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역사이야기 (관심>책소개) 408

홍범도 홍범도의 독립전쟁 (2023)

소개 고당은 평안도의 사람이었다. 진실의 사람, 실천의 사람, 인화의 사람, 지조의 사람으로서 고당의 사람 됨됨이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평안도를 토양으로 해서 싹트고 꽃을 피웠다. 그는 일본유학 5년간과 조선일보 사장에 취임하여 서울에서 보낸 1년간을 제외하고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고향인 평안도를 떠나지 않았다. 배타적인 평안도 지방색을 가져서가 아니었다. 일본에 유학할 때 동료 유학생들을 향해 고향을 따지지 말자고 했던 그였다. 그 누구보다 평안도를 사랑한 고당이었지만, 그는 그러한 애향심을 애국애족으로 승화시켰다. 목차 왜 홍범도인가? - 전설적 영웅을 찾아서 고난의 어린 시절 및 청년기 어린 시절 평양 친군서영에서 제지공장의 노동과 동학 금강산 승려생활 함경도 산포수 의병부대를 이끌다 호방한 산포수..

나는 홍범도 (2020) - 소설

책소개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독립군이 당시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던 제국주의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에 나온 대하소설. 『나는 홍범도』는 이 자랑스러운 항일전쟁의 주역 여천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유장한 흐름의 역사소설이다. 부모를 모두 잃고 아홉 살부터 머슴살이를 시작해 소년 나팔수, 제지공장 노동자, 승려, 산포수를 전전하며 식민지 빼앗긴 땅에서도 가장 낮은 곳을 맴돈 외로운 청년 홍범도. 백발백중 사격술로 일제의 심장을 겨눈 조선 최고의 스나이퍼. 일제에 의해 아내와 아들을 희생당하고도 독립의 총을 끝내 놓지 않은 전사. 마오쩌둥, 체 게바라보다 수십 년 앞서 게릴라전과 기동전을 창안해 거대 제국주의 군대와 맞선 전략가. 압록강을 건너 수..

봉오동 청산리 전투의 영웅 (2007) - 홍범도의 독립전쟁

책소개 고당은 평안도의 사람이었다. 진실의 사람, 실천의 사람, 인화의 사람, 지조의 사람으로서 고당의 사람 됨됨이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평안도를 토양으로 해서 싹트고 꽃을 피웠다. 그는 일본유학 5년간과 조선일보 사장에 취임하여 서울에서 보낸 1년간을 제외하고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고향인 평안도를 떠나지 않았다. 배타적인 평안도 지방색을 가져서가 아니었다. 일본에 유학할 때 동료 유학생들을 향해 고향을 따지지 말자고 했던 그였다. 그 누구보다 평안도를 사랑한 고당이었지만, 그는 그러한 애향심을 애국애족으로 승화시켰다. 목차 왜 홍범도인가? - 전설적 영웅을 찾아서 고난의 어린 시절 및 청년기 어린 시절 평양 친군서영에서 제지공장의 노동과 동학 금강산 승려생활 함경도 산포수 의병부대를 이끌다 호방한 산포..

홍범도 장군 (2014)

책소개 1990년 김세일 필사본, 1995년 이함덕 필사본의 탈초본, 2008년 이인섭 필사본이 학계에 소개되었지만 사실 ?홍범도 일지?는 연구자들에게 크게 활용되지 못했다. 아무래도 ?홍범도 일지?가 20세기 전반기에 작성되었다보니 해석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옮겨 쓰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오자, 탈자, 띄어쓰기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쉽게 이해하기 힘든 문헌자료였던 것이다. 이 책은 ?홍범도 일지?의 세 가지 필사본을 모두 참고하여 일지를 현대어 표기로 바꾸고 주(註)를 달아 부연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홍범도의 독립무장투쟁과 카자흐스탄으로 강제이주하여 살던 말년의 모습까지 연구한 논문도 담고 있어 홍범도 장군의 전반적인 생애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목차 제1부 홍범도 일지 서문 ‘홍범도 일지..

