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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장진 태평교(牛庄太平橋)
[요녕성 안산시 해성시 우장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장진(牛庄鎭)은 고구려 말기에는 소를 키우는 촌락이었다. 원나라시기에는 '우가장(牛家庄)'이라고 불렸는데 1373년 명나라 홍무 6년에 '우장역참(牛庄驛站)'을 설치하면서 '우장(牛庄)'으로 개명하였다. 1623년 황태극이 우장에 성을 축조하였고 1661년 순치 말년에 우장에 항구를 건설하였다. 우장은 수륙운송의 지리적 우세로 인해 남북방 해상운수의 요충지로 만주 지역의 물자 집산지로 최고의 상업부두로 성장하였다.
1585년 영국과의 '톈진조약(天津條約)'으로 우장은 5개 통상구의 하나로 개항장이 되었다. 만주지역의 농산품들과 목재 등은 육로를 통해 해성 부두에 도착한 뒤 거룻배로 태자하(太子河)를 따라 우장항에 정박해 있는 외국 선박으로 옮겨졌다.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장진(牛庄鎭)의 태평교는 청석으로 쌓아 만든 석조다리인데 오늘날 우장진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예전에는 요양(遼陽)에서 영구(營口)로, 해성(海城)에서 반산으로 갈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동서남북 교통의 요충지였다. 청나라 중기와 후기에 상업의 번영으로 우장진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다. 1849년 9월에 건축된 태평교는 길이 50m, 높이 5m이다. 태자하의 밀물이 들어올 때면 태평교 동북쪽의 청석부두에는 태자하 하구에 정박해 있는 해상 선박까지 운송할 화물을 싣기 위하여 수많은 거룻배들이 와서 정박하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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