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문학의 이해 (독서>책소개) 531

어우야담 1 (2019)

소개 유몽인은 조선조 중기의 문장가이다. 1589년(선조22) 문과에 급제하여 대사간, 이조참판 등을 지냈다. 인조반정 때 역적으로 몰려 처형당했으며, 1794년(정조18) 신원되었다. 그의 문장은 제재와 구상이 독창적이고, 의경이 참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집으로 이 있으며, 야담집 은 수필 문학의 백미로 손꼽힌다.

동야휘집 완역본 제1책 (2023)

소개 고전 연구자들이 기다려 온 역작, ‘동야휘집’ 완역본이 탄생했다. ‘동야휘집’은 조선 3대 야담집으로 조선 후기 짤막한 야담들을 주제별, 인물별로 통합 증보한 한문 고전이다. 이 방대한 원전을 우리말로 모두 풀어낸 ‘동야휘집’ 완역본은 우리 옛이야기의 보고이자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김현룡 선생님과 제자 7명이 온 힘을 기울여 엮어낸 결실이다. 오사카시립도서관본을 저본으로 16권 8책 260편을 빠짐없이 번역했으며 동양 고전과 중국 역사에서 비롯된 고사와 난해구를 고증하여 각주로 정리했다. 『동야휘집』은 조선 후기 문신 이원명〈李源命;순조7(1807)~고종24(1887)〉이 편찬한 야담집이다. 학계에서는 『계서야담』, 『청구야담』과 더불어 조선 후기 3대 야담집으로 꼽을 만큼 자료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

옥루몽 1 (2022)

소개 지기로 맺은 인연,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남녀 호걸의 파란만장한 삶 옥황상제가 계시는 하늘나라에서 문창성군과 다섯 선녀가 만나 시를 짓고 술을 마시며 노닐다가 잠깐 잠든 사이 인간계로 내려온다. 명나라에서 각기 양창곡과 윤소저, 황소저, 강남홍, 벽성선, 일지련으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만남과 시련, 당쟁과 전란을 겪어나가는데…… 인간 세상에서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질까? 『옥루몽』은 19세기 초 시골의 한미한 선비로 살다간 남영로가 쓴 장편소설이다. 가족 이야기부터, 당쟁·세도정치·과거제도를 둘러싸고 치열한 갈등이 지속되는 정치사회 현실까지 담아냈다. 하늘나라 백옥루에서 문창성군과 다섯 선녀가 인간 세계로 내려와 각기 양창곡과 윤소저, 황소저, 강남홍, 벽성선, 일지련으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만..

구비전설 선집 (한국고전문학전집 025) - (2021)

소개 시작은 입에서 입으로! 비석에 새기듯 전달된 이야기 구수한 입말, 생동감 넘치는 서사! 전설은 민중이 자기 방식으로 세상을 해석하여 갈무리한 집단적 담화다. 여기에는 인간과 사회의 쟁점이 압축적으로 서사화되어 있으며, 역사책에서는 볼 수 없는 이면의 진실이 담겨 있다. 이 책에는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조사 채록한 전설 백여 편을 수록했다. 전설은 기이한 이야기 내용과 실재하는 증거물이 맞물리면서 사실과 허구가 팽팽한 긴장을 형성한다. 비석에 새기듯이(口碑) 전달된 이야기는 사람들의 머리에 인상적으로 각인돼 이어졌다. 목차 머리말 제1부|광포 전설 - 장자골 안반지 전설│장자못과 어금니바위│소금기둥이 된 며느리│칠산바다 생겨난 사연 - 아기장수와 스님과 용마│아기장수와 돌로 변한 용마│자기..

조선의 베스트셀러 (2012) - 조선 후기 세책업의 발달과 소설의 유행

소개 한석규 주연의 영화 '음란서생'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 윤서가 음란소설 작가 추월색으로 재탄생하기까지의 조선의 뒷골목에서 벌어지는 출판업자들의 고군분투를 흥미롭게 그려내었다. 비록 팩션이긴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조선 사람들이 책을 구하기 위해 어떻게 동분서주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할 수 조금이나마 있엇다. 『조선의 베스트셀러』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 사회에 불기 시작한 소설 열풍과 이에 편승하여 돈을 받고 소설을 대여해주던 세책업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선의 도서대여점 세책점은 서울에서만도 서른 곳이 넘었을 정도로 성행했다고 한다. 필사본이라 탈자, 오자가 나오는 경우가 흔해 독자들의 불만도 커서 책에 낙서를 하는 경우도 흔했다고 한다. 세책의 낙서를 통해서도 비싼 책값에 대한 ..

