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계국가의 이해 (독서>책소개) 486

파리의 발명 낭만적 도시의 탄생 (2024)

책소개혁명과 예술이 발원하고, 음울과 환희가 뒤엉킨 거대 도시 파리가 부서지고 피어난 기록거대하고도 낭만적인 도시 파리의 심리지리학적psychogeography 지침서목차제1장순찰로 _09경계의 심리지리학_ 17옛 파리, 구역들_ 35센강 오른쪽: 팔레루아얄, 카루젤, 튀일리생토노레, 부르스, 레 알,상티에, 마레, 그랑 불바르센강 왼쪽: 카르티에라탱, 오데옹, 생쉴피스, 생제르맹데프레, 포부르 생제르맹새로운 파리1. 포부르_ 177센강 오른쪽: 샹젤리제, 포부르 생토노레, 포부르 생탕투안,포팽쿠르와 포부르 뒤 탕플, 포부르 생마르탱과 포부르 생드니,포부르 푸아소니에르와 포부르 몽마르트르,생조르주와 누벨아테네, 유럽, 몽소 평야센강 왼쪽: 포부르 생마르셀, 포부르 생자크, 몽파르나스2. 마을_277센강 ..

제3제국사 (2023) - 히틀러의 탄생부터 나치 독일의 패망까지

책소개나치 독일에 대한 선구적인 저작 『제3제국사』초판 발행 63년 만에 첫 정식 완역!나치 독일을 다룬 최초의 통사이자 대표적인 대중 역사서. 초판 출간(1960) 1년 만에 양장본과 보급판 각각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축약판으로 연재되어 1200만 독자에게 읽혔다. 20세기 말까지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2011년 『타임』이 100대 논픽션에 선정하기도 했다. 이 분야의 수많은 저작을 제치고 여전히 제3제국 통사를 찾는 독자들에게 제1순위로 선택받고 있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완역된 것은 초판 출간 63년 만인 이번이 처음이다.1920년대부터 2차 세계대전 초기까지 유럽에서 나치를 직접 취재한 기자인 지은이 샤이러는 1950년대에 막 공개된 1차 사료를 바탕..

나치즘, 열광과 도취의 심리학 (2009) - 그들은 왜 히틀러에 매혹되었는가

책소개지적이고 선량한 사람들을 포함한 수백만 명의 독일 국민은 왜 히틀러를 추종했던 것일까? 이 책은 나치 국가의 사회심리적 메커니즘은 어떻게 작동했는지 살펴보면서 나치즘 신화의 심층을 해부한다. 생존하고 있는 (지도자층이 아닌 평범한) 나치 범죄자 및 동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 기억의 심층을 해부함으로써, 그리고 나치즘이 활용한 심리적 기제들을 분석한다.이 책에 따르면 나치즘은 인간을 이지적으로 설득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결박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추종자들의 퇴행적 의식과 나르시시즘, 수치심과 그 방어 기제, 자아도취적인 결핍과 종속성, 전쟁의 트라우마, 태아기적 지복 상태에 대한 환상 등을 정치적 프로파간다의 도구로 이용함으로써 존속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나치 추종자들의 심리..

하룻밤에 읽는 독일사 (2024)

책소개지도와 그림, 연표와 사진으로 읽는 역사의 향연『하룻밤에 읽는 영국사』의 뒤를 이은,국제관계 전문가 안병억의 두 번째 유럽사 이야기야만의 게르만족에서 유럽의 심장이 될 때까지전진하는 강철의 문명, 독일의 격동적인 변천사“철학자 칸트와 대문호 괴테의 나라가 어떻게 히틀러 같은 괴물을 낳았을까?”1981년부터 14년간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프랑수아 미테랑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독일군의 포로가 됐다. 그는 ‘독일’이란 나라를 두고, 위의 질문처럼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이런 발언은 독일 역사의 핵심을 관통한다. 그만큼 독일 역사는 극과 극을 오갈 만큼 격동적이다. 야만과 문명, 분열과 타협, 반동과 개혁, 분단과 통일까지, 독일 역사를 공부하면 할수록 상반된 개념들이 튀어 올라와 독일이란 나라의 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 (2023)

책소개카이사르의 로마 시대부터 샤를마뉴, 오토대제, 마르틴 루터와 비스마르크 그리고 메르켈에 이르기까지, 2천 년에 걸쳐 세계사에 충격을 준 독일 역사의 하이라이트를 역사가의 남다른 화려한 필체로 그려낸 역작!독일을 수식하는 말은 다양하다. 세계적인 경제 대국(2023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으로 삶의 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나라, 철학과 문학, 그리고 음악의 나라, 군국주의와 세계대전, 과학, 기술과 의학을 발전시킨 곳, 인구 대비 도서 출판 세계 1위, 게다가 찬연한 고성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세계사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긍정적이고 또 부정적인 성격이 대비되는, 그 역사의 DNA가 궁금해지는 국가가 바로 독일이다.『세상에서 가장 짧은 독일사』는 야만과 이성, 민주주의와 군국주의, 공존..

