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정치의 이해 (독서>책소개) 405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화론과 근대 (2001)

목차 1.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화론 -폭력에 대하여/프란츠 파농 ...11 -민족해방과 문화/아밀카르 카브랄 ...33 2.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영화론과 연극론 -제3세계 영화 비평이론을 향하여/테솜 가브리엘 ...57 -아프리카 연극과 혁명/치디 아무타 ...89 3. 네그리뛰드 : 아프리카의 근대성 -우리 흑인들은/스티브 비코 ...129 -인종과 수행능력/알리 마즈루이 ...145 4. 아프리카의 근대문학과 영어 -아프리카 작가와 영어/치누아 아체베 ...181 -아프리카 문화에 대하여/응구기 와 씨옹오 ...195

탈식민주의 상상의 역사학으로 (2014)

책소개 과거청산 및 개념사 연구를 통한 ‘탈식민주의 상상’! 먼저 탈식민주의를 상상하기 위해 동아시아 차원에서 작동하고 있는 식민주의의 역사적 기원과 현실적 논리를 살펴보았다. 식민주의 비판을 위한 내재적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한 시도였다. 제국 지배의 경험을 가진 사회인 일본에서는 전후 점령과 냉전에 의해서 식민주의가 자연스럽게 내면화됨으로써, 오히려 식민주의는 과거의 ‘철지난 유행’인 것처럼 간주되었다. 이에 반해 식민지 피지배의 경험을 가진 사회에서는 총동원체제의 폭력적 메커니즘이 그대로 유지되었다. 과거의 식민지 지역에서는 복지국가적 포섭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지 못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식민주의에 대한 자기성찰은 없었다. 이런 역설이 관철되는 시대, 그런 시대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탈식민주의에 대한 성찰 (2011) - 푸코, 파농, 사이드, 바바, 스피박

소개 오만한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탈식민주의의 이론과 그 발전과정을 성찰한 책. 대표적인 탈식민 이론가들인 푸코, 파농, 사이드, 바바, 스피박의 주장을 통해 탈식민주의 독법과 그 전망을 알아본다. 제국주의의 종류뿐만 아니라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반대했던 여러 사상가들의 이론을 소개한다. 콘라드의 제국주의 비판, 나이폴의 신제국주의 비판 등이 소개되고, 다양한 저항 담론들과 그 전략이 쉽게 서술된다. 또한 저자는 다양한 문학작품을 탈식민주의 독법을 통해 읽어낸다. 목차 식민 -탈식민, 신식민 제국주의의 종류 타자화 전략 지배담론과 저항담론 탈식민 이론가들 -푸코, 파농, 사이드, 바바, 스피박 탈식민주의 독법 성찰과 전망 저자 소개 저자 : 박종성 현 충남대학교 영문과 교수. 런던대학교에서 「콘라드, 라우..

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2008)

책소개 맹자의 사상을 통해 우리시대의 보수주의, 그리고 보수주의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맹자의 사상이 갖는 보수성이 현대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살피며 또한 시장주의적 가치를 보수주의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에서 보수주의가 가리키는 의미는 ‘우익’ 혹은 ‘반공’이다. 그렇지만 이런 시각은 진정한 보수주의가 갖는 의미와 거리가 멀다. 저자는 맹자를 연구하고 그의 사상으로부터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모습을 찾고 있다. 맹자는 전쟁 상황에서 모두가 이익을 말하던 시기에 그는 인간의 존엄함을 주장했으며, 주(周) 나라 같은 봉건국가에서 정치철학의 근거를 찾았다. 또한 그는 자신으로 사는 삶, 자신의 자존감을 키워 가는 삶을 통해 개인이 성장할 수 있다..

동아시아 지역 연구와 탈식민 운동 (2021)

책소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주도하는 냉전구도 속에서 지역학(area studies)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지역 연구는 20세기 전반 서구에서 전개된 지리정치적 세계관에 기반해 현실 정치를 배경으로 전략적 필요에 의해 구성된 학문이다. 그럼에도 동아시아를 하나의 ‘지역(region)’으로 설정해 근대 일본의 굴절된 ‘근대’ 수용방식, 나아가 전후 냉전 구조하 지역의 재편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작업은 필요하다. 동아시아 개별국가들의 국경을 넘는 학문과 지성의 전이와 상호 연결성은 어떤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동아시아사 전체, 나아가 동서양의 역사에서 피식민경험은 어떻게 자리매김 되어야 하는가? 피식민 경험이 갖는 보편적 의미는 무엇인가? 전후 피식민 국가들은 서구의 제국주의 침..

