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문학의 이해 (독서>책소개) 531

몽테뉴 수상록 (2024)

책소개최초로 수필 형식을 완성한 수필 문학의 고전!철학적 성찰과 경험을 바탕으로삶과 죽음, 인간을 통찰하다“몽테뉴의 글은 철학적일 뿐 아니라 영혼의 초상화다.그의 수필은 복잡성, 모순, 지속적인 투쟁 속에서 인간 본성을 드러낸다.” ?에밀 졸라수필 문학의 고전이자, 프랑스 모럴리스트 문학의 기초를 쌓아올렸다고 평가받는 몽테뉴의 《수상록》에서 주옥같은 내용을 가려 뽑았다. 《수상록》은 문학과 철학을 아우른 몽테뉴 최고의 걸작으로 최초의 수필 형식을 완성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철학서라기보다는 자기 경험과 고전 인용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 인간 본성, 교육, 정치 등을 다룬다.몽테뉴의 《수상록》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호라티우스, 세네카 등의 고전 문헌에서 많은 인용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살..

범도 2 봉오동의 그들 (2023) - 역사소설

책소개시대의 절망을 저격한 조선 최고의 스나이퍼, 홍범도그와 함께한 포수들의 격렬하고 뜨거웠던 항일 무장투쟁의 대서사시집필부터 탈고까지 10년신동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 방현석 필생의 역작홍범도를 위대한 장군으로 그릴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나는 홍범도를 통해 한 시대의 가치가 어떻게 새롭게 출현하고, 그 가치가 어떻게 낡은 가치를 돌파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지를 알고 싶었다. _‘작가의 말’에서6월 7일, 문학동네가 대한독립군을 이끈 홍범도의 생애와 일제에 맞선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룬 장편소설 『범도』를 펴낸다. 6월 7일은 1920년, 3·1운동 이후 대한독립군이 일본군과 처음으로 맞붙은 대규모 전투이자 독립군이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의 개전일이다. 『범도』는 신동..

범도 1 포수의 원칙 (2023) - 장르 (역사소설)

책소개시대의 절망을 저격한 조선 최고의 스나이퍼, 홍범도그와 함께한 포수들의 격렬하고 뜨거웠던 항일 무장투쟁의 대서사시집필부터 탈고까지 10년신동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 방현석 필생의 역작홍범도를 위대한 장군으로 그릴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나는 홍범도를 통해 한 시대의 가치가 어떻게 새롭게 출현하고, 그 가치가 어떻게 낡은 가치를 돌파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지를 알고 싶었다. _‘작가의 말’에서6월 7일, 문학동네가 대한독립군을 이끈 홍범도의 생애와 일제에 맞선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룬 장편소설 『범도』를 펴낸다. 6월 7일은 1920년, 3·1운동 이후 대한독립군이 일본군과 처음으로 맞붙은 대규모 전투이자 독립군이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의 개전일이다. 『범도』는 신동..

희랍어 시간 한강 장편소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 한국단편소설 (2011)

책소개말語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눈眼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찰나의 이야기어떤 원인도 전조도 없이, 여자는 말語을 잃는다. 그것이 처음 왔던 것은 열일곱 살 겨울. 말을 잃고 살던 그녀의 입술을 다시 달싹이게 한 건 낯선 외국어였던 한 개의 불어 단어였다. 시간은 다시 흘렀다. 이혼을 하고, 아홉 살 난 아이의 양육권도 빼앗기고, 다시 그렇게 말을 잃어버린 후, 일상의 모든 것들을 다 놓을 수밖에 없었던 여자가 선택한 것은 이미 저물어 죽은 언어가 된 희랍어. 그곳에서 만난 희랍어 강사와 여자는 서로의 앞에 침묵을 놓고 더듬더듬 대화한다.가족들을 모두 독일에 두고 십수 년 만에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남자. 남자는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볼 수 없다던 마흔이 가까워오지..

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 - 한국단편소설 (2018)

책소개찰나의 기척과 고요한 침묵을 뜨겁게 새겨 넣은한강의 세번째 소설집,『노랑무늬영원』2002년 여름부터 일곱 달에 걸쳐 쓴 중편 「노랑무늬영원」 등, 12년 동안 쓰고 발표한 일곱 편의 작품이 묶인 한강의 세번째 소설집. 수십 번 계절이 바뀌는 동안 존재의 근원과 세계를 탐문하는 한강의 온 힘과 감각이 고통 속에 혹은 고통이 통과한 자취에 머무르는 사이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등의 장편들과 긴밀하게 연결되고 조응하는 중편과 단편들이 씌어졌고 그 자취가 고스란히 담겼다.“무정하고 무기력한 자세만이 삶에 대해 내가 가진 유일한 방패”(「에우로파」)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노랑무늬영원』의 인물들에게, “어쩌면 그렇게 지치지 않지.” 묻는다면, 답할 뿐이다. “그렇지 않아. 지치지만 견디는 것뿐이..

