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국근대사 연구 (독서>책소개) 483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근대도시 형성 (2013)

책소개 이 책은 일제강점시 시대의 수탈론 VS 근대화론의 대립적 사고를 넘어 생산적인 학문 토론과 이론 정립을 위해, 식민지 시기 근대도시에 관한 비교 연구를 실었다. 식민지 시기에는 근대도시와 도시공간의 근대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어지고는 있었지만 정작이를 비교하기 위한 대상이나, 특히 일본의 근대 도시에 대한 국내 연구는 거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 책은 식민지 시기 근대도시에 대한 논의는 식민지 조선과 일본 양자의 근대도시 사이에서 어떤 질적인 차이가 있었는지, 아울러 근대도시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분법적 사고는 철저히 배제 했다. 식민지 시기 일본 국내에서 실시되었던 근대 도시 계획론과 도시개발사업을 살펴보며 위와 같은 논의와 사업이 조선에 유입, 변용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도시를 보호하라 (2021) - 위생과 방역으로 세워진 근대 도시 이야기

책소개 도시위생은 근현대를 관통하면서 관철된 가치였다. 도시는 청결해졌고 위생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는 장수와 건강이다. 한국의 경우 해방 직후 40대 중반이던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섰다. 60세를 노인이라 부르기 계면쩍은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그중 하나는 21세기 접어들어 주기적으로 출현하는 신종 전염병이다. 코로나19는 대표적인 예이다. 도시는 그 확산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도시에서 사람 사이의 밀도는 가장 높다. 의료 기술과 행정 조직이 발전하면서 방역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전염병 역시 따라서 발전하고 있다. 도시위생사 연구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과거의 경험은 과거의 공..

일제의 식민도시 건설과 자본가 (2017)

책소개 필자가 한국의 근대 도시형성사와 자본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80년대 격동적인 사회변혁기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현실을 살아야하는가 라는 문제의식에서부터였다. 당시 군부 독재하에서 추진된 경제개발은 현상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자본축적은 정권에 밀착된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자본을 재생산하기 위해 매일 일하고 있던 노동자, 농민, 기업의 사원들은 ‘개발’을 위해 자신들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유린당하는 것이 일상사였다. 학교와 거리에는 ‘독재타도’를 외치는 학생과 시민들의 외침으로 가득 찼다. 자본의 축적과 배분에 대한 구조적인 모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필자는 한국 자본주의의 역사적 기원에 해당하는 일제강점기 대도시를 중심..

고종황제가 사랑한 정동과 덕수궁 (2004)

책소개 저자가 '정동과 덕수궁' 일대를 연구하면서 제일 궁금했던 것은 정동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였는가 하는 것과 덕수궁이 현재 우리가 보는 곳, 그곳뿐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근·현대화 시기 그곳의 자료는 대부분 사라졌고 잊혀진 상태였다. 따라서 모든 것은 부정확할 수 밖에 없었다. 결론으로 정동 일대와 덕수궁은 대부분이 겹치는 곳이었는데 그곳은 함께 축소되어 온 것이다. 근·현대화시기 정동동역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아울러 덕수궁을 복원하고 미국대사관 경역을 재획정하는 문제는 지금 시급한 문제가 되어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한 자료로 쓰여지길 바랄 뿐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근대 이전의 정동과 덕수궁 정릉의 입지에 대하여 흥천사의 위치에 대하여 왜군의 서울 공략과 정릉동행궁 정동의 위치에 ..

세계관 충돌과 한말 외교사 1866-1882 (2001)

책소개 서남동양학술총서 14번째 시리즈. 유럽 열강의 세력 확장으로 한반도가 이질적인 국제 사회 유형들과 처음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과 그런 현상들이 남긴 국제 정치의 영향을 심도 있게 탐구하여 우리나라 19세기 외교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목차 1. 세계 외교사와 한말 외교사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약탈 제국주의와 19세기 조선 1866년 프랑스 침략 미국 상선의 해적행위 1871년 미국의 침략 3. 교린 질서와 국제법 질서의 충돌(Ⅰ)-교린 질서의 해체 두 질서 충돌의 교섭 두 질서의 충돌과 조선의 새로운 인식 국제법 관계의 출발 - 조선. 중국. 그리고 일본 1876년 조선-일본 조약의 내용 4. 교린 질서와 국제법 질서의 충돌(Ⅱ)-조선의 대응과 열강 교린 질서 해체와 조선..