동남아시아로부터 본 근현대 일본 (2023) - ‘남진(南進)’·점령·탈식민지화를 둘러싼 역사 인식

책소개 일본의 ‘북진’과 ‘남진’ 정책을 둘러싼 반응은 상당히 대조성을 띠게 된다. 즉, ‘북진’의 대상국들은 일본에 격한 반항이 있었던 반면, ‘남진’의 대상국들은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항이 약했다고 하는 대조적인 담론이지배적이다. 특히, 이와 관련해 많은 일본인들은 한국과 중국에 대해서는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 전쟁에 대해 ‘잘못했다’는 사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반면, 동남아시아에 대해서는 ‘그리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하는 인식이 강하다고하는 상호 대칭성을 이룬다. 심지어 근래 들어서는 일본인들 사이에 ‘북진’ 대상이었던 한국과 중국에 대한 과거의 가해 의식이 급속도로 약해지고 오히려 혐한이나 반중 정서가 강해지고 있으며, ‘남진’ 대상이었던 동남아시아에 대해서는 일본의 점령 통치가 구미 식민지..

탈식민주의의 얼굴들 (2012) - 파농 사이드 바바 스피박

책소개 탈식민주의는 2차 세계대전 후 유럽제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신생 독립국가들의 처지를 설명하는 용어였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식민 통치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했지만 의식적으로는 식민주의가 여전히 남아 있다. 따라서 탈식민주의는 경제적 의존성의 극복과 식민주의적 무의식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책은 탈식민주의의의 주도적인 이론가들인 프란츠 파농, 에드워드 사이드, 호미 바바, 가야트리 스피박의 이론을 소개한다. 목차 탈식민주의에 대한 아주 짧은 이야기 프란츠 파농과 존재의 탈식민화 -탈식민주의 최전선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내가 아니다 하얀 가면을 벗어던져라 폭력은 폭력인가 서구 휴머니즘을 넘어서 에드워드 사이드와 오리엔탈리즘 -오리엔탈리즘 넘어서기 에드워드와 사이드 강의실에서... -오리레엔탈..

서양철학의 수용과 탈식민철학의 가능성

책소개 대한철학회 학술총서 제1권은 거시 통사적 관점에서 서양철학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수용되고 발전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우리 사회의 철학의 주체성과 보편성을 담은 논문으로 구성했다. 바꾸어 말하면 서양철학을 지역화하고 한국철학을 세방화하는 논문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른바 한국서양철학의 세방화 문제라고 일컬을 수 있다. 그러자면 일단 서양철학의 수용사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역사도 철학도 유럽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유럽사 아닌 지구사, 유럽사의 지방화, 유럽철학의 지역화, 제3세계 철학의 세계화가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철학도 다편적ㆍ다자적ㆍ다원적ㆍ다극적이 될 것이고 이미 그런 상황이 되었다. 북반구 철학의 헤게모니는 만만하지 않겠지만 남반구의 철학의 진격도 결코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탈식..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2010)

책소개 알리스 셰르키(그녀가 2000년에 쓴 파농 전기의 한국어판은 2002년 실천문학사에서 출간되었다)는 「2002년판 서문」에서 “인간이란 존재가 민족의식 및 정체성의 위축과 폭력이 지배하는 상실의 시대에서 살아갈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싶다면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을 읽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파농의 책은 제국주의 국가에 강제 병합된 ‘식민지 국가의 민중’뿐 아니라 노예화된 삶을 사는 개인의 해방 즉 ‘존재의 탈식민화’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파농은 국가와 민족과 개인의 ‘탈식민화’를 누구보다 먼저 분석해낸 인물이며,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후반 ‘기지촌 지식인’ 문제제기에서 비롯되었던 ‘탈식민주의’ 비평 혹은 논쟁의 원점이 되는 인물이다. 목차 2002년판 서문 -알리스 셰르..

알제리 혁명 5년 (2008)

책소개 식민지국가인 알제리에서 피식민지배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투쟁했던 저자가, 알제리 민족해방전선FLN 내부에서, 투쟁의 중심에서 쌓은 경험으로 쓴 책이다. 이 책은 혁명에 참여한 알제리 민중에게서 일어난 변화에 관해 최초로 체계적인 분석을 한 책이지만, 정치적 배경등을 분석하기보다는 피식민지배자들의 일상적 삶을 담고 있다. 히잡, 라디오, 의약품 등을 둘러싼 일화와 경혼과 장례 풍속의 변화 등을 통해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식민화 투쟁에서 사회가 겪은 깊은 변화내부로부터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혁명의 더욱 깊숙한 내면을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역자 서문 서문 1장 알제리가 히잡을 벗다 부록 : 혁명전쟁에서의 여성 2장 "여기는 알제리의 목소리입니다..." 3장 알제리 가정 4장..

