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한일관계사 연구 (전공분야>책소개) 456

21.해방 후 한일간 상호인식과 역사교과서의 편찬변화

책소개 2001년 한국과 일본의 정상들이 일본 연구자의 한국사에 관한 인식 중 상호 공통된 부분과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기로 합의를 했다. 이 합의의 결과로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탄생되었고, 양국의 연구 위원들은 모두 19개의 공통주제를 선정하여 그 주제에서 드러나는 상호 역사 인식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기로 했다. 한일역사동공연구위원회에 속한 두 나라의 연구위원들이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진행했던 103개 분야 중 한국 측 종합보고서의 작성에 근거가 되었던 96편의 개별 논문들을 '한일관계사연구논집'이란 제명아래 간행한 것이다. 이 책은 21번째 권으로 해방 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 온 한일 양국의 역사교과서 편찬을 다룬다. 목차 발간사 최영호 / 일본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한국과 한국..

한일관계 속의 왜관

책소개 왜관은 1470년에 포소를 제한하면서 삼포에 생기기 시작헀고, 서울에 동평관이 설치된 이후 임진왜란 때까지 조선 전기 280여년간 계속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1601년에 절영도의 가왜관에서 시작하여 1607년 두모포왜관이 설치되어, 1678년 초량왜관으로 옮긴 뒤, 1872년까지 270여년간 계속되었다. 왜관은 이와같이 조선의 교린 정책에 의해서 객관과 상관의 여러 가지 기능을 했고, 조선은 이 왜관을 토앻서 외교와 무역과 소통을 하면서, 일본과의 공전과 공생을 모색해갔다. 이 책은 한일문화교류기금 25주는 맞이하여 조선시대 500년간 조선과 일본이 왜관이라는 창구를 통해 어디서 어떻게 어떠한 방법으로 공존과 공생을 추구했는가를 탐구한 한일국제학술회의의 성과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목차 발간사..

초량왜관 : 세계도시 부산은 초량왜관에서 탄생한다

책소개 초량왜관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부산포에는 470년 동안 왜관이 존재했었다. 그중 후반기인 1678년(숙종 4) 새띠벌 초량에 왜관을 설치한 이후 200여 년을 이어왔다. 왜관, 그중에서도 초량왜관을 논하지 않고 부산의 역사를 살펴보기란 사실상 불가능할 만큼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초량왜관은 빼앗긴 것도, 수탈당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조선의 제도와 법령으로 왜인을 다스리고, 그들을 교화함으로써 일본을 사이좋은 이웃나라로 만든 공간이다. 왜인들에게 교역을 허락하고, 그들과 문화를 교류하면서 200년 동안 조·일 두 나라의 평화를 이뤄냈다. 초량왜관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화평 비용으로 왜인들에게 빌려준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간략하게 왜관의 역사를 기술하고 조선 시대 후반기에 설치된..

왜관의 조선어통사와 정보유통

목차 책을 내면서 제1장 머리말 제2장 朝ㆍ日關係와 쓰시마의 朝鮮語通詞 1. 쓰시마의 조선어통사 2. 조선어통사의 역할과 기능 제3장 朝鮮語通詞의 정보수집 경로와 내용 1. 조선어통사의 정보수집 경로 2. 정보의 내용과 의미 제4장 바쿠후로의 정보보고와 유통 1. 쓰시마에서 바쿠후로의 정보보고 2. 에도에서의 쓰시마 役人에 의한 정보유통 제5장 타지역으로의 정보유출 사례 1. 쵸슈(長州)의 조선어통사와 정보수집 2. 사츠마(薩摩)의 조선어통사와 정보수집 제6장 결론 참고문헌 찾아보기

조선통신사 문헌 속의 유학 필담

목차 머리말 한사수구록 조신인필담병증답시 지기한담 상한훈지 화한문회 양동투어 장문계갑문사 남궁선생강여독람 대례여조 저자 소개 편 : 허경진 현 淵民學會 편집위원장. 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피난 시절 목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 시를 썼으며, 1974년 「요나서」로 연세문학상을 받았다. 대학원 시절 도서관 고서실에 쌓인 한시 문집을 보고 독자로 하여금 쉽게 다가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한문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이때부터 한시 번역에 힘써 최치원부터 황현에 이르는 ‘한국의 한시’ 40여 권을 출간했으며, 앞으로 100권을...

