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인물사 연구 (독서>책소개)/1.세계인물평전 72

카를 융 기억 꿈 사상 (2007)

책소개 『카를 융 기억 꿈 사상』은 심리학의 거장이자 삶을 치유하는 영혼의 의사였지만 살아있는 세상 앞에 나서는 것을 극도로 꺼렸던 카를 융, 최후의 자서전이다. 나의 생애는 무의식의 자기 실현의 역사다 - 카를 융 이 책은 융의 제자이며 여비서였던 아니엘라 야페가 융의 나이 82세가 된 1957년부터 5년 가까이 그와 줄기차게 대담을 한 결과 엮어진 자서전으로 융이 한 문장 한 문장 손을 보았다고 전해진다. 자서전은 팔십이 넘은 나이에도 선명히 남아있는 어린 시절의 기억, 평생을 사로잡은 꿈, 죽음을 앞두고 경험한 환상 등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그것을 분석하고 의식화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카를 융은 외적인 사건이 내적 체험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한 융의 견해에 따라 자서전..

니체의 삶 (2020)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 니체의 진정한 삶

책소개 2018년 타임스 선정 올해의 전기 도서 2018년 뉴욕 타임스 에디터가 선정한 올해의 책 2019년 100주년을 맞이한 영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호손덴상 수상작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 니체에 관한 색다른 전기 가장 많은 오해를 받아온 철학자를 제대로 이해하다! 철학사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은 인물인 프리드리히 니체. 그가 말한 위버멘쉬, 힘에의 의지, 노예 도덕 같은 개념들은 인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사진에서 보이는 콧수염과 엄숙한 표정, 니힐리즘이나 파시즘과 일부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진 그의 사상 외에 그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알베르 카뮈, 아인 랜드, 마르틴 부버, 그리고 아돌프 히틀러에게서도 똑같이 사랑받은 이 사상가를 ..

간디자서전 (2002) - 나의 진리실험 이야기

책소개 간디는 현대 역사에 있어서 하나의 조명탄입니다. 캄캄한 밤에 적전상륙을 하려는 군대가 강한 빛의 조명탄을 쏘아올리고 공중에서 타는 그 빛의 비쳐줌을 이용하여 공격목표를 확인하여 대적으로 부수고 방향을 가려 행진을 할 수 있듯이 20세기의 인류는 자기네 속에서 간디라는 하나의 위대한 혼을 쏘아올리고, 지금 그 타서 비치고 있는 빛속에서 새 시대의 길을 더듬고 있습니다. 목차 1. 간디의 참 모습 2. 간디 자서전 간디 자서전1 간디 자서전2 간디 자서전3 간디 자서전4 간디 자서전5 저자 소개 저 : 마하트마 간디 (Mahatma Gandhi)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마하트마 간디는 인도 민족 운동의 지도자이자 사상가로 비폭력운동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1869년 10월 2일, 인도 서부..

무솔리니 나의 자서전 (2015) - 독재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책소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의 파시즘을 주도한 인물이 바로 무솔리니다. 이 책은 무솔리니가 독재체재를 확립하고 난 직후인 1928년에 출간한 『나의 자서전』을 번역한 것이다. 파시스트당이 전권을 휘두르고 있을 때 나온 책인 만큼 무솔리니의 성장 과정은 물론 파시즘 체제의 구축 과정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목차 제1장 청년 시절 우리 아버지는 대장장이였다 나는 어머니를 가장 사랑했다 교사로서의 출발 인생의 어려움이 내 정신을 강하게 했다 나의 군대생활 나는 선망의 대상이었던 신문기자가 되었다 나의 위대한 스승 제2장 세계대전이 나에게 미친 영향 인류사의 새로운 여명 나의 사고는 새로이 변했다 나는 『일 포폴로 디탈리아』를 창간했다 나는 조국을 위해 전선으로 나갔다 제3장 세계대전의 여진 세계대전 ..

폴 포트 평전 대참사의 해부 (2008)

책소개 이 책은 ‘평등주의 이상향’을 꿈꾸던 폴 포트가 어떻게 ‘인류 최악의 참사’를 일으켰을까라는 저자의 의문에서 시작된다. 저자 필립 쇼트는 지독한 ‘비밀주의’ 때문에 감춰져 있던 폴 포트와 크메르루주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관련국들의 기밀자료를 찾아다니고, 크메르루주의 본거지까지 직접 찾아가 크메르루주 핵심인사들의 육성을 들었다. 덕분에 이 책에서 폴 포트의 생애뿐만 아니라 크메르루주가 형성되는 과정과 또 몰락 과정이 생생하고 자세하게 되살아났다. 또한 저자는 폴 포트와 크메르루주 정권의 전횡 뒤에 숨은 캄보디아의 근현대사, 특히 주변국들과의 관계와 냉전시대 제국들과의 관계에 주목하여 급변한 캄보디아의 외교사를 촘촘하게 되살려냈다. 목차 감사의 글 머리말 제1장 살로트 소르 제2장 빛의 도시 제3장 ..

