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대한민국 현대사 (독서>책소개)/3.민주화운동 67

4월 혁명의 주체들

책소개 이 책 『4월혁명의 주체들』은 4월혁명에 참여한 다양한 주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4월혁명에는 학생에서 도시빈민에 이르는 다양한 계급 계층이 참여했고, 남성은 물론 광범위한 여성들도 참여하였다. 연령대별로도 주로 어리고 젊은 학생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노년층의 참여도 인상적이었다. 마산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주도하는 시위가 있었고, 부산에서도 고령의 노인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대 맨 앞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도 4월혁명은 흔히 ‘학생혁명’으로 불린다. 학생층, 그중에서도 대학생들과 지식인의 전유물처럼 되어버린 4월혁명.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계층의 참여는 왜, 무엇 때문에, 누구에 의해 지워지고 사라졌을까? 이 책이 4월혁명의 주체를 이야기하는 이유다. 목차 발간사: 생명의 본질을..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책소개 성찰적 시각으로 본 한국 민주주의의 가치와 문화 500년을 내려온 조선왕조가 일제에 의해 붕괴한 지 10년밖에 지나지 않았던 시점에, 특히 서구 민주주의 선진국도 그제야 여성에게 보통선거권을 부여하기 시작하던 그 무렵에, 조선의 항일운동가들은 자유·평등·평화를 제창하면서 장차 건설될 나라는 국민주권에 기초한 민주공화제에 기초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자유·평등·인민주권과 민주공화주의 등의 가치를 학습한 지 겨우 20~30년에 불과했고, 당시 최후진국이던 조선의 처지로 볼 때 실로 획기적인 선언이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헌장’ 선포 100주년 앞둔 2018년 한국 민주주의 토대연구 작업을 시작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인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

인천 민주화운동사

책소개 인천의 지리적 특성은 이 지역의 역사와 일상적 삶 곳곳에 짙은 흔적을 드리우고 있다. 민주화운동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중심지 서울에서의 동향을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빠르게 포착하고 수용할 수 있는 장점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서울과의 공간적 인접성은 인천이 한국 유수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었다. 이후 선거 때마다 분열하면서 민주화운동 진영의 힘은 갈수록 약화되었지만 인천지역에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 인천의 시민운동이 지역 현안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싹이 텄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인천’이 강조되게 되었고,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거의 무시되었던 인천의 정체성이 새삼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인천민주화운..

박정희 유신독재와 전두환 군사독재

책소개 현재 우리 사회의 불평등, 불합리한 사회구조는 유신독재와 그를 이어받은 5공 군사독재의 산물이다 한국의 1인당 GDP와 국민총소득 등 세계 경제력 순위는 OECD 국가들 중 Top 10(2021년도 한국은 9위), 최상위권에 속한다. 그러나 동시에 소득불평등 지수와 사회 혜택은 OECD 국가들 중 하위권에 속하고, 출산율, 자살율 등은 독보적인 최하위이다. 주택보급율이 100%를 넘는데도(103.6%) 여전히 집 없는 가구와 집 소유에 대한 꿈을 포기한 젊은 세대의 절망을 목도하고 있다. 증세나 사회보장과 복지는 여전히 공산주의-사회주의, 일명 ‘빨갱이’ 프레임에 갇혀 경제지표에 비해 월등히 떨어져 있다. 이런 현재진행형인 한국 사회의 불합리한 사회구조는 언제,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많은 사회경..

1980 대중봉기의 민주주의

책소개 # 대중운동으로서의 광주항쟁이라는 문제 설정 올해로 41주년을 맞이한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분석서 『1980 대중 봉기의 민주주의』는 5·18을 대중 봉기로 새롭게 개념화하고 있다. 대중 봉기는 어떤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커다란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고, 상상할 수 없던 행위를 발명하며 잡다한 목소리와 언어를 쏟아 내고 비범한 자발성을 표출하는 시공간을 창출한다. 이 봉기 과정에서 대중들은 다수의 참여를 통해, ‘주어진 세상’이라고 알려진 상징 질서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거대한 힘을 구성한다. 이 같은 대중운동이라는 문제틀은 광주항쟁은 물론 기존의 주요 사회운동을 이론화하는 해석틀과의 대결을 전제로 한다. 곧, 한편으로 광주항쟁에 대한 국가 중심적 해석(국가 ..

