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회학 연구 (독서>책소개) 500

편견의 이유 (2021) - 행동과학자가 밝혀낸 차별과 혐오의 기원

소개 “편견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편견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뿐이다” 행동과학자 프라기야 아가왈이 우리가 왜 이토록 편견에 쉽게 빠지는지 추적하고 편견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을 모색한다 아버지와 아들이 사고를 당해 아버지는 죽고 아들은 중상을 입었다. 아들이 병원에 실려 오고 이 모습을 본 외과의사가 “이 아이는 내 아들이라서 내 손으로 수술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당신은 이 상황을 두고 가장 먼저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가? 2014년의 실험에서도 심리학과 대학생과 청소년으로 이뤄진 참가자의 85%가 이 ‘수수께끼 같은 상황’에 어리둥절해했다. 별로 어리둥절해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게이 커플을 예상했다고 털어놨다.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의사는 오직 남자였다. 이 실험의 결론은 참가자 대부분이 편견에 ..

차이, 차별, 처벌 (2021) - 혐오와 불평등에 맞서는 법法

소개 차이와 차별을 구분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차별이 처벌로 이어지는 기준은 무엇인가? 뉴욕에서 일하는 차별금지법 소송 전문 변호사의 질문과 생각 우리는 일상에서 성별, 나이, 종교, 인종, 지역, 학력, 정치 성향, 성 정체성 등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요소로 인해 차별을 당하거나 차별을 행한다. 그래서인지 차별에 익숙하고 능숙하기도 하다. 차별이 사회의 결속을 방해하고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분명하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의 존엄성을 해치게 된다면 차별이 만연한 문화를 바꿔야 할 것이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시급한 이유이기도 하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시급해진 현 시점에 뉴욕에서 차별금지법 소송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저자의 『차이 차별 처벌』이 출간됐다. “불평등이 만연한 환경에..

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 (2022) -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위해 다시 세우는 정의

책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인간과 기술의 공존을 위해 던지는 가장 뜨거운 쟁점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스물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AI는 차별을 인간에게서 배운다』는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과 서울대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 공동디렉터를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고학수 교수가 쓴 책으로, 새로운 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제도와 정책은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해야 ..

페미니즘 리포트(2021) - 탈코르셋부터 소수자 차별 금지까지 : 기자 4인이 추적한 우리사회 변화의 현장들

책소개 열풍처럼 불어닥친 페미니즘, 우리 사회에 무엇을 남겼나? 탈코르셋, 미투 운동, n번방, 성별 임금격차, 차별금지법까지 지난 5년여간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이슈들을 추적하다 2015년 이후의 한국 사회는 페미니즘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페미니즘이라는 열풍은 한국 사회 곳곳을 훑으며 많은 것을 없애고 바꾸고 만들어냈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변했을까? 여성 이슈를 줄기차게 좇아 온 네 명의 기자가 의기투합해 지난 5년간 페미니즘이 지나간 자리를 추적했고 그 결과를 『페미니즘 리포트』에 담았다. 소속 매체도, 나이도, 관심 분야도 저마다 다르지만, 여성 이슈를 지속적으로 취재해 왔다는 점만큼은 공통적인 네 기자는 각각 한 가지 주제를 맡아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 네 기자가 천착한 주제는 탈코르..

왜요, 그게 차별인가요? (2023) - 무심코 사용하는 성차별 언어

책소개 “나도 선량한 차별주의자일까?” 나도 모르게 내뱉는 차별의 언어를 알아보는 시간 언어는 우리의 생각을 가장 잘 담아내는 수단이다. 자신도 모르게 형성된 무의식이 언어에 반영되기도 하고, 또 어떤 언어를 쓰는지가 사고방식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하지만 무심코 사용해 온 말들이 혹시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단어라면 어떨까? 이런 말들이 차별을 조장하고 편견을 강화하는 것은 아닐까? 신문이나 방송 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우리가 쉽게 접하게 되는 차별의 표현은 수없이 많다. ‘세상에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10대를 위한’ 동녘 청소년 교양 시리즈 〈왜요?〉의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된 『왜요, 그게 차별인가요?』는 이 차별의 표현 중에서도 ‘성차별’의 말들을 다룬다. 2015년 이후 ..

