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국제평화의 이해 (박사전공>책소개) 375

전쟁의 유령 (2024) - 국제공산주의와 제2차 세계대전의 기원

책소개세계는 어떻게 전쟁의 구렁텅이에 휘말리는가?누구도 바라지 않았던, 그러나 누구도 피할 수 없었던 제2차 세계대전 발화의 비밀★한국어판 저자 서문 수록★첫 번째 세계대전이 휩쓸고 지나간 후, 전쟁의 폐허에서 신음하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갈망하면서도 그 어느 때보다 각자의 욕망으로 불타올랐다. 붉은혁명을 전 세계로 확장시키고자 했던 소비에트, 각자의 식민지를 지키면서 제국의 영달을 유지하기를 바랐던 영국과 프랑스, 감당할 수 없는 전쟁 부채에 신음하며 다시 일어서기를 소원한 독일, 아시아의 식민 제국을 꿈꾼 일본 등은 겉으로는 평화를 이야기하면서도 각자의 이익을 위해 양립할 수 없는 갈등으로 치달았다. 입으로는 화합을 얘기하면서도 결국 자신들의 이익을 꾀하는 그 모습은 오늘날과 결코 다르지 ..

국제법을 바라보는 13가지 관점 (2024) - 다양한 사고방식에 대한 탐구

책소개국제법률가들은 종종 법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이론보다 법 실무에 초점을 두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국제법률가들이 헤엄치고 있는 ‘물’을 휘젓기 위해 쓴 이 책은 국제법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접근법을 분석하여 독자들이 다양한 법적 사고방식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더 나아가 독자들에게 우리를 둘러싸고 있지만 거의 인식하지 못했던 물을 이해해 보기를 권한다.이 책의 주된 목적은 국제법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학자, 실무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국제법 이론, 이론들의 계보, 이론들에 제기된 비판적 시각을 소개하는 것이다. 또한 독자들에게 국제법 이론에 대한 분석적 접근법을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이 그러한 다양한 접근법에 대한 높은 민감성을 가지고 각 이론에 내재하는 생각들이 국제법과 관련된..

지구본 수업 1.2 (2024)

책소개세계 최초‘입체적 지구본’으로 바라본 놀라운 지구 전체사!둥근 지구본으로 본 세상은평평한 세계지도로 본 세상과 얼마나 다를까?이제껏 우리 머릿속의 지구(세계)는 대개 ‘평평한 세계지도’의 모습이었다. 전 세계 모든 땅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기에, 한 번도 그러한 ‘인식’ 자체에 의문을 품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그것은 지구와 세계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입체적 지구본으로 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지구본 수업(1ㆍ2)』은 평면 지도가 어쩔 수 없이 지닌 왜곡과 한계를 걷어내고, 진짜 지구와 세계의 모습을 담았다. 세계 최초로 생생한 지구본 도판을 비롯한 200여 컷의 다채로운 지도와 240여 컷의 풍성한 역사ㆍ문화 도판들을 함께 수록해 입체적인 ‘지구 전체..

영원의 전쟁 (2024) - 전통주의의 복귀와 우파 포퓰리즘

책소개가장 근거리에서 영혼까지 들여다보고 담아낸 극우파와 대안우파에 대한 기록인류학자의 집요한 인터뷰가 극우 논리의 의식적 패턴을 밝혀내다심도 있는 분석과 르포 정신이 빛나는 책벤저민 타이텔바움의 『영원의 전쟁: 전통주의의 복귀와 우파 포퓰리즘』은 두 명의 거물급 인물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오늘날 급부상하는 전통주의·우파 포퓰리즘의 사상지도를 그려낸 인류학적 르포르타주다. 이 책이 쓰인 과정은 비밀공작을 방불케 했다. 저자는 녹음기를 들고 럭셔리한 호텔에 드나들면서 암호를 대고 인터뷰를 진행한다. 위험하고도 비밀스러운 사상을 지닌 두 사람은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일단 마주 앉자 저자의 질문에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쏟아냈다. 저자를 의심할 법도 한데 특별한 방어 기제도 없이 자기 사상, 기획,..

최고의 선택, 카멀라 해리스 (2024)

책소개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탄생할 것인가?2024년 7월 2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전격 사퇴 발표에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면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리스는 미국의 첫 여성, 첫 흑인, 첫 아시아계 부통령으로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후 공화당 트럼프 후보를 압도하면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 오는 11월 5일 탄생할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은 초강대국 수장으로서 국제사회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할 것이며, 한반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해리스, 과연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탄생할 것인가?목차프롤로그제1장 어린 시절과 가정환경01 인도에서 온 샤말라와 자메이카에서..

