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인물사 연구 (독서>책소개)/2.한국인물평전

상산 김도연 평전

동방박사님 2022. 12. 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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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제국기와 식민지시기 해외 유학생들은 한국 근·현대지성사는 물론 항일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이들은 다양한 사조와 근대학문을 수용하여 근대국가 건설에 매진했다. 나아가 광복 이후 독립국가 건설론도 모색하는 선각자로서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이들은 단순하게 개인적인 지적 능력 향상에만 머물지 않았다. 물론 일부는 외세에 의존하는 등 민족적인 공분을 초래하는 인물도 있었다. 지금까지 청산되지 못하고 한국사회 ‘뜨거운 감자’로서 생채기를 남긴 민족반역자인 친일파가 그들이다. 하지만 지식인들 상당수는 많은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조국광복을 위하여 진력하였다. 광복 이후에는 미·소 냉전체제에 의한 혼란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정부 수립을 위한 초석이 되었다. 자유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받자 과감히 자신들 기득권을 버리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투쟁에 나섰다. 이러한 범주에 들어가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한 사람이 바로 상산(常山) 김도연(金度演, 1894~1967)이다.

김도연 인생역정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궤적을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식민지시기 2번에 걸쳐 옥고를 겪은 독립운동가이자 광복 이후 여러 차례 국회의원과 초대 재무부장관을 지낸 정치인이었다. 일본과 미국 유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한 경제전문가이기도 했다. 이를 교육과 산업 진흥을 위하여 실천하였을 뿐만 아니라 직접 기업을 경영하였다. 학문적인 전문성은 국가 경제정책을 수립·집행하는 수장으로서 역할이 가능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머리말 中)

목차

머리말

제1부 경제학을 공부하며 민족운동에 참여하다

제1장 근대교육 수혜로 모순된 현실을 직시하다
1. 사숙에서 전통교육을 받다
2. 사립 태극학교에서 향학열을 불태우다
3. 보성중학교에서 민족의식에 눈뜨다

제2장 일본 유학 중 2·8독립운동을 주도하다
1. 조선유학생학우회에 임원으로 활동하다
2. 2·8독립운동을 주도하다
3. 순회강연회 일원으로 참가하다

제3장 미국유학길에 오르다
1. 선교사 주선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르다
2. 경제학 연구와 독립운동을 병행하다
3. 한국 농촌문제로 박사학위를 받다

제4장 연구와 사회활동을 병행하다
1. 경제학 지식 보급과 경제활동에 주력하다
2. 조선어학회사건으로 다시 옥살이를 하다

제2부 대한민국 수립과 민주화운동에 나서다

제5장 대한민국 수립운동에 앞장서다
1. 해방 정국의 추이를 살피다
2. 신탁통치반대운동에 나서다
3. 한국민주당 총무로 정치 일선에 나서다
4. 재무부장관으로 경제부흥을 도모하다
5. 전쟁이재민 구호사업에 앞장서다

제6장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선봉에 서다 9
1. 민주당 고문과 최고위원에 피선되다
2. 국회의원으로 자유민주주의를 향해 질주하다
3. 대여투쟁에 앞장서다
4. 4월혁명과 새로운 정치문화 정착에 노력하다

제7장 야당 통합으로 정국 수습에 노력하다
1. 대여투쟁 강화와 한일회담을 반대하다
2. 혼란한 정국 수습을 위해 국회의원을 사퇴하다

맺음말

·연보(年譜)
·주(註)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김형목 (金炯睦)
 
중앙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학석사, 문학박사(한국근대사 전공) 학위를 취득했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이사, (사)선인역사문화연구소 연구이사, 한국민족운동사학회장,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공적심사위원, 숭실사학회 편집위원, 동국사학회 편집위원,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나혜석학회 연구이사, 육군본부 군사연구소 편집위원, 한국사학회 지역이사, 한국교육사학회 연구이사, 한국여성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