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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는『덕수궁 이야기』를 통해 저자들이 문화재 건축물 속에 담겨진 의미를 찾아 성숙된 자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덕수궁은 어느 때라도 찾아가면 살아있는 나무와 새들이 어울려 편안한 공간으로 힐링의 공간이 된다. 이 책을 계기로 덕수궁에 방문하여 성당 종소리가 매일 12시 저녁 6시와 일요일 9시에 정답게 들려오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역사를 알고 그리고 덤으로 한자도 배워보자는 것이 저자의 바램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_ 덕수궁 이야기
1. 역사
2. 정릉동 행궁
1) 석어당 이야기
2) 즉조당
3. 경운궁
1) 황제국 반포와 황제의 자존심
2) 대한제국 외교
가. 중명전의 을사늑약
나. 고종의 강제 퇴위
3) 고종의 근대적 개혁
가. 대한제국의 신문물
나. 외국인에 의한 근대문물 수용
다. 서양문물 수용 어려움
4) 대한제국의 국격
가. 전통 건축물
나. 서양 근대 건축물
5) 훼손된 궁궐
가. 정전 지역
나. 환구단 지역
다. 중명전 구역
라. 선원전 주변
마. 광명문 주변
4. 덕수궁
1) 대한문 일원
2) 중화전 일원
3) 함녕전과 덕홍전 일원
4) 정관헌 일원(대한제국 공사관 접견례)
5) 석어당과 즉조당 일원
6) 중명전 일원(을사늑약 전시관)
7) 석조전(대한제국 역사관)
8) 덕수궁의 조경적 특징
가. 석조전 정원
나. 화계의 조화
5. 경희궁 역사
1) 초기 경희궁
2) 현재 경희궁
6. 덕수궁 12경
①대한문과 수문장 교대의식 ②중호전 ③석어당과 즉조당
④석조전 ⑤환구단 ⑥정관헌 ⑦함녕전과 고종 ⑧경운지(연못)사계
⑨중명전의 아픔 ⑩칠엽수(마로니에) ⑪덕수궁돌담길
⑫덕수궁 전경(시청별관 13층에서 바라보는 정동 전망대)
덕수궁 연표
2_ 현판으로 배우는 경운궁 천자문
1. 대한문 지역
덕수궁, 경운궁, 대한문, 인화문, 금천교,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하마비, 서울광장
2. 중화전 일곽
중화문, 중화전, 품계석, 행각, 상하월대, 일월오봉도, 박석, 행각, 향로,
드므국태평만년, 희성수만세, 서수가족, 중화전 주련(단오첩)
3. 함년엊 지역
함녕전, 함녕전 주련, 함살아궁이, 억흥전, 잡상, 오지창, 창신문, 유현문,
용덕문, 설류문합가 글자와 글뚝 글자
4. 즉조당과 석어당 일곽
즉조당, 즉조당 주련, 준명당, 준명당 주련, 석어당, 석어당 주련, 정관헌
5. 석조전 지역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 애국가, 석조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야부일구,
칠엽수, 돈덕전
6. 광명문 지역
광명문, 자격루, 흥천사범종, 신기전기화차, 운교, 관람로, 관람객, 화장실,
휴게의자
7. 중명전 일곽
중명전 수옥헌, 을사늑약, 을사오적, 시일야방성대곡, 만국평화회의특사,
한일합방, 문화유산 국민신탁
8. 환구단 지역
환구단, 천제단, 석고, 황궁구, 기념비전, 만세문, 철도호텔,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9. 경희궁 지역
경희궁, 홍화문, 숭정문, 증정전, 자정문, 자정전, 태녕전,
서암, 용비천, 영렬천, 홍교, 서울역사박물관, 금천교
10. 대한제국 근대국가
광무연호, 대한제국, 대한의원, 장충단, 을미사변, 임오군란,
갑신정변, 애국대사관, 협문, 양이재, 상공회성당, 명동성당,
대한볼교총본산조계사, 우정총국, 세종대로, 미국대사관저,
아관파천, 탑골공원,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 이화여자고등학교,
우표박물관, 한국은행본관, 화폐금융박물관, 와룡묘, 무관학교,
상수도, 번사창, 전기, 전차, 전신, 한복, 군악대, 기차, 태극기,
대한매일신보, 만국박람회
11. 정동 지역
서울시의회건물(제헌의회건물), 정동극장, 서울시청, 시청역,
서울시청도서관,서울시립미술관, 평리원, 예원학교, 덕수초등학교,
경교장, 동아일보, 경향신문, 매일경제, 한국일보, 중앙일보, 서울신문,
문화일보, 조선일보사, 한국경제, 관광한화손해보험, 북창동 광특구,
서울시교육청, 기상청서울관측소, 상북삼성병원, 경찰박물관,
신아일보별관, 대한항공, 구세군사관학교, 재능교육, 종로구청과 중구청,
농업박물관, 적십자간호대학, 신세계백화점, 서울남대문 경찰서,
서소문파출소, 대한일보 빌딩.
