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생각의 힘 (독서>책소개)/2.한국사회비평 221

증명과 변명 (2024) - 죽음을 계획한 어느 청년 남성이 남기는 질문들

책소개‘이대남’ 혹은 ‘잉여’… 동질적이고 단일적인 존재로 규정되었던 한국 청년 남성. 『난치의 상상력』 『망설이는 사랑』의 작가 안희제가 한국 사회에서 폭력과 차별의 주체로 기능할 뿐 서사를 갖지 못하는 청년 남성의 생애사를 다시 쓰고자 한다. 『증명과 변명』은 오랫동안 우울과 강박에 시달리다 스스로에게 시한부 선고를 내리고 죽음을 계획한 20대 남성 우진과의 내밀한 대화를 통해 한국 사회가 구조화하는 전형적인 청년 남성의 삶을 그려내는 동시에 평범하게 살고자 했던 한 청년이 사회로 진입하며 어떻게 희망을 잃고 좌절해가는지 추적한 기록이다. 문화인류학, 사회학, 철학, 정신분석학 이론에 기대어, 특히 퀴어 이론의 언어를 빌려 친구를 이해하고 분석하려 한 이 작업은 망설임과 고뇌로 가득하지만 저자는 절실..

빛의 혁명과 반혁명 사이 (2024) - 철학자 박구용, 철학으로 시대를 해석하다

책소개윤석열 정권의 탄생부터 12·3 내란 사태, 탄핵 가결의 결정적 순간들그리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과제를철학적으로 포착하고·분석하고·비판하고·사유한다!철학이란 시대를 품고 있는 사건을 사상과 개념으로 포착해서 해석하고 해명하고 비판하는 일이다. 이 책은 철학자 박구용이 12.3 내란 사태를 시작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윤석열 정권의 탄생부터 몰락까지, 그리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과제를 철학적으로 해석하고 해명하고 비판한다. 이를테면 ‘자유’라는 개념을 놓고 볼 때 단순히 ‘자유는 중요해’, ‘자유는 필요해’라는 논리를 넘어 자유라는 개념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들어가고,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현재 우리 사회의 자유는 어떤지 살핀다. 무엇보다 윤석..

혼종의 나라 (2024) - 왜 우리는 분열하고 뒤섞이며 확장하는가

책소개“혼종은 혁신적 탄생의 원천이다!”돈, 손절과 리셋, 반지성주의, 하이브리드 한류, 신개념 전통,일상의 마이크로 정치, 포스트 코로나와 인공지능7개의 키워드로 바라본 이상하고 아름다운 한국 문화“정상과 규범, 욕망과 금기의 영역이 사라진 그곳에서혼종성이 쏟아낸 ‘체제의 토사물’을 찬찬히 응시하라!”_송호근 사회학자, 한림대학교 석좌교수 추천왜 요즘 이런 게 좋아 보일까?나도 미처 몰랐던 ‘취향의 이유’, 바로 이 책에 답이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재벌집 막내아들〉 같은 회귀·빙의·환생물이 인기인 이유는?*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은 정말 ‘한국적’이어서 세계인들을 사로잡았나?* 왜 요즘 사람들은 ‘의절’ 대신 ‘손절’을 할까?* 미술관은 어떻게 영화관을 누르고 데이트 ‘핫플’에 등극..

그것은 쿠데타였다 (2024) - 흔들리는 헌법, 윤석열과 정치검찰

책소개“헌법은 무너지고 검찰개혁은 실패했다그 증거가 대통령 윤석열이다.“검사 이성윤.‘윤석열 사단’에 맞서 싸우다 최초로 기소된 서울중앙지검장.30년 청춘을 바친 검찰에서의 경험.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응어리들.그리고 국민을 배신한 검찰주의자들을 향한 경고.“검찰정권은 탄생했고, 우리는 막지 못했다.하지만 나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아직 늦지 않았다.”검사 이성윤. 그는 ‘윤석열 사단’에 맞서 싸우다 최초로 기소된 서울중앙지검장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30년 가까이 함께 검사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그의 성품과 수사 스타일을 꿰뚫고 있다. 김건희 씨 주가조작 사건과 장모 최은순 씨 사건을 지휘했지만 윤석열 총장의 영향력과 보수언론의 공격 속에 ‘왕따’가 되고 말았다. 윤석열 정부..

