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죽서루
삼척 죽서루 三陟 竹西樓 이 누각이 언제 창건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고려 명종때의 문인 김극기가 쓴 죽서루 시가 남아 있는 것으로 12세기 이전에 이미 존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1403년 (태종3년) 당시 삼척부사 김효손이 고쳐 지였다. 절벽 위 자연 암반을 기초로, 나머지 여덟개의 기둥은 돌로 만든 기초 위에 세웠으므로 17개의 기둥 길이가 각각 다르다. 상층은 20개의 기둥으로 7칸을 형성하고 있다. 자연주의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진수로 관동제일루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정면 7칸, 측면2칸 규모로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지만 원래는 5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래 건물인 가운데의 5칸 내부는 기둥이 없는 통간이고, 후에 증축된 것으로 보이는 양측 칸의 기둥 배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