자유주의의 잃어버린 역사 (2023) - 공동체의 도덕, 개인의 윤리가 되다

책소개 2018 포린 어페어스 선정 올해의 책 2018 이스무스 선정 올해의 책 자유주의는 왜 논쟁과 혼란의 정치 언어가 되었나 자유주의의 역사를 통해 현대 정치 지형을 읽는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정신, 우리 사회의 제도와 질서가 다 성경 말씀에 담겨 있다.” 각각 정치에 입문할 때와 최근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다. 현 정부뿐만 아니라 역대 보수 정권은 모두 ‘자유민주주의liberal democracy’를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서 국가 폭력과 야만성이 정당화되는 것을 목격했다”(김훈)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비판과 우려도 있다. 미국에서는 리버럴이 진보 성향을 뜻하지만 ..

권력과 진보 (2023) - 기술과 번영을 둘러싼 천년의 쟁투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아세모글루 신간 ‘기술 발전=진보’라는 통념을 뒤엎는 역작!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로 찬사를 받은 대런 아세모글루의 최신간 『권력과 진보』가 출간되었다. 우리 시대 최고의 경제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세모글루는 예비 노벨상이라 일컬어지곤 하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수상하였고, 지난 25년간 번영과 빈곤의 역사적 기원과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경제 성장, 고용,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저자 대런 아세모글루와 사이먼 존슨은 『권력과 진보』에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연구를 토대로, 정치적·사회적 권력이 어떻게 기술 발전의 방향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를 치밀한 논증과 함께 설득력..

독재의 법칙 (2022) -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탐욕과 배신의 정치사

소개 독재 탄생의 핵심은 법, 총, 카리스마가 아니다 혼탁한 정보와 거짓 여론, 다수의 선택에 맞추는 조정, 그리고 쉽게 믿어버리는 우리의 순진성이다 정치가 사회의 근본 문제이자 해결책이라 믿는 정치학자 한병진 교수가 시민의 정치 공간인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치 기술을 이야기한 『광장의 법칙』을 쓴 데 이어, 이번에는 광장의 반대편에서 ‘독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무너지는지’ 독재의 흥망성쇠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했다. 독재 권력을 잡으려는 자들의 유형과 그 특징들, 독재를 유지하기 위한 처세술과 생존 법칙을 살펴보고, 실존한 여러 독재자들의 사례를 통해 독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하나하나 파헤쳐나간다. 특히 저자는 독재를 단순히 민주주의의 대척점에서만 바라보지 않는다. 독재자는 인간의 나약..

존중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한 정치학 (2020)

책소개 『역사의 종말』의 저자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신작으로, 지금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세 가지 현상을 분석한다. 인정에 대한 요구, 타자 혐오, 포퓰리즘 정치가 그것이다. 이 현상은 모두 같은 이유, 즉 현대 사회의 필연인 정체성의 혼란과 불안에서 시작된다. 소속감을 갖기 어렵고 인정의 결핍을 겪어온 이들이 민족·인종·성별·종교에 몰두하게 되며, 이는 자신이 속한 집단과는 다른 정체성을 가진 대상에 대한 혐오로 번지게 된다. 그리고 이처럼 개별 정체성을 기반으로 빗장을 걸어 잠그는 상황은 특정 정체성을 호명하고 자극하는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출현하기 좋은 토양이 되어준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서로의 존엄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다를 수 있을까. 후쿠야마가 찾고자 하는 답이..

자유주의와 그 불만 (2023)

책소개 “이 책은 고전적 자유주의(classical liberalism)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역사의 ‘승자’였던 자유주의는 어떻게 왜곡되었나 20세기 자유주의의 승리를 선언한 문제적 석학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신작 베를린장벽이 붕괴된 1989년,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자유주의와 공산주의의 전쟁에서 자유주의가 승리함으로써 “역사는 끝났다”라는 논쟁적인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역사의 승자로 보였던 자유주의는 오늘날 좌?우파 모두에게 공격받으며 실존적 위기에 처해 있다. 비판자들의 의견처럼 자유주의는 실패한 사상인가? 자유주의의 승리를 선언한 문제적 석학 후쿠야마가 왜곡되고 오인된 자유주의를 위한 변론을 펼친다. 후쿠야마에 따르면 오늘날 자유주의가 직면한 비판과 불만들은 자유주의 신조의 근본적 취약성 때문이..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2023) - 자본주의와 자유주의의 불편한 공존

