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문학의 이해 (독서>책소개) 530

고려거란전쟁 2023(상.하) 고려의 영웅들 (역사)

책소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기획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소설 출간 역사를 넘어서 전설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영웅 서사극을 만나다! 고려 역사에서 잊혔던 영웅들과 그들의 위업을 다시 한번 기리는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23년 11월부터 방영되는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의 원작으로 전작 〈고려거란전기:겨울에 내리는 단비1,2〉를 대폭 개정한 것이며, 고려와 거란 사이의 긴 전쟁을 유일하게 다루는 정통 ‘역사소설’이다. 작가 길승수는 고려거란전쟁을 다룬 〈JTBC 평화전쟁1019〉에 대본 작가와 자문으로 참여했으며, KBS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에도 원작자와 자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1010년 거란의 2차 침공’을 다루고 있으며 ‘1019년 구주대첩’으로 이어지는 그..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 (2023)

책소개 이국의 언어로 피어오른 낯익은 도시의 이야기 한국인 작가가 프랑스어로 발표한 화제의 소설집 “상상의 도시와 그 안에 고립된 불투명한 존재들의 초상화”라는 평을 받으며 2020년 프랑스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한 한국화. 같은 해 일본에서도 출간되어 “간결한 문체로 풍부한 이미지를 그려내 폭넓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 등으로 화제를 모은 그의 작품집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이 드디어 한국 독자를 만난다. 서울의 영문 표기를 거꾸로 배열한 이름의 도시를 그린 소설 〈루오에스〉를 비롯해 〈눈송이〉 〈구슬〉 등 총 8편의 단편소설을 담았다. 저자 소개 저 : 한국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2014년 파리로 이주, 파리 제8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20년 프랑스에서 소설집..

초대받지 않은 형제들 (2022)

책소개 우리보다 훨씬 발달된 문명을 가진 우리의 ‘형제들’이 어느 날 불쑥 나타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우리의 삶은 어떤 식으로 변하게 될까? 2022년 박경리세계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작가 아민 말루프 최신간!!! * 프랑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공쿠르상 수상 * 스페인의 노벨상 아스투리아스상 수상 중년의 만화가 알렉과 소설가인 에브는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작은 섬 안타키아의 유일한 거주자다. 어느 날 그들이 가진 모든 외부와의 통신수단은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불통이 되었고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만나게 되었다. 이 통신수단의 블랙아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지구는 이미 재앙의 희생자가 된 것일까? 핵전쟁과 대규모 테러 위협은 이미 만연한 상태였던 만큼 세계의 어디선가 대형 파괴가 일어난 것일..

사마르칸트 (2023) 장르/역사소설

책소개 “하늘에서 빌려온” 놀라운 상상력으로 직조한 현대의 천일야화! 1072년 여름, 스물네 살의 청년 오마르는 3주간의 고된 여정 끝에 ‘천국’이라 불리는 페르시아의 아름다운 오아시스 도시 사마르칸트에 도착한다. 어느 저녁 석양에 물든 사마르칸트의 낯선 거리를 구경하던 오마르가 건장한 사내들에게 봉변당하던 노인을 구하려 나서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그가 이슬람에서 금지하는 술을 사랑하고 불경한 시를 짓는 위험인물이자 모든 군주와 권력자가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천재 오마르 하이얌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았더라면, 먼 훗날 유럽의 지식인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게 되는 그의 시집 『루바이야트』는 태어나지 못했을지 모른다. 아민 말루프가 들려주는 오마르 하이얌의 이야기는 이런 상상에서 시작된다. 『사마르칸트』는..

타니오스의 바위 (2024)

책소개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에 비견되는 아름다운 작품 “역사와 전설, 실재와 허구를 절묘한 솜씨로 엮어내다” _ [르 몽드] “내 고향 산악 지대는 그런 곳이다. 정착하고 싶으면서도 떠나고 싶은 곳. 피난처이자 잠시 머무는 곳. 젖과 꿀과 피의 땅. 내 고향은 천국도 지옥도 아닌 연옥이다.” 레바논 산악 지대의 작은 마을 크파리야브다에는 200년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온 전설이 있다. ‘타니오스의 바위’라 불리는 왕좌 형상 바위에 앉은 사람은 누구든지 감쪽같이 사라진다는 것. 이 전설은 마을에 재앙을 가져온 혼란의 불씨이자 마을을 유혈의 위기에서 구한 영웅이었던 수수께끼의 소년 타니오스의 묘연한 행방에서 생겨났다. 마을의 운명을 짊어진 소년은 왜 세상에서 사라져야만 했을까..

