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본 큐슈지방 (1997~2018)<여행지>/7.남규슈지방

비오는 미야자기신궁

동방박사님 2011. 2. 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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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에 세운 신사가 8만여 개에 달하는데 그중 미야자키 신궁이 으뜸으로 꼽힌다. 이유는 일본 건국신화의 첫 황제인 진무천황과 그 부모를 모신 사당이기 때문이다. 장엄한 분위기의 삼나무숲 터널을 통과하면 이어 우리나라 경내에 서 있는 일주문처럼 신성한 영역의 입구를 표시하는 토리 두 개가 나타난다. 토리를 지나면 마침내 미야자키 신궁의 본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일본 역사의 초대 왕을 모신 건물치고는 초라하다 싶을 정도로 웅대하거나 화려한 장식 따위는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전체적으로 낮은 채도의 목조 건물과 절제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미야자키 신궁의 정확한 창건연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초대 왕을 기리기 위해 오랜 세월 개축을 거듭하며 자리매김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907년 재건한 것으로 100여 년의 짧지 않은 역사가 있다. 오늘날까지 대를 잇는 일본 황실의 뿌리와 숨결이 깃들어 있는 장소라는 데 의의를 두고 방문해볼 만하다. 매년 10월 26일에는 ‘진무사마’라는 가을 대제가 성대하게 거행되어 가장행렬 등 축제 분위기로 활력이 넘치니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금상첨화다. 또한 신궁을 둘러싼 숲 북쪽에는 미야자키현의 역사와 민속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미야자키 현립 종합박물관과 미야자키 주변의 옛 민가를 복원해놓은 민카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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