지리로 보는 세계정세 (2021)

책소개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30년세상은 더 평화로워졌는가?개방적이고 경계가 없으며 국가들이 상호 연결된 세계의 미래에 대한 낙관주의는 이제 초강대국의 경쟁, 포퓰리스트 지도자의 부상 및 초국가주의의 부상으로 인해 세계가 파멸에 가까워지는 것으로 보는 비관주의로 대체되었다.『지리로 보는 세계정세』는 급변하는 현대의 세계정세 흐름을 현실주의와 지정학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외교관이자 지정학자인 저자 아이만 라쉬단 웡은 세상의 분쟁을 이해하기 위해 ‘권력, 지리 그리고 정체성’이라는 변수에 기초한 세 가지 열쇠를 제시한다. 저자의 서술을 따라가다 보면 국가 간의 갈등과 협력의 원인을 사유해볼 수 있을 것이다.또한 저자가 말레이시아 국적의 지정학 연구자라는 사실에는 큰 의의가 있다. 지금까지 ..

벽이 없는 세계 국경 (2020) - 없는 세계에 필요한 지정학 전략

책소개복잡한 국제 정세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 지정학 전략이 책은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의 붕괴와 포퓰리즘 부상을 필두로 한 50개의 주요 이슈를 통해 국제 정치 현안을 다룬다. 현재 국제 정치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 분쟁과 기술 패권 다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양국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거대한 전쟁으로 치닫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점점 벽을 쌓아가는 상황이다. 이 책은 이러한 복잡다단한 국제 정치 현상을 심도 깊게 분석하고 지정학의 세 가지 주요 열쇠인 권력(power), 지정학(geopolitics), 그리고 정체성(identity) 등을 오늘날 국제 정치의 주요 현안과 관련시켜 풀어낸다.지금까지 지정학과 국제 관계는 대개 서구의 관점에서 논의되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아이만 라쉬단..

한국 외교관이 만난 독일모델 (2017)

책소개헤르만 지몬 회장은 이 책을 이렇게 추천한다.나는 『히든챔피언 글로벌 원정대』에서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모델적 특성들을 찾고자 했지만, 이 책의 저자는 놀랍게도 나의 이러한 경제적 관점을 사회적·정치적 구도로까지 확장했다. 그는 ‘독일모델’에 대한 국경을 뛰어넘는 거시적 통찰을 통해 한국에 접목시킬 수 있는 성공요소들을 밝히려 시도했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 이상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관찰하고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한다. 저자는 큰 지적 호기심에 이끌려 독일 사회를 이해하고 독일의 성공 요인들을 밝히고자 했다. 이 책에 포함된 여러 분야의 전문가나 학자들과의 대화 내용들은 독자들이 독일모델을 명료하게 이해하고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이 책은 독일모델..

이스라엘에 대한 열 가지 신화 (2024) - 유대인 역사학자의 통렬한 이스라엘 비판서

책소개역사는 어떻게 학살의 무기가 되는가? 학살의 피해자였던 유대인들은 지금 끔찍한 종족 청소의 가해자가 되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서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은커녕 비판조차 받지 않는다. 유럽의 반유대주의와 시오니즘, 종교적인 믿음이 얽혀 만들어 낸 이스라엘에 대한 신화가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들어진 신화는 역사가 되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학살을 정당화하고 있다. 유대인 역사학자 일란 파페는 이스라엘을 구축한 10가지 신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통해 이스라엘의 거짓을 고발한다.목차팔레스타인 지도추천의 글한국어판 서문서문PART I. 잘못된 신화: 과거1. 팔레스타인은 빈 땅이었다2. 유대 민족에게는 땅이 없었다3. 시온주의와 유대교는 같다4. 시온주의는 식민주의가 아니다5...

미국은 왜 역사, 세계전략, 동맹, 트럼프까지 미국을 현실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18가지 질문 (2024)

책소개갈팡질팡하는 초강대국의 속내를 알려 주는최소한의 미국 입문서!전 세계 질서를 좌우하는 초강대국 미국. 미국은 한국의 가장 가까운동맹국이지만 동북아 질서나 국제 외교 상황에서 미국의 선택과 행동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한국의 입장에서 미국의 속내와 외교 전략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안내서다.미국은 어떻게 ‘천조국’ 반열에 올라섰을까, 미국은 어떻게 중요할 때마다 신의 한 수를 선택했을까, 미국은 왜 일본만 편애할까, 미국은 왜 하루가 멀다 하고 전쟁을 벌였을까…. JTBC에서 20여 년 동안 국제 외교 안보 분야를 취재해 온 저자는 이런 의문에서 출발해 불과 250년도 되지 않은 짧은 역사를 가진 신생국 미국이 전 세계를 호령하는 초강대국 지위를 확보하기까지의 과정과 현 국제 질서에 대한 미..