내 여자의 열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 - 한국단편소설 (2018)

책소개지극히 단순하고 말갛게, 직관적으로 다다른 어떤 자리에불현듯 찾아드는 청량한 삶의 감각『내 여자의 열매』첫 소설집 이후 5년 만에 출간한 두번째 소설집. 「채식주의자」 연작의 씨앗이 된 「내 여자의 열매」 등을 포함한 단편 여덟 편의 배치를 바꾸고 표현과 문장을 다듬어 1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다. 『내 여자의 열매』에서 인간은 작은 박새처럼 쉽게 파괴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인 동시에, 분열되고 찢긴 삶에 숨을 불어 넣어 다시 태어나고자 삶의 투쟁을 벌이기도 한다. 새로 해설을 맡은 문학평론가 강지희는 한강 소설 속 여성 인물에 주목한다. “그들은 체념하며 포기하지도 격렬하게 싸우지도 않은 채 고요하게 자리해 있는데, 누구보다 강하고 생동하는 욕망 속에 있다”. 표제작인 「내 여자의 열매」에서 자유..

디 에센셜 한강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 한국의 시 (2023)

책소개디 에센셜 한강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단편소설, 시, 산문을 한 권으로 만난다!작가의 핵심 작품들을 큐레이팅하여 한 권으로 엮은 스페셜 에디션 ‘디 에센셜The essential’. 문학동네에서 출시하는 디 에센셜 한국작가 편은 ‘센세이션’이라는 키워드 아래, 독자들에게 강렬한 독서 경험을 선사하며 한국문학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가를 선정한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고루 조망해 수록작을 선정하고 표지와 편집을 새로이 한 ‘디 에센셜 한국작가 편’을 한국문학에 입문하는 첫 책으로, 혹은 한국작가를 재발견하는 기회로 두루 누려주시길 바란다.첫번째 작가는 한강이다. 한강 작가는 1993년 등단 후 30년간 문학이 삶에 제기하는 근본적인 물음─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가, 세상은 왜 이토록 아름다우며..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 시 (2013)

책소개심해의 밤, 침묵에서 길어 올린 핏빛 언어들상처 입은 영혼에 닿는 투명한 빛의 궤적들인간 삶의 고독과 비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맞닥뜨리는 어떤 진실과 본질적인 정서들을 특유의 단단하고 시정 어린 문체로 새겨온 한강이 첫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출간했다.올해로 등단 20년차인 한강은 그간 여덟 권의 소설 단행본을 출간하는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가운데 60편을 추려 이번 시집을 묶었다. 「저녁의 소묘」 「새벽에 들은 노래」 「피 흐르는 눈」 「거울 저편의 겨울」 연작들의 시편 제목을 일별하는 것만으로도 그 정조가 충분히 감지되는 한강의 시집은, 어둠과 침묵 속에서 더욱 명징해지는 존재와 언어를 투명하게 대면하는 목소리로 가득하다.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에는 침묵의 그림에..

바람이 분다, 가라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 한국장편소설 (2021)

책소개이상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네 번째 장편소설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서 간절하게 숨 쉬어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나직하지만 힘 있는 문장과 시정 어린 문체로 안온한 일상에 잠재해 있는 인간의 본질적 욕망과 삶의 진실을 줄기차게 탐문해온 작가 한강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촉망 받던 한 여자 화가의 의문에 싸인 죽음을 두고, 각자가 믿는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마치 격렬한 투쟁을 치르듯 온몸으로 부딪치고 상처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 작가는 이를 통해 매 순간 흔들리고 번민하는 삶의 날카로운 경계 위에 서 있는 우리가 지금 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살아내는 것으로 진실한 빛을 얻을 수 있는지 묻는다.중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단짝 친구 이정희와 서인주는 그 누구보다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 - 한국단편소설 (2021)

