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정치의 이해 (독서>책소개) 405

혁명의 지성사

책소개 근대를 이해하는 키워드로서의 혁명! 마르크스의 ‘역사의 기관차’부터 레닌의 미라까지, 볼셰비키에서 마오쩌둥과 호찌민, 호세 카를로스 마리아테기까지, 바리케이드와 붉은 깃발, 파리 코뮌의 변증법적 이미지들로 19세기와 20세기 혁명의 역사를 재해석한다 혁명이란 무엇인가 1917년 10월 26일(율리우스력 기준) 새벽, 볼셰비키 혁명군이 겨울궁전을 점령했다. 하지만 혁명의 역사에서 드물게 성공한 러시아 혁명은 그 직후에 드러난 것처럼, 내전과 반혁명 시도, 국제적 개입으로 인해 자기방어에 급급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하여 1789년에 시작된 혁명의 역사는 1917년 세계를 사로잡은 뒤 해방의 잠재력을 스스로 내던지고 어느새 스탈린주의 체제로 화석화되고 말았다. 1989년 소련이 붕괴하자 그나마 제3세계..

정치철학 1.2 (2016) - 그리스 로마와 중세 정치와 도덕은 화해 가능한가

책소개 삶 속의 질문들을 통해 만나는 정치사상사 비판적 사고와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배우는 정치철학 저자는 중산대학교 교수이며, 영국 루틀리지 출판사에서 동아시아 정치철학 책임편집자이다. 국내 최고 마키아벨리 권위자로서, 최근에는 주로 ‘갈등의 정치사회학’이 주는 ‘건강한 긴장의 역할’을 조명해 왔다. 정치철학자로서 지난 20여 년간 ‘갈등 조정 메커니즘’과 ‘정치적 리더십’을 고민해 온 곽 교수가 이번에는 현실정치에서 맞닥뜨리는 위기들의 해법을 고민하기 위해 ‘정치사상사’의 형식을 빌려 그 근원들을 찾아 나선다. 정치철학의 지도를 그리는 데 비극작가 소포클레스가 보이는가 하면, 『신곡』의 작가 단테도 등장한다. 한국 독자는 유난히 ‘정치’에 관심이 많은 ‘호모 폴리티쿠스’들이다. 그러나 정치철학은 어렵고..

정치철학과 변증법적 법치주의 (2011)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책소개 법치와 인치의 변증법적 통합을 모색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철학은 법치와 인치를 첨예한 대립관계로 보는 현대의 기계론적 인식과 선명히 대조된다. 법치를 정의와 원칙에 따른 지배로, 인치를 자의적인 의지의 지배로 인식하는 현대 법철학의 지배적인 경향은,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의 제정과 해석 그리고 집행 과정이 인간의 올바른 판단과 성품을 매개로 실현된다는 자명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법의 문언과 제도가 스스로 법을 해석,집행하는 기적을 바랄 수 없다면, 법은 인간의 현명한 상황 판단과 올바른 법해석 그리고 강직한 성품의 협력을 통해서만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다. 법치주의의 이런 측면을 인정할 수 있다면, 법치와 인치의 관계를 변증법적인 통합관계로 보았던 고전적 실천철..

현대 정치철학의 네 가지 흐름 (2019)

책소개 촛불(2016년) 이후의 민주주의’에 대해, 그것이 인간적 삶의 조건과 미래를 어떻게 그려가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작업을 기다렸다. 정치란 본래 지배의 논리일 뿐이라고 믿거나, 한낱 이벤트 내지 거창하게는 스펙터클로 변한 지 오래라고 체념하지 않고 여전히 정치가 대중의 고단한 삶을 변화시킬 인간의 역능에 속하고 또 그래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라면 이제 다시 대중을 정치의 객체가 되게 하고 기껏해야 ‘손가락 혁명’에 동원되는 유권자 이상이 못 되게 만드는 촛불 이후의 상황을 설명하고 그것을 타개할 정치 담론의 출현에 목말라 했을 것이다.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라는 말이 나온 지도 이제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자유주의와 보수주의가 꼬리를 물고 서로 번갈아 가며 이어지는 한국의 정치가 흡사 미국..

알튀세르의 정치철학 강의 (2019) - 마키아벨리에서 마르크스까지

책소개 알튀세르가 1955년부터 1972년까지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서양 근대 정치철학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담은 유고집이다.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루소를 비롯해 몽테스키외, 콩도르세, 엘베시우스 같은 18세기 프랑스 정치철학자들, 그리고 헤겔과 마르크스의 역사철학에 이르기까지 서양 근대 정치철학의 주요 사상가들에 대한 알튀세르만의 흥미롭고 독창적인 해석을 담고 있다. 프랑스에서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교수를 선발하는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강의했던 내용인 만큼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루소 등 서양 근대정치철학사에 대한 충실한 교과서로도 읽힌다. 목차 편집자 서론-프랑수아 마트롱 7 1부 역사철학의 문제들(1955~56) 1장 17세기의 네 가지 기본 사조 35 2장 18세기 57 3장 헤겔..