지도로 읽는다 (2024) - 세계의 전쟁·분쟁 지식도감

책소개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유럽 등 친서방과러시아를 지원하는 중국 등 반서방의 신냉전 구도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전쟁이나 분쟁, 테러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의 개입으로 국지전을 넘어 국제전으로 발전해 전쟁의 피해와 희생자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 그리고 분쟁 지역의 주변국이나 반정부 조직과 테러 단체 같은 비국가 조직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쾌도난마식의 해결책은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이 책은 이른바 ‘신냉전 시대’에 접어든 세계의 전쟁과 분쟁에 대한 원인과 현황을 객관적으로 다루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국-대만 분쟁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등 제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할 수 있는 핵폭탄급 분쟁에 대한 역사적 기원과 분쟁 당사국의 대립 상황, 강대국의 ..

국제 분쟁으로 보다, 세계사 (2024) - 현대의 주요 분쟁들로 이해하는 세계사

책소개여전히 분쟁은 멈추지 않았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는 반목과 갈등의 역사인류의 현대사를 이해하는 가장 뜨거운 세계사 이야기!2024년 1월, 지구 멸망을 경고하는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의 초침이 지구 멸망 시간으로 설정한 자정까지 불과 90초 남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2020년 이후로 ‘자정 100초 전’으로 맞춰졌던 초침이 10초 더 당겨진 것이다. 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서 비롯되었다. 인류를 둘러싼 여러 위기와 위협이 커질수록 자정에 가까워지는 이 시계의 초침은 지구 차원의 멸망보다는 분쟁과 갈등으로 말미암은 인류의 멸망을 경고하는 셈이다. 바로 지금도 자원과 영토를 두고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와 민족 · 국가 간의 역..

중일관계 (2020) - 3M의 권력정치

책소개중국과 일본의 갈등 및 협력의 권력관계를 군사력, 경제, 심리전을 중심으로 서술한 책이다. Might(힘), Money(돈), Minds(정신, 기)라는 ‘3M’의 키워드로 구분하여 갈등과 협력을 반목하는 중일관계의 복합적 권력의 이중주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최근 중일관계가 동아시아 차원에서 학문적·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한 화두라는 점에서 이 책의 의미와 시의성은 매우 높다. 또한 양국의 대립적 이슈를 다이내믹하게 접근하고 있어 매우 차별적이고 참신하다. 역사적으로 갈등관계에 있는 중일관계를 이 책은 센카쿠/댜오위다오 섬 분쟁을 대표 사례로 다루고, 그 맥락으로 양국의 정체성의 정치의 역학을 제시한다. 동시에 양국 간 권력정치의 구도를 이해하기 위해 힘의 정치 이면에 있는 두 국가의 정체성의 정..

지포그래픽 미국의 모든 것 (2023)

책소개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다!국토나 인구나 경제력, 군사력 등 미국은 어느 모로 봐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다. 북극권에서 열대 지역까지 커버하는 국토 면적이 세계 3위인데다 드넓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마치 앞마당처럼 지배하고 있다.15세기 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래 17세기 초부터 영국을 위시한 서유럽인들의 북동부 지역 진출로 이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종주국 영국과 독립 전쟁, 노예제 폐지를 둘러싼 남북 전쟁, 19세기의 서부 개척 시대를 거치며 오늘날 미국의 모습을 완성했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세계 각지에서 이주한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답게 미국은 인종적 다양성과 함께 광활한 대륙의 지리적 다양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미국은 단..

피할 수 있는 전쟁 (2023) - 국제 정상급 정치인이 직접 경험하고 분석한 미중 패권 경쟁

책소개평생 미중 관계를 연구한 전 호주 총리의 통찰!“시진핑은 결국 미국과 전쟁을 일으킬 것인가?”시진핑과 여러 고위 관료를 직접 만나며 얻은 현대 중국에 대한 이해복잡하게 얽힌 양국의 이해관계를 들여다보는 새로운 분석 틀오해와 불통의 역사부터 살얼음 깔린 미래까지, 미중 경쟁을 한 권에 담아내다이 책의 저자, 전 호주 총리 케빈 러드는 “중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서방 정치인”이라고 불린다. 서방 고위 관료들 중 가장 완벽하게 중국어를 구사한다고 알려진 그는 10대 시절부터 중국에 관심을 가진 이후 호주국립대학에서 중국학을 전공, 최우등 졸업했다. 재학 중 1년 동안은 타이완국립사범대학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중국 문화와 관습을 익혔고, ‘루커원陸克文’이라는 중국 이름을 짓기도 했다. 1981년에는 호주 외..