12. 한성도성 지역
한성도성(한양성곽), 숭례문, 남대문시장, 흥인지문, 광통교,
동대문시장, 숙정문,돈의문, 독립문, 서대문형무소, 광희문, 청계천,
오간수문터, 수표교, 혜확문, 창의문,소의문, 내사산, 백악산, 인왕산,
타락산, 목멱산, 보신각
1_ 덕수궁 이야기
1. 역사
2. 정릉동 행궁
1) 석어당 이야기
2) 즉조당
3. 경운궁
1) 황제국 반포와 황제의 자존심
2) 대한제국 외교
가. 중명전의 을사늑약
나. 고종의 강제 퇴위
3) 고종의 근대적 개혁
가. 대한제국의 신문물
나. 외국인에 의한 근대문물 수용
다. 서양문물 수용 어려움
4) 대한제국의 국격
가. 전통 건축물
나. 서양 근대 건축물
5) 훼손된 궁궐
가. 정전 지역
나. 환구단 지역
다. 중명전 구역
라. 선원전 주변
마. 광명문 주변
4. 덕수궁
1) 대한문 일원
2) 중화전 일원
3) 함녕전과 덕홍전 일원
4) 정관헌 일원(대한제국 공사관 접견례)
5) 석어당과 즉조당 일원
6) 중명전 일원(을사늑약 전시관)
7) 석조전(대한제국 역사관)
8) 덕수궁의 조경적 특징
가. 석조전 정원
나. 화계의 조화
5. 경희궁 역사
1) 초기 경희궁
2) 현재 경희궁
6. 덕수궁 12경
①대한문과 수문장 교대의식 ②중호전 ③석어당과 즉조당
④석조전 ⑤환구단 ⑥정관헌 ⑦함녕전과 고종 ⑧경운지(연못)사계
⑨중명전의 아픔 ⑩칠엽수(마로니에) ⑪덕수궁돌담길
⑫덕수궁 전경(시청별관 13층에서 바라보는 정동 전망대)
덕수궁 연표
2_ 현판으로 배우는 경운궁 천자문
1. 대한문 지역
덕수궁, 경운궁, 대한문, 인화문, 금천교,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하마비, 서울광장
2. 중화전 일곽
중화문, 중화전, 품계석, 행각, 상하월대, 일월오봉도, 박석, 행각, 향로,
드므국태평만년, 희성수만세, 서수가족, 중화전 주련(단오첩)
3. 함년엊 지역
함녕전, 함녕전 주련, 함살아궁이, 억흥전, 잡상, 오지창, 창신문, 유현문,
용덕문, 설류문합가 글자와 글뚝 글자
4. 즉조당과 석어당 일곽
즉조당, 즉조당 주련, 준명당, 준명당 주련, 석어당, 석어당 주련, 정관헌
5. 석조전 지역
석조전, 대한제국 역사관, 애국가, 석조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야부일구,
칠엽수, 돈덕전
6. 광명문 지역
광명문, 자격루, 흥천사범종, 신기전기화차, 운교, 관람로, 관람객, 화장실,
휴게의자
7. 중명전 일곽
중명전 수옥헌, 을사늑약, 을사오적, 시일야방성대곡, 만국평화회의특사,
한일합방, 문화유산 국민신탁
8. 환구단 지역
환구단, 천제단, 석고, 황궁구, 기념비전, 만세문, 철도호텔,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9. 경희궁 지역
경희궁, 홍화문, 숭정문, 증정전, 자정문, 자정전, 태녕전,
서암, 용비천, 영렬천, 홍교, 서울역사박물관, 금천교
10. 대한제국 근대국가
광무연호, 대한제국, 대한의원, 장충단, 을미사변, 임오군란,
갑신정변, 애국대사관, 협문, 양이재, 상공회성당, 명동성당,
대한볼교총본산조계사, 우정총국, 세종대로, 미국대사관저,
아관파천, 탑골공원,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 이화여자고등학교,
