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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러시아 (2022) - 러시아 문화와 조우하다

책소개명화가 전하는 아름다운 예술의 나라 러시아!『그림으로 읽는 러시아』는 20세기 러시아문학사를 전공한 저자가 러시아 현대 미술의 걸작을 소개함으로써 아름다운 예술의 나라 러시아로 안내한다. 저자는 러시아의 자연과 풍경, 역사와 문화, 음악, 신앙, 민중 생활상 등 해박한 지식으로 작품 하나하나를 설명하며 러시아 당대 일류 작가들의 문학작품을 인용하고 있어 그림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B. 쿠스토디예프의 ‘마슬레니차’ 작품에는 A. 푸시킨의 시를 인용하여 러시아의 겨울과 러시아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I. 크람스코이의 ‘미지의 여인’의 작품속 인물을 도스토옙스키의 ‘백치’의 여주인공과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의 안나의 모습과 비교하며 여인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러시아의 감옥과 유형, 그리고 강제노동 (2020)

책소개크로폿킨이 남긴 현실적이고 생생한 증언.러시아의 감옥과 유형, 그리고 강제노동에 대하여.“믿을 수 없는 장기간의 예비 구속, 끔찍한 수감생활 조건, 더럽고 비좁은 감방에 수감된 수백 명 죄수의 무리, 실제로 전능한 간수들의 습관화된 비도덕적 행위들. 인간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할 정신적 안정 유지조치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노동은 없으며,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후안무치한 멸시만이 판치고, 수인들은 육체적으로 약해져 간다. 이것이 러시아의 감옥 생활이 보여주는 특징적인 모습들이다.”“나는 3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다. 모스크바의 차르들은 그들의 폭동참가자-카자크들이 ‘절벽 너머(우랄산맥 너머)’ 새로운 지역을 정복하였다는 사실을 듣게 되자마자, 거기로 유형수를 보내기 시작하였고, 카마 발..

프롬나드 인 러시아 (2019)

책소개푸시킨의 신혼집부터 톨스토이의 무덤까지모스크바와 근교의 박물관을 걸으며러시아 예술과 문학의 유산을 만나다모스크바에는 국립 박물관만 65개가 넘고, 모스크바주(州)에는 35개가 넘는 저택-박물관, 보존 지역-박물관 등이 있다고 하지만 정확한 수치는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과히 박물관의 나라, 박물관의 도시라고 불릴 만하다. 그러므로 매년 수천만 명의 방문객 수를 자랑하는 모스크바 박물관들의 세계로 떠나보는 것은 러시아, 러시아 예술, 러시아 문학을 알아가며 러시아인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길이고, 결국 인간 본성에 접근해가는 한 가지 방법이 되어줄 것이다.박물관들로 남은 작가들은 그래도 당대의 평가를 뛰어넘고 시대를 지나 살아남은, ‘위대한’이란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창작자들이다. “위대한 작품은 우..

민족의 모자이크, 러시아 (2019)

책소개러시아를 구성하는 다양한 민족에 관한 안내서러시아는 지구상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나라이다. 무려 11개의 시간대를 지난다. 러시아의 지속적인 영토 확장의 결과 오늘날 러시아는 180여 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러시아의 여러 민족에 대한 정보가 너무나 적다. 약 1억 4000만 명의 러시아 인구에서 러시아인이 아닌 민족은 20%를 차지한다. 이 책에서는 러시아를 이루는 여러 민족 중에서 고유 영토를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또는 이웃 민족과 함께 공화국을 이루고 있는 23개 민족을 살펴보았다. 민족의 기원과 역사, 전통 의식주와 의례 및 토속 신앙, 그리고 오늘날의 변화된 모습을 담고 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같은 대도시를 넘어 광활한 러시아의 땅에서 오늘의..

세계사 속의 러시아혁명 (2019)

책소개열광과 증오, 상반된 반응이 격돌하며‘세계를 뒤흔든’ 러시아혁명!시대가 바뀌고, 상황에 변화하면서 혁명에 대한 평가는 긍정에서 부정으로, 또는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기도 한다. 러시아혁명도 마찬가지이다.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혁명의 의미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많아졌고, 100년이 지난 지금, 러시아의 정통 레닌주의자들도 “낮은 생활수준, 민주주의 결여, 관료주의와 근로 대중의 괴리가 소련의 붕괴를 불러왔다”라고 인정한다.그러나 혁명은 그것을 만들어낸 체제가 소멸한 후에도 현실을 사는 사람들에게 영감의 원천, 발상의 원천이 된다. 21세기에 러시아혁명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의미를 적극적으로 재해석한다는 것은 그것과 동일한 방식의 혁명, 동일한 결과를 불러올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기 위해서가 ..

루스키 미르 (2025) - 세계 속의 러시아

책소개2014년 러시아의 크림 합병과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질서의 판도를 바꿨다. 미국과 러시아 진영의 줄 서기와 양측의 대립은 신냉전의 도래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10여 년간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이 대폭 축소되기도 했지만, 2000년 푸틴 대통령 집권 1기부터, 특히 2014년 크림 합병과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국제무대의 중요한 행위자로서 세계적 존재감과 영향력을 새롭게 발휘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러시아는 중동과 남미 등 세계에서 힘의 균형자로서 과거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치적, 종교적 차원에 걸쳐 보수주의 가치의 수호자로서 심지어 유럽으로부터도 지지와 공감을 끌어내기도 한다. 특히 인류에게 ‘미래의 영토’라고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