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한일관계사 연구 (전공분야>책소개) 456

해방후 재일조선인운동 (1945~1965)

책소개 “재일조선인문제는 재일조선인에 대한 일본국가의 치안 탄압과 행정 차별의 체계, 즉 이른바 입관체제의 문제 그리고 그것을 지탱하는 사회적 차별의 문제로 일본인의 문제이다.” 이 소책자는 1979년 7월 28, 29일 고베 학생·청년센터에서 개최한 ‘제5회 조선사 세미나 하기 특별 강좌’의 기록이다. [해방 후 재일조선인운동(1945~1965)]에서 가지무라 히데키(梶村秀樹)는 네 가지의 요점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일본사회 속 차별과 투쟁, 조국통일을 목표로 한 투쟁, 재일조선인의 이중 과제, 둘째, 한반도의 남북 분단이 재일조선인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의 문제, 셋째, 일본 사회의 법률, 제도, 경제, 사상이 재일조선인운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의 문제, 넷째, 재일조선인의 일상생활에서 1..

재일조선인의 민족교육운동

책소개 재일조선인의 민족교육과 민족교육운동이 무엇이며, 일본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되었는가, 그리고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한 투쟁은 어떠하였는가에 대하여 살펴본 것이다. 특히 재일조선인의 민족교육운동을 현재적 과제라는 점에서 출발하여 주목하였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 방법 2. 연구사 3. 글의 구성 Ⅱ. 1945년 이전 재일조선인의 역사와 해방 1. 재일조선인의 형성과 운동사 2. 1945년 이전 동화교육과 재일조선인의 민족교육 Ⅲ. 재일조선인 민족교육 운동의 출발(1945~1948) 1. 일본의 패전과 재일조선인 2. 조련의 조직과 민족교육 운동 3. 민단의 조직과 민족교육 운동 Ⅳ. 연합국총사령부(GHQ)와 일본정부의 민족교육 탄압 1. 연합국총사령부(GHQ)의 민족교육 탄압 2. 일본정부의 ..

재일 조선인 역사교육

책소개 몇 년 전부터 현장의 자이니치 역사교육자들은 새로운 교재 만들기를 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 자이니치가 주도하는 자기 역사 만들기와 역사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자이니치 역사는 타자가 아닌 한민족사의 일부이다. 따라서 그들은 분단의 극복을 역사교육을 통해 적극 고민해 오고, 현장에서 이를 실천해 왔으며,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들도 분단의 현실과 무관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고민의 결실은 절대 작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래 우리 민족의 주역은 한민족 청소년이다.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우리 청소년은 세계의 주인이 될 것이다. 이들은 단순한 한민족이 아닌 지구촌 평화 공동체의 주역이다. 이들의 국경을 넘은 역사인식은 바로 역사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자이니치 청소년은 그 출발점에 있..

재일 조선인 문학사를 위하여

책소개 1945년부터 1970년까지의 재일조선인 문학사 이 책에 등장하는 재일조선인 작가들은 1세대와 2세대 여성, 남이나 북의 국가를 지지하는 사람, 중립파, 구'친일파', 망명자, 밀항자, 수용소에 붙잡힌 사람, 북이나 남의 '조국'으로 이동한 사람 등이다. 일본과 남/북조선이라는 국민국가의 주류 문화 가운데에서 가시화되지 않았던, 그러나 확실히 존재하고 있었던 재일조선인들 고유의 표현행위의 궤적, 좀처럼 들을 수 없었던 목소리의 기록이다. 목차 머리말 3 범례 9 용어해설과 주요 단체 일람 9 서장 문학사를 쓰다 15 1. ‘재일조선인 문학사’의 부재 15 2. 일본문학, 일본어 문학, 아니면 …… 27 3. 클리셰를 되묻다 39 4. 문학사의 구축 57 1장 원류로서의 ‘여성문학사’-문해·글쓰기·..

오사카 재일조선인의 역사와 실사

책소개 이카이노(猪飼野)의 공간이 있는 오사카는 일본에 사는 한국 사람에게는 또 다른 ‘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재일조선인 / 재일코리안 / 재일한인 / 재일동포는 아직도 일본에 살고 있고 앞으로도 일본에 살아갈 것이다. 오사카에는 코리아타운이 있다. 조선인 마을 / 조선촌 / 코리아타운이라고 불렸던 여기는 한국 사람만의 공간이 아닌, 한국과 일본이 함께하는 일본 속의 ‘한일 공간’이다. 해방이 된 이후 지금까지 오사카의 코리아타운은 남과 북이 함께하는 한국과 일본이 한국과 또 다른 나라의 사람이 공존하는 곳이다. 국제시장은 이제 한국과 일본 사람만의 공간이 아니다. 목차 ㆍ책을 내면서 제1장 최근 주거ㆍ집거지역의 특성과 사회ㆍ경제적 상황: 역사적으로 보는 이쿠노(生野)지역 재일코리안 연구 1. 머리말..