대중과 폭력 : 1991년 5월의 기억

책소개 # 뜨거웠던 1991년 5월 투쟁 30주년 올해는 1991년 5월 투쟁 30주년이 되는 해인 동시에, 1987년 민주화의 성과가 여전히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채 흔들리고 있으며 그 한계에 대해 다시 사고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는 점에서, 1987년 이후의 시기 분석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1991년 5월 투쟁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기 중요한 시점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1987년 6월 항쟁부터 1991년 5월에 이르는 4년여 동안의 기간은 민주화의 힘과 탈민주화의 힘이 교착적으로 대립했던 시기로, 1991년 5월과 6월에 걸쳐 벌어진 60여 일간의 투쟁은 민주화가 확대될 것인가 축소될 것인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었다. 1987년 대선에서 민주화 세력에게 승리를 거두었지만, 뒤이은 총선에서..

1980년 사북 항쟁과 일상의 사회사

책소개 사북항쟁의 역사적 규명과 기념의 민주화를 위한 자료서 1980년 4월,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그 사이에 사북항쟁이 있었다.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서는 동원탄좌 노동자들과 주민 수천 명이 4일 동안 공권력에 저항하였다. 열악한 노동조건과 노동조합의 비민주적 운영 및 부정 등으로 인한 분노가 폭발하여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시위가 벌어졌다. 그 결과 노동자·회사·정부는 협상 후 합의를 이루었고 노동자들도 작업에 복귀하였다. 그러나 계엄사령부는 항쟁 참여자를 처벌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무시하고, 참여자들을 불법적으로 연행하여 구금·고문하였다. 당시에 언론에서는 광부와 지역민의 폭력적인 대항 양상만을 집중적으로 보도하였다. 이로 인해 20여 년간 지역사회에서는 불신과 침묵이 이어졌고, 사건의..

너와 나의 5.18

책소개 [너와 나의 5.18]은 5.18기념재단이 2016년부터 준비해 만든 일반인과 대학생을 위한 교양서이다. 5.18 당시 광주 시민들은 목숨을 바쳐 부당한 권력과 싸우며 한국 사회에 커다란 질문을 던졌다. [너와 나의 5.18] 필자들은 그 질문들이 무엇이며, 한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5.18이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진실은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다. 5.18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그 정신이 인권과 평화의 인류 보편적 가치로 승화, 발전되고 있지만 정작 피해 당사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왜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지도 파헤친다. 이 책은 4부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5.18, 배경과 진행]에서는 5.18 이전의 역사와 배경, 5.18의 전개 과정, 5.18 이후 6월..

나의 이름은 임대운 : 5.18 광주항쟁 목격자

책소개 5.18 광주항쟁의 한가운데 한국 이름으로 불렸던 미국인의 이야기 데이비드는 대학을 졸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는 것. 미국 청년 데이비드는 평화봉사단으로 1978년, 한국에 처음 도착한다.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고, 한국어 선생님에게 ‘임대운(林大雲)’이라는 한국 이름을 받는다. 그 후로 그는 임대운으로 불리며, 전라남도 영암의 보건소에서 결핵 환자를 돌본다. 1980년 5월 18일, 동료 평화봉사단원의 결혼식에 다녀오는 길에 대운은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광주로 간다. 터미널은 짙은 최루탄 냄새와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영암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 광주에 발이 묶인 대운은 동료 평화봉사단원이자 친구인 팀 원버그와 마주..

한국민중사의 새로운 모색과 역사쓰기

책소개 『한국 민중사의 새로운 모색과 역사쓰기』는 2008년 11월에 열린 역사학연구소 창립 20주년 심포지엄 '위기에 선 역사학: 민중사의 새로운 모색'에서 발표된 글과 종합토론을 수록한 책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에서는 그동안 민중사에 대한 여러 논점들을 정리하고 민중사를 새롭게 전화하기 위한 이론적, 방법론적 문제를 제기하였고, 2부에서는 한국근현대사의 새로운 영역, 새로운 글쓰기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심포지엄 발표자, 토론자, 청중의 종합토론을 실어 민중사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제시되어 이에 대한 여러 논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목차 1부: 민중사회 새로운 전화를 위하여 '민중사' 논의와 새로운 모색 '민중'에 대하..

