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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 세계사 최대규모의 철수 작전

동방박사님 2021. 12. 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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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40만여 병력이 전멸당할 절체절명의 위기,
세계 전쟁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반전이 시작된다!
1940년 덩케르크 철수 작전 직후 출간한 원서

역사상 덩케르크 이야기보다
더 용감한 바다의 서사는 없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믿는다.”
_크리스토퍼 놀란(영화 [덩케르크] 감독)

이 책은 세계 전쟁사 최대 규모의 철수 작전인 덩케르크(다이나모) 작전을 다룬 책이다.(The Epic of Dunkirk,1940)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제2차세계대전 초기인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프랑스 북부 해안의 덩케르크 지역에서 막강한 화력으로 무장한 독일군에 포위돼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연합군 33만 8000명을 영국 본토에 성공적으로 철수시킨 작전이다. 민간인 선원이 대규모 군사 작전에 투입되어 군인과 함께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는 점은 2차대전뿐 아니라 해군사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사건이다.

극복할 수 없는 난관을 뛰어넘은 이 기적 같은 작전의 성공으로 영국 국민을 단합시킬 수 있었고, 철수한 병력으로 군대를 재건하여 독일군에 대한 반격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 작전 직후에 출간된 이 책은 1차대전시 영국 해군 지휘관으로 복무했던 저자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이 옥스퍼드 대학 시절부터 인정받은 유려한 문체와 성실한 자료 수집, 그리고 실제로 덩케르크 철수 작전에 참여한 군지휘관들을 인터뷰하여 당시의 상황을 사실감 있고 생생하게 그려낸다.

 

  • 목차
감수자의 말

서문
제1장 모든 것의 시작
제2장 덩케르크를 향하여
제3장 칼레와 불로뉴
제4장 분주해진 선박들
제5장 위기에 대한 응답
제6장 런던 항의 지원
제7장 항해자들의 임무
제8장 해변을 따라서
제9장 바지선단이 출정하다
제10장 위험 속의 유람선단
제11장 구명정
제12장 연락선
제13장 배들은 계속 항해한다
제14장 선박들은 어떻게 승리했는가
제15장 지옥의 환희
제16장 예인선 출격
제17장 온 힘을 다하여
제18장 기상과 용기
제19장 우리 시대의 기적
제20장 여정의 끝
제21장 철도의 지원
제22장 성공의 비밀

부록/ 주
 
  •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3명)

저 : 에드워드 키블 채터턴 (Edward Keble Chatterton)
 
주로 바다와 해군을 주제로 많은 저서를 집필한 영국의 작가. 영국 셰필드 출신으로 옥스퍼드 대학 재학 시절부터 극작가로 활동했고 다양한 잡지에 예술 분야 리뷰를 기고했다. 소형 보트를 이용하여 영국해협을 횡단하고 네덜란드 해역을 여러 차례 항해했다. 이런 항해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고, 제1차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영국해군예비대에 입대하여 소함대를 지휘했다. 소령으로 예편한 뒤 선박과 해군의 역사적 ...
 
역 : 정탄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찾아서 읽으며, 가치 있는 무명작가와 작품을 재조명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 『해변에서』, 『세상의 절반은 어떻게 사는가』, 『덩케르크』, 『위대한 쇼맨』, 『리지』, 『미드웨이:어느 조종사가 겪은 태평양 함대항공전』 등을 번역했다.
  •  
전쟁사 연구가. 개인 블로그인 ‘팬더 아빠의 전쟁사’에 전쟁사 관련 글을 쓰고 있으며, 특히 중국 근현대사와 2차대전이 전문 분야이다. 국내 최초로 중일전쟁을 다룬 역사서 『중일전쟁: 용, 사무라이를 꺾다 1928~1945』를 썼으며, 이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컨텐츠(2014년)에 선정되었다. 래너 미터의 『중일전쟁: 역사가 망각한 그들 1837~1945』를 공동 번역했고, 『덩케르크: 세계사 최대 ...
요.