빨치산 대장 홍범도 평전 (2013) - 항일 무장투쟁의 영웅,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장렬한 삶

책소개 헌신적으로 민족의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을 지휘한 홍범도 장군의 파란의 삶을 생생히 복원한다. 전문가들의 평가와 역사적 자료를 더해 홍범도 장군의 활동에 대한 그간의 오해와 오류를 바로잡고자 하였다. ‘1부에서는 ‘빨치산 대장’으로 항일투쟁의 주역으로 활약한 청장년 시기를 조명한다. 곡절 가득한 성장사와 청년기의 방랑, 산포수 의병대의 조직과 혁혁한 전과, 일제에 의한 아내와 아들의 죽음, 간도와 연해주에서의 숱한 항일 전투, 대한독립군 창설과 국내진공 작전, 봉오동 전투와 ? 청산리 대첩의 전투 상황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2부는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간 이후 시련 속의 노년기를 기술한다. 청산리 전투 이후 일본군의 보복과 1920년 경신참변의 전말, 대종교에 심취한 단학회 활동, 고려공산당 내의 주..

경복궁 이야기 (2020)

책소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면 경복궁을 보라! 우리는 경복궁을 잘 안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별 볼게 없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으로서 그만한 기품과 함께 조선의 유구한 문화와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이다. 경복궁에는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곳이 많다. 문화유산 답사를 좋아하는 분들은 대부분 조선의 궁궐 가운데 아름다운 궁은 창덕궁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창덕궁은 물론 아름답다. 특히 후원은 남다른 데가 있다. 그러나 경복궁은 다른 어떤 궁도 갖지 못한 대단한 요소를 갖고 있은데, 그것은 다름 아닌 경복궁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이다. 경복궁은 이 자연 때문에 경광이 빼어난 궁이 되고 말았다. 이 책은 경복궁에 대한 간편한 안내서다. ..

서촌 이야기 (2020)

책소개 서촌은 20세기 초 한국 서민들의 전시관 서촌은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에 있는 동네를 말한다. 필자가 서촌을 드나들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초 무렵이었다. 그때에는 북촌이 뜨기 시작하던 때라 서촌에 대해서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학원 수업에서 서촌을 집중적으로 파보니 서촌은 매력 그 자체였다. 서촌은 무엇보다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인 수성동이 있어 좋다. 그리고 전통 한옥과 함께 주민들이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 식당, 찻집, 화랑 등이 차고 넘쳐 동네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과거에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도 다양하기 그지없다. 조선 초부터 일제기까지 서촌에는 수많은 유명인들이 살았다. 세종, 영조, 정선, 천수경, 이상, 이상범, 박노수, 이완용, 윤덕영 등 다양한 사람들이..

오래된 서촌 (2023) - 오래된 서울 역사 속 공간을 걷다

책소개 서울 사대문안과 성저십리의 옛 서울은 조선시대 500년, 일제 35년, 대한민국 70년의 역사가 깊이 새겨진 곳이다. 그 공간 가운데 어떤 곳의 역사는 완전히 잊혔고, 어떤 곳은 아직 그 자취를 남기고 있다. 그 공간들은 과연 우리 역사에서 무엇이었는지, 또 오늘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현재의 정치, 사회, 문화 이슈와 연결해 살펴본다. 이 책은 옛 서울의 공간을 네 부분으로 나눠 살펴본다. 서촌 북쪽, 서촌 남쪽과 창의문 밖, 서울 북쪽, 서울 남쪽과 용산이다. 1부 서촌 북쪽은 왕가와 사대부, 대통령의 공간이다. 이곳엔 준수방, 장동(장의동), 수성동, 청풍계, 옥류동 등이 있다. 준수방과 수성동은 태종과 세종, 문종, 세조, 안평, 효령 등이 살고 활동했던 곳이다. 장동과 청풍계는 장..