넷플릭스 세계사 (2023) - 인종차별과 빈부격차, 전쟁과 테러 등 넷플릭스로 만나는 세계사의 가장 뜨거웠던 순간

책소개 넷플릭스를 보면서 즐기는 재밌는 세계사 국내 최초 넷플릭스 콘텐츠로 만나보는 세계 속 사건 사고와 진실들. 『넷플릭스 세계사』는 미국, 멕시코, 스웨덴,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스무 편의 콘텐츠를 통해 인종차별과 빈부격차, 전쟁과 테러, 보혁 갈등 등 오늘날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사의 주요 이슈를 어렵지 않게 알려준다. 〈기묘한 이야기〉 〈퀸스 갬빗〉 등 내로라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뿐만 아니라 〈로마〉 〈맹크〉 〈메시아〉 등 국내외에서 찬사를 받은 영화와 다큐멘터리에서 세계사의 가장 특별하고 중요한 순간들을 담았다. 목차 - 들어가는 글 1장 인종차별과 저항 - 블루스가 쏘아 올린 차별을 향한 저항: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 ‘흑인은 범죄자’라는 위..

우리의 상처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2023) - 코로나19 팬데믹, 재난이 차별을 만났을 때

책소개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 교수 기획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한국 사회에 던지는 질문! K-방역의 그늘에서 재난의 비용을 치러야 했던 것은 누구였던가? 여섯 연구자가 기록한 팬데믹 속 차별의 시간 전 세계 최저 수준의 사망률, 시민의 참여가 만든 K-방역 그러나 그 울타리 안에 들어갈 수 없었던 사람들 2023년 5월 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 12월 31일, 원인불명의 폐렴이 발발한 지는 3년 반, 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한 2020년 1월 30일로부터는 약 3년 4개월 만의 일이다.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는 고통과 슬픔, 비극의 시간이 이어졌다. 그 와중에 한국은 빠른 초기대응과 확진자에 대한 의료..

차별하는 구조 차별받는 감정 (2023)

책소개 한 사회학자가 30년간 연구한 차별과 차별받는 이들의 감정 “우리의 감정은 거대하면서도 치밀한 그 차가운 구조와 맞물려 있다” 구조와 감정은 하나다 근래 몇 년 사이 젊은 세대에서는 ‘기분부전증’이나 자신의 ‘예민한’ 성격을 언급하며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일이 증가했다. 이들이 느끼는 좌절과 무기력은 대개 차별하는 사회 구조에서 비롯되지만, 그것과의 정확한 연결 고리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인간이 진보시킨 사회에서 배제된 느낌을 받는 것은 불평등에 그 원인이 있다. 그러나 개인들은 끊임없이 재능을 갈고닦아 돌파구를 마련하려 한다. 『차별하는 구조 차별받는 감정』은 ‘구조’와 ‘감정’을 한 쌍으로 삼는다. 불평등한 구조가 가령 자기혐오나 죽고 싶다는 감정을 불러일으켰으니, 구조를 ..

가족 난민 싱글화의 미래 (2018) - 양극화된 일본인의 노후

책소개 만약 가족에게 더 이상 의지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의 사회보장으로는 연간 20만 명 이상이 고립사할 가능성이 있다. 『가족 난민』은 사회 기반을 흔드는 레벨에 이르기까지 미혼화, 싱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일본의 미래에 경종을 울리고, 가족 중심의 사회제도가 낳은 폐해와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가족 난민: 싱글화의 미래―양극화된 일본인의 노후』를 통해 일본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싱글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동일한 싱글 범주 내부에 얼마나 다양한 유형의 싱글이 자리하고 있는지 탐색한다. 본서를 통해 저자는 가족이 난민의 지위로 격하되고 있다는 현상 분석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 뿌리 내린 다양한 대안을 모색한다.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나 친족이 ..

계층이동의 사다리 (2011) - 빈곤층에서 부유층까지, 숨겨진 계층의 법칙

책소개 나는 가난한데 너는 왜 부자인가? 부유층, 중산층 삶의 다른 방식, 계층 사이의 불문율을 통해 읽는 빈부격차의 비밀!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큰 화두는 사회의 양극화다. 빈부격차가 확대되고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다양한 통계와 현실 경제지표에서도 드러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 결과 1992년 75.2%였던 중산층이 지난 2008년 63.3%로 하락했고, 빈곤층은 6.6%가 늘었다. 이로 인해 양극화 현상이 계층 사이의 갈등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 안정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 책은 미국 아마존의 사회과학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면서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된 책으로, 독자들에게 계층이동의 비밀, 부유층과 중산층의 삶의 방식, 계층 ..

