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역사이야기 (관심>책소개) 408

오키나와 옛이야기 (2013) - 류큐호의 구비 신화와 인물 전설

책소개 오키나와는 류큐 왕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며 전쟁의 위험이 상존하는 미군 기지의 땅임에도 불구하고 이국적인 평화의 섬이자 힐링의 관광지로 연상되곤 하는 곳이다. 『오키나와 옛이야기』는 동아시아사의 격랑 위에서 생명을 이어온, 오키나와 -류큐호- 의 여러 섬에서 전승되어 온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오키나와의 시마 사회에서 전승되는 옛이야기는 그 장르 구분 또한 애매하여 신화와 전설을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설화의 장르 구분에 얽매이지 않고, 류큐호의 시마 사회에서 '과거의 진실'로 믿어지며 전승되는 이야기들을 골라 묶었다. 목차 머리말 일러두기 이야기를 읽기 전에 01 아마미의 창세 신화 02 오키나와의 창세 신화 03 미야코의 창세 신화 04 야에야마의 창세 신화 ..

오키나와 입문 (2021) - 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역 구상

책소개 저자는 오키나와 및 동아시아에 대해서 기존의 국민국가 및 육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주변으로서의 오키나와가 아니라 류큐왕국 당시의 중국 및 동아시아의 지역과 해역을 둘러싸고 형성된 광역 질서와 그 다이너미즘을 중심으로 사유하는 ‘방법론적 귀화’를 시도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해역의 관점에서 바라본 류큐 지역이 가지는 동아시아 역내 시스템의 다층적인 질서 관계 및 교섭 관계를 새롭게 상기함으로써, 중앙과 지방이 아닌 지구화와 지역화의 관계성 속에서 오키나와의 또 다른 다원성과 다양성, 그리고 포섭성을 가진 개방적인 다문화 시스템의 사유 가능성을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목차 발간사 3 들어가며 류큐/오키나와의 지정학적 위치 9 류큐와 바다의 아이덴티티 11 오키나와의 위치 13 육지의 오키나와, 바다의..

오키나와 이야기 (2016) - 일본이면서 일본이 아닌

책소개 0.6 vs 75 국토 면적의 0.6% 땅에 주일 미군기지의 75%가 밀집해 있는, ‘일본’의 이름으로 착취당하고 전쟁과 죽음으로 내몰렸던, 그 속에서 변함없이 인권과 자립, 평화와 연대를 꿈꾸는, 아름다운 섬 오키나와와 오키나와 사람들의 이야기 오키나와를 알면 일본을 안다 폐번치현, 메이지유신, 아시아태평양전쟁, 평화헌법, 미일동맹까지 일본사의 변곡점마다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섰던 비극의 섬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일본이면서 일본이 아닌’ 이질성을 지닌 곳이다. 기후가 그렇고, 생태가 그러하며, 언어 또한 본토와 비교할 때 매우 이질적이다. 그러나 가장 특이한 점은, 일본 열도에서 유일하게 별도의 ‘국가’를 성립시켰던 역사적 경험이 있다는 점이다. 오키나와의 ‘류큐왕국’은 중국과 ‘조공무역’..

오키나와의 눈물 (2013) -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메도루마 슌’이 전하는 오키나와 ‘전후’제로년

책소개 오키나와 잔혹사는 식민지 조선과 제주도의 프리즘이다 전후 일본은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안락함과 평화를 실감하게 되었다. 하지만 성장의 그늘 아래에서 짓밟히고 외면당한 것이 있었다. 당시 일본의 체제는 ‘평화헌법’과 ‘미·일 안보조약’을 공존시켜 주일미군의 주둔으로 국방예산을 억제하고 경제성장을 우선시하였는데, 이는 오키나와에 주일 미군기지의 75%를 집중 배치하는 것, 즉 미·일 안보체제의 부담과 모순을 오키나와에 떠넘김으로써 가능했던 일이었다. 우리는 오키나와 전투의 기록과 증언집을 통해 일본군의 참혹한 주민학살 사례를 얼마든지 접할 수 있다. 당시 일본군은 오키나와 주민을 전쟁터로 몰아 넣으면서도, 방언을 사용한 자는 스파이로 간주하며 오키나와인을..

Resistant Islands (2012) - Okinawa Confronts Japan and the United States 저항하는 섬 오키나와, 일본과 미국에 맞서다

책소개 오끼나와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읽는다! 이 책은 15세기부터 번성하는 해상왕국이었던 류우뀨우(流球)왕국의 역사에서 시작해 2차대전 이후 미국의 군사점령을 겪고 일본에 ‘반환’되었지만 여전히 일본과 미국의 전략적 군사기지로 사용되고 있는 현재까지의 오끼나와 역사를 총정리한다. 일본의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일본 현대사 교양서인 셈이다. 제주도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반대운동과도 비견하여 주목할 만한 오끼나와 기지 건설 반대운동은 지역주민의 자치와 생존을 위한 싸움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세계적 패권국가에 맞서 동아시아 평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미일동맹의 패권주의적 팽창과 오끼나와 저항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이 책은, 동북아시아의 지역질서를 알고자 하는 이들과 평화운동에 관심이 있..

