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독교 문화유산 (2016~) <답사지>/13.천주교성지

춘천교구 곰실공소

동방박사님 2020. 3. 2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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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실 공소 (춘천교구의 요람) 강원도 춘천시 동내로 220

곰실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의 옛 지명이며, 공실 공소는 엄주언 마르티노가 세운 공동체로 현 춘천교구의 요람이다. 엄주언은 우연히 접한 [천주실의]와 [주교 요지]에 감명을 받아 천진암에서 교리 공부를 하여 그곳에서 세례를 받았다.

1910년 곰실 윗너부랭이로 이주한 엄주언은 집 옆에 강당을 세우고 가족들을 중심으로 공동체를 시작하였다. 이후 공동체가 확대되면서 교우 수가 증가하다 엄주언은 공소 아랫 너부렁이로 옮기고, 당시 관할 본당이었던 풍수언 본당의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신부에게 사목방문을 부탁하였다. 점차 교우수가 증가하면서 공소에는 신부의 상주가 절실해졌고, 마침내 1920년에 제대로 규모를 갖춘 공소를 세웠다. 그리고 그해 9월 김유룡 필립보 신부를 초대 주임으로 모시면서 공소는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교우들은 춘천 중심부에 진출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였고, 1928년 5월 지금 죽림동에 자리잡게 되었다. 현재의 공소 건물은 2008년 5월 지금의 죽림동에 자리 잡게 되었다. 현재의 공소 건물은 2008년에 충창 되었으며, 2009년 표지석을 세워 춘천 교 교구의 사적지로 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