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역사이야기 (관심>책소개) 408

독도, 1500년의 역사 (2016)

책소개 한국과 일본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독도 문제는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큰 과제 중 하나다.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볼 때 독도는 1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이 우리 땅이었다. 512년 신라의 이사부가 동해에 위치한 독도가 포함된 울릉도를 중심으로 하는 나라인 우산국을 정복해 신라에 합병시켰기 때문이다. 이후 일본이 한반도의 국권을 침탈했을 때도, 우리 민족이 치열한 노력 끝에 주권을 되찾았을 때도 독도는 우리 민족의 섬이었다. 《독도, 1500년의 역사》는 일본에서 태어나 지금은 한국인으로 귀화한 독보적인 독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교수가 오랜 연구 끝에 독도가 한국 땅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이다. 탐욕에 눈이 먼 일본이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우기는 상황에서 우리는 먼저 지난 1..

탐라에 매혹된 세계인의 제주 오디세이 (2015)

책소개 세계인의 시선으로 제주를 말하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섬” 세계 건축의 거장 고(故) 리카르도 레고레타 “제주 초가, 단순하면서도 완벽한 집” 중국 세계적 작가 위화 “동아시아 평화 위해 제주는 존재해야 한다” 평화운동가·작가 고(故) 오다 마코토 “제주에서 호메로스의 세계를 보다” 베트남 국민 시인 탄 타오 “기억을 넘어 평화의 바다로 가는 것 확인” 환경운동가 효도 마사히루 “세계자연유산 제주도, 방심하지 말라” 제주의 몸을 빌려, 술술 풀려나오는 탐라의 ‘인문풀이’ 제주는 아열대와 온대를 품은 섬이다. 제주 바다는 기온에 따라, 밤낮에 따라, 바람에 따라, 일조량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바다색이 변한다. 파란색 바다는 한참을 바라보다 잠시 ..

내가 보는 제주 4ㆍ3 사건 (2022)

소개 도내에는 1980년대부터 제주4·3사건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제주4·3연구소’가 있고 그 외로 학계나 문화계 언론계 기타 관련단체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이상의 여러 기관 단체들이나 연구 논문이 주장하는 4·3논조는 민중항쟁이라는 시각이 많고, 대구대 총장을 역임한 신상준 박사가 만 9년 동안 연구 끝에 「제주도4·3사건」 상·하권이라는 저서와 제주산업정보대에 재직했던 고문승 교수가 펴낸 「박헌영과 4·3사건」, 「제주사람들의 설움」, 그 외 경험세대 몇 사람이 단편적 저서에서 폭동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불과하다. 목차 차례 1. 들어가는 말 2. 제주4·3사건에 대한 명칭 3. 제주4·3사건의 성격 가. 김대중 대통령의 발표 나. 국무회의 의결 정부 공식 문..

제주신화 (2020) - 제주신화 (濟州神話) 원형을 살려내고 반듯하게 풀어내다

책소개 제주신화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우리 신화의 원형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제주 출신으로 제주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널리 알리고 보전하는 데 힘써온 저자 김순이는 지난 2000년부터 무당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낯선 제주어를 현대 우리말로 바꾸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제주신화로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물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이는 제주 토박이로 제주 각 지역의 고유어까지 환히 꿰뚫고 있으며, 국문학을 전공한 시인이자 민속학자인 저자가 오랜 세월 굿판에 드나들며 현장에서 경험하고, 훼손된 원형을 복구하려는 지난한 학문적 노력을 기울였기에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저자는 신화를 그저 현대어로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의미와 상징을 밝히고 전설, 민담, 설화와 구..

할망 하르방이 들려주는 제주 음식 이야기 (2015)

책소개 제주로 오라! 누가 말하지 않아도 제주는 건강한 삶과 문화의 상징이 되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제주의 풍경과 맛은 할망 하르방의 기억 속에 있다. 그 베지근한 이야기 속에 자연과 건강이 하나 된 진정한 제주의 밥상을 만날 수 있다. “전복도 암놈, 수놈이 있어. 남자들은 암놈을 먹고, 여자들은 수놈을 먹어. 수놈이 딱딱하긴 해도 죽 만들 때는 수놈이 좋아. 바닥이 검은 것은 수놈, 노란 것은 암놈이야. 그런데 노란 것 중에서도 특별이 노란 것이 있는데 그것이 진짜 약 전복이야. 그리고 그것은 가파도에서 많이 나. 여기도 성산과 우도 사이에서 많이 났었는데 이제는 없어.” “콩국은 저으면 절대 안 되고, 콩죽은 잘 저어야 해, 옛날엔 콩국 끓이면서 배추놨는데, 지금은 배추부터 먼저 놓고 끓어가면 채..