조선의 통신사외교와 동아시아

책소개 이 책은 최근 필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통신사’(通信使)에 대해 그동안 발표했던 논문에 새로운 원고를 더하여 정리해 본 것이다. 사실 통신사라고 하면, 임란 이후 조선과 일본의 우호 내지는 평화를 상징하는 핵심적인 용어로 아주 익숙한 단어이다. 또 그 역할에 대해서도 통신사 일행의 긴 여정 속에서 일본의 문사 및 지식인들과 나눈 교류 내용들이 이미 많이 소개되어 왔다. 따라서 주제 자체만으로 보면 굳이 새로울 것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통신사 자체보다도 ‘통신사외교’의 주어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할 수 있다. 조일 양국은 통신사를 통해서이긴 하지만 양국의 정상이 상호간에 의사를 직접 교환하고 확인했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정상외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절차상 일본측의 통신사 요청이 ..

유마도

책소개 조선통신사 사행길에 오른 동래 화가 변박! 일본의 호넨지에 남겨진 그의 그림 ‘유마도’의 비밀을 파헤치며 조선통신사, 그 파란만장한 300여 일의 여정을 그려내다 조선통신사와 함께 변박의 그림‘묵매도’, ‘송하호도’, ‘왜관도’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강남주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유마도』가 출간된다. 이 작품은 잘 알려지지 않은 변방의 화가 ‘변박’이라는 인물에 주목해 그가 조선통신사 사행선의 기선장이 되어 일본 대마도로 향하는 긴 여정을 담고 있다. 작가 강남주는 1974년 시집 『해저(海底)의 숲』이 『시문학』에 추천되어 등단한 후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75세의 나이에 계간문예지 『문예연구』 제61회 신인문학작품 공모전 소설 부문 단편소설 「..

통신사 동아시아를 잇다

책소개 시리즈 6. 최근 아베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일본의 우경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지만 긴 역사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한·일 간에는 우호적인 시기가 나쁜 시기보다는 훨씬 길었다. 영조 대의 통신사는 임진왜란 이후 악화되었던 한·일 간의 관계가 다시 평화 체제를 회복하고 상호교류하였나를 잘 보여 준다. 영조 대에는 1748년에 홍계희를 정사로 한 무진통신사, 1763년에 조엄을 정사로 한 계미통신사를 일본에 두 차례 파견하였다. 특히 계미통신사는 에도까지 여행한 마지막 통신사로, 통신사를 통한 한·일 문화 교류와 이해의 최정점에 해당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통신사를 통한 한·일 문화 교류 및 일본 정보 입수 등은 물론 통신사와 동아시아의 문화 교류까지도 그 외연을 넓혀 살펴보고 있다. 또한 조선 후기 북..

에도시대를 걷다

책소개 임진왜란 종결 이후 재개된 사행길의 조선통신사가 본 당시의 일본은 에도 막부의 치세 아래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었고, 도시는 그 발전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이었다. 왜란의 쓰라린 기억을 원형질처럼 지니고 있을 수밖에 없던 통신사들에게 오사카, 교토, 나고야, 에도의 도시들은 어떻게 보였을까. 이 책은 그 도시들에 대한 기록이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물화(物貨)의 부고(府庫) 오사카 지리적 특징 및 거리 오사카항과 하구(河口) 강을 거슬러 가는 뱃길 나루에서 관소까지 가는 육로 관소 관소의 종류 및 특징 관소에 대한 감상 오사카의 역사와 문화 도요토미 부자(父子)에 대한 인식 오사카성의 소실과 재건 오사카의 문화 제2장 왜황(倭皇)과 불교의 공간 교토 교토의 위상과 지리적 특징 교토의 위상 지리적..

일본사람이 전하는 조선통신사 이야기

책소개 조용하던 일본 마을에 찾아온 손님 토메와 이치는 일본의 요도 강변 마을에 살고 있는 단짝입니다. 어느 날 요도 강에 커다란 배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강 건너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살던 토메와 이치는 ‘조선 통신사’의 방문으로 이웃 나라 조선을 알게 되고, 나아가 조선의 문화를 두루 접하고 나누게 됩니다. 오랫동안 전쟁을 반복하며 쌓인 감정도 순수한 백성들 사이에서는 눈 녹 듯 사라지지요. 역사를 바르게 알고 이해한다면 다시금 쌓인 감정을 풀고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처럼 큰 전쟁을 겪은 조선은 무척 지치고 황폐해졌습니다. 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믿음으로 문화를 나누려던 것이 조선 통신사입니다. 조선 통신사의 ‘통신’은 믿음과 의리를 나눈다는 뜻입니다. 이 책에선 ..