악령이 출몰하던 조선의 바다 (2008) - 서양과 조선의 만남

책소개 바다를 건너 침투해 온 우리 근대의 출발점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6세기부터 1860년대 초 사이에 조선에 들이닥친 서양의 타자들은 너무나도 낯선 존재였다. 어느 날 거대한 배를 타고 나타난 그들은 조선 사회라는 무대에 갑자기 뛰어올라온 불청객이었다. 탐험과 발견의 단계를 거쳐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한 유럽은 상품 시장과 선교 기지를 찾아 동쪽으로 밀려들었고, 18세기 중반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군함과 총포를 앞세워 우리 역사에 단절점을 거칠게 만들어냈다. 이 책은 16세기부터 19세기 중반까지 한반도 해안에 수없이 나타났던 서양인들과 조선 측의 기록을 통해, 최초로 거대한 외부와 접촉한 조선의 자화상을 탐사한다. 또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상황과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진출사가 드..

세계사를 바꾼 인천의 전쟁 (2012)

책소개 한반도 800년 전쟁 역사를 인천 중심으로 본 책이다.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2011년 한 해 동안 연재한 《세계의 전장, 인천, 평화를 말하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은 이 연중기획물로 '2012 한국신문상'을 받기도 했다. 이 책은 여몽전쟁, 임진왜란, 정묘·병자호란, 병인·신미양요,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 서해에서 벌어진 남북 간 교전 등을 담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추천의 글 프롤로그 1. 몽골의 침략, 항쟁의 도읍 몽골제국의 마지막 정복지 한반도 고려의 몽진과 항몽기지 강화 강화! 궁궐을 품다 최강 몽골군을 이긴 고려군 고려군 vs 몽골군 몽골군의 초토화전법 항몽기의 인물들 전쟁 그 후, 새로운 국가 조선의 잉태 세계의 시각 한반도의 교두보 인천 2. 임진..

초기 한미관계의 재조명 (2005) - 셔먼호 사건에서 신미양요까지

책소개 제너럴 셔먼호 사건에서 신미양요에 이르는 초기 한미관계를 고찰했다. 21세기 들어 세계 최강대국으로까지 부상한 미국은 한국 근현대사에도 실로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 우리는 그 막강한 힘을 실감하며 살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 근현대사를 근원적으로 성찰하고 나아가 바람직한 한미관계를 전망하자면, 초기 한미관계부터 철저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으리라고 본다. 이를 위해 필자는 새로운 사료들을 적극 발굴하여 활용하는 한편, 미국측의 동향에 못지않게 우리측의 대응을 중시하면서 초기 한미관계의 진상을 밝혀보고자 한다. 목차 제1장 제너럴 셔먼호 사건 제2장 병인양요기의 대응과 동진진 건설 제3장 와츄세트호의 내항 제4장 셰난도어호의 내항 제5장 오페르트 사건 제6장 신미양요기의 활동 저자 소개 저자 :..

대한제국의 토지조사와 토지법제 (2017)

책소개 이 책은 기존 대한제국의 양전·지계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면서 새로운 얼개와 연결망을 시도하였다. 저자 왕현종 교수는 19세기 중반 이후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수십 년간 토지제도 개혁의 논의를 재검토하면서 조선정부, 이후 대한제국의 토지제도 개혁의 방향과 추진과정에 대해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해 보려고 했다. 이를 위해 한편에서는 개항 이후 서구와 일본의 경제적 침략에 따라 강요된 흐름을 살펴보았다. 개항장 조계지를 통한 외국인의 토지침탈이 이루어졌으므로 이와 연계하여 이루어지는 토지제도 개혁의 외부적 요인을 검토하였다. 그래서 조계지내 외국인 토지의 소유권 확정뿐 아니라 조계지 이외 지역의 토지?가옥 침탈, 1883년 이후 한성부내 잡거지 확대를 통한 외국인의 토지?가옥 침..

청일전쟁기 (2009) - 한중일 삼국의 상호 전략

책소개 청일전쟁 시기 조선·청·일본 삼국의 상호인식과 정략의 충돌, 그리고 동아시아 질서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한 한·중·일 삼국의 공동 연구의 결과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연구 논문은 청일전쟁의 발발 및 전개 과정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분석하여 청일전쟁이 동아시아의 새로운 질서 형성에 미친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청일전쟁은 동아시아 근대사에서 하나의 분수령과 같은 사건이었다. 조선의 개혁 및 자립의 몸부림, 동북아시아로의 팽창을 노리는 일본의 야망, 쇠퇴해가는 제국 청(淸)의 실상이 모두 청일전쟁의 이면에 오버랩되어 있었다. 동북아시아의 정치적 지형도를 바꾸어 놓고 세계사적으로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진 청일전쟁. 동북아 근대사에 대한 한·중·일 삼국의 공동 연구는 모..