제주기행 (2021) - 돌담의 역사부터 감귤밭의 눈물까지 제주와 교감하는 첫 번째 입문서

책소개 올레길을 걸으며 바람에 실려 온 신들의 대화를 엿듣는다! 제주도에 대한 ‘지식’이 ‘교양’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가 몰랐던, 우리가 알아야 할 제주의 모든 것! 청년 시절부터 제주도와 인연을 맺어온 주강현 교수가 그 사랑의 결실로서 처음으로 제주에 관한 책을 내게 되었다. 그의 시선은 바람, 돌, 곶자왈 등 모질지만 특이한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제주의 자연과 그 배후에 숨 쉬고 있는 험하고 고단했던 역사에 날카롭게 꽂혀 있다. 놀랍다. 제주도 곳곳을 누비며 착실히 발품을 판 내력이 여실히 나타나고 잇다. 기왕에 그가 쓴 글에서 발휘되었던 예의 박람강기가 이 제주기행에서 비로소 진품으로 출현한 것이다. - 현기영(소설가) 목차 바람의 섬 / 물마루 너머 바람 타는 섬 화산의 섬 / 하로산또를 모독하지..

해양문화의 보고 제주바다 (2017)

목차 고고학을 통해 본 한국과 세계 항해사 바다에서 도래한 신들의 이야기, 제주신화 화산섬 제주의 해저지형과 해양환경 한국고대의 해로와 제주 해양교류사 우리나라의 고대 선박과 항해술 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 15~17세기 섬을 떠난 제주사람들 세계 古지도에 나타난 제주 제주 신창리 해저 유물과 교역로 표류와 해양문화의 기록, 표해록 제주해녀(잠녀, 잠수)의 공생의 바다 삼별초의 대몽항쟁과 서남해 바다

제주 지리 환경과 주민 생활 (2020)

책소개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학술 교류 및 협력, 제주도에 관련된 학문 분야의 연구 진작을 위해 설립된 (사)제주학회의 [제주학 총서] 창간호이다. 제주학회에서 반년간으로 발행하고 있는 학회지 『제주도연구』가 전문 연구 결과 중심의 발표의 장이라면, [제주학 총서]는 제주학 관련 학문 분야 중 하나의 학문 영역을 중심으로 하여 좀 더 대중적인 학술 교양서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창간호는 제주의 문화와 생활사의 기반으로 자리하고 있는 제주의 지리학을 중심으로 하여 10편의 글을 모았다. 인문 지리 분야와 자연 지리 분야의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제주의 지리 환경에 대한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제주도민들의 생활사와 문화상을 살피며 연구의 장을 확장했다. ..

제주 항일항쟁사 (2016)

목차 발간사 일러두기 제1부 기유제주항일의병항쟁 총설 1. 제주의병항쟁의 역사적 계승 2. 제주의병항쟁의 배경 3. 제주의병의 봉기와 투쟁 4. 제주의병항쟁의 결과와 의의 5. 제주의병항쟁의 성격과특징 제2부 제주의병항쟁 관련 문서 해제 85 -번역문과 원문- 1.해제 1)경찰전보 2)경찰전문 3)판결문 4)매천야록 2.원문 1)경찰전보 2)경찰전문 3)판결문 4)매천야록 제3부 연구논문 제주항일운동의 역사적의의와 새로운정립 ?조천만세운동을 중심으로- 문혜경(제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Ⅰ.머리말 Ⅱ. 3.1운동 발발 전의 항일 감정 Ⅲ.조천만세운동의 역사적 기억 Ⅳ. 조천만세운동의 결과 Ⅴ.조천만세운동의 역사적 활용방안과 재정립 Ⅵ. 맺음말

신정일의 신 택리지 - 제주 (2019)

책소개 문화사학자 신정일의 도보답사기 『신정일의 신新 택리지』 제주 편 출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하늘 길은 어디일까? 무려 연간 8만여 편의 항공기가 운항하는 ‘서울 김포-제주’ 노선이 압도적인 1위다. 내외국인 합쳐 입도 관광객 수가 연간 1,400만 명을 훌쩍 넘는 자타공인 최고의 관광명소가 바로 제주다. 대한민국 도보답사의 선구자 신정일이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걸으며 완성한 도보답사기 『신정일의 신 택리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제주’ 편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은하를 당긴다는 뜻을 가진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 한라산부터 신령한 분화구 백록담, 설문대할망의 전설이 서린 영실, 삼남대로의 길목 조천포, 비양도, 산저포, 산굼부리 차귀도, 화북포, 산방산, 성산, 추자도, 혼인지, 존자암, 송악..