조선통신사 일본과 통하다

소개 통신사는 조선시대 일본에 파견했던 사절을 일컫는 말이다. 통신사라는 명칭은 오직 조선에만 있었을 뿐, 중국이나 일본에는 없었다. 말 그대로 믿음으로 통하는 사절, 또는 믿음을 통하기 위한 사절을 뜻하는 통신사는 그 자체로 우호 교린을 지향했던 조선시대의 외교 정책을 상징한다. 조선통신사와 일본국왕사의 교류를 통해 공존의 시대를 열어간 조선시대 500년의 역사를 ''통신''이라는 키워드로 되짚어 본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동아시아 해역의 약탈자, 왜구 동아시아 해역 세계와 왜구 약탈과 응징 제2장 공존의 시대, 통신사와 국왕사 동아시아 국제 질서와 교린 체제 교린 관계의 이중 구조 제3장 경상도의 저팬 타운, 삼포 의 삼포 삼포의 일본인들 제4장 임진왜란, 불구대천의 원수 일본의 전국 통일과 조선 침..

신기수와 조선통신사의 시대

책소개 신뢰와 우호의 한일관계를 활짝 연 한류의 원점을 찾아서 임진왜란·정유재란 후 도쿠가와 막부와 조선은 교류 재개를 위해 전후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착수한다. 1607년 제1차 '회답겸쇄환사'가 일본을 처음 방문한 이후 에도시대 260년 동안 조선에서 12차례에 걸쳐 일본과 교류한 우호사절이 조선통신사이다. 정치가와 군인뿐만 아니라 학자와 의사, 화가, 서도가, 음악가, 요리사 등 500명이 넘는 통신사 일행은 일본이 다시 조선을 침략할 속셈은 없는지에 대한 정보 수집도 하면서 큐슈九州에서부터 에도江戶로 향하는 각 지역마다 서민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 모습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齊의 '도카이도 53역참東海道五十三次'을 비롯한 많은 그림으로 남아있다. 오늘의 한일 양 시민..

조선통신사, 한국 속 오늘

책소개 “2017년 10월의 마지막 날은 어제의 조선통신사를 오늘에 되살리려 애써온 사람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한일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신청한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이 이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기 때문이다. 등재된 것은 눈에 보이는 자료지만 실제로 등재된 것은 선린우호의 정신, 그 자체라고 나는 생각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1장 한국의 통신사 연구 어디까지 왔나 1. 조선시대 교린외교의 상징, 통신사 2. 통신사행과 문화 교류 3. 한국에서의 통신사 연구 4. 몇 가지 문제들 5. 앞으로의 과제 2장 서울에서 부산까지 -조선통신사가 남긴 숨결 1. 조선의 왕이 일본에 보낸 외교사절 2. 조선통신사의 구성과 문화교류의 배경 3. 조선통신사의 노정 4. 조선통신사 관..

조선 통신사의 여정

책소개 에도시대(江?時代) 260년 동안, 조선에서 12차례나 외교사절단이 일본을 방문했다. ‘조선통신사’로 불렸던 그들은 1회 평균 450명. 한성(서울)에서 에도까지 국서를 휴대하고 가는 약 1년의 긴 여정이었다. 악대와 문인, 화공과 마상재를 포함한 이국적인 행렬은 그 당시 일본인들에게 컬처 쇼크를 던지며 각지에서 다양한 사건과 문화의 소용돌이를 불러일으켰다. 현대에 내려오는 도진 오도리 춤이나 인형들에는 일본민중의 놀라움과 조선 붐의 열기가 넘쳐흐른다. 통신사와 인연이 있는 고장을 그림, 사진과 더불어 찾아가며 한일양국의 우호와 문화교류 역사를 더듬어본다. 조선통신사는 현재의 나침반이다 - 강남주 역사는 살아 있는 사람이 기록한다. 그러나 그 역사를 만든 사람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경우가 ..

