린 적│산만함의 징후, 호기심│악마 때문인가, 의지 탓인가│근원적 분열과 오염된 마음│수도자의 탄생│출가와 고행부터 명상과 메타인지까지1장 세상: 세상을..

가장 다정한 전염 (2024) - 혐오와 분열에 맞서 세상을 바꾸는 관대함의 힘

책소개“보다 공평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지만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으라” ? 빌 게이츠김경일, 이해인, 김하나, 스티븐 핑커, 알랭 드 보통,앤드류 솔로몬, 뤼트허르 브레흐만 강력 추천!흔히 남을 도울 때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한다. 그러나 왼손이 알게 한다면, 그것도 가능한 한 많은 왼손이 알게 해서, 무수한 손들이 힘을 합쳐 함께 도울 수 있다면 어떨까? 전 세계에 지식 나눔을 실천하는 TED의 대표 크리스 앤더슨은 지금 시대의 초연결성이 바로 이러한 ‘다정한 전염’을 가능케 한다고 말한다. 소셜 미디어는 분노와 갈등만 퍼뜨리는 게 아니다. 평범한 개인의 소소한 선의에서 기업가들의 통 큰 기부에 이르기까지, 종류와 크기를 막론하고 타인을 향한 관심과..

정치검사 (2024) - 누가 ‘고발사주’를 덮었나

책소개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을 위한 정치검찰의 변주곡. 검찰권력 사유화의 실상과 사건 은폐·축소의 생생한 증거들. 한국 정치사에 유례없는 대검찰청의 총선 개입-고발사주 사건의 전모와 비화를 담았다. 3년 전 ‘윤석열 검찰’의 타락상을 세상에 알리는 데 의기투합했던 제보자 조성은과 기자 전혁수는 이 책에서 사건 관련자들의 말 바꾸기와 거짓말, 검찰 지휘부의 은폐와 기만을 폭로하고, 공수처 수사의 한계와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고발사주 사건과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 윤석열 징계 사건 세 사건의 관련성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조성은-검사의 7시간 참고인조사 녹취록과 불꽃 튀는 공방이 펼쳐진 11시간 법정 증인신문 기록은 진실의 관문이다. 마치 추리소설처럼 공저자인 두 화자가 번갈아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