책소개 “민주주의는 정말 선한가?” 마이클 샌델의 또 다른 명강의! 정체된 민주주의의 정체를 파헤치다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김누리 중앙대 교수, 박종훈 KBS 기자 강력 추천 정교한 논리와 지적 대화로 전 세계 독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키며 ‘정의’, ‘공정’ 열풍을 일으켰던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공정하다는 착각』 이후 3년 만에 신간을 들고 찾아왔다. 이번에 꺼내든 화두는 다름 아닌 ‘위기의 민주주의’다. 그는 또다시 생생하고 치열한 토론의 한복판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이며 삶의 질서에 관한 불편한 의문을 제기한다. “민주주의는 정말 선한가?”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며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체제 아래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런 의문에 도리어 의문이 들 것이다. 이에 샌델은 반박하기..

노예의길 (하이에크) -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진실

책소개 하이에크는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일컬어 `노예의 길`이라 했다. 이 책은 물질적 욕구에 대한 좌절을 국가권력을 통해 보상받으려는 사람들의 시도 즉,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곧 스스로 노예의 길로 들어서는 것임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개인의 자유와 정부의 권위에 대해 생각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출간 50주년 기념판 서문 서 문 서 론 제1장 버려진 길 우리가 만든 오늘의 세계 현대문명의 개인주의적 기초 자유주의는 정체되지 않은 신조 자유주의의 포기 새로운 출발의 지도자로 인식된 독일 제2장 위대한 유토피아 사회주의의 새로운 약속 자유라는 의미의 변화 다시 등장하는 의구심 민주사회주의의 유토피아 제3장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사회주의의 의미 계획의..

법,입법 그리고 자유이야기 (하이에크)

책소개 『법, 입법 그리고 자유』는 고전적 자유주의를 오늘날의 문제의식에 맞게 재정립하여 자유사회의 기본원리를 총체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의 핵심 주제는 인류가 평화롭게 번영을 누리면서 공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유, 자생적 질서, 법의 지배 그리고 제한적 민주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자유주의라는 것이다. 하이에크가 자신의 저서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사회는 국가의 계획과 규제가 없이도 ‘스스로 창출되는 복잡한 질서’ 또는 자생적 질서라는 것이다. 빈곤, 고용, 성장 그리고 양극화 등과 같은 경제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질서다. 자유사회의 자생적 질서를 붕괴시키는 것은 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 법의 지배원칙에 대한 오해 때문이라는 이유에서 하이에크는 그런 오해를 밝혀내고 자유사회의 기반이 되는 자유..

반란의 멕시코 (2023)

책소개 “읽다 보면 알게 된다. 이렇게 쓰려면 어떻게 기록해야 했을지.” 르포문학의 고전 중의 고전 존 리드가 기록한 가난한 농민과 노동자들을 위한 헌사 “이 혁명은 말입니다. 잊지 마세요. 이 혁명은 부자들에 맞선 빈자들의 싸움입니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서 싸워. 정의를 위해서도 싸우지.” 존 리드, 진실을 쓰는 기자. 1917년 현장에서 러시아혁명을 목도하고 쓴 『세계를 뒤흔든 열흘』로 불멸의 이름을 남긴 기자다. 이 작품은 러시아혁명에 대한 가장 훌륭한 르포르타주로 알려져 있고, 지금까지 널리 읽히고 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그가 멕시코혁명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 최초로 완역해 출간한 『반란의 멕시코』는 르포 기자로서 존 리드의 출발을 알리는 뛰어난 작품이다. 존 리드가..

세계를 뒤흔든 열흘 (2005)

책소개 『세계를 뒤흔든 열흘』은 혁명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 쓴 최고의 책으로 『카탈로니아 찬가』, 『중국의 붉은 별』과 함께 르포문학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이 책은 1980년대 군사 독재 정권의 검열 때문에 대폭 생략된 내용을 완전히 복원한 한국 최초의 『세계를 뒤흔든 열흘』의 완역본이다. 기자인 존 리드는 존 리드는 혁명 러시아의 수도인 페트로그라드와 그 주변 도시들, 혁명의 두 번째 격전지였던 모스크바까지 곳곳을 누비며 볼셰비키가 노동자들과 병사들을 이끌고 러시아의 국가권력을 장악해 소비에트로 넘기는 과정을 구석구석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은 본문을 완전히 복원했을 뿐만 아니라, 포고문이나 명령문 등 귀중한 자료들이 수록된 90페이지에 가까운 부록과 후주도 모두 되살렸다. 독자들은 뜨거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