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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복음의 유대성 회복
최근 신약학계는 신약성경이 율법과 유대교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새롭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예수와 바울은 1세기 종교문화적 배경인 유대적 배경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고 이러한 배경 안에서 메시아 운동과 하나님 나라 운동을 전개했다.
유대인 신학자인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스턴은 이러한 원문맥 안에서 신약성경의 구절과 특히 율법(노모스)의 용례를 살피고 그것들이 기독교 역사 속에서 오래동안 탈문맥적으로 잘못 해석되어 왔다는 것을 지적한다.
그리고 그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복음 안에 있는 원래의 유대성이 회복되어야 하며 그리할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메시지를 더 깊이 이해하며 풍성히 누릴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스라엘과 교회의 관계를 로마서 9장에서 바울이 말한 올리브 나무 신학으로 새롭게 전개하며, 이 둘은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서로의 정체성을 새롭게 이해해야 할 하나님의 한 백성이라고 말한다.
목차
추천사 6
서문 13
1. 상황화냐 회복이냐
A. 기독교와 문화 20
1. 초문화적 유대교 20
2. 비-초문화적 기독교: 문화의 장벽에 갇힌 기독교 23
3. "이제 그리스도인 되었으니 햄샌드위치를 드세요!" 24
B. 복음을 상황화하는 것 26
1. 유대인을 위해 복음을 상황화하는 것 27
2. 세 가지 형태의 복음전도 방식 28
3. 유대인에게는 어느 것이 적합한가? 30
C. 상황화가 아니라 네 번째 형태의 복음전도 방식 32
2. 복음의 유대성 회복
A. 정의 38
B. 신학과 역사에서 교회와 이스라엘 40
1. 세가지 신학: 언약신학, 세대주의 그리고 "올리브 나무“ 41
2. 역사에서 교회와 이스라엘: 초기 시대 43
3. 올리브 나무 신학 52
4. 역사에서 교회와 이스라엘: 현대 시대 55
C. 복음은 개인적일 뿐 아니라 집단적이다 58
D. 예슈아는 이스라엘 백성과 동일시된다 62
E. 하나님은 유대 민족에게 약속하신 것을 성취하실 것이다 68
1. 신약성경이 그것을 증명한다 68
2. 구약성경이 그것을 증명한다 70
3. 하나님이 유대 민족을 끝내셨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 72
4. 땅의 약속 75
5. 왕국의 약속 82
6. 결론 84
F. 복음에서 토라의 역할 84
1. 미지의 영역, 토라 84
2. 노모스 88
3. “율법은 끝났다”라고 하는 복음은 전혀 복음이 아니다 97
4. 새 언약의 율법과 실천 101
5. 새 언약의 율법? 109
3. 복음의 유대성 회복을 위한 전제
A. 기독교는 유대적이다 116
B. 반유대주의는 비기독교적이다 120
C.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거절하거나 소홀히 하는 것은 반유대주의적이다 123
1. 유대인에 대한 선의의 무관심은 반유대주의이다 123
2. 역사에 의해 정당화되는 의도적인 무관심은 반유대주의이다 125
3. 신학에 의해 정당화되는 의도적인 무관심은 반유대주의이다 128
4. 로마서 1:16?복음은 “특별히 유대인을 위한 것”이다 133
4. 축복
A. 교회는 어떻게 복을 받을 것인가? 138
B. 유대 민족은 어떻게 복을 받을 것인가? 140
부록: 교회의 가장 큰 과제는 단지 유대인을 사랑하는 것 이상이다 146
히브리어 단어와 이름 해설 158
참고 문헌 164
성경과 초기 문헌 색인 167
저자 소개
저 : 데이비드 H. 스턴 (David Harold Stern)
데이비드 스턴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 UCLA에서 경제학 학사를, 프린스턴 대학교(Princeton University)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 후에 UCLA 경영대학원의 최연소 교수가 되었다.
37세에 예수님을 자신의 메시아로 영접한 후 풀러 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 석사를 마치고 처음으로 개설된 ‘유대교와 기독교’ 과목을 가르쳤다...
역 : 신철호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 Div.)과 구약학(Th. M.)을,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에서 성서와 고대근동학(M. A.)을 마쳤다.
지금은 이스라엘 바르일란 대학교에서 마소라 본문으로 박사준비과정에 있다.
옮긴 책으로는 『성서 히브리어와 아람어 연구』(감은사, 2022), 『마인드 더 갭』(마온, 2023), 『메시아닉 유대교』(공역, 근간)가 있다.
책 속으로
바울은 일생동안 유대 관습을 지킨 유대인이었다. 사도행전에 따르면 바울은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했고(행 16:3), 규칙적으로 회당에 갔으며(17:2), 유대인의 서원을 하고(18:18), 유대 절기 샤부옷(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으며(20:16), 다른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수 있도록 비용을 지불했고(21:23-27), 산헤드린 앞에서 자신은 이전뿐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바리새인이라고 진술했으며(23:7), 로마 총독 베스도 앞에서 자신은 “유대인의 율법(Torah)이나 성전을 거스르는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25:8).