일할 자격 (2023) - 게으르고 불안정하며 늙고 의지 없는…‘나쁜 노동자’들이 말하는 노동의 자격

책소개 ‘사람’이고 ‘시민’이라는 건, 그가 곧 ‘노동자’라는 뜻이다. 그리고 ‘노동자’라는 건 (성실한), (효율적인), (민첩한), (건강한), (규율을 따르는), (젊은) 근로자라는 의미다. 이 책은 누구나 반드시 획득해야만 하는 ‘(정상) 노동자’란 위치가 얼마나 비현실적인 자격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밝힌다. 사회에서 통용되는 ‘노동자성’에서 미끄러졌거나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 즉 열정적이고 자기관리에 능통한 청년이 될 수 없는 사람들, 정숙한 현모가 될 수 없는 여자들,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을 갖출 수 없는 사람들, 더는 젊음을 흉내 낼 수 없는 사람들, 게으름뱅이, 낙오자들…(로 낙인찍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를 비추어 본다. ‘노동자’는 어떻게 ‘사람’의 자격이 되었을까? 노동할 수 ..

노회찬 평전 (2023)

책소개 타인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불평등에 맞서 싸운 정의로운 정신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한 노회찬의 삶과 꿈 사회적 불평등에 맞서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노회찬의 삶을 집대성한 『노회찬 평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을 기획한 노회찬재단은 노회찬의 말과 글, 행적을 모아 ‘노회찬 아카이브’를 구성하였으며, 저자 이광호는 여기에 노회찬의 가족, 동지, 친구들의 기억을 보태 방대한 원고를 정리하였다. 이 책은 노회찬의 62년 동안의 삶을 따라가며 휴머니즘, 노동운동, 진보정치에 대한 그의 헌신과 열정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한국 사회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완결되지 않은 채 끝난 노회찬의 삶과 꿈을 되새기고,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며 자신의 꿈을 고통스럽게 밀고 나갔던 노회찬과..

임노동의 맹아에서 4.19까지 (2005)

책소개 21세기 노동의 미래는 높은 생산성과 낮은 취업률, 지구 차원으로 벌어진 자본 자원 소득 건강 교육의 차별과 격차, 생명체를 위협하는 생태환경 파과의 해결에 달려 있다. 대안으로 노동 농민 주민 생태환경 국가의 벽을 넘는 통합 사회운동, 격차와 소외를 배려하는 네트워크 공동체주의, 소유의 모순을 해결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미시 사회주의, 개방의 파도를 타는 민중의 국제연대를 제시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서론-한국 노동사와 미래를 서술하며 1부 조선후기 자본주의 맹아 2부 일제 식민자본주의 아래 노동자계급 형성 3부 해방 분단 전쟁 혁명의 시기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자 : 김영곤 1949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1968년 고려대 경제학과에 입학, 삼선개헌 유신을 반대하고 1975년 졸업했다. 1972..

갑질 사회 (2015) - 불평등은 어떻게 나라를 망하게 하는가

책소개 대한민국의 갑들은 과연 어디에 나라를 팔아넘길 것인가? 불평등과 차별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충고! ‘갑질’이라는 단어가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세간에 뜨거운 관심을 받은 땅콩회항 사건, 욕설 파문을 일으킨 대리점 갑질 사건,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 등등 지금 대한민국에는 날마다 새로운 갑질 사건이 터지고 있다. 그들이 ‘갑질’을 할 권리는 누구에게 어떻게 받은 것일까? 《갑질사회》는 경제적·사회적 불평등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 대한민국 사회의 실체를 낱낱이 폭로한 책이다. 정부와 기득권층은 1퍼센트의 이익이 나머지 99퍼센트에게도 이익이 된다고 주장하며 불평등과 차별을 합리화하고 있다. 갑질은 바로 이 왜곡된 성과주의에서 뛰쳐나온 사회적 신분 서열제의 산물이다. 놀라운 사실은 기득권..

지속 불가능한 불평등 (2023)

책소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라도 사회불평등과 환경불평등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한다. 이 책은 이 두 문제를 함께 풀 수 있고, 또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해법에서도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 -토마 피케티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토마 피케티·브뤼노 라투르 강력 추천 경제적 불평등과 환경의 위기는 서로 깊게 얽혀 있다! 어떻게 사회정의와 환경정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까? 소득과 자산 불평등은 교육 불평등, 문화적 접근의 불평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분열과 갈등을 촉발한다. 최근에는 경제 불평등이 정치적 양극화와 극단적인 정치 포퓰리즘으로 전이되면서 우려할 만한 상황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편 지구 곳곳에서 폭염, 한파, 가뭄, 홍수, 산불 등 극한..

