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책소개
멀고도 가까운 이웃 러시아
오늘날 러시아는 21세기를 사는 한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웃나라이다. 1991년말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이후 새롭게 출범한 러시아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와 통상, 문화,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를 나누는 동반자 위치에 있다. 더욱이 통일이라는 민족의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러시아는 국제무대에서 같이 가야 할 파트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러시아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동안 필자들이 대학에서 〈러시아문화의 이해〉, 〈러시아문화기행〉 등 입문적 성격의 교과목에서 강의한 내용 중 기본적이며 실질적인 주제를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러시아의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 문학, 종교 등에 관한 폭넓은 기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편협하게 러시아를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러시아를 어느 한 면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봄으로써 러시아를 객관적인 틀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다섯 명의 저자가 각자의 전공에 맞추어서 내용을 나누고 전문가적인 견해를 가지고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엮어 놓았다.
오늘날 러시아는 21세기를 사는 한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웃나라이다. 1991년말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이후 새롭게 출범한 러시아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와 통상, 문화,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를 나누는 동반자 위치에 있다. 더욱이 통일이라는 민족의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러시아는 국제무대에서 같이 가야 할 파트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러시아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동안 필자들이 대학에서 〈러시아문화의 이해〉, 〈러시아문화기행〉 등 입문적 성격의 교과목에서 강의한 내용 중 기본적이며 실질적인 주제를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러시아의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 문학, 종교 등에 관한 폭넓은 기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편협하게 러시아를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러시아를 어느 한 면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봄으로써 러시아를 객관적인 틀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다섯 명의 저자가 각자의 전공에 맞추어서 내용을 나누고 전문가적인 견해를 가지고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엮어 놓았다.
목차
머리말 4
1. 러시아 개요 9
2.역사 27
3. 문학 57
4. 종교/87
5. 음악 113
6. 미술 125
7. 발레 153
8. 대중문화 171
9. 의식주 183
10. 영화 201
11. 연극 209
12. 사회정책 219
13. 정체성 237
14. 경제 249
15. 정치문화 279
16. 대외정책 299
17. 한러관계 309
1. 러시아 개요 9
2.역사 27
3. 문학 57
4. 종교/87
5. 음악 113
6. 미술 125
7. 발레 153
8. 대중문화 171
9. 의식주 183
10. 영화 201
11. 연극 209
12. 사회정책 219
13. 정체성 237
14. 경제 249
15. 정치문화 279
16. 대외정책 299
17. 한러관계 309
책 속으로
고대 루시
고고학자들은 적어도 70만 년 전에 흑해로 흘러드는 드네프르강, 돈강, 카프카스 지방, 볼가 강 유역, 시베리아 남부지방에서 인류의 발자취가 발견되었고, 기원전 4000~3000년경에는 이미 몇몇 지역에서 신석기와 토기를 사용하는 농경문화가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기원전 2000년경부터 메소포타미아와 그리스 지역의 문화권으로부터 청동기 문명이 도입되었고 이어 철기문명이 들어오면서 남러시아 지역은 서유럽 지역과 비슷한 수준의 문화권이 형성되었다. 기원전 1000년경 흑해 북쪽에 킴메르인들이 자리를 잡는데 이들이 기록상 러시아 지역에 최초로 존재한 민족이다. 이들은 철기문화를 가지고 등장해 약 3세기 동안 남러시아를 지배한다.
_본문 28쪽
열친
옐친은 독립국가연합(CIS)을 만들어 주변 공화국 문제를 정리하고자 하지만 민족 간의 분열이 심화되어 유혈충돌이 끊이지 않았고,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크림 반도 지역이 전쟁터가 되었다.
국민의 새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고 반대세력이 급부상하여 위기를 느낀 옐친은 조기 대선을 계획하지만 부결된다. 이에 옐친은 또 다른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반대세력을 무력으로 진압한 후 정권을 잡는다. 1991년, 1996년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집권이 장기화 되는데, 경제개혁에 실패하고 독립국가연합에서 주도권 다툼에서도 실패하여 정권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 1999년 옐친은 푸틴을 권한대행으로 임명하고 사임한다.