서승의 동아시아 평화기행 (2011) - 한국, 타이완, 오끼나와를 가다

책소개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는 자기소개를 겸한 저자의 가족과 자신에 대한 회상이고, 제2부는 저자가 여러 잡지에 쓴 기행문, 제3부는 일본의 계간지에 발표한 '서승의 동아시아 인권기행' 시리즈이다. 마지막으로 제4부는 한국의 잡지에 기고한 평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책머리에_ 동아시아의 냄새, 빛과 바람 일러두기 제1부 여행의 시작, 아득한 길 여행의 시작, 아득한 길 제2부 영혼이여 되살아나라 아시아의 냄새 타이완민중투쟁 대탄압의 현장을 찾아서 연변조사보고 영화 「실미도」에 드러난 냉전기의 국가폭력 제3부 동아시아의 평화를 찾는 여행 동아시아 국가폭력의 주춧돌 인권과 트라우마 야스꾸니의 어둠을 밝히는 촛불의 빛 제주, 평화의 섬 친구 없는 고독한 나라 '일본' 타이완, 동아시아의 또 하나..

오끼나와 이야기 (1998) - 또 하나의 일본

책소개 이 책은 일본이면서 일본이 아닌 오끼나와, 오끼나와는 어떤 곳인가, 오끼나와 역사와 문화, 근대 국가 일본의 성립과 류큐 처분 등 일본 오끼나와의 역사와 자연적 문화적 독자성을 알리기 위해 쓰여진 글이다. 목차 2. 머리말 3. 오끼나와는 어떤 곳인가 4. 오끼나와 역사와 문화 5. 근대 일본 국가의 성립과 류큐 처분 6. 오끼나와전 - 대일본 제국의 종착역 7. 전후 일본 `번영`과 오끼나와 분리 8. 오끼나와 반환과 미.일 안보 9. 일본이 된 오끼나와 10. 인권.평화.자립을 찾아서 책 속으로 1960대 후반으로 돌아가 오끼나와를 보자. 미국은 베트남 정책 실패로 말미암아 당연히 오끼나와를 지배하는 것도 어렵게 되었다. 1950년대 후반 '섬 전체 투쟁'은 결국 경제적 조건 투쟁으로서 일단 ..

오끼나와, 구조적 차별과 저항의 현장 (2013)

책소개 미·중·일 강대국의 패권다툼 속에서 국가가 보호하지 않는 지역주민의 자치와 생존을 위한 싸움으로 시작한 운동을 통해 오끼나와는 이제 동아시아 평화운동의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오끼나와, 구조적 차별과 저항의 현장』은 평생을 오끼나와문제에 헌신해온 저자 아라사끼 모리떼루가 간명하게 정리한 전후부터 2012년까지 오끼나와투쟁의 보고서다. 전 일본 면적 0.6%의 섬에 74%의 미군기지가 집중된 ‘기지의 섬’ 오끼나와. 전후 안정적 미일안보체제 유지를 위해 희생을 강요당해온 오끼나와. 그 문제의 평화적 해결은 국경을 넘는 연대와 교류로만 가능하다. 오랜 시간 다양한 활동과 싸움에 동참해온 가운데 얻은 저자의 통찰과 중단 없는 활동의지는 모순이 응축된 또다른 현장으로서 오늘 한반도의 우리에게 각별한 울림..

저항하는 섬, 오끼나와 (2014) - 미국과 일본에 맞선 70년간의 기록

책소개 오끼나와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읽는다! 이 책은 15세기부터 번성하는 해상왕국이었던 류우뀨우(流球)왕국의 역사에서 시작해 2차대전 이후 미국의 군사점령을 겪고 일본에 ‘반환’되었지만 여전히 일본과 미국의 전략적 군사기지로 사용되고 있는 현재까지의 오끼나와 역사를 총정리한다. 일본의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일본 현대사 교양서인 셈이다. 제주도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반대운동과도 비견하여 주목할 만한 오끼나와 기지 건설 반대운동은 지역주민의 자치와 생존을 위한 싸움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세계적 패권국가에 맞서 동아시아 평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미일동맹의 패권주의적 팽창과 오끼나와 저항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이 책은, 동북아시아의 지역질서를 알고자 하는 이들과 평화운동에 관심이 있..