통치와 광기 (2017) - 세계사를 바꾼 정복자와 독재자들

책소개 광기의 역사는 왜 반복되는 것인가 -세계사를 바꾼 5인의 통치자들- 이 책은 한때 세상에서 가장 강력했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들은 살았던 시대가 다르고 태생과 가문과 성장환경이 다르지만 공통점도 있다. 그것은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많은 사람들을 고통과 혼란으로 몰아갔다는 점이다. 이들 모두 전쟁을 일으켰으며, 평생을 전쟁터에서 살았던 사람도 있다. 이들은 끈질긴 투쟁의 명수였고 생존의 달인이었으며 광기 어린 통치자들이었다. 이들의 광기가 세상에 미친 영향은 엄청났으며 오늘날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독재자들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사담 후세인은 스탈린을 자신의 우상으로 삼아 본받으려 애썼다. 후세인의 행태를 자세히 분석하면 스탈린 흉내를 낸 모습이 역력하다. 역사는 사람이 만들..

메이요 평전

책소개 오늘날 의학과 의료 기술은 급속히 발달하고 있지만 의료 서비스와 환자 만족도는 그에 비례하지 못하고 있다. 환자의 기대치는 높아지고 있으나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 산업의 특성상 ‘질’보다는 ‘양’에 치우쳐 개별 환자의 의료비 부담은 커지고 실질적인 의료 혜택은 그다지 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빈부 격차에 따른 의료 혜택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수익성이 낮은 진료 분야들의 의료 공백도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한 궁극적인 피해는 일반 환자뿐만 아니라 같은 인간으로서 잠재적인 환자인 의료인들에게도 돌아가고 있다. 과연 이런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미국의 시사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1990년부터 해마다 미국 ..

도서관 인물평전

책소개 '민중의 대학'을 선사한 도서관인물 20명을 말하다 『도서관인물 평전』은 도서관을 시민사회의 사회적 기관이자 만인을 위한 ‘민중의 대학’으로 만드는 데 일조한 국내외 도서관인물 20인을 다룬 평전으로, 도서관인물을 통해 도서관사상과 도서관운동을 소개하며 빼곡한 장서로 가려진 도서관의 겉모습 안에 숨겨진 정신을 읽어주는 책이다. 1부와 2부에서 외국 인물 10인과 국내 인물 10인의 일생, 도서관운동, 도서관사상, 사회적·학문적으로 끼친 영향 등을 개별적으로 소개한 다음 이어지는 3부에서 20인의 인생을 7가지 테마(출생, 성장, 역경, 조우, 운동, 정립, 유산)에 따라 재분류해 보여주는 독특한 구성은 부드러운 문체와 함께 독자와 도서관인물의 거리를 좁혀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1, 2부를 통해 ..

에드거 앨런 포 - 삶이라는 열병

책소개 아마존이 기획한 평전 시리즈, 분량은 얇지만 강한 전달력을 지닌 “짧은 평전” 『삶이라는 열병』의 주인공 에드거 앨런 포는 근대 추리소설의 선구자이자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 칭송되는 한편, 복잡한 사생활로 인해 그저 미치광이 천재 혹은 정신병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정반대의 평가를 받기도 하는 인물이었다. 또한 미국 고딕소설의 정점에서 미스터리와 호러를 자기 스타일로 완성했으며,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시로 불리는 「갈까마귀」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한꺼번에 획득한 작가이기도 했다. 특히 미스터리 추리 분야에서 있어서 포의 존재는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는 창의적 진원지이기도 하다. 목차 행운아 병 속에서 나온 수기 빛나는 가능성 미국의 셰익스피어 두 번 다시는 없어 저자 소개 저 : 폴..

한나 아렌트 - 어두운 시대의 삶

책소개 아마존이 기획한 평전 시리즈, 분량은 얇지만 강한 전달력을 지닌 “짧은 평전” 『한나 아렌트, 어두운 시대의 삶』은 2013년 미국 아마존출판사에서 일종의 “짧은 평전 시리즈”로 기획한 [아이콘스] 시리즈 중 하나다. 이 기획은 모바일 시대에 맞춰 분량은 얇지만 강한 전달력을 가질 수 있는 “짧은 평전”이 목표였고, 현대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역사적 인물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작가들이 집필했다. 이 책은 역사비평사의 [시대의 아이콘 : 평전시리즈] 1차분 중 두 번째 출간이다. 『한나 아렌트, 어두운 시대의 삶』, 앤 C. 헬러(Anne C. Heller) 지음 : 2021년 5월 출간. 『에드거 앨런 포, 삶이라는 열병』, 폴 콜린스(Paul Collins) 지음 : 2020년 ..