오염된 정의 (2024) - 기자 김희원, 탈진실의 시대를 말하다

책소개모두가 저마다 정의로워서 아무도 정의롭지 않은 사회32년 차 기자가 파헤친 대한민국의 무책임과 몰염치“김희원은 끝내 원칙의 힘을 긍정한다.그는 그 긍정을 위해 존재하는 저널리스트다.”-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정의가 넘치는 나라, 한국이다. 모든 이가 저마다 자신의 정의를 내세운다. 자기만의 진실, 자기만의 도덕을 사수한다. 그래서 결과는? 심판과 비토, 비방과 린치, 끊임없는 내로남불의 악다구니가 우리 사회와 정치를 집어삼켰다. 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들에 관한 고발과 특검이 난무하고, 상대를 적(敵)으로 규정하는 혐오와 냉소가 온 사회에 일렁인다. 한국의 제도권 언론인들과 저널리즘은 철저하게 불신받는 중이다. 그 틈을 비집고 탄생한 사이버 레커들은 정의의 이름으로 사람을 물어뜯으며 돈을 ..

이상한 정상가족 (2022)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책소개★★★5년간의 변화를 덧댄 개정증보판 출간“이 책을 내고 법이 개정되었고, 낡은 제도가 바뀌었다.그러나 한계들도 여전하다.더 많은 이어 던지기를 기대하며 개정증보판을 내어놓는다.”문재인 대통령이 격려 편지를 보낸 바로 그 책!★2017 《한겨레》 올해의 책 ★2017 《국민일보》 올해의 책★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작 ★제1회 롯데출판문화대상 수상작세이브더칠드런 사업본부장을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까지!현장에서 직접 쌓은 경험과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쓴한국 사회 ‘정상가족’에 대한 기념비적 보고서목차개정증보판을 내면서: 우리가 던진 돌은 더 멀리 갈 것이다초판 프롤로그: 작은 사람, 큰 권리1. 가족은 정말 울타리인가가족 안 - 자식은 내 소유물? ‘내 것인 너’를 위한 친밀한 폭력, 체벌?..

레볼루션 코리아 REVOLUTION KOREA (2024) - 대한민국 대혁신 실행전략 11

책소개“대한민국을 혁명한다고?”다지금의 대한민국에게,정확한 진단과 명쾌한 해법의 카드를 내밀다“지금의 정치 상황에 흔들리는 공무원과 추격경제 시스템하에서 마련된 낡은 국가 시스템을 보면서,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음을 깨달았고, 그 시작의 하나로 이 책을 준비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대한민국의 성공 신화는 과거 추격경제하에서의 역사였다. 지금 지구촌 경제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상황이다. 다시 한번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야 할 때다. 추격경제 시스템에 맞도록 설계된 대한민국의 모든 국가 시스템을 변화된 선도경제 시스템에 맞도록 전면적으로 대혁신, 대혁명해야 한다.저자는 33년의 중앙 공직 생활과 퇴임 후 2년여에 걸쳐 지역 곳곳을 두루 살피며 느끼고 경험했다. 이를 토대로 변혁해야 할 대한민국 대혁신..

대한민국의 암울한 미래와 타개책 (2024)

책소개대한민국의 네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이 책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 네 가지를 다룬다. 그리고 그에 맞는 해결책과 의식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이 꼽는 대한민국의 네 가지 핵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저출생 문제, 둘째로 노인 문제, 셋째로 국가채무 문제, 마지막으로 국부 유출이다. 그 문제들의 원인을 해결하고자, 저자는 기초생활보장제도, 부동산 문제, 미국과 스웨덴 등의 사례, 선별복지와 보편복지, 부채, 상속세와 법인세 등 다양한 해결책(타개책)을 제시한다. 기성세대에게 주어진 혜택 가운데 미래 세대를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판단하는 부분에서는 저자의 과감한 쓴소리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처럼 심각한 문제에 대한 저자의 해법이 짧고 굵게 100쪽에 담겼다. 얇은..