베를린이 역사를 기억하는 법 2 (2023) - 냉전 반세기

책소개역사-문화-메시지의 ‘행복한 만남’미려하고도 묵직한, 독일 현대사 톺아보기볼거리·읽을거리·생각거리 풍성한 베를린 역사기행20세기 전반에는 1·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의 수도였고, 후반에는 동독의 수도로서 냉전과 분단의 치열한 현장이었던,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도시 베를린. 그만큼 베를린은 독일의 과거사가 거듭 다르게 읽히는 의미전환과 기억문화의 이전이 계속되는 곳이다. 동시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기념물만 1만 2천 개 이상인, 기억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독일에 머문 지은이는 이런 베를린의 공공장소를 천천히 걸으며 독일의 불편한 과거사와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를 현장감 있게 전하고 있다. 과거사를 둘러싼 무거운 논쟁들을 시와 예술, 음악을 곁들여 읽을거..

베를린이 역사를 기억하는 법 (2023) - 1 나치 과거사

책소개역사-문화-메시지의 ‘행복한 만남’미려하고도 묵직한, 독일 현대사 톺아보기볼거리·읽을거리·생각거리 풍성한 베를린 역사기행20세기 전반에는 1·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의 수도였고, 후반에는 동독의 수도로서 냉전과 분단의 치열한 현장이었던,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도시 베를린. 그만큼 베를린은 독일의 과거사가 거듭 다르게 읽히는 의미전환과 기억문화의 이전이 계속되는 곳이다. 동시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기념물만 1만 2천 개 이상인, 기억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독일에 머문 지은이는 이런 베를린의 공공장소를 천천히 걸으며 독일의 불편한 과거사와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를 현장감 있게 전하고 있다. 과거사를 둘러싼 무거운 논쟁들을 시와 예술, 음악을 곁들여 읽을거..

히틀러와 미학의 힘 (2024) - 대중을 현혹한 파괴의 예술가

책소개“우리는 그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안다. 뭘 더 알아야 하나?” 한 저명한 유대인 지도자가 히틀러의 젊은 시절에 관한 영화 제작 계획을 발표했을 때 한 말이다. 사실이 그렇다. 히틀러에게서 인간성을 발견하려는 시도라면 말이다. 그가 증오와 폭력, 전쟁과 인종 학살을 행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그 행위의 동기에 대해서라면 이야기가 조금 복잡해진다.역사상 독재자들은 대중을 통제하고, 존경을 얻고, 권력을 과시하고, 자신을 기념하는 수단으로 예술을 활용해 왔다. 하지만 히틀러는 ‘미학’을 활용하고 자신의 통치를 문화적 차원에서 정당화했다. 그는 차원이 다른 독재자였다. 파괴와 인종 청소는 새로운 건설로 가기 위한 길이었다. 예술은 권력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궁극적으로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40년사 (2012)

책소개현직 총리의 정권 이탈, '결전의 날‘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시리아 정세!아사드 정권에 대항한 민중봉기 투쟁과 국제사회의 역학관계를 해부하다시리아 지역은 고대로부터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 위치한 문명의 십자로였다. 1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친 제국주의 시대에는 열강들이 이 지역을 놓고 서로 패권을 다투었다. 이스라엘의 건국 이래 반복되는 중동 분쟁을 수놓고 있는 현대사에서도 시리아는 역사적으로 계속 뒤집혀져왔으며, 중동 세계의 십자로에 서 있다. 시리아는 현재 격동하는 중동의 현대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민중봉기 이후의 움직임을 하나의 좌표축으로 하여 시리아 독립 이후의 역사를 살펴본다.현재의 시리아 사태는 지역적·국제적으로 중요한 측면을 지니고 있다. 시리아는 이란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

오늘의 베트남 (2024) - 6가지 키워드로 읽는

책소개상사맨에서 대학 총장까지 다양한 시선으로 -현지 35년차 베트남통 안경환 교수가 쓴‘리얼 베트남’한국의 수출국 3위, 이주자 출신국 2위지만여전히 낯선 나라 베트남의 실체를 보여준다현재 베트남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중에는 한국인이 가장 많다. (2023년 360만 명으로 1위) 그뿐 아니라 어느새 베트남은 한국의 수출국 3위, 이주자 출신국으로는 중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알고 보면 고려 시대부터 교류했던 오랜 인연이 있지만, 냉전 중에 단교 후 한국-베트남 수교는 이제 30년을 넘겼다. 최근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라는 밀접한 새 관계에 돌입했다.『오늘의 베트남』은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쌀국수 ‘퍼’, 흰색 아오자이와 모자, 베트남 전쟁을 넘어서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는..