아버지의 해방일지 (2022 / 한국장편소설)

책소개 새삼스럽게 경탄스럽다! 압도적인 몰입감, 가슴 먹먹한 감동 정지아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시대의 온기 미스터리 같은 한 남자가 헤쳐온 역사의 격랑 그 안에서 발견하는 끝끝내 강인한 우리의 인생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두루 입증받은 ‘리얼리스트’ 정지아가 무려 32년 만에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써내는 작품마다 삶의 현존을 정확하게 묘사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작가는 이번에 역사의 상흔과 가족의 사랑을 엮어낸 대작을 선보임으로써 선 굵은 서사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한모금 청량음료 같은 해갈을 선사한다. 탁월한 언어적 세공으로 “한국소설의 새로운 화법을 제시”(문학평론가 정홍수)하기를 거듭해온 정지아는 한 시대를 풍미한 『빨치산의 딸』(1990) 이래로 다시 초..

하얼빈 (2022/ 한국장편소설)

책소개 『칼의 노래』를 넘어서는 깊이와 감동 김훈이 반드시 써내야만 했던 일생의 과업 ‘우리 시대 최고의 문장가’ ‘작가들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소설가 김훈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이 출간되었다. 『하얼빈』은 김훈이 작가로 활동하는 내내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작가는 청년 시절부터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소설로 쓰려는 구상을 품고 있었고, 안중근의 움직임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글로 감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해나갔다. 그리고 2022년 여름, 치열하고 절박한 집필 끝에 드디어 그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하얼빈』에서는 단순하게 요약되기 쉬운 실존 인물의 삶을 역사적 기록보다도 철저한 상상으로 탄탄하게 재구성하는 김훈의 글쓰기 방식이 빛을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2019년)

책소개 우리 SF의 우아한 계보, 그 후 지난겨울까지 바이오센서를 만드는 과학도였던 김초엽 작가는, 이제 소설을 쓴다. 「관내분실」로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받았다. 필명으로 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도 동시에 상을 받았다. ‘한국 SF의 우아한 계보’라 불리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초엽 작가는 그 후, 더욱 도약했다. 자신만이 그려낼 수 있는 김초엽 특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었다. 투명하고 아름답지만 순진하지만은 않은,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근사한 세계를 손에 잡힐 듯 이야기에 담아냈다. 다섯 개의 위성이 뜨는 곳에서도, 지지 않는 마음 표제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에는 매력적인 ‘할머니 과학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인물을 통해 소설은 어..

밝은 밤 (2021 / 올해의 책 / 최은영 장편소설)

책소개 백 년의 시간을 감싸안으며 이어지는 사랑과 숨의 기록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첫 장편소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서정적이며 사려 깊은 문장,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뜨거운 문제의식으로 등단 이후 줄곧 폭넓은 독자의 지지와 문학적 조명을 두루 받고 있는 작가 최은영의 첫 장편소설. ‘문화계 프로가 뽑은 차세대 주목할 작가’(동아일보) ‘2016, 2018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교보문고 주관) ‘독자들이 뽑은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예스24) 등 차세대 한국소설을 이끌 작가를 논할 때면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선명히 떠오르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던 최은영 작가는 2019년, 예정돼 있던 소설 작업을 중단한 채 한차례 숨을 고르며 ..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 - 알튀세르 필생의 역작, 철학 교과서

책소개 알튀세르 필생의 역작, 철학 교과서 공식적 철학사에서 무시되어온 ‘비철학’의 역사를 쓰다 유고집으로 출간된 이 책은 알튀세르가 생전에 쓴 철학 교과서이다. 자기 인생과 저작의 여정에서 가장 강도 높은 정치적 시기의 한복판이었던 1975년에, 알튀세르는 일종의 ‘철학 교과서’ 집필을 결심한다. 이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이 바로 그 결실이다. 그렇지만 이 책은 단순한 통속화나 표준화 작업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이 책은 철학자 알튀세르가 이데올로기, 과학, 종교에 대해, 자신의 성찰에서 중심적이며 여기서 전례 없이 발전되고 있는 ‘실천’ 개념에 대해 제공하는 근본 테제들의 결정체이다. 아울러 자신의 연구에서 종합의 순간, 20세기 후반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하나의 섬광이 번쩍이는 순간..