이승만과 하지 장군 (2015)

책소개 이승만은 자신을 못마땅해하던 미군정을 어떻게 이겨냈는가? 여전히 소련과의 좌우합작이라는 미몽(迷夢)에 얽매였던 미군정의 책임자 하지 장군의 실책에 정면도전한 자유의 투사 이승만 [대한민국 정체성 총서] 19권의 중요한 목적은 미군정 3년 동안 남한 정치계를 소용돌이 치게 만듦으로써 심각한 정치적 대결과 갈등의 원천으로 작용 했던 두 개의 정치적 현안들인 ‘한반도 국제신탁통치안’과 ‘남한 단독 정부수립론’에 대한 이승만과 하지의 인식과 대응을, 그 당시 그들이 처한 현실적인 상황여건과 정치적인 입장을 고려하여 심층적으로 분석· 평가하는 것이다. 군정 3년 동안 이승만과 하지는 그야말로 견원지간의 관계였다. 그러나 그들은 견원의 동반자였다. 왜냐하면 이승만은 군정의 최고 책임자라는 엄연한 현실을 인정..

서북청년회 (2015)

책소개 북한을 탈출한 청년들, 반(反)좌익 투쟁의 선봉에 서다 공산주의자들의 계속된 살해와 테러 위협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세우는 데 일조한 건국의 협력자들 서북청년들은 북한의 전체주의 체제로부터 탈출한 월남민이었기 때문에 전투적인 반공주의자들이 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그들은, 미군정 경무부장 조병옥의 말대로, 그들이 없었으면 치안유지도, 건국도 할 수 없었던 중요한 세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건국세력의 하나인 서북청년들의 존재에 대해 거의 완전히 잊어 왔다. 그들은 해방 직후에는 건국운동가로서, 그리고 6.25전쟁 때는 국군이나 유격대원이나 청년단원으로 좌익과 북한군에 대항해 싸웠다. 하지만 대다수는 국가로부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 가족이 없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경우..

독도문제의 본질과 일본의 영토분쟁 정치학 (2009)

책소개독도문제를 일본의 동아시아 3국과의 영토분쟁, 일본제국주의의 영토, 현대일본의 영토내셔널리즘적 측면으로 살펴보고 있는 책이다. 일본의 국제공법 수용과정에 관한 내용에서 시작하여, 독도를 병합하는 과정과 일본의 영토전략, 일본 영토분쟁의 특수성 등 독도문제에 대해 통시적이면서도 쟁점을 가지고 분석한 책이다.목차제1부 일본의 영토분쟁의 본질제1장 일본의 영토분쟁의 근원 : 대일본제국의 국제공법 수용1. 들어가면서2. 근대 유럽의 국제공법의 성립3. 초기 메이지정부의 대외영토 정책론4. 일본의 국제공법 수용과정5. 근대일본의 국제공법의 적용과 오용6. 나오면서제2장 근대일본의 영토침략과 영토분쟁의 잉태:대일본제국의 국제공법 오용의 사례 -한일합병을 중심으로-1. 들어가면서2. 청일전쟁과 조선 영토정책3...

독도 다케시마 논쟁 (2008) - 역사자료를 통한 고찰

책소개 잘 알려져 있지 않는 독도의 역사를 밝힘으로써 한일 간의 무의미한 마찰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최근의 독도에 대한 역사연구는 잇달아 사료가 발굴되어 새로운 사실이 계속해서 밝혀지고 있다. 그러한 사료에 입각해 지금까지 본서의 저자인 나이토 세이추와 박병섭이 잡지나 인터넷 등에 발표한 논문을 수정해서 본서를 편찬했다. 목차 서문 옮긴이의 말 제1장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인가? 제2장 독도의 역사상의 쟁점 1. 조선 사서에 나타나는 독도와 우산도 2. 오키의 안용복 3. 메이지정부의 독도 판도 외 지령 4. 메이지시대의 수로지와 국경 확정 5. 대한제국 칙령의 '석도' 6. 다케시마(독도)문제의 사적 검증 7. 국제사법재판소나 국제법에 의한 해결 제3장 일본 측 주장을 비판..