우리가 외면한 동포

책소개 우리가 외면한 재일조선인의 삶과 역사를 다룬 교양 만화. 일본에 살지만 일본인이 될 수 없어 자이니치(在日), 즉 일본에 머무는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재일조선인의 삶과 역사를 들여다본다. 일본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차별들에서 시작해 남북의 대립으로 인한 피해까지 고스란히 껴안은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묵묵히 되짚었다. 또한 현재 ‘경계인’으로서의 정체성 위기를 겪는 현실을 함께 고민하고, 우리의 선입견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한다. 김한조 작가가 수백 컷의 자료 사진을 하나하나 옮겨 그린 그림이, 지난 역사를 반성하는 뜻으로 『재일조선인』에 담은 우리의 진심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 자이니치(在日), 일본에 머물다 -재일조선인사 - 우리는 ‘조선 사람’이오 | 대일본 제국 2등 신민으로 ..

혐오의 표현 왜 재일조선인을 겨냥하는가

책소개 일본의 폭력적 인종주의 실태를 고발하고, 재일조선인의 역사와 사회적 조건을 짚어보며, 민주주의와 사회를 파괴하는 혐오표현의 위험성에 경종을 울린다 “변태 조센진은 일본에서 나가라!”/ “변태 조센진은 그 낯짝에 부끄러움을 알아라!”/ “변태 조센진은 살아 있는 것이 부끄러운 줄을 알아라!”/ “바퀴벌레 총코(チョンコ. 한국인을 비하하는 표현)를 일본에서 쫓아내자!” 이런 추악한 혐오표현(차별선동) 구호들이 지금 일본 각지의 거리에서 빈번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왜 이런 일이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이 책은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적인 인종주의를 역사적으로 살펴보고, 그 사회적인 조건과 원인을 조명하며, 유럽과 미국 등 국제적인 반인종주의 규범과 법을 비교해보며 일본의 인종주의·극우 ..

비극의 군인들

책소개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를 살아간 정치가와 군인들의 지난 길을 다시 살펴보다 『비극의 군인들―근대한일관계사의 비록秘錄』(일조각, 2020)은 조선 말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일본 육군사관학교로 유학 갔던 청년들의 행적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다. 1982년 동 출판사에서 발행했던 『비극의 군인들―일본 육사 출신의 역사』의 개정증보판으로, 지난 38년간 저자가 추가로 입수, 섭렵한 해당 인물 또는 가까운 인물이 직접 쓴 다채로운 자료를 기반으로 거의 새로운 책이라 하여도 좋을 만큼 내용을 대폭 추가하였다. 특히 제3장 「고종 황제와 이토 통감의 확집」은 이완용의 조카이자 비서관이었던 김명수가 편집한 『일당기사一堂紀事』와 고종 재임시 시종무관을 지낸 어담이 쓴 『어담소장 회고록』 등 소중한 자료들을 참고하였다..

전쟁의 아시아를 여성과 식민지의 시각에서 불러내다

책소개 과거의 상처와 진실을 고발했던 2000년 여성국제법정 20주년을 맞이하여, 그 의미를 다시 돌아보며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이하 2000년 여성국제법정)’의 20주기를 2020년에 맞이하였다. 2000년 여성국제법정은 2000년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 10여 개국의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고 2001년 12월 3일과 4일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최종판결이 내려진 시민법정이다. 2020년 12월 4일과 5일에는 이를 기념하고 그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20주년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12월 5일에는 2000년 여성국제법정에 관한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법정의 역사적 맥락, 성과와 과제, 그리고 유산과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서는 이 학술..

한일회담과 반대운동

책소개 이재오의 민주화운동사 정리, 한일회담과 반대운동 편 각 분야 전문가들의 도움은 받아 한일회담의 배경과 과정, 의제, 경제적 배경과 영향까지 낱낱이 분석하고 당시 거셌던 반대운동까지 다룬 책으로, 한일회담을 둘러싼 당시 시대상황을 가장 적확하게 기록한 도서이다. 저자의 지적처럼 “독도문제는 우리에게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다. 일본은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와 더불어 독도문제에 관련해 계속해서 도발적인 행위를 해오고 있다. 한일관계에 대한 정확하고 분명한 인식이 매우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일회담은 구식민지 종주국이었던 일본이 미국의 세계전략에 따라 한반도에 다시 진출하는 계기였다. 또 비밀협상을 통해 당시 양국이 팽팽히 맞선 쟁점을 해결한 졸속외교의 산물이었으며, 당시 군사독재 정권의 연..

