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역사문화기행 (2006~) <여행지>/1.한국사찰기행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

동방박사님 2018. 9. 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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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평사 고려선원 : 명승지 제70호

청평사는 973년(고려 광종24) 백암선원 (白巖禪院)으로 창건되어 1,000년 이상을 이어 온 선원이다. 고려시대에는 이자현, 원진국사 승형, 문화시중 이암, 나옹왕사 등이 조선시대에는 김시습, 보우, 환적당, 환성당 등이 이 곳에 머물렀다. 고려선원에 머문 당대 최고의 고승과 학자들은 학문과 사상을 전파 하였고  뛰어난 문인들은 시문(時文)으로 이 곳의 자연과 문화를 노래했다.

청평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시문과 설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고려시대 이자현은 37년간 청평사에 머물면서 청평사 주변 게곡 암자와 정자 연못 등을 조성 하였는데 이렇게 조성된 고려선원은 자연과 인문학적 의미가 매우크다. 구송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들이 계곡을 수놓고 있으며, 자연 그대로 보존된 선동(仙洞)과 서천(西川) 게곡, 이들을 에워싼 부용봉의 바위드이 청평사 주변을 장식하고 있다. 또한 고려초기에 건립된 삼층석탑, 이자현이 조성한 영지(影池), 한국 서예사에 빛나는 문수언 기비 (文殊院記碑) 와 사찰주변의 노란 매화군락지, 조선시대 스님들의 사리(舍利)를 안치한부도, 비를 기원하던 기우단(祈雨壇)터, 하늘에 제사 지내던 천단(天壇)과 제석단(帝釋壇)터, 공주설화 유래가 전해지는 회전문 (廻轉門)등은 고려선원의 풍부한 인문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