우리 역사, 독도 (2018) - 한일관계사로 본 독도 이야기

책소개 “독도는 우리 땅!”...한국인으로 귀화한 독보적인 독도 연구가 호사카 유지 교수의 한일관계사로 본 독도 이야기《우리 역사 독도》 우리나라 동쪽 끝에 위치한 섬, 독도.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입니다.” 외교부 독도 사이트(http://dokdo.mofa.go.kr/kor/)에 나와 있는 문구이다. 이 당연한 주장을 올리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고, 많은 독도 연구와 관련 주장이 나와서 가능했다. 일본이 홍보와 공세를 지속한 탓에 세계의 디지털 지도에 독도를 리앙쿠르트 섬(Liancourt Rock)이나 다케시마(Takeshima, 竹島(죽도))로,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한 지도에 대한 편견을 뒤집는 데에도 범국민적인 다양한 노력과 시도..

전후 오키나와의 평화운동 (2020) - 민중들의 삶과 저항

목차 서문 서장 사람들이 종결시킨 전쟁과 전후 프롤로그 : 살아가다-동굴에서의 생환 1. 오키나와전과 그 ‘저주’ 2. 오키나와 전후사-국사와 전쟁사를 관통하다 제Ⅰ부 초토에서의 길 떠나기 제1장 전후의 시작-국가로부터의 난민 1945년 프롤로그 : 길 떠나는 동포-민족의 계시 1. 수용소의 노랫소리-역사·사랑·자연 2. 여성은 선구자-시대 변천과 전통의 부흥 3. 자위의 단결-자치와 가라테 정신 [정리] 전후 정신의 원점 제2장 야생의 민주주의-청년과 정당 1946~51년 프롤로그 : 호랑이와 늑대 사이에서 1. 초토로부터의 메시지-밤의 연설회 2. 민족전선운동-야생의 민주주의 3. 국가로부터 독립하는 ‘인류의 역사’로-우에치 사카에 4. 오키나와인의 일본복귀운동 제Ⅱ부 군사 독재를 무너뜨리다 〈막간 ..

오키나와를 읽다 (2017) - 전후 오키나와 문학과 사상

책소개 오키나와 담론의 전형화, 정형화의 메커니즘을 전후 오키나와 문학을 통해 점검한 책 이 책에서 검토한 전후 오키나와 문학 작품 및 담론들은 질서정연한 오키나와 담론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실정적 오키나와에 임전하고 끊임없이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1부에서는 본토와 오키나와 사이에서 벌어졌던 오키나와 표상과 서사의 항쟁들이 어떠한 가능성을 낳았고 또 어떠한 한계를 노정시켰는지 살펴보았다. 2부에서는 언어, 신체(젠더), 사상(천황제)을 매개로 하여 전후 오키나와가 직면했던 주요 국면과 쟁점들을 점검하려 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오키나와에 산재하는 서로 다른 복수의 인자들이 교차하는 지점들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시선과 담론 ‘오키나와’를 말하는 ..

오키나와에서 말한다 (2014) - G복귀운동 후 40년의 궤적과 동아시아

책소개 오키나와의 역사는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오키나와는 흔히 강자에 의해 고통받는 약자로, 희생양 혹은 동정의 대상으로 비춰지기 쉽다. 하지만 그러한 일면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그동안의 우여곡절과 참극, 고통을 밑거름삼아 강자의 행태를 고발하고 분노할 뿐 아니라 오키나와 스스로가 걸어온 길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또 절망하지 않고 끈질기게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고자 하는 능동적인 모습 역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오키나와’일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동안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목차 일러두기 한국어판 서문 해제 제1부 복귀운동의 시대를 되돌아보며 제1절 반복귀론(反復?論)에서 자립의 사상으로-근대국가를 넘어선 오키나와로부터의 시선 제2절..