책소개삶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고단함을 섬세하게 살피며존재의 상실과 방황을 그려낸 작가의 첫 책『여수의 사랑』작가의 첫 책이자 첫번째 소설집. 1995년에 출간된 『여수의 사랑』은 삶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고단함을 섬세하게 살피며 존재의 상실과 방황을 그려낸다. 이번 출간을 통해 소설 배치를 바꾸고 몇몇 표현을 다듬었다.여수발 기차에 실려와 서울역에 버려진 자흔과 아내를 잃은 아버지가 자신과 동생을 데리고 동반자살을 시도했던 정선(「여수의 사랑」),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인규(「질주」), 식물인간이 된 쌍둥이 동생의 삶까지 살아내야 하는 동걸(「야간열차」), 백치 같은 여동생을 버리고 고향에서 도망친 정환(「진달래 능선」) 그리고 집과 고향을 버리고 고아처럼 떠돌며 자신을 찾으려 애쓰는 영진과 인숙(「어둠의..

작별하지 않는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2023 메디치상 외국문학상 수상작 ] - 2021 (한국장편소설)

책소개2023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가슴에 활활 일어나는 불이 없다면.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이곳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이들로부터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그뒤 일 년여에 걸쳐 후반부를 집필하고 또 전체를 공들여 다듬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본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작별」(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을 잇는..

채식주의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한국장편소설 (2022)

책소개인터내셔널 부커상, 산클레멘테 문학상 수상작전세계가 주목한 한강의 역작을 다시 만나다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입지를 한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를 15년 만에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한강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역작이다. “탄탄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던 『채식주의자』는 “미국 문학계에 파문을 일으키면서도 독자들과 공명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문과 믿을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인 ..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 한국장편소설 (2022)

책소개말라파르테 문학상, 만해문학상 수상작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2 (2009) - 역사소설

책소개믹키유천 드라마 캐스팅 화제!금녀의 반궁, 성균관에 입성한남장 유생 김 낭자의 파란만장한 나날들병약한 남동생 대신 남장하고 과거를 보게 된 김윤희.여자로서의 삶을 포기한 그녀 앞에 조선 최고의 신랑감으로 칭송이 자자한 이선준이 등장한다. 과거장에서 만나 첫눈에 반한 선준과 정체모를 우정까지 나누게 된 윤희. 나란히 왕의 눈에 들어 금녀의 성균관에 들어가는 걸로 모자라 선준과 한방까지 쓰게 생겼다.여자임이 발각되는 날에는 자신의 죽음은 물론 멸문지화를 면할 수 없는데…….남장 도령 ‘대물’, 최고의 신랑감 ‘가랑’, 미친 말 ‘걸오’, 주색잡기의 대가 ‘여림’이들 ‘반궁의 잘금 4인방’이 펼치는 아슬아슬 좌충우돌 성균관 생활이 시작된다!목차第一章 계집 유생第二章 신방례(新榜禮)第三章 대물 도령第四章 ..

영원한 천국 (2024) - 한국장편소설

책소개현실 너머로 질주하는 인간의 욕망을 탐구하다!소설가 정유정이 도달한 인간성의 가장 먼 미래《완전한 행복》에 이은 욕망 3부작 두 번째 이야기 출간!출간된 작품마다 독자들을 ‘정유정 월드’로 이끌어온 소설가 정유정의 신작이 출간된다. 《28》에서는 전염병을, 《진이, 지니》에서는 호미노이드를 다루며, 세계의 변화를 선험적으로 감지하여 그 안에서 가장 인간다운 것이 무엇인지 탐구해온 작가의 이번 신작은 《완전한 행복》에 이은 욕망 3부작의 두 번째 책, 《영원한 천국》이다. 악의 3부작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에서 인간의 ‘악’과 대면하고 그것과 처절한 사투를 벌였던 작가는 이제 인간의 ‘욕망’과 정면 승부한다.정유정의 선뜩한 펜 끝이 겨눈 것은 인간의 욕망의 끝, 그 아득한 지경이다. 과..

그날 밤 합동수사본부 (2024) - 역사소설

목차프롤로그수도경비사령부 헌병단 8합동수사본부의 고민 17계엄사령관에 대한 참고인 조사 33뜻밖의 이사 48육군본부 장성급 인사의 파장 55김재규의 혁명계획 70패륜에서 영웅으로 89육사 동기생들 108권력 공백기와 정치 119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 134이제는 연행뿐이다 154물밑 움직임 172조 대령의 진급 턱 185한남동 공관의 총소리 202진돗개 하나 발령 225육본 지휘부를 수경사로 옮기다 240반란군 놈들! 260대치 274아, 김오랑 294싸우지 말고 말로 해 313기념 촬영 332 저자 소개저 : 박이선2012년 제7회 대한민국디지털작가상을 수상하고, 201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하구(河口)」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장편소설 『염부』로 제2회 고창신재효..