우표박물관, 한국은행본관, 화폐금융박물관, 와룡묘, 무관학교,
상수도, 번사창, 전기, 전차, 전신, 한복, 군악대, 기차, 태극기,
대한매일신보, 만국박람회
11. 정동 지역
서울시의회건물(제헌의회건물), 정동극장, 서울시청, 시청역,
서울시청도서관,서울시립미술관, 평리원, 예원학교, 덕수초등학교,
경교장, 동아일보, 경향신문, 매일경제, 한국일보, 중앙일보, 서울신문,
문화일보, 조선일보사, 한국경제, 관광한화손해보험, 북창동 광특구,
서울시교육청, 기상청서울관측소, 상북삼성병원, 경찰박물관,
신아일보별관, 대한항공, 구세군사관학교, 재능교육, 종로구청과 중구청,
농업박물관, 적십자간호대학, 신세계백화점, 서울남대문 경찰서,
서소문파출소, 대한일보 빌딩.
12. 한성도성 지역
한성도성(한양성곽), 숭례문, 남대문시장, 흥인지문, 광통교,
동대문시장, 숙정문,돈의문, 독립문, 서대문형무소, 광희문, 청계천,
오간수문터, 수표교, 혜확문, 창의문,소의문, 내사산, 백악산, 인왕산,
타락산, 목멱산, 보신각
출판사 리뷰
역사는 과거이자 현재다. 그리고 미래다. 역사는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과거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에 따라 달리 보인다.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현재라는 시점에서 우리는 새롭게 무언가를 배우고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문화유산과 역사는 우리들에게 소중한 선물이자 자산이 될 것이다. 자랑할 수 없는 부끄러웠던 과거와 지금 우리가사는 현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기에 이제는 국력과 국격에 맞게 처신을 하고 대우를 받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다른 나라의 가치 있는 문화재가 있을 때 우리는 그 나라를 어떻게 평가했는가. 이제 우리도 경제성장과 더불어 시민의식도 성장해야 한다. 우리에게 ‘신라’ 하면 첨성대나 불국사, 석굴암을 떠올리고 고려는 팔만대장경을, 조선이라면 한글이나 왕조실록, 거북선, 경복궁, 화성을 떠 올리는데 을미사변이나 경술국치를 겪은 부끄러운 역사 때문에 조선을 평가절하 하는지 궁금해진다. 다행스럽게도 요즘 덕수궁은 관람객이 갈수록 많이 찾고 있다.
왕비를 잃은 고종이 아관파천 때 러시아공사관으로 피했던 길을 복원하려고 한다. 위급한 시기에 조선을 살리고자 피신했던 길을 미대사관저 외곽담당지역으로 복원하려 한다. 진정 독립하고자 이제이(以夷制夷-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하는)방법을 기대하면서 아관파천을 단행했으나 결국 망하게 된 대한제국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관리자 처지와 기자 그리고 관람객으로 구분해 본다면 저마다 입장이 서로 다를 것이다. 어차피 세상은 관리자 입장으로 정리 귀결될 수밖에 없다. 기자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잘못된 점을 신랄하게 지적하여 보도해야 한다.