알다시피 제주여행 (2022)

책소개 알싸하게 다크투어, 시크하게 피스투어, 제주여행 제주의 아픔과 마주할 용기를 낸 여러분들을 위한 제주 4.3 다크투어 안내서! 『알다시피 제주여행』은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를 추념하는 제주 출신 김연미 시인의 제주 4.3 다크투어 안내서이다. “제주를 찾는 사람들의 제주여행 일정 속에 제주 4.3의 장소 한두 군데 끼어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그 장소에 관련된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결국엔 제주 다크투어를 넘어 제주 피스투어를 위한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는 제주가 되었으면 하는” 시인의 간절함이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목차 책머리에 04 제1부 제주의 관문, 제주국제공항 11 제주 역사의 시작점, 관덕정 29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46 제2부 「순..

제주 신화의 숲 (2022) - 문화소로 걷다

책소개 신화를 읽는 새로운 길 문화소로 걷는 제주신화의 숲 어느 곳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제주섬 곳곳의 신화를 새롭게 풀어가는 책이다. 저자는 제주신화를 살피는 실마리로 ‘문화소’를 가져왔다. 그 지역에만 있는 문화 조각을 이르는 문화소를 통해 신화에 담긴 또 다른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것이다. 신화를 읽다 보면 의미가 깨어져 비문법적인 부분이 있는데, 저자는 신의 이야기와 문화질서 이야기가 겉으로 드러나려고 충돌하는 거기에 문화소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문화소를 배치한 원리인 문화 코드, 즉 문화가 서사에 담기도록 해주는 규칙을 통해 신화에 담긴 질서를 살핀다. 예를 들어 〈고내리당본풀이〉의 문화 코드는 ‘어업의 질서’이고, 〈원천강본풀이〉의 문화 코드는 ‘장례의 질서’라 본다. 1부..

일본인학자가 본 제주인의 삶 (2013) - 생활세계의 창조와 실천

책소개 『일본인학자가 본 제주인의 삶』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된 책이다. 1장에서는 문화와 전통, 민족을 둘러싼 실체론과 구축론을 검토·재고하여 논문의 시좌를 제시하고, 2장에서는 식민지 시기 이후의 제주도 담론의 변천을 검증한다. 3장에서는 19세기 이후의 제주도에서 일본으로의 이동과 왕래 등을, 4장에서는 제주도 행원리의 현황과 생활사를 개관한다. 5장에서는 생활세계를 임노동 참가라는 측면과 공동체 참가라는 측면에서 구조화와 그에 대응하며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즉흥적 실천의 상호관련성을 고찰하고, 6장에서는 현실세계에서 공동으로 대처해가는 힘을 생성하는 모습을 고찰한다. 7장에서는 식민지 시기 이후 일본에 거주하게 된 사람들이 마을 친목회를 결성하고, 소멸되고 재생되는 과정을 고찰한다. 목차 제1장 인간..

제주4·3진실 도민보고서 제주 4·3의 진상을 밝히는 도민 진실보고서 (2018)

소개 2003년 노무현 정권에서 만든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이하 4·3정부보고서)’는 제주4·3사건을 도민들의 저항 내지 항쟁으로 둔갑시키고 오히려 살인, 방화 등 무장폭동 및 반란을 일으켰던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을 무고한 희생자로 둔갑시키는 등 4·3사건의 진상을 진압과정의 인권문제로 위장하고 왜곡 날조했던 보고서였다. 이에 진실을 지키려는 제주도민들이 4·3정부보고서에서 왜곡되고 날조했던 4·3의 역사적 진실을 찾아내어 도민들이 직접 『제주4·3진실도민보고서』(이하 4.3도민보고서)를 만들었다. 4.3도민보고서는 제주도민들이 참여로 4·3의 진상을 밝혀내고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제주4.3사건의 왜곡과 날조를 고발하는 진실보고서이다. 4.3도민보고서는 제주4.3사건을 ‘공산당의 폭동’으로 정의했다..

옛 그림으로 본 제주 제주를 그린 거의 모든 그림 (2021)

책소개 코로나19로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그곳, 제주를 그린 거의 모든 그림을 담은 한 권의 책이 선사하는 와유(臥遊)의 즐거움, 사라져버린 옛 제주 풍경과의 조우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전면 중단된 이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하루 평균 약 4만여 명에 이르고, 그로 인해 제주는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라는 뉴스가 연일 오르내린다. 그러나 누구나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롭고 홀가분하게 제주를 찾을 수는 없다. 혹시 길을 나선다 해도 여러 모로 조심하고 주의할 것이 많아 마음 편히 여행을 만끽할 수 없다. 미술사학자 최열의 신간 『옛 그림으로 본 제주』는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이들에게 무엇보다 책을 통한 와유(臥遊)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굳이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하지 않아도 책을 펼치면 조..

