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용산, 빼앗긴 이방인들의 땅』(전2권)은 일본군 병영지와 용산역 일대에 관한 것을 1권으로 하고, 효창원과 옛 용산 지역에 관한 것을 2권으로 하고 있다. 경부선 철길과 만초천 물길을 기준으로 그 동쪽 일대가 1권이고, 서쪽 일대가 2권에 해당한다.제2권에서는 효창원과 만초천 주변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역사공간들을 포착하여 이에 대한 세밀한 자료발굴을 통해 공간변천의 내력을 알차게 담아낸다. 일제의 인위적인 공간변경에 따라 청파배다리가 사라지고 갈월동 굴다리가 생겨난 이유를 비롯하여 일제패망기에 난데없이 등장한 연합군포로수용소(신광여고 자리), 도량형법의 산실인 상공과 용산분실 자리, 조선고무신의 대명사였던 대륙고무공장, 당고개 지역에 있던 카토신사(加藤神社)의 유래와 그 흔적을 추적한다.옛 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