해외 언론의 '동해' 인식 (2018)

차 서문 '동해' 명칭 병기 논리와 새로운 가능성 -통일성에서 다양성 관점을 중심으로- 해양 명칭 병기를 주저하는 영국의 언론 매체 더디지만 가능성이 보이는 미국의 언론 매체 대형 통신사의 영향을 받는 영연방 언론 매체 명칭 표기에 자류로운 프랑스 언론 매체 지역에 따라 표기 방식이 다양한 프랑스어권 언론 매체 세계 언론의 동해 명칭 표기 현황과 전파 양상 찾아보기 저자 소개 저 : 이상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프랑스 껑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프랑스 지리교육의 이해』(2012),『Une discipline entre nation et empires : histoire de la geographie sc..

19세기 일본지도에 독도는 없다 (2021) - Map Trade의 역사를 통해 보는 독도 발견사

책소개 울릉도와 독도는 오래전부터 한민족의 영역에 속해 있었으며, 한국인들의 생활 공간이었다. 그러나 일본인들의 불법 도해는 끊이지 않았으며, 그때마다 조선의 백성들과 관리들이 침입자들을 쫓아내고 우리의 영토를 지켜왔다. 한편 일본의 태정관 지령이 울릉도와 독도의 영유권 문제에 대한 일본 측 입장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일본 정부는 일본의 고유 영토론을 주장하는 등 독도에 대한 도발의 수위는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독도 영유권 이슈는 한일 양자 간에만 국한되는 문제인가? 그리고 독도 영유권에 관한 논쟁은 동아시아 또는 극동에만 한정되는 특수한 문제인가? 외부 세계에서는 이 문제를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나? 『19세기 일본지도에 독도는 없다』에서는 19세기 동안에 일본이 ..

독도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 2022) - 한일 양국의 독도교육과 독도교육정

책소개 독도에 대한 일본의 「고유영토론」 논리가 상당 부분 무너져버린 지금 일본 정부 스스로도 이 왜곡된 논리를 후일 어떻게 바로잡을 것이며 어린 학생들에게 독도가 역사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잘못된 교육의 결과를 먼 후일 어떻게 다잡을 것인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 이에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에서는 그동안 독도교육에 대한 연구를 정력적으로 해온 연구자들의 논고들을 「독도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한일 양국의 독도교육과 독도교육정책-」이라는 주제로 체계적으로 엮어 단행본으로 간행하기로 하였다. 여기에 실린 논문들은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전임연구원 및 공동연구원으로 제출한 연구 성과와 기관지 ??獨島硏究??에 기고한 논문들 중 엄선된 논문들이다. 본서에 논문을 기고해준 독도교육 전문가 여러분께 심심..

독도의 영유권과 국제해양법 (2014)

책소개 대한민국의 영도인 독도는 분명 육지영토이나 이는 한반도의 일부인 육지영토가 아니라 그의 부속도서의 일부인 육지영토이다. 동해에 위치한 부속도서의 하나인 독도는 국제해양법에 의해 규율된다. 특히 “유엔해양법협약”과 일본과의 관계에서는 “한일어업협정”에 의해 규율된다. 1998년의 “한일어업협정”은 독도의 영유권을 훼손하는 많은 규정을 두고 있음은 유감이다. 그러므로 동 협정은 폐기되어야 한다고 본다. 총 면적 불과 5만여 평에 불과한 독도는 “유엔해양법”상 200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창출한다. 목차 서론 제1장 맥아더 라인과 평화선 제1절 맥아더 라인 제2절 평화선 제2장 독도의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 제1절 독도의 영해 제2절 독도의 배타적 경제수역 제3절 독도의 대륙붕 제3장 1998년의 한일..

조선시대 울릉도와 독도의 우리말 이름들 (2023)

책소개 "일본은 단 한 번도 일본어에 뿌리를 둔 독도의 이름을 가져본 적이 없다" 우리나라에는 섬이 많아서 섬 이름도 많다. 그중에 까치섬, 닭섬, 목섬, 넙섬, 동백섬처럼 자주 듣는 이름에는 오래전 우리말들이 담겨 있다. 일본에서는 독도를 竹島로 부르지만 200년 전만 해도 울릉도를 竹島라 하고 독도는 松島라 했다. 그런데 죽도(竹島:대섬)와 송도(松島: 솔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섬이다. 어찌된 까닭인가? 그리고 독도(獨島: 독섬)는 무슨 뜻일까? 그 이름들의 뿌리를 캐어 울릉도와 독도의 오랜 주인이 누구였는지 찾아낸다. 목차 [ 책을 펴내며 ] Ⅰ. 울창한 언덕섬 울릉도(鬱陵島)의 여러 별칭 Ⅱ. 울릉도에서 독도로 옮겨간 이름 ‘우산도(于山島)’ 1. ‘우산도(于山島)’를 둘러싼 혼란 2. 고..