정치철학 (2018) - 공부의 기초 가장 좋은 정체를 이해하는 법

책소개 현실을 인정하되 현실을 넘어서고자 하는 정치철학의 역사 흐름 하버드대학교의 정치철학자 하비 맨스필드는 이 책 『정치철학 공부의 기초』에서 우선 정치학과 정치철학을 구분한다. 애초에 당파적인 정치와 정치철학에서 그 당파적인 성격을 약화하려고 하는 것이 정치학이라는 것이다. 정치철학은 기꺼이 논쟁하며 논쟁을 통해 당파성을 넘어서는 이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하비 맨스필드는 정치철학의 연원을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에서 찾는다. 저자에게 정치철학은 과학을 추구하는 정치학과 무척 다릅니다. 저자에게 정치철학이란 가장 좋은 정체(政體, regime), 너무 좋아서 거의 존재하기 어려운 정체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정치학을 이해하려면 정치철학을 살펴봐야 하고, 그러려면 다시 정치철..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2014)

책소개 현대 정치철학자들의 여덟 가지 정의론! 독일·프랑스·영어권을 아우르며 현대 정치철학의 지형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사회비판총서」 제3권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국내 학자들의 손으로 현대 서구의 다양한 정치철학적 담론들을 시대와 국가를 넘어 집대성한 「사회비판총서」 3부작의 완결 편으로, 이번 3권에서는 롤즈로부터 매킨타이어, 찰스 테일러, 마이클 샌델, 리처드 로티, 낸시 프레이저에 이르는 8명의 사상가들을 다룬다.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자유지상주의, 실용주의, 비판이론 등 다양한 이론적 노선의 정치철학을 한데 모아, 정의의 원칙을 묻고 좋은 삶의 조건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목차 편집자 서문 1 롤즈 평화의 정치철학 / 정원섭 2 매킨타이어 덕과 공동체, 살아 있는 전통 / 이양수 3 로티 ..

현대 정치철학의 이해 (2018)

목차 역자 서문 제2판 서문 제2판 감사의 글 초판 감사의 글 제1장 서론(INTRODUCTION) 제2장 공리주의(UTILITARIANISM) 제3장 자유적 평등(LIBERAL EQUALITY) 제4장 자유지상주의(LIBERTARIANISM) 제5장 마르크스주의(MARXISM) 제6장 공동체주의(COMMUNITARIANISM) 제7장 시민덕성 이론(CITIZENSHIP THEORY) 제8장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 제9장 페미니즘(FEMINISM) 참고문헌 역자 서문(2006년 번역본) 인명색인 용어색인

정치철학사 (2021) - 플라톤부터 존 롤스까지

책소개 ‘정치적인 것’의 귀환, 그것은 ‘보다 좋은 사회적·정치적 세계를 기획’하는 ‘비전’ 이 책은 정치와 관련, 우리 시대를 ‘위기의 시대’라고 진단하면서 이를 해결할 방법으로서 ‘정치적인 것’의 귀환을 요구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정치적인 것’에 대한 중요한 정치철학자 20여 명을 소개하는데,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상황 및 문제의식과의 연관관계 속에서,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특정한 보편성을 읽어내는 방식으로 기술하고 있다. 저자가 철학자들의 정치적 사유를 탐구하는 이유는 현실정치가 철학적 사유와 상관없이 진행되는 듯하지만, 사실 사회발전과 정치발전이 이들의 사유를 비판하거나 모방하거나 주석을 다는 방식으로, 말하자면 정치적 사유가 현실정치에 현실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판단에 근..

정치철학 (2018)

책소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마키아벨리, 루소, 토크빌까지 위대한 사상가들이 말하는 ‘최선’의 정치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어디에서나 사슬에 묶여 있다” 예일대 명강의 시리즈 ‘오픈예일코스’ 두번째 책. 예일대 정치학과 스티븐 스미스 교수가 쉽고 명쾌하게 ‘정치철학’을 강의한다. 오늘날 한국사회가 잘 보여주듯, 정치는 어느새 평범한 일상의 일부로 성큼 들어와 있다. 정치철학은 모든 사회가 마주할 수밖에 없는 정치적 삶의 영원한 문제를 다룬다. ‘누가 통치해야 하는가?’ ‘우리는 왜 법에 복종해야 하는가?’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이런 문제를 숙고한 위대한 사상가들(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루소, 토크빌 등)은 결코 골방의 철학자가 아니었다. 그들 모두 자기 ..