오키나와 문학의 이해 (2017)

책소개 오키나와 문학을 다룬 이론서다. 일본 문학 이론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다. 목차 1.일제 식민지와 오키나와 근대문학(1879~1945) 1) 야마시로 세이츄 《구넨보》 2) 구시 후사코 《멸망해가는 류큐 여인의 수기》 3) 이케미야기 세키오 《우쿠마누 순사》 4) 히로쓰 가즈오 《떠도는 류큐인》 4-1) 오키나와 청년동맹의 항의서 5) 야마노구치 바쿠 詩 《오키나와여 어디로 가는가》 2. 미국 점령 하의 오키나와(1945~1972) 1) 오시로 다쓰히로 《칵테일파티》 2) 히가시 미네오 《오키나와 소년》 3. 자립하는 오키나와(1972~현재) 1) 마타요시 에이키 《셰이커를 흔드는 남자》 2) 사키야마 다미 《바람과 물의 이야기》 3) 메도루마 순《평화거리라 이름 붙여진 거리를..

오키나와 문학선집

책소개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식민지가 된 비극적 역사와 일본이 패전한 이후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비극이 함축된 공간이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태한 장소 오키나와. 오키나와의 정신과 사상을 오롯이 담아낸 오키나와문학 선집이 출간됐다. 이 선집은 류큐처분 이후 자기부정과 자기 파괴로 흔들리는 오키나와, 오키나와전쟁에 대한 오키나와문학의 대응과 물음, 오키나와문학의 현재 등을 충실히 담아냈다. 목차 『오키나와문학 선집』을 내며 3 야마시로 세이츄 쓰루오카라는 남자 1910 11 작품 가이드 33 이케미야기 세키호 우쿠마누 순사 1926 41 작품 가이드 64 구시 후사코 멸망해가는 류큐 여인의 수기 1932 69 멸망해가는 류큐 여인의 수기?에 대한 석명문釋明文 1932 82 작품 가이드 86 오타 ..

오키나와 노트

책소개 올해는 일본의 패전으로 미군에 점령되었던 오키나와가 일본으로 반환된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기지의 섬, 일본과 일본인의 무관심과 방치 속에서 전쟁의 현장이 된 외로운 섬 오키나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를 듣고자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오에 겐자부로가 나섰다. 오키나와를 가면 갈수록 작가는 ‘본토란 무엇인가’ ‘일본인이란 무엇인가’라며, 일본인들이 말하는 전후민주주의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가 스스로 말한다. 절망적이고 불편한 거절의 땅 오키나와를 문학과 윤리의 상상력을 끄집어내는 실마리로 삼을 수밖에 없다고. 문학적 감수성으로 현실에 눈높이를 맞춰 생생하게 써내려 간 『오키나와 노트』는 일본과 일본인, 동아시아의 평화 문제를 생각해 보는 데 그 어떤 ..

오키나와 자립과 동아시아공동체 (2021)

책소개 이 책은 여러 필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오키나와 문제’를 검토하면서 새로운 오키나와의 길을 모색하는 글들을 모았다. 지금까지 ‘미국과 야마토(일본 본토)의 이중의 식민지 지배’ 아래에서 미일 양국 정부에 의해 농락당해온 오키나와가 이제는 자기결정권을 찾아 나서려고 하는 현상(現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또 ‘영속 패전 구조(시라이 사토시)’ 속에서 제한 없는 대미 종속을 이어온 일본이 그러한 현상을 부정·극복하고 참된 의미에서 독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추구해야 할 것인지 등등의 문제의식에서 동아시아공동체 구축-일본의 독립-오키나와의 자립(또는 동아시아공동체 구축-오키나와의 독립-일본의 자립)과 같은 세 가지 요소의 뒤얽힌 관계를 역사적으로 그리고 종합적으로 고찰함으로써 21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