잊혀지지 않을 권리 (2024)

책소개아이가 죽었다. 맞아서, 굶어서, 그것도 부모로부터…초등학생 아이가 맞아서 죽었다. 몇 시간 동안 무참히 맞아, 갈비뼈가 16개가 부러졌다. 그러나 계모는 아이를 때리면서도, 아이가 죽을 줄 몰랐다고 진술한다. 가해자의 변호사는 그녀가 징역 5년 형을 받을 거라고 예상했다. 아이가 죽었는데, 죄명은 살인이 아니었다. 아이는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집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몸에는 늘 멍이 들어 있었다. 삐쩍 마르고 늘 집에 가기 싫어했던 아이, 그러나 학교 성적이 우수했던 ‘서현’이가 집에서 맞고 있을 거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새 아파트에 사는, 싹싹하고 사교적인 엄마, 공부 잘하는 아이, 이런 조건들이 우리의 눈을 가렸던 걸까. 아무도 아이의 구조 신호를 듣..

언론자유의 역설과 저널리즘의 딜레마 (2022)

책소개〈100분 토론〉, 〈정준희의 해시태그〉 진행자 정준희와언론의 민주적 진보를 고민하는 학계 최전선 학자들이 고찰한 대한민국 언론의 기형적 역설과 딜레마!사회와 언론의 지속적이고 심층적인 민주화에 기여해온 한국언론정보학회 소속의 언론학자들이 모여 대한민국에서 기형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언론자유’의 모순과 한계를 꼬집는다. 언론이 자유를 향유할수록 시민과 약자의 권리가 침해되는 오늘의 언론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권력에는 굽신대면서 권력의 주권자와 대행자에는 자유를 남용하는 오늘 대한민국의 언론을 신랄하게 진단한 단 한 권의 책!목차서문1장. 언론의 자유는 언론을 위한 특권인가, 모두를 위한 자유인가_이정훈2장. 언론자유라는 도그마와 언론의 책무_송현주3장 언론자유 개념의 실패 또는 자..

가짜 얼굴, 진짜 위험 (2024) -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예방 가이드

책소개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지만, 딥페이크와 디지털 성범죄 같은 새로운 위협도 불러왔습니다. 이 책은 법률전문가와 심리전문가가 청소년과 부모를 위해 집필한 안내서로,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기술이 초래하는 법적 문제와 심리적 피해를 종합적으로 다룹니다. 이 책은 법적 보호 절차와 피해 회복 방법을 제시하며, 독자가 디지털 환경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 지침서입니다.목차추천사프롤로그제1편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위협제1장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이해제1절 디지털 세상의 변화와 청소년제2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알아야 할 이유제2장 딥페이크란 무엇인가?제1절 딥페이크의 정의와 기술적 배경제2절 딥페이크의 발전 과정과 현황제3절 딥페이크의 다양한 형태..

달라붙는 감정들 (2024) - 일상적 참사는 우리 몸과 마음에 무엇을 남기는가

책소개“무관심에서 책임으로, 무기력에서 희망으로”상실된 애도와 무뎌진 감각을 되찾기 위한 인류학적 성찰세월호 참사와 코로나19 확산과 이태원 참사. 지난 10년간 반복되어온 사회적 참사들은 우리 몸과 마음에 무엇을 남겼을까. 《달라붙는 감정들》에서 다섯 명의 인류학자가 일상을 무대로 연이어 벌어진 참사의 궤적 속에 놓여 있는 우리의 안부를 묻는다. 저자들은 반복되는 참사 속에서, 우리 각자의 삶에 끈적하게 엉겨 달라붙는 감정이나 정서를 ‘정동’이라 명명하며 이를 추적한다.책에서 짚은 우리 사회의 공통적인 ‘정동’은 ‘무관심’과 ‘무기력’이다. 지난 10년간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사건들 위에 새로운 비극이 포개지고, 진상규명이 무산되는 것을 반복해서 목격하는 동안 무관심과 무기력을 학습해왔다는 것이다. 그..