사회계약론 (2022)

책소개 나는 인간은 있는 그대로 두고 법은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정치질서에 정당하고 확실한 운영원칙이 있을 수 있는지 따져 보고자 한다. 나는 이 연구 내내 권리가 허용하는 것과 이익이 명령하는 것을 결합하려 애쓸 것인데, 그래야 정의와 유용성이 결코 분리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주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논증하지 않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정치에 대해 쓰다니 군주나 입법자라도 되냐는 질문이 나올 것 같다. 나는 아니라고, 그리고 아니기 때문에 정치에 대해 쓴다고 대답한다. 내가 군주나 입법자라면, 해야 할 것을 말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진 않을 것이다. 그것을 하든지 아니면 입을 다물 것이다.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나 어디에서나 쇠사슬에 묶여 있다.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주인이라고 믿는 ..

칸트의 정치철학 (2023)

책소개 이 책 『칸트의 정치철학』은 칸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여는 동시에 아렌트 사상의 최종 정점인 ‘정치 판단론’을 담은 책이다. 사실 ‘칸트의 정치철학’이라는 말은 엄밀히 따져 성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칸트는 살아생전 정치철학에 관한 저술을 남긴 적이 없기 때문이다. 칸트는 마지막 비판서 『판단력 비판』에서 미적 인간을 탐구한다. 개별자들 속의 아름다움을 판단하고 공유하는 과정 속에서의 인간은 앞선 두 비판서에서 다루었던 지성적·인지적·도덕적 존재가 아니다. 철저히 현실적인 조건 아래 사유하는 인간 존재라는 바로 이 지점에서 아렌트는 칸트의 정치철학을 발견해낸다. 정치 판단론이 아렌트 사상의 최종 정점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최초의 주저인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보인 정치에 대한 문제의..

국가의 해부 (2022) - 국가주의에 대한 근원적 진단과 대안

책소개 국가는 폭력을 독점하는 약탈기관에 불과하다 진정한 자유와 번영으로 향하는 첫걸음 2021년 8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중 한 명인 트위터의 CEO 잭 도시(Jack Dorsey)의 짧지만 도발적인 트윗이 소셜 미디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560만 명에 육박하는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국가의 해부』를 소개한 것이다. 『국가의 해부』는 아나코-캐피탈리즘(anarcho-capitalism)을 개척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자유주의(libertarianism) 사상가 머레이 라스바드의 대표적인 에세이로서, 지난 반세기 동안 전 세계의 자유주의 시민운동과 반국가주의 연대를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구심점으로 작용하였다. 목차 추천사 국가는 무엇이 아닌가 What the State Is Not..

탈식민주의 이론 (2004)

책소개 탈식민주의 이론 분야 가운데 최초의 본격적인 입문서라는 평가를 받는 책이다. 프란츠 파농, 에드워드 사이드, 호미 바바, 가야트리 스피박 등 주요 학자들의 작품과 그들이 정립한 개념을 알기 쉽고 명쾌하게 요약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탈식민주의 진영의 이론적 스펙트럼을 밝히고, 최근 가장 영향력 있고 도전적인 비판 작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탈식민주의 이론의 정체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특히 탈식민주의 이론 분야에서 많이 알려진 작가를 비롯해 비교적 덜 알려진 작가들의 작품과 이론을 소개하고, 관련 분야의 핵심 현안과 주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 책의 저자들은 각 주의 참고 문헌 외에도 탈식민 이론 분야에 낮선 이들을 위해 용어 사전과 더 읽어야 할 ..

제3세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 (2007- 탈식민주의 비평으로 바라본

목차 머리말 제1부 제3세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 고독한 방랑자 - V.S. 나이폴 동양의 헤밍웨이 - 가오싱젠 떠나버린 벚꽃의 서정시인 - 가와바타 야스나리 영원한 동양의 시성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다시 태어난 진정한 동양인, 잃어버린 나 - 오에 겐자부로 현대 시문학의 피카소 - 파블로 네루다 검붉은 아프리카의 백색의 야성녀 - 나딘 고디머 푸른 바다 위의 홀로 떠 있는 검은 산 - 월레 소잉카 제2부 탈식민주의와 관련된 논문들 탈식민주의 영역과 문학담론 민족문학론에 비친 탈식민주의 담론 - 정소정의 『두 아내』를 중심으로 바흐친의 언어철학과 다성적 소설론

탈식민주의! 저항에서 유희로 (2001)

책소개 제3세계가 주체가 될 때 탈식민주의는 피해자의 저항이다. 그러나 서구가 중심이 될 때 탈식민주의는 가해자의 반성이 된다. 무엇이 진정한 탈식민주의고 어떤 것이 올바른 탈식민주의일까. 거칠고 절제되지 않은 저항의 몸부림이었던 탈식민주의가 어느새 일종의 유희인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이 때, 이 책은 이러한 양면성의 탈식민주의를 역사적 경험과 정치적 입장의 차이로 접근하고 있다. 목차 1. 탈식민주의 : 비평인가 이론인가 2. 에드워드 사이드 : 『오리엔탈리즘』과 그 너머 3. 가야트리 스피박 : 해체론자의 몸부림 4. 호미 바바 : '바벨탑의 퍼포먼스' 5. 탈신민주의 : 비평이자 이론이다 저자 소개 역자 : 이경원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의 영..