한국 학생운동사

책소개 학생운동사를 정리한 ≪한국 학생운동사: 1945~1979년≫은 1945년 이후의 학생운동사를 학자가 아닌 민주화운동가가 집필한 최초의 서적이었다. 또 9쇄까지 발행할 정도로 당시 대학가에서는 필독서였고, 군사정부는 출간과 동시에 금서 딱지를 붙였다. 출간과 동시에 금서목록에 올랐다는 사실은 이 책이 당시 사회에 불러일으킨 반향을 짐작케 한다. 목차 개정판을 내며 머리말 서론 _문제의 제기 01. 학생이란 무엇인가 02. 해방 후 한국 학생운동의 시기 구분 1장 _1940년대 학생운동 01. 일제강점기 말의 학생운동 02. 해방 후 학생운동에 대한 이해 03. 1940년대 학생운동의 전개 04. 1940년대 학생운동의 역사적 의의 05. 1950년대 암흑기의 학생동원 2장 _1960년대 학생운동 0..

학생들이 만든 현대사

책소개 한국 민주화의 고비에서 4·19의 외침으로 일어선 민주주의의 촉진자 “젊은 학도 봉화를 들었으니 사랑하는 겨레여 4·19의 웨침을 길이 새기라” 한국 민주화의 전형을 만들어낸 4·19혁명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학생이 앞장서고 시민이 합류해 민의에 반하는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진전시킨 ‘민주화의 전형’은 이를 재현하고자 애쓴 학생과 시민에게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현재까지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학생운동의 시대’로 불리는 1960년부터 1990년 중반까지 전국 각지의 학생들은 민주화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4·19혁명, 한일협정 반대운동, 유신반대운동, 부마항쟁, 서울의 봄,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역사의 고비마다 학생들은 떨쳐 일어났고, 그들이 뿌린 땀과 피를 밟..

박정희 유신독재체제 청산 : 한국 현대사의 망령

책소개 반드시 청산해야 할 한국 현대사, 박정희유신독재체제 한국 현대사는 뒤틀려 있다. 회자되듯이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제대로 기술된 역사와 이에 대한 냉엄한 평가 그리고 그에 따른 공과의 심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우리 현대사가 질곡의 늪에 빠진 이유는 흔히 말하듯 일제강점기 이후 친일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에 그 연원을 둔다. 그런데 그것 말고도 많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박정희유신독재체제라 할 수 있다. 특히 박정희유신체제는 다른 독재정권보다 유독 교묘한 대중조작까지 곁들이면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려 아직도 이 땅에는 ‘박정희 향수’가 서려 있다. 그야말로 한국 현대사의 망령과도 같다. 박정희유신체제에서 심신의 고통을 직접 겪은 사람들과 주어지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

사법부

책소개 대한민국에 법은 존재하는 겁니까? 역사학자 한홍구가 눈물로 써내려간 사법 비사 70년 2016년 3월 2일, 결국 테러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테러방지법의 핵심은 국정원장이 영장 없이 테러 위험인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있다. 누구나 언제든 감시당할 수 있고, 조작간첩도 손쉽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보안법보다 더 잔인한 법이자 ‘21세기판 긴급조치’라는 말도 나왔다. 당시 국회에서는 이를 저지하는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192시간 이어졌으나 결국 ‘법’이라는 이름 아래 테러방지법은 합법화됐고, 여당은 SNS나 포털 서버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사이버테러방지법’까지 추진하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을 두고 삼권분립이 무색해진 민주주의의 붕괴라는 여론의 비판이 들끓었다..

김재규 평전 :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책소개 10·26 사건으로 처형당한 지 40년, 오늘날에 돌아보는 김재규의 삶!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쏜’ 김재규의 진실은 무엇인가? 유신의 심장을 멈추게 한 김재규는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우리는 김재규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다” 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 40분경,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쓰러졌다. 이로써 18년의 군사독재도 유신체제도 막을 내렸다. 김재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의 희생은 어쩔 수 없었다며,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박정희의 ‘정치적 사생아’인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이듬해인 1980년 5월 24일, 광주학살이 자행되던 그때 10·26 거사를 실행한 부하들과 함께 사형당하여 생을 ..