책 속으로

언론 기사와 직접 철수 작전에 관여했던 지휘관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당시의 상황을 면밀히 좇아서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그래서 이 이야기의 진실은 의심의 여지 없이 명백하고, 시간이 흘러도 훼손되지 않을 것이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은 상선과 그 종사원들이 국가에 공헌한 가장 위대한 사례다.

역사상 가장 긴박했던 2주, 그것은 거대한 드라마였고 인간의 목숨을 건 도박이었다. 그때의 패주는 승리로, 요컨대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난관이 승리로 바뀌었다. 그 불가능을 가능케 한 것은 군민이 하나가 되어 나섰던 영국의 극한 노력이었다.

요새와 부두를 향한 적군의 포격이 재개되었고, 급강하 폭격기들이 교대로 쉬지 않고 출격했다. 영국군 진지는 도살장으로 바뀌었고 무시무시한 화마가 도시 전역을 휩쓸었다. 지옥의 문이 열린 것이다. 17시를 앞두고 요새의 프랑스군은 항복하기에 이르렀다. _제3장에서

“여러분은 지옥으로 가는 겁니다. 폭탄과 기관총 공격을 받게 될 겁니다.”

구조작업에 투입된 선박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위험에 첩첩이 포위된 것과 같았다. 용케 기뢰를 피한다 해도 해안 포열에서 포탄이 날아왔다. 운이 좋거나 민첩하다면 포탄까지 피할 수 있으나, 그다음은 급강하 폭격기다. 작은 선박들조차 손상을 입고 심지어 침몰하기도 했다는 건 놀랍지 않다. 상대적으로 큰 선박은 공습으로부터 살아남은 예가 극소수였다. 간담이 서늘해지는 위험 없이 임무를 수행한 선박은 단 한 척도 없었다.

그 혼란스러운 시기에는 적과 동지를 구분하기가 불가능했다. 영국의 소형 증기선 한 척이 사람들을 가득 싣고 회항을 준비하는 중이었다. 대부분 프랑스 부상병들이었으나 그중에는 평범해 보이는 이방인 10여 명이 섞여 있었다. 실상 그들은 프랑스 군복을 입고 변장한 독일군이었다.

6월 4일 전쟁성은 연합군의 철수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발표하면서 ‘역사상 가장 어려운 작전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해군성 또한 덩케르크 철수 작전에 대해 ‘해군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어려운 합동작전’이었다고 밝혔다. 두 부처의 진술은 조금도 과장된 부분이 없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전쟁 배경부터 작전을 수행한 개인의 불안한 심리까지 묘사
이 책은 2차대전 초반인 1940년 패색이 짙던 영국에서 씌어졌다고 보기 힘들 만큼 독일군의 각종 무기와 전술, 저지대 국가(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 대한 공습 과정과 함께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유럽 국가들의 상황, 그리고 연합군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철수하였으며, 이때 사용했던 각종 군함과 민간선박들에 대해 전문가적 시각으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럼에도 당시에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되었던 긴박하고 참혹한 상황 속에서 지칠 대로 지친 병력과 자진해서 작전에 뛰어난 민간인의 불안과 공포, 열정과 의지와 희망과 좌절이 뒤섞이는 심리를 그들의 육성과 자료 그대로 담아내 전장의 모습을 세밀하게 재현한다.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지 않은 서술방식으로 작전 수행과 그에 따른 인간애는 전쟁의 공포 속에서도 긴장과 흥미, 감동을 자아낸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본격적으로 다룬 국내 첫 책
국내에 소개된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다룬 2차대전 관련 서적 대부분이 이 작전을 사실 관계에 따른 요점만 추려 간단하게 설명하는 데 반해, 이 책은 당시의 상황을 각종 보고서와 메모 등의 자료에 근거하여 날짜별, 시간대별로 재구성하여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또한 본문 중간에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과 용어 및 정황해설 등을 넣어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풍부하게 담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역사
영화 [인셉션]과 [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의 감독으로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국내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덩케르크]가 개봉해 2017년 7월 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직전 한국 팬들과의 라이브 채팅을 통해 그는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영화로 만들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야기 중 하나라고 믿었고, 그 이야기의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본질이 전 세계 어디서든 공명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책은 [덩케르크] 영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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