저항과 포섭 사이 (2016) - 탈식민주의 이론에 대한 논쟁적인 이해

책소개 우리 학계에 깊은 뿌리를 내린 탈식민주의 비평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이 출간된 1978년을 탈식민주의 연구의 원년으로 보면 이 연구는 약 40년의 역사를 가진 것이다. 그간 이 분야에 관하여 출간된 국내 역서만 해도, 사이드의『오리엔탈리즘』(2000)과 『문화와 제국주의』(1995), 호미 바바의 『문화의 위치』(2002), 네그리와 하트의 『제국』(2001), 가야트리 스피박의 『다른 세상에서』(2003)와 『교육 기계의 바깥에서』(2006) 등을 헤아린다. 이처럼 탈식민주의 비평은 이제 우리의 학계에 깊은 뿌리를 내렸다. 이 분야에서 정평 있는 해외 연구로는, 북미 흑인해방운동에 관해서는 모지즈(W. J. Moses)의 저술이, 네그리튀드 운동에 관해서는 케스틀룻(L. Kestelo..

식민주의 역사학과 제국 (2016) - 탈식민주의 역사학 연구를 위하여

책소개 근대 제국 일반의 역사학, 나아가 근대 역사학의 성격을 재구성하다 식민주의 역사학은 기본적으로 근대 역사학의 일부를 구성한다. 전근대적 역사인식 체계에서는 식민주의적 역사상이 추구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식민주의 역사학에는 근대 역사학을 구성하는 여러 방법론적 체계들이 동원되었으며, 서구 근대적 역사인식 체계가 갖춰져 있었다. 그런 점에서 식민주의 역사학은 식민주의 이데올로기와 근대 역사학을 구성하는 여러 인식론적 특징이 결합하는 데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식민주의 역사학에서 식민주의는 제국주의 그리고 근대주의, 국민주의(민족주의) 등의 이데올로기와 쉽사리 결합하여 자신의 특징을 새로이 구성한다. 식민주의와 제국주의가 결합할 때에는 일선동조론과 만선사관이, 식민주의와 국민주의가 결합할 때에는..

초민족 시대의 민족 정체성 (2002) - 식민주의 · 탈식민 이론 · 민족

책소개 21세기에 새롭게 다가오는 ‘민족’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조망한 연구서. 영문학을 연구하는 이 책의 저자는 서구의 교육을 받은 한국의 지식인은 어떤 위치에 있으며 또 어떤 작업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제3세계 민족 공동체 형성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의 전통적 민족 이론가들이 주로 관심을 기울여온 서구 민족주의 또는 민족주의 일반론과는 달리, 저자는 우리와 같이 식민 체제를 겪었던 지역의 민족 공동체 형성 과정을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이 책은 20세기 후반 서구 문화 이론의 주요 흐름이었던 ‘탈식민’이론을 비판적으로 계승함으로써, 초민족 시대에 각 민족의 정체성이 어떻게 올바로 자리매김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탐구하고 있다.내용이 책에 실린 글들은 지난 7,8년 동안 저자..

검은 역사 하얀 이론 (2011) - 탈식민주의의 계보와 정체성

책소개 이 책의 제목인 『검은 역사, 하얀 이론』은 파농의 『검은 피부, 하얀 가면』을 빗대어서 지었다. 파농의 책은 식민지 원주민의 자기소외와 열등의식을 상징한 데 비해, 이 책은 진정한 탈식민화를 꿈꾸며 신식민적 사회에 살고 있는 '주변인'의 저항의식을 담고 있다. 『검은 역사, 하얀 이론』은 '언제부터 탈식민주의가 시작되었는가?'에 대한 답변이라고 할 수 있다. 탈식민주의의 주요사상가들과 이론가들을 연대기순으로 배열했다. 블라이든, 듀보이스에서 부터 바바와 스피박까지. 이 책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험장으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을 탈식민주의의 출발점으로 규정하는 서구 비평계의 서구중심적인 시각을 거부하고 정확한 계보를 밝히고 있다. 그 동안 정리되지 않았던 '탈식민주의의 계보와 정체성'에 대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