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계국가의 이해 (독서>책소개)/2.영국역사문화

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

동방박사님 2023. 1. 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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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문화로 읽는 영국인의 자화상. 19세기 초에 세상의 꼭대기에 올라 선 영국인들은, 자신들이야말로 신이 택한 민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영국에는 다른 유럽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웅장한 궁전이나 기념물들이 별로 없다. 그런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영국의 자부심이다. 혹자는 국가(國歌)·국기·복장·기원에 대한 신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국민의 성숙함과 내적 자기신뢰의 표식일 수도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즉 역사 자체의 영광이 다른 장식물들을 불필요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자부심 강한 영국인들의 국민 정체성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고, 논의되고, 다시 만들어졌는가를 따라가 보고자 하였다. 영국인들의 문화를 통해 그들의 삶과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목차

Ⅰ. 환경
1. 존 불의 왕국, 브리타니아의 제국
2. ‘전원적 잉글랜드’
3. 대니얼 디포가 밟은 영국 땅

Ⅱ. 몸
4. 스포츠가 처음 태어난 나라
5. 남자다움의 문화
6. 스포츠와 여성 해방

Ⅲ. 신화
7. 아서왕과 로빈 후드: 전설의 두 영웅
8. 엘리자베스 1세: ‘처녀왕’의 신화
9. 처칠: ‘유럽’의 영웅

Ⅳ. 정신
10. 엘리트의 요람, 대학
11. 지식인들: 도덕론자, 동성애자, 반역자
12. 조지 오웰: 사회주의를 비판한 사회주의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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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1978). 동아일보 기자를 잠시 거쳐 뉴욕 주립대학(스토니부룩 소재)에서 역사학 전공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1985). 뉴욕의 프랫(Pratt Institute) 대학에서 2년간 가르친 후 1987년에 인하대학 교수로 부임했고, 1992년부터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경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의 객원교수를 거쳤으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역사학회 평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등산과 여행이 취미이다.

[저서]
『영국사: 보수와 개혁의 드라마』
『제국주의: 신화와 현실』
『슬픈 아일랜드: 역사와 문학 속의 아일랜드』
『일그러진 근대: 100년 전 영국이 평가한 한국과 일본의 근대성』
『만들어진 전통』(번역)
『영웅만들기: 신화와 역사의 갈림길』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 1,2』(편집)

그 외 <서양사론>, <역사비평> 등 국내외 학술저널에 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 소개

저 : 박지향 (朴枝香)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프랫대학교, 인하대학교, 서울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도쿄대학교,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객원교수를 거쳤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장, 영국사학회 회장,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 《제국의 품격》 《근대로의 길》 《정당의 생명력: 영국 보수당》 《클래식 영국사》 《대처 스타일》 《슬픈 아일랜드》 《영국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