재일조선인 : 역사, 그 너머의 역사

책소개 100년의 다큐멘터리, 재일조선인의 사회사 8·15 광복 71주년을 맞아, 여전히 식민 지배의 멍에를 지고 고난과 희망을 이어 온 ‘재일조선인’의 역사가 출간되었다. 《재일조선인: 역사, 그 너머의 역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근대사 전문가인 미즈노 나오키 교수와 재일 2세 학자인 문경수 교수가 신문, 잡지, 기록물 등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집필한 재일조선인의 사회사이다. 역사학뿐 아니라 문화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문화연구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연구 성과가 반영되어 있다. 이 땅에서 흔히 재일동포라고 부르는 재일조선인. 아주 낯선 존재는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잘 모른다. 그래서 더욱 ‘우리’ 관점으로만 ‘그들’을 바라보고 한국사의 바깥에 있는 역사의 피해자로만 여겨 온 ..

역사의 증인 재일 조선인

책소개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통해 한일 관계의 뒤엉킨 고리를 파헤친다!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나, 디아스포라(이산)라는 주제로 오랫동안 문필 활동을 해온 서경식이, ‘재일조선인이란 누구인가’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그 역사적 사실과 배경을 이야기하는 역사책을 펴냈다. ‘인권과 마이너리티’라는 수업에서 20년간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 광복과 군사 정권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역사의 증인 재일조선인』에서는 저자가 이전 저서들에서도 꾸준히 보여왔던 통찰력의 핵심이자 원천이라 할 재일조선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다룬다. 여러 지면에서 재일조선인들의 역사와 현실, 일본 우경화의 위험성, 국민국가와 국민주의의 한계 등을 디아스포라의 시선에서 열정적으로..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

책소개 갈등에서 동행으로 가기 위해 한일문화교류기금은 1987년 4월부터 제1회 ‘한일문화강좌’를 시작하여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총 119회를 진행하였다. 2005년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1회부터 70회까지의 강연 내용을 엮어 3권의 단행본 (『되돌아 본 한일관계사』와 『일본의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한국사람 일본사람의 생각과 삶』)을 출간하였고, 이어서 2014년 10월에는 71회부터 100회까지를 2권의 단행본(『일본을 말하다』와 『한일관계의 과거와 현재』)을 출간했다. 그리고 이번에 101회부터 119회까지를 엮어 6번째 단행본으로 『한일관계,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를 출간한다. 한일문화교기금 ‘한일문화강좌’의 목표는 본서의 제목과 같은 ‘갈등을 넘어 동행’으로 ..

일본인의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인식

책소개 일본인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가진 인식은 어떨까? 그러한 인식의 배경은 무엇일까? 한일문화교류기금은 1984년에 양국 간 역사 교과서로 문제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비영리 공익재단 법인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한일 양국의 상호이해와 신뢰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34회 학술대회는 ‘일본인의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토론을 개최하였다. 본 토론에서는 과거 한일관계에 있어 양국인의 상호인식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한일관계의 역사는 오래된 세월만큼이나 전쟁의 아픔으로 인한 갈등의 골 또한 깊다. 이 갈등을 풀기엔 이미 여러 시도를 했으나 근본적으로는 해결되지 않았고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건 아닐까 싶지만, 미래 세대와 두 양국의 제대로 된 외교화합을 위해서라도 결국..

근세한일관계의 실상과 허상

책소개 기타지마 만지[北島万次] 선생의 1주기, 추모집 이 책은 임진왜란 연구의 대가, 기타지마 만지[北島万次] 선생의 1주기를 맞이하여 개최한 한일국제학술회의 『근세 한일관계의 실상과 허상 - 약탈과 공존, 전쟁과 평화』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2018년 5월 타계한 기타지마선생은 평소 임진왜란연구의 기본방향을 ‘侵略認識의 역사관’ ‘史料中心의 역사관’ ‘地域과 民衆의 생각하는 역사관’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기회 있을 때마다 후배 역사연구자들에게 “民族이라는 틀을 초월해 개개의 사실에 대하여 공통된 역사인식을 깊이 있게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우리들 歷史硏究者의 使命이다. 나는 이런 생각으로 韓國硏究者와 함께 해왔고, 日本歷史硏究者들과 交流를 만들어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