알튀세르의 정치철학 강의 (루이 알튀세르) - 마키아벨리에서 마르크스까지

책소개 알튀세르가 1955년부터 1972년까지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서양 근대 정치철학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담은 유고집이다.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루소를 비롯해 몽테스키외, 콩도르세, 엘베시우스 같은 18세기 프랑스 정치철학자들, 그리고 헤겔과 마르크스의 역사철학에 이르기까지 서양 근대 정치철학의 주요 사상가들에 대한 알튀세르만의 흥미롭고 독창적인 해석을 담고 있다. 프랑스에서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교수를 선발하는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강의했던 내용인 만큼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루소 등 서양 근대정치철학사에 대한 충실한 교과서로도 읽힌다. 목차 편집자 서론-프랑수아 마트롱 7 1부 역사철학의 문제들(1955~56) 1장 17세기의 네 가지 기본 사조 35 2장 18세기 57 3장 헤겔..

마르크스를 위하여 (루이 알튀세르)

책소개 이 책은 20세기 서구 마르크스주의는 물론, 1990년대 이후 한국 마르크스주의의 이론적 지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루이 알튀세르의 첫 저작이자 대표적인 저작인 『마르크스를 위하여』를 완역한 것이다. 『마르크스를 위하여』는 마르크스주의를 수미일관성과 체계성을 갖춘 이론으로 재주조하려 했던 지난 세기의 이론적 작업 가운데 가장 독창적이고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1965년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로, 이 책은 전후 마르크스주의 사상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 동시에 뜨거운 논쟁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특히, 마르크스주의와 구조주의, 청년 마르크스와 성숙한 마르크스, 모순과 과잉 결정, 인식론적 절단, 이데올로기, 반인간주의 등등 이 책에서 처음 개진되었던 그의 개념들..

그람시의 옥중수고 (1971: 안토니오 그람시)

목차 1. 현대의 군주 2. 국가와 시민사회 3. 미국주의와 포드주의 저자 소개 저 : 안토니오 그람시 (Antonio Gramsci) '시민사회의 이론가' '실패한 서구의 혁명가' '지성의 비관주의와 의지의 낙관주의'. 그는 이탈리아의 사상가이자 혁명가이다. 샤르데냐의 한 작은 마을인 알레스에서 일곱 형제 중 넷째로 태어났다. 토리노 대학에 입학하여 인문과학 및 사회과학, 그리고 특히 언어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하였다. 사회당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며, 「전진Avanti!」의 칼럼니스트로서, 연극 비평가로서 활동하였다. 타스카, 테라치니,... 역자 이상훈 1957년 출생.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및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대진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회철학 및 ..

피터드리커의 일의 철학

책소개 드러커가 한국에 꼭 소개되길 바랐던 책! 일에 ‘철학’이 없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만만치 않은 ‘밥벌이’ 때문에 늘 괴롭다면? ‘일의 철학’이라는 처방이 필요한 시간! 만 페이지가 넘는 드러커 사상을 365개의 짧은 글로 만난다!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의 85퍼센트가 일에 짓눌려 무기력해진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 다른 조사에서는 우리가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곳은 하루의 절반 가까이, 혹은 그 이상을 있어야 하는 ‘일터’라고 한다. ‘왜 일해야 하는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변화하는 사회 흐름과 조직 체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는 ‘일의 철학’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피터 드러커 일의 철학』속에 담긴 드러커의 365개 인..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책소개 《포춘》 선정 500대 기업에서 떠오르는 스타트업 기업까지 전 세계 리더들이 실천하고 증명한 5가지 질문 빌 게이츠가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최고의 경영학자”라고 공공연히 이야기했던 인물.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비즈니스스쿨 학생들이 가장 존경한다고 공통적으로 말하는 단 한 사람. 피터 드러커는 그야말로 전 세계의 수많은 리더들과 비즈니스맨의 인생을 바꾼 경영의 선구자다. 그는 경영에 관한 많은 개념과 이론을 정립했지만, 그중에서도 그의 경영 철학이 압도적으로 응축된 핵심은 단연 ‘경영을 위한 5가지 질문’이다.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은 바로 그 ‘5가지 질문’에 관한 통찰을 모두 담아낸 책이다.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피터 드러커에 대하여 프랜시스 헤셀바인 리더십 연구소에..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책소개 지금 이 시대에도 통하는 경영학 대가의 놀라운 통찰력! 어떤 시대, 어떤 노동에도 흔들림 없는 원칙은 존재한다. 목표를 달성하며 일 잘하는 사람의 비밀은 꾸준한 자기관리다! 누구나 반드시 한 번은 읽어야 할 경제경영서라는 찬사를 받았던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의 개정 새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는 전 세계 24개국 이상의 나라에 번역, 소개되었고 회사의 임원에서 신입사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장인의 필독서가 되었다. 경제학 석학 피터 드러커는 20년간에 걸친 다양한 컨설팅 경험과 조직, 일, 경영에 대한 합리적이고 예리한 통찰을 이 책에 담아냈다. 오늘날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노동을 수행한다 해도 인간의 창의성과 정신노동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으며, 관리 감독과 합리적인..