정명석 그는 무죄無罪다. 왜? (2024)

책소개지금 대한민국 종교계, 아니 사회적으로도 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 정명석 목사 사건에 이슈가 집중되고 있다. 정명석 목사 그는 2023년 12월 22일 1심 재판에서 23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죄명은 준강간죄, 정명석 목사의 노령의 나이를 고려하면 그는 종신형과 다름없는 아주 중한 중형을 선고 받은 것이다. 1심 재판 전 국내 무수 언론들은 정명석 목사에 대해 사실과 다른 편파적 보도를 무차별하게 쏟아냈다. 수많은 편파적 보도와 언론의 일종 마녀사냥에 휩쓸려 진실은 떠내려가는 상황을 보며 대기자는 직접 재판을 참관하여 기록한 재판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증거가 없는데도 있는 것처럼증인과 증거를 무시한 1심 재판!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한 판사 아닌 판사!나상훈 판사! 그는 정말..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몸은 한국인 정신은 조선인 (2024)

책소개현대 한국인은 겉보기에는 근대화 된 근대인인 듯싶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직 봉건주의적 전근대에 머물러 있는 중세인이라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다. 다시 말하면 한국의 근대는 완전한 근대문명이 아니라 전근대와 근대가 기형적으로 결합된 이종(異種) 모순결합이다. 우리가 완전한 근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기형적 근대 상황의 모순을 객관적이고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그것과 싸워서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근대적 합리성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고 저자 최범 교수는 생각한다.목차머리말_전근대와 근대의 모순 사이에서 · 5Ⅰ. 한국의 근대와 대한민국1. 문명전환과 한국의 근대근대와 문명 · 16 / 한국의 문명화 단계 · 20 / 한국 근대화의 경로 · 24 / 한국 근대의 구조 · 29 / 근대화에..

레트로 대한민국 : 왜 우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르는가 (2023) - 한 외교관이 본 대한민국의 민낯

소개대한민국의 역사는 거꾸로 가지 않는다아리스토텔레스는 변화를 개선과 진보로 보았지만, 플라톤은 변화를 이데아로부터 멀어진 몰락과 부패, 즉 ‘레트로’로 보았다. 바로 지금 한국의 변화가 그렇다. 붉은 사상에 물든, 무능하고 뻔뻔하고 부패한 정치 집단이 우리를 시나브로 반동의 시대로 몰아가고 있다.대한민국이 추락하고 있다. 5백 년 왕조 역사를 단절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난 나라, 5천 년 가난의 질곡으로부터 벗어나 세계 경제사를 새로 쓴 나라,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올라선 세계 유일의 나라가 추락 중이다. 추락을 넘어서, 국가와 민족, 그리고 개인이 해체되고 있다. 국가의 경제적 성공이 그 사회를 내부적으로 갉아먹는다. 바로 번영의 패러독스다.활보하는 간첩들과 구멍 난 안보, 저급한 ..

5.18 다시 쓰기 (2022) - 인권의 관점에서 본 5·18 집단트라우마와 사회적 치유

책소개인권의 관점에서 5.18을 다시 보고 다시 쓰다”직접적 피해자, 유가족 1세대?2세대, 일선대응인, 목격자, 사후노출자5.18 피해자의 유형학을 새롭게 그리다5.18을 다시 쓰다5·18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잔혹했던 국가폭력이자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었다. 또 한국사회를 뒤흔든 거대한 사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동안 5·18이 야기한 피해자는 누구로 설정되어 있었는가? 기존의 5·18 관련 법제와 조사 관행은 5·18 피해자의 범위를 직접적 피해 당사자나 그 (유)가족에 한정하고 있었다. 당연히 5·18과 관련한 증언도 그들 중심으로 서술될 수밖에 없었다.이 책은 5·18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쓴다. 5·18은 국가가 자행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이자, 동시에 중대한 인권침해에 저항한 시민들..