니그로 (2013) - 아프리카와 흑인에 관한 짧은 이야기

책소개아프리카와 흑인의 역사를 통해 인종주의의 허울을 벗긴 고전"뿌리 깊은 편견과 오해는 서양의 침략과 노예무역, 식민주의의 산물이다"인종 분리가 극에 달해 있던 100년 전 미국에서 출간되어 흑인해방운동과 범아프리카주의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했다. 오늘날까지도 탈식민주의 이론가들이나 일반인들에게 흑인과 아프리카 이해의 출발점을 제공하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흑인 최초로 하버드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W. E. B 듀보이스는, 무엇보다 미국 시민들에게 흑인에 관해 올바르게 설명해 주고 싶었고 그런 생각을 담담하게 써 내려갔다.고대 인류 문명이 탄생한 나일 강에서부터 남아프리카 호텐토트족까지, 유럽 제국의 아프리카 침략에서 제2차 대전 이후 탈식민 시기까지, 대서양 노예무역의 시작과 신대륙 이주에서 ..

영국 해군 지배력의 역사 (2010)

책소개저자 : 폴 케네디 Paul M. Kennedy1945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뉴캐슬 대학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옥스포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예일 대학의 영국사 석좌교수이다. 현재 뉴욕 타임즈와 트리뷰트 등에 국제문제와 국제관계, 전략, 해군 등에 관해 기고하고 있다.영국 해군의 흥망성쇠를 다룬 책이다. 한때 해가 지지 않은 나라로 전세계를 지배했던 영국은 강력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다. 『영국 지배력의 역사』는 영국 해군의 흥망성쇠를 3단계로 나누어 분석한다. 저자가 다루는 영국 해군의 역사는 르네상스 시대에서부터 양차 세계대전 이후에 이르는 기간이다. 연대기 순으로 구성하여 사건의 인과관계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다양한 도표를 동원하여 역사 서술의 정확..

벽 너머 사라진 나라, 동독 1949-1990 (2024)

책소개 인류사에 없던 새로운 국가를 꿈꾼 이들에 대한 연민 어린 이야기 - 2023 《뉴욕타임스》 Editor’s Choice 선정 도서 - 영국 최고 논픽션 상 ‘BAILLIE GIFFORD PRIZE’ 최종후보 - 《타임스》 《텔레그래프》 《스펙테이터》 《파이낸셜 타임스》 《인디펜던트》 올해의 책 1990년, 한 나라가 사라졌다. 철의 장막이 무너지면서 동독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폐허에서 새로운 밀레니엄의 시작에 이르는 40여 년 동안 독일민주공화국은 이전과 현재의 독일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독일을 보여 주었다. 사회주의 연대, 비밀경찰, 중앙 계획, 철조망 등 이데올로기와 지정학의 단층선 위에 세워진 독일이었다. 동독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명한 역..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 (2024)

책소개 이슬람을 처음 만나는 사람을 위한 역사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는 친절한 안내서 전쟁과 테러, 내전 등 중동의 비극적이고 참담한 모습들은 이슬람을 향한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들을 강화한다. 그러나 중동 문제에서 선과 악은 명백히 구분되지 않는다. 이슬람의 분열과 과격화에는 이해관계에 따른 복잡한 국제관계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동 문제를 적절히 이해하려면 역사적 흐름 속에서 이슬람을 이해하고, 극단주의가 탄생한 배경과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과정에서 독재와 폭력의 이면에 존재하는, 이슬람을 근대화하고 재해석하고자 하는 내부의 개혁적 움직임 또한 함께 평가해야 한다. 『세상 친절한 이슬람 역사』는 1400년 이슬람 역사의 전체 흐름을 다루면서, 오늘날 중동 문제의 역사적 기원과 ..

중동 이슬람 문화여행 (2024) - 편견과 오해를 넘어

책소개 진짜 중동과 이슬람을 찾아 나서는 여행 테러를 일으키는 종교와 분쟁 지역의 당사자가 아니라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살아가는 이들을 발견하는 길 우리에게 중동과 이슬람은 생소하기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오리엔탈리즘 같은 편견으로 인해 진짜 중동 사회와 이슬람 문명을 알기 어려웠다. 단순히 국제 정치와 종교의 관점이 아니라 문화와 생활 양식으로서 이슬람을 이해했을 때 비로소 그 안에 있는 사람과 문화가 보인다. 그를 위해 이슬람교를 태동시킨 중동 지역의 아랍인을 중심으로 이슬람 문화와 사회를 톺아 나간다. 이 책은 서구 중심적 사고에 매몰된 인식을 바로잡고, 아랍과 중동을 비롯해 이슬람이 인류사에 미친 영향을 살펴 균형 잡힌 관점을 제시한다. 이로써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서부터 히잡 쓴 ..