노숙 인생 (2024)

책소개 2009년 공쿠르상 단편 부문을 수상한 이 책에 관한 해외 독자들의 의견 중에 “왜 실뱅 테송을 읽을까? 아마도 그가 우리가 쓰지 않은 걸 쓰기 때문일 것이다”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테송의 글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단박에 공감할 표현이다. 여행가이자 작가인 테송은 남이 쓰지 않는 방식으로 글을 쓰고, 남이 하지 않는 방식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으니까. 탐험에 가까운 그의 극한 여행의 기록은 《시베리아 숲속에서》, 《눈표범》 등의 책으로 출간되었고, 그 작품들은 각각 프랑스의 대표 문학상인 ‘메디치 상’, ‘르노도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세상의 구석들을 가능한 한 현대 기술의 지원 없이 발로 누비는 테송은 발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글을 쓴다. 걷는 동안 불쑥 등장하는 세세한..

레이크사이드 (2023) - (일본 장르소설: 추리/미스터리)

책소개 “맞아. 우리는 미쳤어.” 명문학교 입학을 위한 특별 합숙 과외 광기 어린 애정이 불러온 네 부부의 불가피한 연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입시 서스펜스! 한여름, 호숫가 별장지에서 펼쳐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입시 서스펜스. 무더운 여름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깊은 숲에 둘러싸인 고급 별장 지대. 이곳에 네 가족이 모인다. 명문 중학교 입시를 앞두고 아이들을 합숙 과외시키기 위해서. 슌스케는 아내와도, 다른 부부들과도 사뭇 다른 입시관을 가졌지만 마지못해 이곳에 오게 된다. 그러나 뒤이어 슌스케의 내연녀가 별장에 들이닥치고, 얼마 안 가 그녀는 그의 방에서 살해당한 채 시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내의 충격적 한마디 “내가 죽였어”. 하지만 이보다 더 충격적인 건, 사체를 함께 유기하자는..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2023) - (일본 장르소설: 추리/미스터리)

책소개 폭설로 고립된 산장, 이제 절체절명의 무대 연습이 시작된다! 이른 봄, 산중에 있는 펜션에 일곱 명의 남녀가 모인다. 이들은 극단 ‘수호’에서 새로 공연할 작품의 오디션에 합격한 배우들. 펜션 주인이 돌아간 후 남겨진 일곱 남녀 앞으로 연출가의 편지가 도착한다. 그 내용은, 이번에 공연될 연극의 구체적인 내용을 배우들 스스로 만들어 가라는 것. 연출가는 현재 그들이 머물고 있는 곳을 ‘폭설로 고립된 외딴 산장’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벌어질 뜻밖의 일들에 대처해 가라고 지시한다. 단, 전화를 사용하거나 외부인과 접촉할 경우 오디션 합격은 취소된다고 경고한다. 다음 날 아침, 지난밤 늦게까지 레크리에이션 룸에서 피아노를 치던 여자 단원 하나가 사라진다.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룸 바닥에서 다음과 같이 쓰..

달러구트 꿈 백화점(2020)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장르소설 판타지)

책소개 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 그리고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어스…등이 등장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런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

불편한 편의점1.2. (2021.2022) - 한국장편소설

책소개 최고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K힐링소설의 원조 ***주요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국립중앙도서관 2022 올해의 책 ***전국 37개 도시 올해의 책 ***해외 18개국 판권 수출 ***연극 [불편한 편의점] 절찬 상연 중 불편한데 자꾸 가고 싶은 편의점이 있다! 힘들게 살아낸 오늘을 위로하는 편의점의 밤 정체불명의 알바로부터 시작된 웃음과 감동의 나비효과 『망원동 브라더스』 김호연의 ‘동네 이야기’ 시즌 2 2013년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망원동 브라더스』로 데뷔한 후 일상적 현실을 위트 있게 그린 경쾌한 작품과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스릴러 장르를 오가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쌓아올린 작가 김호연. 그의 다섯 번째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출간되었다. ..