빈곤의 가격 (2023) - 원자재 시장은 어떻게 우리의 세계를 흔들었는가

책소개 월급은 횡보하지만 물가는 천정부지로 우상향한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 때문이라지만 원자재 가격이 떨어져도 물가는 잡히질 않는다. 이 가격은 과연 누가, 어떻게 정하는 것일까? 하버드 사회학 박사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루퍼트 러셀은 ‘가격’의 가장 원초적인 부문인 원자재의 시장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라크부터 우크라이나, 베네수엘라, 케냐까지 수많은 국가를 넘나들고, 헤지펀드 매니저, 경제학자, 난민 등 자본주의의 양 끝에 있는 다양한 사람을 인터뷰하며 ‘가격의 나비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목차 서론: 괴물과 미로 1부 가격 1장 혼돈: 사회는 왜 210도에서 끓는가 2장 마법: 동화, 금융의 연금술, 그리고 화물신앙 2부 전쟁 3장 인식: IS가 벌인 침략의 가격은 얼마인가 4장 전염: 유로파이터 타..

여론으로 본 한국사회의 불평등 (2019)

책소개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진단하고,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이 책은 불평등이 갖는 정치적, 사회적 파급효과가 심각하다는 현실적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경제적 불평등이 한국사회에서 정치적 불평등과 어떻게 연결되어 나타나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다. 이를 위해 고려대학교 불평등과 민주주의연구센터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준비하고 조사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고용, 분배, 성별, 사회적 관계, 빈곤, 국제협력, 대북문제, 세대, 직업, 기본소득, 안보 등 각 분야에서 불평등의 특징을 진단해 한국적 불평등을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한국사회의 정치와 사회 각 분야에서 나타나는 불평등의 심화가 어떠한 특징을 지니는지 검토하고, 그 원인이 어디에서 발행하는지 추적한 이 책은 현 단계..

키워드로 읽는 불평등사회 (2022) - 사회학자에게 듣는 한국사회 불안을 이기는 법

책소개 “힘센 사람들의 시혜로는 평등한 세상이 오지 않는다.” 공정을 이야기하기 위해 불평등을 먼저 말해야한다. 한국사회를 말하는 27가지 불평등 키워드! 을들끼리의 싸움 대신 협력과 연대가 필요한 시대! 불평등이 점점 심해지는 세상 살기가 어려운데 경쟁은 더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 자산불평등을 나타내는 피케티 지수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다. 그런데도 불평등의 구조를 개선하기보다는 불평등을 개인 능력의 문제로 몰고 가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어떤 이에게는 일상의 존립이 불안하다. 어떻게 하면 이 불안의 시대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선진국 한국과 불평등이 심해진 한국, 저자는 이 중 한쪽 면만 보고 한국사회를 평가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며 좋은 정치가 중요하다는..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 (2017) - 도시와 농촌 사이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

책소개 중국의 경제 성장은 ‘신노동자’라는 새로운 집단을 탄생시켰다. 이 책은 3억 명에 육박하는 중국 ‘농민공’을 ‘신노동자’로 지칭해 이 집단의 과도기적 성격과 현황, 전망을 연구한 기록이다. 저자 려도(뤼투)는 중국에서 ‘신노동자’ 연구 시리즈를 차례로 펴내고 있으며,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은 이의 첫 저작이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신노동자’ 관련서다.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그들과 일상을 함께하는 저자에게 ‘농민공’이 스스로 ‘신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은 중국의 미래와도 관련이 있다. 사회학자이자 ‘북경 노동자의 집’ 활동가인 저자는 농촌에 호적을 두고 도시로 와 일하는 노동자들을 인터뷰해 고용, 임금 등의 노동 과정은 물론 주거, 여가, 가족관계, 생활방식 등 삶의 모습까지 ..

협조적 노사관계의 행방 전후 일본의 노동과 경영의 변용 (2013)

책소개 현재 일본에서는 비정규직의 급증, 과로사의 다발, 워킹푸어(the working poor)의 등장 등 과거 노동현장 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내외적 충격으로 인해 일본 노사관계가 변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연공서열, 종신고용, 기업별 노동조합이라는 ‘일본적’ 노사관계의 특징이 전후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또한 버블경제의 발생과 이의 붕괴로 일본적 노사관계가 어떠한 프로세스를 거쳐 변용되었는가? 나아가 2000년대에 접어들어 시장주의 경제정책의 영향으로 나타난 노동개혁이 실제로 일본 노사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 이에 대한 고찰은 한국사회에서도 이미 심각해진 젠더 규범, 파트 타이머의 일상화, 격차사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