마리 앙투아네트 :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장르소설) 2023

책소개 격동의 유럽사와 함께 만나는 마리 앙투아네트 합스부르크 황녀에서 프랑스 왕비가 되다 비극의 시대를 타고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인생에 지지 않을 위로’ 필연적인 역사적 운명 속에서 당신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그녀의 역사는 조작되었다. 끝나지 않는 그녀에 대한 진실과 거짓.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정작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의 황녀로 태어나 프랑스의 왕비가 된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었으며, 유행을 선도했고, 민중의 사랑을 몸소 받았다. 하지만 그토록 쉽게 그녀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던 운명은 그녀를 잔인한 저울대에 올려놓는다.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영감을 준 유럽의 지성, 독일 최고의 전기 작가 슈테판 츠..

이상한 러시아 (2024) - 유라시아 대륙으로 안내하는 인문 교양서

책소개 ‘우리는 과연 러시아에 대해 얼마나, 어떻게 알고 있는가?’ 이 책은 러시아 사람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러시아의 진짜 이야기를 속속들이 들려준다. 저자들은 오랜 현지(러시아) 생활과 다양한 러시아 관련 활동을 통해 얻은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여전히 낯선 러시아의 이모저모를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깊은 인문학적 성찰로 풀어낸다. 목차 프롤로그·5 추천사·9 제1장. 지정학적 생존전략 17 냉전과 열전 사이·19 변방의 땅, 우크라이나·23 서방의 동진·25 크림반도·27 내로남불·30 ‘특수작전’이라 불리는 전쟁·33 또 다른 형제국, 중국·37 업고 업히는 사이·40 러시아 역사의 변수, 일본·43 “쿠릴은 우리 땅”·46 고종이 시작한 북방외교·50 재정립이 필요한 한러관계·5..

우즈베키스탄의 역사 (2021)

책소개 지구상에 이런 역사를 가진 국가가 존재한다. 첫째, 외부세력을 자신의 힘으로 몰아내지 못하고 2,500년 동안 외세의 지배를 받다가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1991년에야 비로소 독립을 할 수 있었던 국가. 둘째, 침략한 ‘제국들’이 하나같이 영원한 지배를 꿈꾸었으나 그렇게 할 수 없었던 매력적인 국가. 셋째, 조로아스터교, 불교, 이슬람, 기독교 등 세계사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대중 종교가 모두 공존했던 국가. 넷째, 알렉산더 대왕, 칭기즈 칸과 티무르 대제의 지배를 받았으며 이들 위대한 정복자들의 유산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국가. 이런 역사를 가진 국가는 바로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다. 목차 제1장. 우즈베키스탄 역사를 만든. 주요 요인들 1. 직선으로 그어진 국경선의 의미..

아미르 티무르 (2024) - 닫힌 중앙아시아를 열고 세계를 소통시키다

책소개 중앙아시아를 통일한 아미르 티무르 아미르 티무르 Amir Temur(1336-1405)는 14세기 중앙아시아를 세계의 중심으로 만든 사람이다. 만약 아미르 티무르가 없었다면 다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만들고 있는 현재의 중앙아시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지금의 중앙아시아에 흩어져 있던 다양한 민족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이전에 중앙아시아를 지배했던 사람들이 이민족이라면 그는 중앙아시아에서 태어난 중앙아시아 민족의 구성원으로서 중앙아시아를 통일시켰다. 그의 통일은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던 다른 민족들을 자극하였고 그렇게 유럽과 중동 그리고 아시아와는 다른 문화의 중앙아시아를 건설할 수 있었다. 목차 개정판을 내면서 | 유럽 근세사 비밀의 열쇠 아미르 티무르·8 프롤로그│원정만..

리멤버 홍콩 (2021) - 시간에 갇힌 도시와 사람들

책소개2019년 여름이 시작될 무렵, 홍콩 행정부가 범죄인을 중국으로 송환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반송중反送中(중국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되었다. 수십만의 홍콩 시민이 거리로 나와 송환법 반대와 정치적 자유를 외치며 홍콩/중국 정부와 강력히 충돌했다. 시민들의 요구는 하나였다. 2047년까지 보장하기로 약속한 일국양제, 항인치항, 고도자치를 지키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시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최루탄을 살포했다. 그리고 1년 뒤인 2020년 7월 1일,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하며 일국양제를 사실상 종료했다.『리멤버 홍콩』은 지난 14년간 홍콩 가이드북을 쓰며 밥벌이를 해온 전명윤이 남기는 마지막 홍콩 이야기이다. 지은이는 책 속에 홍콩의 화려한 과거와 불안한 현재,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