지도로 보아야 보인다 (2024) - 지도를 펼치지 않고는 지금의 세상을, 다가올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없다

책소개지도로 세상을 보는 것은 사진이나 드론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다. 지도는 지정학적 격변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세상은 지도로 볼 때 보다 명료해진다. 아시아, 유럽, 중동,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5대륙 28개국의 지정학적 현황을 120개의 화려한 지도로 읽는다.목차서문: 그 누구도 나머지 세계를 무시할 수 없다I. 유럽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집착, 과연 푸틴의 마지막 전쟁일까독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유럽의 중심이 되어버렸다스웨덴: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 다음엔 우리가 당할 수도 있다폴란드: 스스로 이룬 성공인가, 유럽연합이 만든 성공 신화인가유럽연합: 자신들이 사는 곳 한복판에서 전쟁이 재발했다II. 아메리카미국: 세계를 상대로 잃어버린 신뢰부터 회복해야 한..

미·중 패권경쟁 승자와 손잡아라 (2024) - 누가 이길까? 이 책을 보면 안다!

책소개‘산다이!’ 1970~80년대 섬마을에서 전투경찰로 근무한 이들이 술자리에서 자랑삼아 자주 꺼내는 말이다. 논산훈련소로 입대한 일반 사병들은 전방에서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버텨낼 때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동네 주민들과 어울려 ‘산다이 파티’를 했으니 그때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산다이’에서도 우리의 어지러웠던 근대사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1885년(고종 22)에 영국 동양함대가 거문도를 불법 점령하고 이 섬을 발견한 이의 이름을 따서 해밀턴항(Port Hamilton)이라 부르며 2년간 주둔했다. 동양함대 주둔군들은 거문도 주민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주민들을 그들의 군영으로 불러 전깃불 아래서 당구치는 모습도 보여주고 일요일(Sun..

포스트 제국주의 (20240

책소개포스트 제국주의(post-colonialism)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열강의 제국들이 붕괴하고, 많은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국가들이 경험한 역사를 해부하는 학문영역(단계)을 뜻한다. 식민지 문학·문화론, 동아시아 지역학, 미디어 문화론 등 다양한 주제로 학제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포스트 제국주의는 식민주의 이후의 모든 담론에 대한 것으로, 정치경제학, 민족주의(사상), 회학(문화인류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이야기들을 포함한다. 이는 식민지배 하에서 형성된 그릇된 사고방식에 대한 타성을 분석하는 작업으로, 해방 이후에도 식민지배의 영향이 지속되는 현상을 연구한다는 관점에서 유용하다.저자 소개 저 : 김영근 (金暎根)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국제대학원 일본지역..

미국은 대통령을 어떻게 선출하는가? (2024) - 예비선거에서 선거인단 투표까지

책소개미국은 대통령을 어떻게 선출하는가?예비선거에서 선거인단 투표까지미국 대선, 후보 경선부터 대통령 선출까지길고 복잡한 과정을 친절하게 안내한다.간간이 뉴스로 접하는 미국 대선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높아졌으나 선거인단 투표나 승자독식 규칙 등 낯선 개념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대통령이 각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들에 의해 선출된다는 간접선거 원칙은 연방주의 정신에 기초한 것이다. 또한 전당대회에 참가해 대통령 후보를 최종 지명하게 될 대의원들을 각 주별로 선출하는 예비선거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 일반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나름의 방식이다.이 책은 미국 대통령 선거 제도 전반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특히 국내에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예비선거의 종류와 방식을 2..

수용, 격리, 박탈 (2024) - 세계의 내부로 추방된 존재들 동아시아의 수용소와 난민 이야기

책소개질서나 보호의 이름으로 정당화할 수 없는 ‘사회라는 수용소’ ‘우리 안의 수용소’에 대한 인류학적 탐구. 한국·일본·타이완 등지에서 저마다 이 문제를 고민해온 연구자·활동가 17인은 동아시아의 포로수용소에서 한센인 마을까지, 식민지 시대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이르는 100년의 시공간을 아우르며 세계의 내부로 추방당한 존재들의 진술에 주목한다.전쟁과 재해에 휘말려, 장애와 질병을 지녔다는 죄목으로, 국적이나 신분을 이유로 수용되고 격리되고 존엄을 박탈당한 이들의 삶은 동아시아 100년사의 가장 어둡고 긴 그림자다. 따라서 그들의 목소리를 채집해 복원하고 탐문하는 작업은 ‘최악의 일은 지나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우리의 현재를 수렁에서 밀어올리는 동력이자, 적의와 불신으로 바람 잘 날 없는 동아시아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