-본문 55
러시아 정교
러시아 종교의 근원이자 모태는 ‘러시아’ 정교문화이다. 러시아는 역사문화발전 과정에서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 정체 및 폐쇄의 상태에서 개방 및 흡수의 단계를 거쳐 조화 및 재창조 단계에 다다른다. 러시아인들은 오랫동안 폐쇄된 채 고립과 정체 상태에서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외부와 접촉하고 완전히 개방하여 짧은 시간 엄청난 속도로 타자의 문화를 흡수한다. 결국 기존의 것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것으로 재창조해낸다. 이와 같은 정체-수용-재창조 과정을 통해 러시아만의 독특한 양식으로 ‘재창조’된 것이 문학에서는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이고 음악에서는 국민악파, 그리고 미술에서는 이동파이다. 종교도 마찬가지이다. 러시아는 10세기 말 정교를 받아들인 뒤 원래의 그리스 정교와 동슬라브적 다신교가 조화롭게 혼합된, 새로운 제3의 합으로서의 ‘이중신앙’ 체계를 만들어낸다. 정교의 ‘금욕주의’적이고 ‘정적주의’적인 침묵과 관조의 신학을 전통적인 동슬라브인들의 일상과 결합시킨 것으로 정교문화의 보편성과 범신론적인 슬라브의 특수성을 조화롭게 유지시킨 채 독창적인 러시아정교 문화가 ‘재창조’된 것이다.
_본문 88쪽
한러관계
1884년 조러통상조약을 맺어 조선은 러시아와 공식적인 국교를 시작했다. 이는 당시 갑신정변의 배후세력인 청나라에 대한 견제를 위해 러시아를 필요로 했던 조선의 입장이 반영되었던 것이지만, 러시아의 이해에도 부합했다. 나아가 1886년에는 조러비밀협약을 맺어 청-일 세력 견제를 시도했다. 1895년 일본이 개화파를 앞세운 일본을 견제하는 민비를 시해한 을미사변을 일으킨 이듬해 고종은 정동의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하여 거처를 옮기고 친일내각을 처단하는 아관파천俄館播遷을 단행하며, 일본을 견제하는 데에 러시아의 힘을 빌렸지만, 1904년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일본에 패한 뒤에 조선과 러시아가 맺은 모든 조약이 파기되었다. 결국 1910년 한일강제병탄조약이 맺어지며 일본 제국주의에 국권을 빼앗긴 이후 러시아 공사관이 철수하고 영사관으로 격이 내려간 상태로 남았다가 1917년 러시아의 10월 혁명 이후 소비에트 권력 수립 후러시아의 영사관도 철수하면서 공식적으로 러시아와의 정치-외교적 관계는 단절기를 맞는다.
_본문 313쪽
고고학자들은 적어도 70만 년 전에 흑해로 흘러드는 드네프르강, 돈강, 카프카스 지방, 볼가 강 유역, 시베리아 남부지방에서 인류의 발자취가 발견되었고, 기원전 4000~3000년경에는 이미 몇몇 지역에서 신석기와 토기를 사용하는 농경문화가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기원전 2000년경부터 메소포타미아와 그리스 지역의 문화권으로부터 청동기 문명이 도입되었고 이어 철기문명이 들어오면서 남러시아 지역은 서유럽 지역과 비슷한 수준의 문화권이 형성되었다. 기원전 1000년경 흑해 북쪽에 킴메르인들이 자리를 잡는데 이들이 기록상 러시아 지역에 최초로 존재한 민족이다. 이들은 철기문화를 가지고 등장해 약 3세기 동안 남러시아를 지배한다.
_본문 28쪽
열친
옐친은 독립국가연합(CIS)을 만들어 주변 공화국 문제를 정리하고자 하지만 민족 간의 분열이 심화되어 유혈충돌이 끊이지 않았고,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크림 반도 지역이 전쟁터가 되었다.
국민의 새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고 반대세력이 급부상하여 위기를 느낀 옐친은 조기 대선을 계획하지만 부결된다. 이에 옐친은 또 다른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반대세력을 무력으로 진압한 후 정권을 잡는다. 1991년, 1996년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집권이 장기화 되는데, 경제개혁에 실패하고 독립국가연합에서 주도권 다툼에서도 실패하여 정권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 1999년 옐친은 푸틴을 권한대행으로 임명하고 사임한다.
-본문 55
러시아 정교
러시아 종교의 근원이자 모태는 ‘러시아’ 정교문화이다. 러시아는 역사문화발전 과정에서 일정한 패턴을 보인다. 정체 및 폐쇄의 상태에서 개방 및 흡수의 단계를 거쳐 조화 및 재창조 단계에 다다른다. 러시아인들은 오랫동안 폐쇄된 채 고립과 정체 상태에서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외부와 접촉하고 완전히 개방하여 짧은 시간 엄청난 속도로 타자의 문화를 흡수한다. 결국 기존의 것과는 전혀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것으로 재창조해낸다. 이와 같은 정체-수용-재창조 과정을 통해 러시아만의 독특한 양식으로 ‘재창조’된 것이 문학에서는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이고 음악에서는 국민악파, 그리고 미술에서는 이동파이다. 종교도 마찬가지이다. 러시아는 10세기 말 정교를 받아들인 뒤 원래의 그리스 정교와 동슬라브적 다신교가 조화롭게 혼합된, 새로운 제3의 합으로서의 ‘이중신앙’ 체계를 만들어낸다. 정교의 ‘금욕주의’적이고 ‘정적주의’적인 침묵과 관조의 신학을 전통적인 동슬라브인들의 일상과 결합시킨 것으로 정교문화의 보편성과 범신론적인 슬라브의 특수성을 조화롭게 유지시킨 채 독창적인 러시아정교 문화가 ‘재창조’된 것이다.