구한말 러시아 외교관의 눈으로 본 청일 전쟁 (2009) - 조선 땅에서 벌어진 서양문명과 동양문명의 충돌

책소개 구한말 러시아 외교관으로 한반도땅에 머물던 제노네 볼피첼리가 청일전쟁에 대해 남긴 기록물로, '그들이 본 우리'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다. 저자는 청일전쟁을 아시아의 구석에서 일어난 작은 분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던 동양문화의 대표주자 청나라와 서구문명을 일찍이 받아들여 서양문화의 대표주자 일본의 전쟁은 서양 문명과 동양 문명의 충돌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전쟁을 통해서 아시아의 맹주 자리가 청나라에서 일본으로 바뀌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의 판도를 뒤흔든 전쟁이 다름 아닌 우리땅에서 벌어졌다. 한반도는 청나라와 일본뿐만 아니라 러시아에게도 지정학적, 역사적으로 중요한 기지였기에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청일전쟁의 장소로 손색이 없었다. 한 ..

프랑스 군인 쥐베르가 기록한 병인양요 (2010)

책소개 외국인 눈에 비친 병인양요 '그들이 본 우리' 시리즈의 제15권이다. 『프랑스 군인 쥐베르가 기록한 병인양요』는 두 명의 프랑스인이 각각 병인양요에 대해 남긴 기록을 모은 책이다. 그 중 한 편인 「쥐베르의 조선 원정기」는 1866년 강화도에서 일어난 전투에 직접 참전한 해군이 쓴 기록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를 더한다. 당시 해군 소위 후보생이던 쥐베르는 병인양요 당시에 벌어진 전투의 경과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전투 과정 뿐만 아니라 강화도의 가옥구조, 조선인들의 복식, 동헌의 건축 양식과 실내장식 등을 기록하여 독자가 당시의 시대·문화상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르탱의 「조선 원정」은 당시 베이징 주재 프랑스 공관 소속 의사로 활동하며 외교기관 차원의 정보와 조선 원정을 둘러싼 ..

덕혜옹주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2008)

책소개 고종의 서거와 함께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가고, 조선왕공족의 일본인화를 위해 소 타케유키 백작과 결혼하게 된 대한제국의 황녀 덕혜 옹주에 관한 이야기. 저자는 평생을 정신병으로 고생하며 살았던 덕혜 옹주의 안타까운 일생을 살펴보면서, 덕혜 옹주와 소 타케유키의 관계를 사실에 근거해서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저자는 '국가정책에 의한 결혼이었지만 그들 사이에는 사랑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불행하였다'라는 결론을 낸다. 두 사람 사이에 끼어 들었던 '국가'와 그 사이에서 이루어졌던 개인적인 관계를 넓게 조망하면서 덕혜옹주의 생애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 저자의 말 프롤로그 1 이덕혜 탄생 덕수궁의 꽃 아버지 고종의 죽음과 3·1운동 창덕궁에서의..

고종 44년의 비원 (2010)

책소개 한일병합 이후 1세기가 지난 오늘, 고종을 다시 평가한다 역사적 인물에 관한 평가는 언제나 그렇듯, 극과 극으로 갈린다. 고종에 대한 평가 역시 마찬가지다. 격동의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무능한 군주였다는 악평과 어려운 시대적 상황이었지만 꿋꿋하게 자발적 근대화를 추진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공존한다. 하지만 한일병합을 저지 못했다는 점에서 고종은 주로 무력하고 우유부단했다는 나쁜 평가를 주로 받았다. 이 책은 한일병합 이후 한 세기가 지난 현재의 시점에서 고종을 다시 보려는 시도다. 저자는 고종이 집권하며 펼친 정책을 객관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비록 고종의 개혁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을 세세하게 관찰하여 종합적으로 보자고 말한다. 고종이 집권한 44년을 다루면서 저자는..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2010)