대일평화조약 (2023)

책소개 이 책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이 발효하고 한 달 후에 마이니치(每日)신문사에서 발행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의 해설서이다. 이 책이 우리들의 주목을 끈 것은 책의 앞에 실려 있는 ‘일본영역도’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을 근거로 해서 작성된 이 일본영역도에는 독도가 일본의 영토에서 분명히 제외되어 있다. 이를 인용하여 한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체결 직후 일본 정부도 당시 독도가 일본의 관할 구역에서 제외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 독도가 일본영토로부터 제외된 증거”라는 등의 주장이 제기되었다(https://if-blog.tistory.com/239). 이 책이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발효 직후에 발행되었고, 이 조약에 대한 일본의 인식을 가장 잘 표현한 것으로..

독도 120년 (2020) - 지정학과 인물로 보는 독도 분쟁 이야기

책소개 ‘독도는 우리 땅’, 정말 왜 그런지 아시나요? 동해의 작은 화산섬이 동북아 국제 정치의 최전선이 된 이유! 우리나라 사람 중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구호를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는 거의 없다. 그러나 그 근거와 논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대다수는 일본이 단순히 억지 주장을 펴고 있으며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라는 믿음 정도만 갖고 있을 뿐이다. 사실 독도 문제는 역사가 워낙 길고 쟁점이 여럿이며 연구 성과 역시 꾸준히 쌓이고 있기 때문에 단숨에 파악하기 어렵다. 이 책이 나왔다는 것은 독도 문제가 따로 안내서가 필요할 만큼 단순한 사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한 지점이 2019년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이 독도를 “반일 종족주의의 최고 상징”이자 ..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 (2016)

책소개 대한민국 영토 독도. 그런데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나? 이 책은 독도에 관한 문제가 대화의 주제가 되더라도 주저하지 말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침착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사람이 많아지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근거가 약하다는 것을 아는 일본인들이 많아질수록 독도 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길로 갈 것이다. - 저자의 머리말 중에서 목차 머리말 4 제1장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 / 9 제2장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와 1905년 시마네 현 고시 제40호 / 23 제3장 조선과 국경을 정한 1877년 태정관지령 / 39 제4장 1693-1699년 울릉도 독도 영토 분쟁 / 51 제5장 무조건항복선언..

독도밀약 (2011)

책소개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비밀약속'이 있다? 전후 한일관계사를 재해석한 한 편의 다큐멘터리 "한국과 일본의 국교를 정상화하는 조약에서 독도·다케시마의 영유권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그 영유권은 한일 양국 정부가 각자 주장해도 좋고, 그 주장에 대해 서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한국이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는 현상은 일본이 인정하되, 한국은 더 이상 시설의 증축, 병력 파견 등 현상을 깨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장래 어업구역을 설정할 때, 한일 양국은 독도·다케시마 지역을 각각 배타적 수역에 포함시키고 중복된 부분은 공동수역으로 한다. 이 합의는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간다." 이 책 『독도밀약』은 과거사에 대한 검증인 동시에 현재진행 중인 첨예한 사안에 대한 기록이다. 책의 제목에 나와 있듯..

독도는 법이다 (2021) - 국제법 전문가 정재민 판사의 독도 현대사

책소개 국제법을 통해 독도 현대사를 이해하다 tvN 〈알쓸범잡〉의 법무심의관 정재민이 바라본 독도 문제와 일본 영토문제로 국제법 박사학위를 받은 판사, 최초의 외교부 독도법률자문관, 소설 《독도 인 더 헤이그》를 집필한 작가 등으로서 20년간 독도 문제 연구에 매달려 온 정재민이 국제법 전문가로서의 시각으로 풀어내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독도 현대사 사전’. 일본은 1905년 2월 22일 한국 영토인 독도를 시마네현으로 불법 편입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그리고 집요하게 자국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왔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일본의 주장을 부정·비판하며 영유권 귀속 판단이 ‘실효적 지배’에 의해서 결정된다거나, 당사국들 사이의 상대적 우월에 따라 판가름 난다는 식으로 단편적으로 말한다. 이런 말들이 ..

대한민국 독도 (2019) - 일본 논리의 종언

책소개 이 책의 표지 사진에는 독도의 동도에 한반도 지도가 나타나 있는데 이 모양이 보란 듯이 일본 쪽을 향하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설명이 실려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독도의 영유권 주장 논리는 한일 양국 간에 더할 나위 없이 미묘한 갈등 유발 요인이다. 최근 독도에 대한 한일 양국 간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3월 25일 한국국립해양조사연구원(KHOA)이 바다 위를 항해하는 드론인 ‘자율형해양관측장치(AOV)’를 독도에 투입해 무인 해양조사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파악한 일본 외무성이 외교 루트를 통해 공식 항의했다. 이어 하루 뒤인 지난 3월 26일에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일본 국정 초등학교 3~6학년 사회 교과서가 검정 통과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강력 규탄하며 철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