그래야 관리자가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다. 그리고 관람객은 있는 것을 보는데 비판적 관점이냐 긍정적 관점이냐의 차이를 두고 있다. 어디나 백 점짜리 완벽한 것은 없다. 70점 1등도 있지만 90점 꼴찌도 있는 게 세상 이치이기도 하다. 어차피 관리자 처지라면 맡은 일을 제대로 알고 기록하여 훗날에 길잡이가 될수 있도록 이야기하여야 한다.
잘 가꾸어진 문화재를 후대에 아름답고 자랑스럽게 남겨 주기 위하여 현재 문화유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아끼고 보호하여야 한다. 극히 일부이지만 관람객 중에는 자랑스런 역사의 후손임을 망각하고 관람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이 있다. 이제는 궁궐이나 유적지들을 경건한 역사 교육장과 힐링의 장으로 활용하여야 한다.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청일전쟁, 러일전쟁이 왜 일어났는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상황이 대한제국의 시기와 얼마나 비슷한지 생각해 보자. 열강들이 각축을 벌이는 그 때 힘이 약한 대한제국은 어떠하였는가? 을사늑약, 한일병합, 강제조약 등 부끄러운 역사가 분명 내 역사임을 알아야 한다.
힘이 없으면 당하는 것이 냉엄함 세계질서임을 알아야 한다. 석조전이라는 서양식 건물이 무엇을 말하는가? 대한제국의 힘을 보여주려는 상징일 것이다. 우리는 어려움에 처하기 전에 역사를 연구하고 힘을 키우려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다. 열등감보다는 우리 역사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긍정적 생각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 번 궁궐 방문으로 천자문을 모두 알기에는 무리일지 모르지만 답사하면서 건물들의 사연과 뜻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자의 한 글자 한 글자가 기억나며, 실생활에 연결된 글자들을 알게 될 것이다.
문화재 건축물 속에 담겨진 의미를 찾아 성숙된 자아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이 책이 성장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것은 자연의 온도에 맞춰진다. 차가운 것은 이슬 맺히면서 같은 온도로 변화가 되고, 뜨거운 커피나 쇳덩이 불도 자연온도 그대로 조절이 된다. 그게 자연의 이치이다. 예리한 돌멩이도 바닷가 모래밭에서 서로 부딪쳐 둥글둥글 비슷하게 되는 게 현실이다.
덕수궁은 어느 때라도 찾아가면 살아있는 나무와 새들이 어울려 편안한 공간으로 힐링의 공간이 된다. 성당 종소리가 매일 12시 저녁 6시와 일요일 9시에 정답게 들려오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역사를 알고 그리고 덤으로 한자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학생은 학생답게 잘 배워야 선생님이 하나라도 더 잘 알려주려고 하게 마련이고, 선생은 잘 가르쳐야 학생이 잘 배우려 한다. 이 때 서로 가르치는 즐거움과 배우는 즐거움이 커지게 된다. 문화재로 한자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욱더 좋겠다.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현재라는 시점에서 우리는 새롭게 무언가를 배우고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문화유산과 역사는 우리들에게 소중한 선물이자 자산이 될 것이다. 자랑할 수 없는 부끄러웠던 과거와 지금 우리가사는 현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기에 이제는 국력과 국격에 맞게 처신을 하고 대우를 받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다른 나라의 가치 있는 문화재가 있을 때 우리는 그 나라를 어떻게 평가했는가. 이제 우리도 경제성장과 더불어 시민의식도 성장해야 한다. 우리에게 ‘신라’ 하면 첨성대나 불국사, 석굴암을 떠올리고 고려는 팔만대장경을, 조선이라면 한글이나 왕조실록, 거북선, 경복궁, 화성을 떠 올리는데 을미사변이나 경술국치를 겪은 부끄러운 역사 때문에 조선을 평가절하 하는지 궁금해진다. 다행스럽게도 요즘 덕수궁은 관람객이 갈수록 많이 찾고 있다.