조선통신사 (일본서적)

일본 우익계의 '조공사절' 주장 朝鮮通信使とは、室町時代から江戸時代にかけて李氏朝鮮から日本へ派遣された外交使節団である。正式名称を朝鮮聘礼使と言う。その名の通り江戸幕府はこれを事実上の朝貢使節として扱っていた。 조선통신사는 무로마치시대에서 에도시대에 걸쳐 이씨조선으로부터 일본에 파견된 외교사절단이다. 정식명칭을 조선빙례사라고도 부른다. 그 이름대로 에도막부는 이것을 사실상의 조공사절로서 취급했다. 일본어 위키백과 「朝鮮通信使(조선통신사)」의 설명 일본 극우 및 국수주의 역사학계에서는 "조선에서 일본으로 사절을 파견한 반면 일본에서 조선으로 파견하지는 않았으니 조선이 일본에게 조공을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교과서나 서적에서 그대로 차용한 탓에 조선이 굴욕적인 조공외교를 했다는 설이 일본 국내에서는 팽배해 있다. 특히 일..

조선후기 지식인, 일본과 만나다

책소개 우리나라와 일본은 과거로부터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온 이웃이자 숙적이었다. 지금의 한일 관계 역시 과거 역사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조선 후기의 공식사행이었던 조선통신사의 견문기록은 여전히 그 의미의 파장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리즈는 모두 조선 후기의 대미를 장식한 통신사행, 계미사행(癸未使行, 1763~1764)과 관련된 기록이다. 240여 년 전의 계미사행록 4종의 저술이 전문 연구자와 전문 편집인의 머리와 손, 그리고 마음을 거쳐 재탄생되었다. 『승사록(조선 후기 지식인, 일본과 만나다)』은 부사 서기 원중거가 1763년 8월 발행하여 이듬해 7월 복명하기까지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사행록이다. 원중거는 한미한 가문에서 태어나 과거 급제 후 낮은 벼슬에 머물다,..

와신상담의 마음으로 일본을 기록하다

책소개 우리나라와 일본은 과거로부터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온 이웃이자 숙적이었다. 지금의 한일 관계 역시 과거 역사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조선 후기의 공식사행이었던 조선통신사의 견문기록은 여전히 그 의미의 파장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리즈는 모두 조선 후기의 대미를 장식한 통신사행, 계미사행(癸未使行, 1763~1764)과 관련된 기록이다. 240여 년 전의 계미사행록 4종의 저술이 전문 연구자와 전문 편집인의 머리와 손, 그리고 마음을 거쳐 재탄생되었다. 『화국지(와신상담의 마음으로 일본을 기록하다)』 역시 원중거의 저술로서, 『승사록』과는 또 다른 성격과 의의를 지닌다. 이 책은 원중거가 일본의 문화 전반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여 엮고 논평을 붙인 것으로, 일본에 관한 ..

부사산 비파호를 날듯이 건너

책소개 우리나라와 일본은 과거로부터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온 이웃이자 숙적이었다. 지금의 한일 관계 역시 과거 역사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조선 후기의 공식사행이었던 조선통신사의 견문기록은 여전히 그 의미의 파장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리즈는 모두 조선 후기의 대미를 장식한 통신사행, 계미사행(癸未使行, 1763~1764)과 관련된 기록이다. 240여 년 전의 계미사행록 4종의 저술이 전문 연구자와 전문 편집인의 머리와 손, 그리고 마음을 거쳐 재탄생되었다. 『일관기(붓끝으로 부사산 바람을 가르다)』는 제술관 남옥의 사행록이다. 남옥은 뛰어난 문재(文才)를 인정받아 제술관으로 발탁되어 일본에 가서 자신의 문재를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일본 문사들은 그를 최고의 문사로 칭송하..

붓끝으로 부사산의 바람을 가르다

책소개 우리나라와 일본은 과거로부터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온 이웃이자 숙적이었다. 지금의 한일 관계 역시 과거 역사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조선 후기의 공식사행이었던 조선통신사의 견문기록은 여전히 그 의미의 파장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시리즈는 모두 조선 후기의 대미를 장식한 통신사행, 계미사행(癸未使行, 1763~1764)과 관련된 기록이다. 240여 년 전의 계미사행록 4종의 저술이 전문 연구자와 전문 편집인의 머리와 손, 그리고 마음을 거쳐 재탄생되었다. 『일관기(붓끝으로 부사산 바람을 가르다)』는 제술관 남옥의 사행록이다. 남옥은 뛰어난 문재(文才)를 인정받아 제술관으로 발탁되어 일본에 가서 자신의 문재를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일본 문사들은 그를 최고의 문사로 칭송하..