인간 연습 (2021) - 한국장편소설

책소개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개인과 역사에 드리워진 분단의 상처와 비극, 폐허의 가장자리에서 구축하는 새로운 인간의 조건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의 시대와 역사를 관통하며 장대한 문학세계를 구축해 온 조정래 작가의 장편소설 『인간 연습』이 15년 만에 개정 출간된다. 일생을 걸고 추구했던 사회주의의 몰락 앞에 고뇌하는 한 장기수의 절망과 희망 찾기를 그려낸 이 작품은 사회적 신념과 본능적 욕망,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고 실패하는 ‘인간 연습’의 한 단면을 절절하게 보여준다. 대하소설 3부작 『아리랑』『태백산맥』『한강』으로 우리 현대사 100년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작가는 특히 개인과 역사에 드리워진 분단의 비극과 상처를 치열하게 파헤쳐 왔다. 시간적으로 그 말미에 놓이는 『인간 연습』은 분단..

황금종이 1.2 (2023) - 한국장편소설

책소개 “돈은 인간의 실존이자 부조리다!” 인간의 생살여탈을 쥐고 흔들며 살아 있는 신으로 군림하는 돈 오늘날 가장 중요한 문제를 뼈아프게 직면시키는 조정래 소설! 너나없이 ‘영혼까지 끌어당겨’ 투자를 하고, 빚과 생활고에 시달리던 일가족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평생 힘들게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는 김밥 할머니부터 다섯 살 아이에게 편법 증여를 하는 졸부들까지, 돈을 둘러싼 사람들의 민낯은 극과 극을 오간다. 중요한 생존 수단이되 오히려 그것이 생존을 위협하는 냉혹한 돈의 아이러니…… 과연 돈이란 무엇인가. 우리 시대의 소설가 조정래가 오늘 이 통렬한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진다. ‘대한민국 근현대 3부작’인 대하소설『태백산맥』『아리랑』『한강』으로 1천5백만 독자들에게 우리 현대사의 참모습을 알리고, 장편소..

최부 표해록 (2022)

소개 조선 선비 최부가 부임지인 제주도에서 뭍으로 향하다 풍랑을 만나 중국에 표류한 후 육로로 귀국하기까지, 약 6개월간 8000리 길의 여정을 기록했다. 당시 제주민들의 풍습, 중국 강남 지역에서 북경, 요동 지역에 이르는 중국 각지의 문화, 자연, 인심, 풍습 등을 직접 보고 겪은 것, 또는 물어서 들은 것을 토대로 자세히 서술했다. 그 가운데 드러난 최부의 사상과 행동을 통해 당시 조선 사대부의 사상과 신념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탐진 최씨 금남 선생 표해록≫ 유희춘 서문 ≪금남집≫ 유희춘 서문 ≪탐진 최씨 금남 선생 표해록≫ 1487년 9월 17일, 경차관에 임명되고 11월 12일, 제주에 도착하다 1488년 정월 30일, 아버지가 돌아가신 소식을 듣다 윤정월 1일, 개인 소유의 튼튼한 배를 ..

삼국유사 (2022)

소개 일연의 『삼국유사』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66번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2002년 이미 출간된 바 있던 『삼국유사』에 수정 및 보완 작업이 더해졌다는 것뿐 아니라, 한국 문학의 보고요 한국학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삼국유사』가 세계문학전집의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한국 문학을 넘어서 세계 문학의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려 후기, 무신 정권과 몽골의 침입 등 국내의 정세가 안팎으로 어수선하고 불안해지자, 일연은 민족 주체성의 토대 위에 우리의 고대사를 되살려 냄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고취하고자 했다. 일연이 『삼국유사』를 통해 되살려 낸 방대한 분량의 자료들은 ‘중화주의’나 ‘화이사상’에 물들어 있던 당시의 사회 풍토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민족..

금오신화 (2022)

소개 김시습이 조선대에 지은 전기소설이자 조선 최초의 한문 소설집. 소설이란 장르로 치면 우리 역사상 최초의 소설이다. 한글 이름만 보고 착각할 수 있지만 그 신화와는 한자와 의미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신화는 귀신 신(神)자, 여기 이 금오신화는 새로울 신(新) 자이다. novel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새로운 이야기, 참신한 이야기" 라는 것을 고려하면 소설이라는 조어보다도 더 정확하게 소설이라는 장르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한국 최초의 소설집 제목이란 점을 고려할 때 흥미로운 부분이다. -책 속으로 전라도 남원(南原)에 살고 있는 양생(梁生)은 일찍이 어버이를 여읜 뒤 여태껏 장가를 들지 못하고 만복사(萬福寺) 동쪽 골방에서 홀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고요한 그 골방 문 앞에는 배나무 한 그..