단절의 시대 (1969: 피터 F. 드러커)

책소개 출간 당시 미국과 일본에서 초장기 베스트셀러로 올랐던 피터 드러커의 초기작으로 드러커 주요 사상의 뿌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 35년 전에 처음 출판된 후 몇 차례의 수정과 보완을 거친 드러커의 대표작으로 한국 최초로 완역되었으며 2000년판을 기준으로 번역했다. 이 책의 주제는 제목 그대로 '단절'로 사회에서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전시대와 단절이라고 할 만한 사회, 문화적 변화를 다루고 있다. 바로 피터 드러커 사상의 핵심이 되는 지식사회, 지식 노동자에 대한 개념이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 드러커는 이 책에서 이러한 단절 현상들을 파악하고, 오늘날의 현실을 면밀히 검토한다. 그가 말하는 네 가지 분야에서 단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새로운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

이데올로기 종언 (1960)

책소개 「탈산업사회의 도래」 「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 등 지식 패러다임의 급변상을 묘파한 저작으로 이어져, 다니엘 벨 3부작의 길을 튼 기념비적인 저서. 특히 민족국가를 추구하던 적대적 관계에서 협력과 우호 관계로의 전환이 강력히 요청되는 지금, 이 책은 이데올로기의 「역지사지(易之思之)」 시대를 건너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들을 던져준다. 목차 1. 머리말 2. 현대의 미국 3. 대중사회로서의 미국 4. 가족자본주의의 붕괴 5. 미국에 지배계급이 있는가 6. 신분정치와 새로운 불안 7. 미국 사회주의의 좌절 8. 현실 탐구의 10개 이론 9. 마르크스로부터의 두 개의 길 10. 소련의 이데올로기의 종언 11. 서구에서의 이데올로기의 종언 저자 소개 저자 : 다니엘 벨 1919년 뉴욕에서 출생한 ..

위르겐 하버마스, 의사소통적 행위 이론 (1981)

책소개 포스트모더니즘이 득세하던 20세기 중후반, 대부분의 사상가들이 계몽주의적 이성의 역설에 주목하고 그것을 해체하려고 하던 때, 위르겐 하버마스는 모더니즘의 정신을 되살려 그로부터 우리 삶이 지향해야 할 기준을 구축하고자 한 흔치 않은 사상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하버마스는 베버에서부터 시작된 근대성의 패러독스라는 논제, 그리고 이를 근거로 한 인간 이성의 어두운 측면에 대한 논의를 발전적으로 비판한다. 이 책은 하버마스의 대표 저작이라 할 수 있는 『의사소통적 행위 이론』의 주요 논점들을 필자의 언어로 재구성한 것이다. 하버마스의 공론장 개념, 의사소통적 행위 이론은 민주주의를 실질적인 차원에서 정착시켜야 할 단계에 와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 이론이다. 목차 이성적 사유의 기원과 합리성의 역..

환상의 사슬을 넘어 (에리히 프롬)

책소개 자기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사상이 어떻게 자신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지를 생각해 보아도 간단히 해답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아마 선천적으로 어떤 종류의 문제를 좋아하고 있었는지도 모르며, 교사나 시대 사상이나 개인적 체험에 의해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어떤 요소가 인생 항로를 결정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실 이 모든 요소의 비중을 정확히 알려고 하면, 상세히 경력을 밝힌 자서전을 쓴다 해도 그 해답을 얻기는 어려우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의 의도는 단순한 경력이 아니라, 말하자면 사상적 자서전인 것이다. 그래서 일단 청년기를 돌이켜보고, 내가 후에 프로이트와 마르크스의 학설이나 양자의 관계에 흥미를 갖는 원인이 된 두서너 가지의 체험을 다루어 보고자 한다. 사람은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