제주 4 · 3 사건 문 과 답 (2022)

책소개 4·3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인권 침해와 무고한 도민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잘못이 없는 이들의 명예 회복과 보상은 당연합니다. 동시에, 숱한 인명 피해가 있었다고 해서4·3의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는 점 역시 강조합니다. 필자가 이 책을 내는 궁극적 목표는 사실에 근거하여 진실을 규명해 역사 앞에 내놓음으로써 도민의 진정한 화해와 상생을 구현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대한민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여러 나라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과 소련, 남한과 북한, 우익과 좌익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건국하는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과 헌신이 있었으며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 제주4·3사건이 있었고 이를 수습하면서 많은 사람이 죽어갔습니다. 그러..

4·3, 미국에 묻다 (2021)

책소개 이러한 민중 저항에 미국은 어떻게 대응했는가? ‘폭력적 민중 저항’은 왜 한반도 최남단 제주도에서 발생했는가? 미국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인가. 4·3, 그 날들이 다큐멘터리 흑백 필름의 오래된 장면처럼 지나간다. 1947년 3월 1일 관덕정 광장에의 제주도민들의 함성과 총성, 그리고 미군의 모습이 얼핏 지나간다. 상공을 날아다니는 미군연락기, 미함정이 내뿜는 해안의 검은 연기, 낯선 이방인이 산야를 누비며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모습, 그 옆에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두려운 눈빛의 제주사람들의 모습이 교차된다. 경비대의 작전에 동행하고, 초토화 시기 날마다 죽음의 기록들을 보고하던 미군 고문관들의 모습이 스친다. 미국의 군사고문단과 외교사절들이 한국 정부와 군에 제주도 진압을 재촉하는 장면이 보인다..

4·3과 여성3,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 (2021)

책소개 “두루(덜) 서러워야 눈물이 나지.” 제주4·3연구소가 4·3 시기를 살아낸 여성들의 구술집 『4·3과 여성3, 덜 서러워야 눈물이 난다』(도서출판 각)를 펴냈다. 1편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 2편 『4·3과 여성,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에 이은 세 번째다. 집필은 허영선, 양성자, 허호준, 조정희가 참여하였다. 여성들의 당시 삶을 엿볼 수 있는 사진들도 함께 수록하여 그 생동감을 더한다. 4·3속에서 여성들은 수많은 고난을 겪었으나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 왔다. 이 책은 어린 시절 4·3을 겪은 6인의 여성들의 삶을 날 것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직접 겪었던 4·3 당시와 그 이후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들은 차마 견디기 힘든 고통을 ..

4·3과 여성2,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 (2021) - 4·3을 뚫고 온몸으로 삶을 일궈낸 여성들의 생생한

책소개 “살아야 했기에 삶을 이겨야 했다.” 제주4·3연구소가 4·3 제73주년을 앞둬 4·3 시기를 살아낸 여성들의 구술집 『4·3과 여성2,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를 펴냈다. 지난해 4·3여성 생활사를 처음으로 기획, 주목을 끌었던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에 이은 두 번째다. 집필은 허영선, 양성자, 허호준, 조정희가 참여하였다. 4·3속에서 여성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당했으나 거기에 머물지 않고 주체적인 삶의 시간을 살았고, 오늘을 일궈낸 빛나는 존재들이다. 이 책은 10대 소녀시절 4·3의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거나 겪었던 6인의 여성들이 어떻게 그 삶을 뚫고 나갔는지를 날 것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직접 겪었던 4·3과 당시의 삶, 이후의 생활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 (2020) - 4·3을 뚫고 나온 여성들, 그들이 날것으로 고백하는 최초의 생활사

책소개 “4·3의 참혹함을 경험한 그날 이후, 그들의 일상은 다르다. 살았기에, 살아내야 했고, 견뎌내야 했다. 자신들의 삶을 ‘시국 탓’으로 돌리며 아프다 할 겨를도 없이. 하여, 우리는 그날을 견뎌온 그들을 다시 만나기로 했다.” -허영선(제주4·3연구소장) ‘책을 펴내며’ 중에서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은 4·3이라는 비극의 역사 속에서도 약육강식의 먹이사슬 맨 아래에서 신음했던 여성들의 신산한 삶을 담아냈다. 4·3 당시 여성은 아이들과 함께 가장 연약한 존재였다. 피비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은 이후의 삶 속에서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참혹한 삶을 살아내야 했다. 정부의 진상조사보고서에서도 여성에게 가해진 참혹한 사례들은 남성들에 의해 자주 언급됐다. 이 구술채록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