_본문 88쪽
한러관계
1884년 조러통상조약을 맺어 조선은 러시아와 공식적인 국교를 시작했다. 이는 당시 갑신정변의 배후세력인 청나라에 대한 견제를 위해 러시아를 필요로 했던 조선의 입장이 반영되었던 것이지만, 러시아의 이해에도 부합했다. 나아가 1886년에는 조러비밀협약을 맺어 청-일 세력 견제를 시도했다. 1895년 일본이 개화파를 앞세운 일본을 견제하는 민비를 시해한 을미사변을 일으킨 이듬해 고종은 정동의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하여 거처를 옮기고 친일내각을 처단하는 아관파천俄館播遷을 단행하며, 일본을 견제하는 데에 러시아의 힘을 빌렸지만, 1904년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일본에 패한 뒤에 조선과 러시아가 맺은 모든 조약이 파기되었다. 결국 1910년 한일강제병탄조약이 맺어지며 일본 제국주의에 국권을 빼앗긴 이후 러시아 공사관이 철수하고 영사관으로 격이 내려간 상태로 남았다가 1917년 러시아의 10월 혁명 이후 소비에트 권력 수립 후러시아의 영사관도 철수하면서 공식적으로 러시아와의 정치-외교적 관계는 단절기를 맞는다.
_본문 313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예전에는 각 국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개괄서가 많았지만 지금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어떤 한 국가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유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러시아의 이해]는 그러한 관심과 흥미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러시아와 러시아 국민의 삶을 널리 이해하는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러시아를 알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교양 및 전공교재로서의 활용가치가 있을 것이며, 러시아 및 동유럽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는 교양서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멀고도 가까운 이웃 러시아
오늘날 러시아는 21세기를 사는 한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웃나라이다. 1991년말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이후 새롭게 출범한 러시아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와 통상, 문화,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를 나누는 동반자 위치에 있다. 더욱이 통일이라는 민족의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러시아는 국제무대에서 같이 가야 할 파트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러시아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동안 필자들이 대학에서 〈러시아문화의 이해〉, 〈러시아문화기행〉 등 입문적 성격의 교과목에서 강의한 내용 중 기본적이며 실질적인 주제를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 러시아의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 문학, 종교 등에 관한 폭넓은 기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편협하게 러시아를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러시아를 어느 한 면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봄으로써 러시아를 객관적인 틀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다섯 명의 저자가 각자의 전공에 맞추어서 내용을 나누고 전문가적인 견해를 가지고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엮어 놓았다.
* 멀고도 가까운 이웃 러시아
오늘날 러시아는 21세기를 사는 한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웃나라이다. 1991년말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이후 새롭게 출범한 러시아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나라와 통상, 문화, 과학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를 나누는 동반자 위치에 있다. 더욱이 통일이라는 민족의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러시아는 국제무대에서 같이 가야 할 파트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러시아를 알아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동안 필자들이 대학에서 〈러시아문화의 이해〉, 〈러시아문화기행〉 등 입문적 성격의 교과목에서 강의한 내용 중 기본적이며 실질적인 주제를 가려 뽑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 러시아의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 문학, 종교 등에 관한 폭넓은 기술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편협하게 러시아를 이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러시아를 어느 한 면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봄으로써 러시아를 객관적인 틀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다섯 명의 저자가 각자의 전공에 맞추어서 내용을 나누고 전문가적인 견해를 가지고 일반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엮어 놓았다.
'29.이데올로기 연구 (독서>책소개) > 2.러시아혁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닌과 미래의 혁명 (0) | 2022.02.21 |
---|---|
러시아 혁명사 강의 (0) | 2022.02.21 |
레닌묘: 상징의 건축, 기억의 정치 (0) | 2022.02.21 |
레닌의 유산 : 진리로 나아갈 권리 (파국과 혁명 사이에서) (0) | 2022.02.21 |
레닌과 21세기 (0) | 2022.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