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역사기억여행 (2010~) <여행지> 170

구룡포의 적산가옥

구룡포는 일제 강점기에 많은 일본인들이 들어와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당시 구룡포앞 바다는 황금어장으로 일본인들은 한국인을 고용해 엄청난 어획고를 올렸다. 구룡포앞 바다에는 일본인 어선 900여척과 조선인 어선 100여척이 떠 있었고 소속된 어부들만도 1만2천여 명, 그 중 구룡포에 주소지를 둔 일본인만 1천명에 이르렀다. 부가 넘쳐던 이 거리에는 요릿집과 상점, 목욕탕, 은행, 이발소, 약국, 세탁소, 사진관, 잡화점, 미용실, 치과 등이 이어져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었다 . ▶ 적산가옥(敵産家屋) - ‘적산’은 "자기 나라 또는 점령지에 있는 적국의 재산, 즉 적의 재산"이라는 뜻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한국에 지어 살았던 집을 말한다. 현재 적산가 옥은 군산, 구룡포, 목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