정다산선집 (2022)

소개 최초의 다산 시문 번역서! 창해 최익한은 《정다산선집》(1957)까지 역주하여 《여유당전서를 독함》(1939), 《실학파와 정다산》(1955)에 이어서 마침내 ‘다산 3부작’의 금자탑을 최초로 완성하였다. 최익한은 일제강점기는 물론 월북 후 분단 시대에도 다산 연구를 지속한 유일한 고전문학자였다. 《정다산선집》은 1957년 6월 평양 국립출판사에서 발간된 최초의 다산 시문 번역서이다. 시인이요 고전문학자인 최익한은 맑스·레닌주의적 원칙에 입각하여 빼어난 시적 감성으로 옛말·방언·북한어·우리말 등의 민족어를 다채롭게 구사하였다. 《정다산선집》은 신조본 전서에서 시 68편, 산문 55편을 선별 역주한 책이다. 총 123편이니 약 6.4%를 번역한 셈이다. 최익한은 당의 문예 정책에 따라 민족 문화의 전..

실학파와 정다산 (2022)

소개 최초의 다산 연구서! 《실학파와 정다산》은 창해 최익한의 필생의 역작으로서 다산학 연구사상 무비의 최고봉을 이루고 있다. 최익한은 일제강점기는 물론 월북 후 분단 시대에도 다산 연구를 지속한 유일한 고전문학자였다. 《실학파와 정다산》은 1955년 8월 평양 국립출판사에서 발간된 최초의 다산 연구서이다. 이는 시인이요 고전문학자인 창해 최익한이 자기 논문 (1952), (1952) 등을 더 추가하여 《여유당전서를 독함》(1939)을 대폭 수정 보완한 책이다. 그는 유학과 ML이론을 종횡무진한 불세출의 걸작 《실학파와 정다산》을 내놓으며 그 심오한 과학성으로 어문학은 물론 역사학·경제학 분야에도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1956년 12월 최익한은 필생의 역작 《실학파와 정다산》을 김일성종합대학 어문학 학..

허균 척독 (2023)

소개 『홍길동전』의 작가이자 허난설헌의 동생인 허균의 척독(尺牘)을 엮었다. 척독이란 일반 서간문보다 훨씬 짧은 편지 형식으로 명나라 초기부터 유행했는데, 허균은 이 척독을 우리나라 최초로 하나의 문학 장르로 인식하고 이를 조선 문단에 널리 전파했다. 유성룡, 이덕형, 이항복, 권필, 한석봉, 서산 대사, 사명 대사, 이매창 등 정치계 문학계 예술계를 가리지 않고 총 68명과 주고받은 176통의 척독을 모두 소개한다. 친한 이들에게 격식을 차리지 않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이 편지들을 통해,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간 허균을 만날 수 있다. 목차 척독 상(尺牘 上) 1. 서애 정승께 드리는 편지 갑진년(1604) 8월 2. 서애 정승께 드리는 편지 을사년(1605) 2월 3. 서애 정승께 드리는 편지..

열하일기 - 월드북 126 (2013)

소개 연암 박지원은 조선 정조 때 학자로 청나라를 다녀와서 열하일기를 저술하였다. 그가 주장한 북학론과 실학의 실용성이 이 열하일기에 유려한 필체와 거침 없는 문장으로 나타나 있다. 열하일기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단순한 여행기라기 보다는 당시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총망라한 백과사전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한 지식의 결정체이다. 이러한 광범위한 지식의 결과가 정약용이라는 위대한 지식인의 오로지 부국강병에 대한 간절한 애국정신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박지원의 열하일기는 당시 사회에서 그 내용의 파격성에 찬반의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이에 처음부터 정본이 없이 다양한 필사본들이 유포되었다. 문집이 처음 초록형태..

어우야담 1 (2019)

소개 유몽인은 조선조 중기의 문장가이다. 1589년(선조22) 문과에 급제하여 대사간, 이조참판 등을 지냈다. 인조반정 때 역적으로 몰려 처형당했으며, 1794년(정조18) 신원되었다. 그의 문장은 제재와 구상이 독창적이고, 의경이 참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집으로 이 있으며, 야담집 은 수필 문학의 백미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