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언니는 나를 믿어요?” 한국 문학의 빛나는 별, 천선란 두 번째 소설집 출간! 경이롭고 헤아릴 수 없는 열 편의 이야기 상처 입은 존재들의 사랑과 회복의 서사를 우아하고 경이로운 소설적 상상력으로 보여주었던 천선란 작가가 신작 소설집 『노랜드』로 돌아왔다. 『노랜드』에는 멸망하는 세계 속에서도 느리지만 꿋꿋하게 희망을 곁에 두는 열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SF 소설이기도 하고 순문학이기도 하며, 아포칼립스 서사이자 추리와 스릴러를 넘나드는, 느리지만 자유롭고 아름답지만 무서운 이야기들이다. 분명 가상의 이야기이건만, 『노랜드』 속 인물들은 당장이라도 우리가 사는 이 세계로 뛰쳐나올 것처럼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건 아마도 ‘사랑하고 싶어 소설을 읽고, 삶을 알고 싶어 소설을 읽는다’는 작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