왕비를 잃은 고종이 아관파천 때 러시아공사관으로 피했던 길을 복원하려고 한다. 위급한 시기에 조선을 살리고자 피신했던 길을 미대사관저 외곽담당지역으로 복원하려 한다. 진정 독립하고자 이제이(以夷制夷-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하는)방법을 기대하면서 아관파천을 단행했으나 결국 망하게 된 대한제국을 되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관리자 처지와 기자 그리고 관람객으로 구분해 본다면 저마다 입장이 서로 다를 것이다. 어차피 세상은 관리자 입장으로 정리 귀결될 수밖에 없다. 기자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잘못된 점을 신랄하게 지적하여 보도해야 한다.
그래야 관리자가 조금이라도 개선할 수 있다. 그리고 관람객은 있는 것을 보는데 비판적 관점이냐 긍정적 관점이냐의 차이를 두고 있다. 어디나 백 점짜리 완벽한 것은 없다. 70점 1등도 있지만 90점 꼴찌도 있는 게 세상 이치이기도 하다. 어차피 관리자 처지라면 맡은 일을 제대로 알고 기록하여 훗날에 길잡이가 될수 있도록 이야기하여야 한다.
잘 가꾸어진 문화재를 후대에 아름답고 자랑스럽게 남겨 주기 위하여 현재 문화유산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아끼고 보호하여야 한다. 극히 일부이지만 관람객 중에는 자랑스런 역사의 후손임을 망각하고 관람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이 있다. 이제는 궁궐이나 유적지들을 경건한 역사 교육장과 힐링의 장으로 활용하여야 한다.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청일전쟁, 러일전쟁이 왜 일어났는가? 오늘날 대한민국의 상황이 대한제국의 시기와 얼마나 비슷한지 생각해 보자. 열강들이 각축을 벌이는 그 때 힘이 약한 대한제국은 어떠하였는가? 을사늑약, 한일병합, 강제조약 등 부끄러운 역사가 분명 내 역사임을 알아야 한다.
힘이 없으면 당하는 것이 냉엄함 세계질서임을 알아야 한다. 석조전이라는 서양식 건물이 무엇을 말하는가? 대한제국의 힘을 보여주려는 상징일 것이다. 우리는 어려움에 처하기 전에 역사를 연구하고 힘을 키우려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다. 열등감보다는 우리 역사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긍정적 생각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 번 궁궐 방문으로 천자문을 모두 알기에는 무리일지 모르지만 답사하면서 건물들의 사연과 뜻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자의 한 글자 한 글자가 기억나며, 실생활에 연결된 글자들을 알게 될 것이다.
문화재 건축물 속에 담겨진 의미를 찾아 성숙된 자아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이 책이 성장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것은 자연의 온도에 맞춰진다. 차가운 것은 이슬 맺히면서 같은 온도로 변화가 되고, 뜨거운 커피나 쇳덩이 불도 자연온도 그대로 조절이 된다. 그게 자연의 이치이다. 예리한 돌멩이도 바닷가 모래밭에서 서로 부딪쳐 둥글둥글 비슷하게 되는 게 현실이다.
덕수궁은 어느 때라도 찾아가면 살아있는 나무와 새들이 어울려 편안한 공간으로 힐링의 공간이 된다. 성당 종소리가 매일 12시 저녁 6시와 일요일 9시에 정답게 들려오는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역사를 알고 그리고 덤으로 한자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학생은 학생답게 잘 배워야 선생님이 하나라도 더 잘 알려주려고 하게 마련이고, 선생은 잘 가르쳐야 학생이 잘 배우려 한다. 이 때 서로 가르치는 즐거움과 배우는 즐거움이 커지게 된다. 문화재로 한자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욱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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