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천주교회(나바위성당) 나바위성당(羅岩聖堂)이라고도 한다. 전라도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이 성당은 1845년(헌종11) 상해(上海)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귀국한 김대건(金大建) 신부가 강경포(江景浦) 부근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초대 주임이었던 베르모렐(J. Vermorel)신부에 의하여 1906년에 건축되었다. 한양절충식(韓洋折衷式)의 이 성당은 당초에는 순수한 목조건축이었는데, 정면 5칸, 측면 13칸 크기에 정면과 양측면의 툇간이 마루로 되었고. 정면 중앙에 목조종탑과 십자가가 있었다. 1916년에 증축하면서 목조종탑을 없애고 고딕식 벽돌조 종각을 툇간에 덧붙여 증축하였으며, 이 때 목조로 된 벽을 헐고 벽돌로 쌓았고 양측면 툇간의 마루를 없애고 회랑(回廊)으로 만들었다. 그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