조선통신사 한일교류의 여러가지 양상

책소개 한일 양국의 교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조선통신사에 대한 연구가 최근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외교, 문화, 풍속 등 각 측면에서의 연구가 쌍방으로 이루어졌으며, 사료의 발국, 번각 등 또한 10년 전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학자가 참가하여 의견을 주고받은 것이 큰 자극이 되어 연구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번에는 한국의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이 조선통사니사의 필담창화집 완역을 기념하여 기획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간행은 향후 조선통신사 연구에 큰 의의를 가질 것이다. 목차 『조선통신사-한일교류의 여러 양상』심포지엄보고집 간행에 붙여 통신사외교와 의례문제 - 하우봉 1. 머리말 2. 교린외교와 의례 3. 통신사외교와 외교의례의 변천양상 4. 막부의 접대 준비와..

비밀 조선 통신사 김홍도

책소개 1794년 4월~12월간 단지 9개월 동안의 활동으로 세계 3대 초상화가에 등극한 세계의 불가사의 존재 동주재 사락(東洲齋 寫樂), 활동국가 일본 발음 도슈사이 샤라쿠(うしゅうさい しゃらく)가 정조가 밀파한 현직 연풍현감 사능 김홍도(17455~ 1806.1?)임을 오직 객관적 자료만으로 추적한 미술역사 교양서이다. 목차 부팅하면서 로그인 제1장 정조와 김홍도, 그 운명적 만남 1. 단원 김홍도의 화원 신분 2. 금강산 복명 승경묘사 , 제2장 비밀 조선통신사 밀파의 배경 1. 예정된 조선통신사 파견의 불발 2. 정조의 대응, 비밀 통신사 밀파 제3장 녹관화원 김홍도의 대마도 잠행 1. 대마도 잠행의 시기 (1) 투병 시점, 1790.3.26 이전이었는가 아니면 이후였는가? (2) 투병 기간은 3..

조선연행사와 조선통신사

책소개 조선연행사와 조선통신사를 통합해 중국, 조선, 일본이라는 동아시아 삼국의 학술 상황을 조망한 책 조선연행사는 일찍이 조선국왕이 중국 북경(北京)에 파견한 사대(事大) 사절이고 조선통신사는 조선국왕이 일본의 에도(江?)에 파견한 교린(交隣) 사절이다. 이 중 조선통신사에 대해서는 일본과 한국에서 일찍부터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는데 상대적으로 연행사에 대해서는 세계 학계에서 그 개요조차 소개되어 있지 않은데, 연행사에 관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이 이러한 시점에 번역출간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연행사의 정의를 “중국의 명조(明朝)와 청조(淸朝) 시대에, 조선에서 보낸 외교사절”로, 통신사를 “조선조(朝鮮朝) 때 일본으로 파견한 사절”로 내린다. 그런데 저자는 ‘통신사’..

조선후기 통신사행록의 글쓰기 담론

소개 정확한 일본정보를 전달하고자 했던 조선후기 통신사의 노력과 그러한 정보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일본 담론, 그리고 그 담론을 통해 자기를 반성하고 새로운 학문 지평을 열고자 했던 조선 지식인의 열망이 《통신사행록》에 담겨 있었다.『조선후기 통신사행록의 글쓰기 담론』역시 전대의 통신사행록을 통해 성리학과 조선중화주의라는 이념의 틀에서 벗어나 자성의 목소리를 냈던 조선후기 지식인들처럼, 지금 현 세대가 맞닥뜨린 문제도 과거의 역사 속에서 그 해결책을 찾고자 진행했던 연구의 결과가 담겨있다.

신기수와 조선통신사의 시대

책소개 신뢰와 우호의 한일관계를 활짝 연 한류의 원점을 찾아서 임진왜란·정유재란 후 도쿠가와 막부와 조선은 교류 재개를 위해 전후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착수한다. 1607년 제1차 '회답겸쇄환사'가 일본을 처음 방문한 이후 에도시대 260년 동안 조선에서 12차례에 걸쳐 일본과 교류한 우호사절이 조선통신사이다. 정치가와 군인뿐만 아니라 학자와 의사, 화가, 서도가, 음악가, 요리사 등 500명이 넘는 통신사 일행은 일본이 다시 조선을 침략할 속셈은 없는지에 대한 정보 수집도 하면서 큐슈九州에서부터 에도江戶로 향하는 각 지역마다 서민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 모습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齊의 '도카이도 53역참東海道五十三次'을 비롯한 많은 그림으로 남아있다. 오늘의 한일 양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