헬렌 켈러 평전 - 기적의 소녀에서 사회 운동가가 된 헬렌 켈러

책소개 국내 최고 독일문학 전문가 홍성광이 번역한 헬렌 켈러 일대기 『헬렌 켈러 평전』은 독일인 카트야 베렌스(Katja Behrens)가 지은 『보는 것은 모두 영혼으로부터 나온다(Alles Sehen kommt von der Seele)』를 국내 독일문학의 권위자인 홍성광 박사가 번역하고, 해설을 붙여 국내에 소개한 책이다.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 기적을 만든 상징과도 같은 인물인 헬렌 켈러, 그녀의 기적과 같은 일생과 명언은 유례없는 감염병으로 고통받는 오늘날 우리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넬 것이다.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 1880~1968)는 들을 수도 볼 수도 말할 수도 없었으나, 이 3중고의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 인권 운동가·사회주의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숭고한 인물로 우..

테에시 윌리엄즈 평전 - 미국의 대표적 현대극작가

책소개 문학성 짙은 미국의 대표적 현대극작가인 ‘테네시 윌리엄즈 서거 30주년’을 맞아 출간된 평전이다. 20세기 미국현대극작계는 유진 오닐과 테네시 윌리엄즈라는 두 명의 거인(巨人)을 배출하였는데, 그 중 T. 윌리엄즈는 그 특유의 ‘시적 정서’를 가지고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그러면서 영화의 기술성과 대중성을 자신의 연극세계에 끌어들이려 했다. 이 평전은 T. 윌리엄즈의 극작가로서의 전면목(全面目)―초기작에서부터 단편소설과 후기작에 이르기까지―을 모두 살피면서, 부록에 미국현대극의 전통과 관련한 깊게 참조할 평문과 저자의 『카미노 리일』에 관한 논문을 수록해놓고 있다. 목차 서 문 1. 가계와 출생 2. 마음의 고향·문학적 영토 3. 작가의 첫걸음 4. 오, 로즈여! 5. ..

아들러 평전 - 개인 심리학의 탄생, 1930년대 이후 미국에서의 삶 집중 조명

책소개 역사적 맥락에서 재조명하는 알프레트 아들러의 삶과 격동의 시대 프로이트와의 결별 이후 개인심리학의 정립까지 아들러의 삶의 여정을 가장 치열하고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1930년대 이후 미국에서의 삶 집중 조명 한때 서점가에 불었던 아들러 열풍도 사그라드는 추세다.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책이 나오면서 다소 생소한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이자 정신의학자 알프레트 아들러가 사람들에게 친숙한 인물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과연 아들러와 그의 이론을 제대로 이해했느냐는 또 다른 문제일 것이다. 이 책은 알프레트 아들러라는 인물과 그의 개인심리학 이론을 새롭게, 그리고 깊이 있게 다룬다. 아들러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인 전기인 이 책은, 현장 심리학자이자 전기 작가로 미국 예시바대학..

카프카 평전 - 실존과 구원의 글쓰기

책소개 지금까지의 카프카 연구서는 수많은 모순에 찬 해석을 내세움으로써 카프카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켰다. 이 책은 카프카의 삶의 체험과 문학적 창작 과정을 연대기적 순서로 탐색하면서 중간중간에 중요한 주제와 작품 해설을 가미시켜 서로 독립적이면서 상호보완적인 일종의 벌집 형태로 구성한 카프카 평전이다. 더불어 지금까지의 카프카의 전기 서술에서 종종 논란이 되어온 여러 이슈(카프카의 종교관, 무정부주의와 사회주의 문제, 카프카의 자손 유무, 프라하의 소수문학에 대한 논의 등)를 자전적 증거와 논증을 통해 객관적으로 규명함으로써 독자들이 오도하지 않도록 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유년 시절 독일 소년초등학교 시절 오스트리아 왕립 김나지움 시절 어린 카프카와 유대교 오스카 폴락과 예술 잡지..

에리히 프롬 평전 - 냉전 시대의 평화운동가.

책소개 인본주의적 정신분석학자이자 정치활동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냉전 시대의 평화운동가. 길 잃은 세계에 예언을 제시했던 고독하고도 독보적인 지성 최초의 세계적‘대중 지식인’에리히 프롬의 일생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에리히 프롬. 그는 사회심리학의 개척자로서 현대 사회와 인간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을 드러내는 뛰어난 저작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그는 훌륭한 작가인 동시에, 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이자 철학자이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혼란한 사회에서 큰 힘을 발휘한 정치활동가이기도 했다. 그는 이 모든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해냈으며, 그로 인해 20세기에 가장 중대한 지식인 ..

