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시대의 이방인들은 정감록을 손에 넣었고 새로운 세상을 꿈꿨다. 역사는 이들을 역모자로 처단했고 예언서는 불태워졌다. 불경스러운 그들의 존재는 역사에 지워졌다. 찬란했던 영정조 시대에 왜 그들은 역모를 꾸몄는가. 그들은 왜 예언서에 희망을 걸었는가. 미시사가의 섬세한 손길을 따라 역모사건의 진실 속으로 들어간다. 우리가 잘 몰랐던 영정조 시대의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목차프롤로그: 조선의 역적들, 내게 말을 걸어오다1장 김원팔 일가의 〈남사고비결〉 역모 사건사라진 역사의 한 대목 | 1733년 남원, 괘서로 들썩이다 | ‘무신란’의 잔당이 틀림없다 | 사건의 단서, 괘서 초안 | 김원팔 집안의 비밀 | 한국사에서 사라진 역모 사건 | 첫 번째 의문, 예언서 〈남사고비결〉에 담긴 뜻 | 남원 부자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