책소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그와 관련된 역사 속 비화 조선의 마지막 왕인 고종은 스스로 황제로 즉위하며 대한제국을 건립한다. 하지만 허울 뿐인 제국은 일본의 힘에 굴복하고 대한제국은 단명하고 만다. 영친왕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였다. 조선의 제 28대 왕통을 계승했지만, 형님이자 선왕인 순종이 승하했을 때는 이미 나라가 사라져 계승할 왕위도 없어진 뒤였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은 그에게 비루한 삶을 강요했다. 해방되기 전에는 볼모로 일본에 끌려갔고, 해방된 뒤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견제로 귀국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친왕은 희망을 잃지 않았다. 때가 오기까지는 모든 것을 꾹 참고 기다리라는 고종의 마지막 가르침을 가슴에 새긴 영친왕은 황태자로서의 기품과 격조를 잃지 않았으며, 작은..

대한제국 의열 독립운동사 (2023)

책소개 1910년 우리나라는 경술국치를 맞는다. 경술국치는 경술년에 국가적 부끄러움을 당했다는 뜻이다. 즉 1910년 우리나라는 일본제국주의에 국권을 빼앗겼다. 이 책은 고종의 아내인 명성황후가 일본인들과 그 하수인 노릇을 한 한국인 반민족행위자들에게 살해된 을미사변부터 망국 직전 황현이 절명시를 남기고 자결할 때까지 목숨을 바쳐 일제에 맞섰던 의열 독립운동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조선이 나라의 문을 닫기까지 과정을 알 수 있고, 그 시기를 뜨겁게 살았던 피끓는 선열들의 정신을 배우게 된다. 책 뒷부분은 현진건 소설 ‘고향’과 관련되는 내용을 다루어 망국 이후 우리나라가 사람들이 겪은 참담한 수탈의 실상을 소개했는데, 그것은 현진건을 기려 매달 발간되는 “빼앗긴 고향”의 여덟 번째 책이기..

대한제국 수난사 (2023) - 제2의 징비록, <경란록>으로 보는 격동의 한국사

책소개 조선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기록! 이범석은 충청도 아산에서 철종 때(1862) 출생하였고 양근군수를 지냈으며, 그 후에는 낙향하여 후진 양성과 기록을 하면서 보냈는데 사망 연도에 대한 기록은 없다. [경란록]은 이범석이 태어난 해부터 살던 기간 동안 사건들을 기록하고 평가한 역사서이다. 이범석은 직접 경험한 사건들을 들려주는 것같이 생생하게 기록했다. 기록 중에는 이범석이 잘못 알고 기록한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며 잘못 알고 기록한 부분은 추가적인 설명을 보충했다. [경란록] 원본은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고, 해석본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에 올려져 있다. 이범석은 [경란록]에서 60여 년을 ..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 (2023)

책소개 격동의 시기에 마지막 황실은 어땠을까 대한제국 왕녀가 들려주는 특별한 가족 이야기 『대한제국 마지막 황실』은 고종 황제의 손녀이며 의친왕의 딸인 이해경 왕녀가 자신을 비롯한 황실 가족의 삶을 회고한 책이다. 저자는 세 살 때부터 궁에 살면서, 예절과 법도를 중시하는 궁궐 생활과 개화된 바깥세상 사이를 오가며 자랐다. 왕녀로 지낸 시간과 일제 강점기,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학창 시절, 해방을 거쳐 6·25전쟁까지의 혼란 등을 고스란히 기록했다. 더불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대한제국 황실과 구한말의 숨겨진 역사를 황실 가족의 일생을 통해 재조명했다. 대한제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황실의 일가는 저마다의 삶을 이어 가야만 했다. 또한 의친왕, 덕혜옹주, 이우 공 등 많은 황실의 가족이 망국의 설..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이은 (2012) - 소설

책소개 이미 사람들 사이에서 그 이름마저 잊혀진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이은. 그가 드디어 소설로 우리에게 돌아왔다! 고종 황제가 끔찍이도 사랑했던 막내아들은 어느덧 우리들의 마음속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았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음모에 의해 말살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었던 황태자의 모습을 작가는 특유의 필치로 담아내고 있다. 거의 평생에 걸친 일본에서의 볼모 생활, 아버지 고종 황제의 의문의 죽음, 강요된 일본 황녀와의 정략결혼, 첫 아이의 갑작스러운 죽음 등…… 고백조차 쉽지 않았던 탓인지 변변한 일기장 하나조차 남기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를 이르러 후세의 사람들은 ‘인내의 황태자’, ‘침묵의 황태자’라고도 부른다. 100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