비스르마르크 평전 - 비스르마르크, 또다시 살아나다

소개 비스마르크, 또다시 살아나다! ‘철혈정책’으로 독일을 통일한 프로이센 총리 비스마르크. 통일독일의 역사에서 또다시 살아난 비스마르크에 대해 객관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살펴본 책이다. 저자가 석사논문에서 출발하여 박사학위 논문을 거쳐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헌신하여 연구해온 비스마르크 연구의 결정판으로, 광범위한 사료와 깊은 역사 지식과 전문 연구자의 치밀함을 통해 비스마르크에 대한 지식과 19세기 유럽사, 독일 근대사를 탐구해본다. 어린 시절 많은 방황을 하였으나 후에 독일을 통일하고, 자본주의 발전을 돕고 ‘베를린회의’ 등을 통해 유럽의 평화와 유지에 전력하였던 비스마르크의 생애를 만나본다. 목차 머리말 서문 01 가문의 후손으로서, 프로이센의 후예로서 그는 누구인가|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

E.H카 평전 - 사회적 통념을 거부한 역사가

책소개 사회적 통념을 거부한 역사가,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의 지은이를 넘어 외교관, 언론인, 정치학자, 역사가로 역동적인 20세기를 살다 간 E. H. 카의 인생 역정을 파헤친 본격적인 지식인 평전이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냉전으로 이어진 국제정치 무대의 실상은 물론 카와 직접 관계를 맺었던 아놀드 토인비, 루이스 네이미어, 아이작 도이처, 이사야 벌린 등 당대 지성들 사이에서 전개된 지적 논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냉전이라는 시대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불후의 역작 『소비에트 러시아사』 14권을 완성해 가는 열정을 따라가면서, 우리는 시대의 통념과 싸운 참다운 지식인의 모습뿐 아니라 학자로서의 집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의 지은이 조너선 해슬럼 교수는 E. H. 카의 저작과 논문뿐 아니..

에릭 홉스봄 평전 - 역사 속의 삶, 역사가 된 삶

책소개 에릭 홉스봄은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 『극단의 시대』로 세계 근현대사를 정리한 20세기 대표 역사가다. 이 책은 홉스봄의 삶에 관한 전기다. 끝없는 학구열과 진보를 향한 열망을 만나본다. 20세기의 대표적 역사학자이자 진보적 지식인, 에릭 홉스봄 그의 방대한 사적·정치적·학술적 저술로 그려낸 최초의 전기 ‘장기 19세기’를 다룬 3부작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와 ‘단기 20세기’를 다룬 『극단의 시대』로 명성을 떨친 역사가 에릭 홉스봄. 그가 사망한 뒤 열린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의 이름 ‘홉스봄 이후의 역사’가 말해주듯, 홉스봄이 역사에 미친 영향과 역사에 대한 인식에 미친 영향은 지대했다. 그의 저작은 50개 언어로 번역되고 수백만 부가 판..

마리스 얀손스 평전 (음악가) - 가장 아름다운 음악, 그 심연에 다가간 지휘자

책소개 삶과 함께 가는 예술은 얼마나 투명한가! 가장 아름다운 음악, 그 심연에 다가간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의 삶과 예술을 담은 첫 번째 평전 오롯이 음악에 삶을 바친 열정적인 음악가, 마리스 얀손스(1943~2019). 그의 삶이 담긴 『마리스 얀손스 평전』이 풍월당에서 출간되었다. 얀손스의 삶과 예술을 조명한 첫 번째 평전이다. 이 책(MARISS JANSONS. Ein leidenschaftliches Leben fur die Musik)은 원래 2020년 말에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얀손스가 2019년 1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보다 빨리 세상에 나왔다. 『마리스 얀손스 평전』은 그 어떤 전기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하고 입체적이다. 이 책의 저자인 마르쿠스 틸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 그가 얀손..

프루동 평전 (사회 사상가)

책소개 19세기 가장 중요한 사회사상가 중 한 명인 피에르-조제프 프루동 그의 일대기를 담은 평전, 국내 최초 번역 프루동은 아나키즘의 아버지라 불리고 “소유는 도둑질이다”, “신은 사악하다” 같은 간결하고 강력한 주장으로 19세기에 악명을 떨쳤다. 그러나 프루동은 뛰어난 철학자이자, 말 그대로 우상을 타파하는 사람이었다. 프랑스에서 프루동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그의 이론은 제1 인터내셔널과 파리 코뮌, 프랑스의 생디칼리슴, 현대의 통화 개혁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작가로서 프루동은 보들레르와 생-보베, 빅토르 위고, 톨스토이의 존경을 받았다. 마르크스와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그와는 다른 길을 걸었던 프루동,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 가족을 위해 일하면서도, 사회와 시대에 대한 관심을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