범도 1.2. (2023) - 포수의 원칙 1. 봉오동의 그늘 2. / 역사소설

책소개시대의 절망을 저격한 조선 최고의 스나이퍼, 홍범도그와 함께한 포수들의 격렬하고 뜨거웠던 항일 무장투쟁의 대서사시집필부터 탈고까지 10년신동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 방현석 필생의 역작홍범도를 위대한 장군으로 그릴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나는 홍범도를 통해 한 시대의 가치가 어떻게 새롭게 출현하고, 그 가치가 어떻게 낡은 가치를 돌파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지를 알고 싶었다. _‘작가의 말’에서6월 7일, 문학동네가 대한독립군을 이끈 홍범도의 생애와 일제에 맞선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룬 장편소설 『범도』를 펴낸다. 6월 7일은 1920년, 3·1운동 이후 대한독립군이 일본군과 처음으로 맞붙은 대규모 전투이자 독립군이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의 개전일이다. 『범도』는 신동..

궁정동 사람들 (2019) - 박흥주 대령의 10.26 - 장편소설

책소개비운의 군인 박흥주 대령의 뜨거운 충정과 죽음10·26 그날 밤, 돌이킬 수 없는 그의 선택10·26 관련자 중 가장 먼저 처형당하며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군인 박흥주. 모두에게서 잊힌 그의 드라마틱한 삶과 뜨거운 충정을 소설로 만나다. 박흥주는 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중앙정보부 비서실장이자 미래의 육군참모총장으로 꼽히던 엘리트였지만, 군인으로서 충성을 다하기 위해 가정과 출세를 포기하고 죽음을 선택했다. 현직 소방대원이자 등단 소설가인 박이선 작가는 박흥주의 비극적인 스토리와 그를 둘러싼 역사의 파고를 침착한 문체로 풀어내며 그 인생 역정을 그렸다. 박이선 작가만의 사실적이고 섬세한 심리 묘사는 생생하면서도 서늘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가고자 했던 길과 주어진 길 사이에서 총을 쥔 채 고뇌..

소설 류성룡의 왜란극복기 (2019) - 장르: 역사

책소개류성룡은 그의 저서 『징비록』 말미에 일본은 반드시 다시 쳐들어온다고 예언하였다. 일제강점기에 대한 올바른 반성 없이 다시 한국을 경제적으로 옥죄려 하는 지금 우리가 다시 류성룡의 리더십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이 소설은 초유의 국난을 극복해내는 류성룡의 눈부신 활약상뿐만 아니라 이순신과 나눈 각별한 우정, 임진왜란 당시 백성들이 겪은 처참한 고난상, 행주대첩·명량대첩 등의 전투 장면, 조선과 일본, 명나라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외교 전쟁 등을 팩션 스타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목차머리말1 애절한 마음을 다하여 큰 은혜에 사은하고2 양진당의 천재 소년3 마른내의 소년 영웅들4 버들처럼 푸르고 푸른 청년5 붕당과 유림의 거목들6 싸우려면 나와 싸우고 싸우지 않으려면 길을 비켜라7 배꽃을 닮은 여인 향..

코레아의 신부 (2022) - 장편소설

책소개유럽, 예술의 고장 비엔나에서 5년 장기공연한인기 발레극 소설로 탄생하다!일본의 『나비부인』, 중국의 『투란도트』가 있다면 한국에는 『코레아의 신부』가 있다. 동양을 배경으로 하는 두 소설은 애잔한 사랑 이야기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문학작품이다. 더 놀라운 건 이 두 작품보다 이미 130년 전 유럽 문화의 중심지인 베를린 하우스에서 5년간 장기 상영된 발레극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통상 1년의 장기공연이 어려운 실정에서 5년 동안 장기공연을 했다는 사실을 통해 그 인기를 짐직할 수 있다. 실제 발레극도 동양의 왕자와 궁녀의 비극적 사랑을 다뤘다고 한다. 130년 만에 소설로 탄생한 『코레아의 신부』는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되묻고 있다.목차머리말_ 유럽을 감동시킨 조선 왕자와 평민 소녀의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