악마의 유혹 (2024) - 검은돈과 금융사기 당신도 금융사기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책소개당신의 인생을 파괴하는 무서운 바이러스검은돈과 금융사기 행태와 피해자가 되지 않는 방법을 제시한 책흔히 금융을 ‘경제의 혈맥’이라고 말한다. 이는 경제 각 부문에서 혈액의 역할을 하는 돈을 각 분야에 효과적으로 배분하여 국민경제가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단 하루도 금융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게 되었다.하지만 금융 기능이 다양화되고 심화함에 따라 역기능 또한 점차 커지고 있다. 이는 금융은 무분별한 욕구와 탐욕의 수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 사례가 검은돈과 금융사기다. 이들은 개인의 삶을 철저히 파괴하며 나아가 우리 사회를 어지럽히는 무서운 바이러스다. 실제로 이로 인해 인생이 무너진 사람들을 주변에서 종종 접하고 있다. 더욱이 이 악마의 유혹은 인간..

민낯들 (2022) - 잊고 또 잃는 사회의 뒷모습

책소개“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이 하나의 다짐이 된 시대,우리는 사회적 아픔과 부조리를 제대로 기억하고 있을까?한국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 열두 사건을 되짚어 보다!2014년 세월호가 침몰해 304명의 탑승객이 숨졌을 때도, 2018년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있었을 때도, 2020년 트랜스젠더로서 자신을 드러낸 변희수 하사가 강제 전역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도 수많은 사람들이 읊었던 말이 있다. “잊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충격적인 일도 일상의 쳇바퀴를 굴리며 금세 잊어버린다. 그 결과는 고통의 무한 반복이다. 대개는 힘없는 개인이 떠안아야 할 고통이기에, 예견된 비극이나 다름없다.『민낯들』은 우리가 잊지 않겠다고 수없이 다짐했던 열두 가지 사건..

부동산, 누구에게나 공평한 불행 (2021) - 우리는 왜 부동산 때문에 좌절하는가

책소개무주택자, 1주택자, 다주택자…부동산에 관해서는 모두가 억울해졌다!집값 상승 고공 행진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도시계획과 도시재생, 도시행정을 주제로 균형 있는 국토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구축하는 데 전력해온 현장 중심의 연구자인 마강래 교수(중앙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가 우리 사회의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이슈인 부동산의 모든 것을 담은 『부동산, 누구에게나 공평한 불행』을 펴냈다. 『부동산, 누구에게나 공평한 불행』은 평범한 우리가 “부동산에 관해서는 모두가 억울해졌다”라고 말하는 도발적인 책이자,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담아낸 한 편의 다큐멘터리다. 지방이 살아야 서울이 살 수 있다고 믿는 도시계획가로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마강래 교수는 응용통계학·도시및지역계획학·도시계..

이제는 누군가 해야 할 이야기 (2013) - 공정한 한국사회를 위한, 김영란 김두식의 제안

책소개대한민국은 돈과 연줄 없는 사람만 억울한 사회인가?‘빽’ 없어도 손해 보지 않는 나라에 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어쩌다 우리는 '빽' 없으면 뒤통수 맞을까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 사회에 살게 되었을까? 권력 있는 사람은 권력을 무기로 돈을 챙기고, 없는 사람은 실낱같은 연줄에 매달려 버둥댄다. 집권 말기만 되면 대통령 측근 및 친인척 비리로 나라가 시끄럽고, 새로운 대통령이 뽑히면 인사 청탁 비리로 신문이 도배되는 나라. 돈과 권력 있는 사람은 어떤 잘못을 해도 쉽게 용서받는 나라. '공정사회', '정의'가 우리 사회를 휩쓸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은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하며, 억울한 사람이 많은 나라다. 정녕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에서 살 수 없는 것일까? 부패의 고리를 끊을 수는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