독재와 맞선 사람들 : 80년대 민주화 ~ 87년도 6월항쟁

책소개 87년 경남에서 벌어진 항쟁은 전국적으로도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국제축구경기가 중단되는 과정이 생중계로 통해 전국에 방송된 마산의 6·10시위와 남해고속도로 점거 및 LPG차량 탈취 시위로 전국에 혁명적 흥분을 불러일으켰던 진주 6·17시위는 6월항쟁의 열기를 가열·확산시킨 중요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후 서울의 시각에서 씌어진 6월항쟁 기록물들은 이 두 가지 시위에 대해 하나의 ‘에피소드’ 이외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지역의 관점에서 지역사람들이 6월항쟁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은 80년대 경남의 각 부문별 민주화운동과 거기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단체의 억압과 저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경남의 기록이긴 하지만, 서울 이외에도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는 걸..

5.18 내란수괴 전두환

책소개 ‘용기 있는 자’만이 세상을 바꾼다! ‘5·18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반드시 기록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입증하는 책! 1981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을 담은 원고뭉치를 안기부에 빼앗긴 뒤, 보안사에서 19일간 온갖 고문을 견뎌내며, 1988년 12월 6일 평민당사에서 5·18가해자로서 최초의 ‘양심선언’을 하기까지 39년 동안 사장되었던 허장환의 생생한 기록이 재탄생한다!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 홍남순 변호사가 인증한 책! 1980년 5월 광주사태 당시, 인권변호사인 홍남순 변호사가 김대중과 엮이며 ‘내란수괴자’로 몰려 505보안대에 끌려온다. 허장환은 당시 직속 상관이던 서의남(전 505보안대 대공과장, 2020년 5월 18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전남도청..

첩보 한국 현대사

책소개 미 방첩대 비밀문서와 사진으로 본 한국 현대사의 결정적 장면들 미 문서기록청에서 발굴한 ‘우리 역사’ 『첩보 한국 현대사』는 미 국립문서기록청에서 새롭게 발굴한 한국 관련 사진들과 각종 문서자료들로 재구성한 한국 현대사 책이다. 재구성! 전작인 《현대사 인물들의 재구성》 이후 무려 14년 만에 선보이는 저자의 재구성물 2탄이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 몸담고 있는 저자의 애초 의도는 맡은 바 소임의 결과물들을 엮은 가벼운 사진집이었으나, 워낙 입은 무겁되 글은 가벼운 저자의 스타일대로 아는 것도 많고 할 말도 많은 책이 되어 버렸다. 미 국립문서기록청NARA: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이하 NARA)이 어떤 곳인가. 미국이 생산한 역사 관련 기..

여공 1970 : 그녀들의 반역사

책소개 1970년대 작은 골방 같은 노동 현장에서 각혈을 하며 하루하루의 삶을 꾸려갔던 농촌 출신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다룬 책이다. 여공에 대한 지배적인 지식, 담론이 전제하는 객관적인 역사들이 공유하는 범주들, 예를 들어 여성 노동에 대한 지배적인 성격 규정인 생계 보조적 단기 출가형 노동, 여성 노동자들의 낮은 의식, 수동성, 경제.조합주의적 투쟁의 필연성 등에 대해 근본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목차 초판 서문 개정판 서문 프롤로그 · 나와 노동자 연구 1. 10년 전의 나 제헌절 아침녘에 그를 생각해내다|아버지의 추억|「오! 한강?과 13년 2. 연구자, 타자(他者)로서 살아가기 김소진과 에드워드 톰슨|‘간장선생’|지식과 현실의 거리|좌파와 타자|입장과 담론 3. 민중, 민족 그리고..

4월 혁명의 주체들

책소개 이 책 『4월혁명의 주체들』은 4월혁명에 참여한 다양한 주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4월혁명에는 학생에서 도시빈민에 이르는 다양한 계급 계층이 참여했고, 남성은 물론 광범위한 여성들도 참여하였다. 연령대별로도 주로 어리고 젊은 학생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노년층의 참여도 인상적이었다. 마산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주도하는 시위가 있었고, 부산에서도 고령의 노인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대 맨 앞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도 4월혁명은 흔히 ‘학생혁명’으로 불린다. 학생층, 그중에서도 대학생들과 지식인의 전유물처럼 되어버린 4월혁명.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계층의 참여는 왜, 무엇 때문에, 누구에 의해 지워지고 사라졌을까? 이 책이 4월혁명의 주체를 이야기하는 이유다. 목차 발간사: 생명의 본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