나는 1세기 청중들이 신약성경의 본문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의 상황에 적용했던 것처럼 우리가 신약성경의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1장 상황화냐 회복이냐」 중에서
이스라엘, 유대 민족 그리고 교회 이 세 가지 실체로 시작하여 이들의 관계가 무엇인지 물을 것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신학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신학은 우리에게 진정한 관계, 즉 “하늘에” 있는 일들을 보여 줄 것이고 역사는 이 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 줄 것이다.
그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더 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로마서 10장 4절 “그리스도는 율법을 끝내시고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가져다 주신다”(NEB)를 생각해 보자.
이것은 일반적인 번역이지만 잘못된 번역이다.
이 번역자처럼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이 구절을 예슈아가 토라를 끝내셨다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끝내셨다”(end)라고 번역된 그리스어 단어는 텔로스(telos)이다.
그리스어 텔로스의 일반적인 의미는 “종료”가 아니라 “목표, 목적, 완성”이다.
물론 이 구절에서 사용된 “끝내셨다”도 바로 이 의미이다.
메시아는 토라를 끝내지 않으셨고 지금도 그렇다. 오히려 메시아를 향한 관심과 믿음은 토라가 지향하는 목표이자 목적이며, (율법주의로 토라를 준수하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진정한 믿음으로 토라를 준수하는 것의 논리적인 결론이자 결과이며 완성이다.
--- 「2장 복음의 유대성 회복」 중에서
복음의 메시지는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위한 것이지만 메시아 신앙은 유대적 맥락을 가지고 있다.
유대인들이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대체신학의 잘못된 전제를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기독교가 유대적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기독교를 다르게 이해해 보려는 시도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왜곡시킬 뿐이다.
--- 「3장 복음의 유대성 회복을 위한 전제」 중에서
출판사 리뷰
E. P. 샌더스 이후에 신약성경이 율법과 유대교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시각이 획기적으로 변화되었다.
그 이후 신학자들은 그 유업을 이어받아 신약성경을 원 문맥인 1세기 유대교적 배경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언제나 현재성을 가지고 있어서 시대마다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지만 원 문맥을 바탕으로 해석할때 원 메시지가 살아난다.
복음의 유대성 회복』은 1세대 메시아닉 유대인 신학자인 데이비드 H. 스턴이 기독교의 오랜 역사 동안 어떻게 신약성경을 탈문맥적으로 해석해 왔는지 그리하여 교회가 잃어버린 복음의 유대성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스라엘(유대인)과 교회(이방인)의 관계, 그리스도인이 복음의 원가지인 이스라엘을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신약성경을 원래의 유대적 맥락에서 해석하는 것과 풍성한 복음을 회복하기 위한 전제들, 이스라엘과 교회와의 관계, 그리고 이스라엘과 유대인에 대한 실천적 사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추천평
이 책에서 저자는 기독교가 본래 유대적이라는 것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이방인과 유대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새로운 이해를 제시한다.
이 책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할 때 유대적 정체성을 단념하도록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바울이 이방인에게 유대 문화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지 않았으며 바울의 전한 복음은 초문화적 유대적 특성이 있었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초기 기독교 선교에 대한 유용한 통찰을 발견할 것이다.
게다가 저자는 유대인과 아랍인의 관계에 대한 전망도 새로이 제시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교회 안에 남아있는 반유대주의적 성경 해석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국내에서 메시아닉 유대교에 대한 소개가 거의 전무한 현실에서 이 분야에 대한 마중물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신약학계는 초기 기독교가 유대적 유산에 깊이 뿌리내려져 있다는 점을 광범위하게 관찰한다. 이 책은 이러한 최근의 학계의 흐름에 부합할 뿐 아니라 선구적 역할을 감당한다.
- 김규섭 (아신대학교 신약학)
역사 속에서 대부분의 이방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예슈아께서 유대인의 메시아, 구원자, 율법의 완성자, 그리고 이스라엘 자체이심을 잊었다.
그 결과, 복음의 핵심 요소를 놓치며 온전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깨닫지 못했다.
스턴 박사는 이스라엘과 이방인 관계를 설명하는 언약신학, 대체신학, 세대주의 그리고 ‘두 언약신학’의 오류를 지적하며 ‘올리브 나무 신학’으로 표현되는 복음의 유대성 회복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기독교는 유대적이며, 반유대주의는 기독교적인 것이 아니라는 외침에 크게 공감한다.
이 책을 읽고 복음의 유대성을 깨달은 한국 교회가 유대인들에게 예슈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을 거절하거나 소홀히 하는 반유대주의적 태도를 벗어나, 복음을 전하고 유대인과 한 새사람을 이룰 때만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복을 누리기를 소망한다.
- 이정 (목사, Ph. D., 티쿤 글로벌 한국대표)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690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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