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정치의 이해 (독서>책소개) 405

법치국가와 인간의 존엄

목차 서 론 규범으로서의 인간존엄과 사실로서의 인간존엄·15 제1장 인간존엄에 대한 침해와 인간존엄의 불가침성·29 Ⅰ. 사실: 인간존엄에 대한 침해·29 1. 인간의 인격성의 말살로서의 인간존엄의 침해·30 2. 인간 사이의 연대성의 파괴로서의 인간존엄의 침해·32 Ⅱ. 규범: 인간존엄의 불가침성·39 1. 인간존엄의 존중·48 2. 인간존엄의 보호·53 제2장 자유 법치국가의 기초로서의 인간존엄의 보장·62 Ⅰ. 인간존엄의 존중: 최대한의 자유와 평등한 자유의 질서로서의 자유 법치 국가·78 1. 법치국가를 통한 최대한의 자유와 평등한 자유: 인간다운 삶을 위한 개인의 발전조건·83 2. 법치국가를 통한 최대한의 자유와 평등한 자유: 인간다운 삶을 위한 사회의 발전조건·96 Ⅱ. 인간존엄의 보호: 최..

다시 보는 미국의 민주주의

책소개 프랑스의 정치학자인 토크빌이 1830년에 저술한 책으로, 미국이 이룩한 민주주의의 성공에 대한 예를 제시하면서 동시에 미국과 다른 조건에 있는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어떻게 민주주의가 다른 방식으로 성공하라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책이다. 저자는 미국을 범례로 하여 민주주의의 생존조건에 대한 합리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제공한다. 미국의 역사와 정치제도를 이해하는 데 적합한 고전으로 평가 받는 이 책은 민주주의의 본질에 속하는 내적인 특성과 그러한 성질로부터 생겨나는 여러 가지 삶의 관련성을 잘 보여 준다. 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분야에 있어서 민주주의 시대의 독특한 사고롸 행위 방식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적합한 열쇠를 제공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다시보는 미국의 민주주의』..

미국의 민주주의를 읽다

책소개 뛰어난 관찰과 안목이 보여 주는 민주주의와 평등 그리고 우리가 생각해야 할 민주주의와 평등 동서양의 고전 원전을 읽도록 이끈 타이완의 지식인 양자오의 고전 강의 목록에,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가 올라갔습니다. 양자오의 고전 강의 총서가 그래왔듯, 여기에서도 양자오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쓰인 배경을 역사 맥락에서 살펴봅니다. 거의 동시대에 이루어진 프랑스 대혁명과 미국 독립 혁명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 그 차이가 가져온 역사의 현재와 가져올 미래를 다방면에서 설명하고 분석합니다. 두 권으로 이뤄진 엄청난 분량의 책이라 독자가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실망하고 포기하기 십상인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를, 양자오는 이 책 『미국의 민주주의를 읽다』를 통해 독자가 통섭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안..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

책소개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왜 정치와 도덕을 말해야 하는가? 『정치와 도덕을 말하다』에서는 현실 정치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우리 주변에 있는 도덕적.정치적 딜레마들을 제시하면서, 결과적으로 현대 민주사회에서 중심이 되는 정의관에 이의를 제기했다. 현대 정치는 개인의 자유를 우선시하고, 특정한 도덕관념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정의라고 본다. 즉, 공동체에서 논쟁이 되는 도덕적 문제는 정치적 고려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고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준 것은 바로 존 롤스의 ‘정치적 자유주의’다. 이 책에서 샌델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특정 문제에 대한 자신의 찬반의견 피력이 아니다. 다만 도덕적 문제에 대해서 개인이, 정치인이 그리고 국가가 공공 광장으로 나와서 시끌벅적하..

미국 민중사를 만든 목소리들

책소개 그들의 말은 단순히 말이 아니라 행동이었다! 『미국 민중사를 만든 목소리들』은 하워드 진이 『미국 민중사』를 쓰기 위해 참고했던 1차 자료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편집자인 하워드 진과 앤서니 아노브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1492년부터 현재까지 우리가 기억해야 할 목소리들을 되살려 내는 방대한 작업에 돌입했다. 5년여에 걸친 공동 작업 끝에 연설문과 선언문, 시와 노래, 편지와 소설 등 생생한 역사적 증언들을 선별해 여기 실었다. 실제 역사를 이끌었지만, 대부분의 역사책에서는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민중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하워드 진이 각 시대별, 사료별 해설을 달아 독자들을 다시 쓰는 미국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하고 있다. 노예제도와 인종 분리 정책을 종식시키고, 토..

히브리 민중사

책소개 늦봄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 28년 만에 복간한 행동하는 신학자의 대표작! 28년 만에 복간된 『히브리 민중사』는 통일운동가로 기억되는 문익환 목사가 사상가로서 시작한 출발점을 보여주는 책이다. 늦봄이 해설한 구약 해석을 읽으면서 자동으로 떠올리게 되는 기독교는 지금 한국에서 기독교가 어떤 이미지인가 생각하면 너무나 이상적일지도 모른다. 기독교가 부패기득권으로 상정되는 지금과 달리 문익환 목사 특유의 입말을 통해 기독교가 히브리 민중의 해방을 이끄는 모습을 볼수록 현실 속에서 고통받는 민중을 뜨겁게 사랑하는 신 야훼를 만나 된다. 『히브리 민중사』를 펼치면 구약이 시작되는 ‘창세기’가 아니라 ‘출애굽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매우 이채롭다. 야훼를 이집트라는 제국에서 고통받던 히브리 민중이..

과학의 민중사

책소개 갈릴레오 갈릴레이,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과학’이나 ‘과학자’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이름들이다.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교과서나 위인전기, 그리고 자라서는 대중 과학서들을 통해 어떻게 이 위대한 과학자들이 번뜩이는 천재성으로 놀랄 만한 새로운 이론이나 법칙 등을 제시하여 오늘날의 과학 기술 문명을 이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는지를 배웠다. 하지만 과학이 정말 극히 소수의 사람들의 천재성으로 빚어진 산물인 것일까? 미국의 역사가인 클리퍼드 코너가 쓴 『과학의 민중사』는 과학이 교육받은 일부 지식인들에 의해 발전해 왔다는 기존의 과학 영웅 설화에 반기를 들고 과학의 역사 속에서 사라져 버린 수많은 이름 없는 창조자들 및 조력자들의 업적과 이야기를 정당하게 복원..

민중사를 다시 말하다

책소개 민중사학이 사라진 시대에 민중사를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민중사학이 가진 비판의 정신과 실천의 의지를 잇고자 하는 것, ‘새로운 민중사’가 추구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민중사’가 서 있는 자리는 존재가 사라진 곳에서 정신과 의지를 찾고자 하는 모순된 자리이며, 청산과 계승, 폐기와 부활, 전환과 변신이 함께하는 혼돈의 장소이다. 그러하기에 ‘민중사’라는 옛 이름으로 ‘새로운’ 무엇을 추구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모순이며, ‘새로운 민중사’라는 개념도 형용모순이다. 사정을 아는 이라면 누구든 피해갔을 이 곤경과 혼란의 자리를 ‘새로운 민중사’를 추구하는 일단의 역사연구자들은 자신의 둥지로 삼고자 한다. ‘새로운 민중사’라는 모순된 이름 아래 ‘민중’ 개념과 고투하고, ‘민중사’의 유..

프랑스 민중사 : 백년전쟁에서 현재까지

목차 서문 1. 왜 잔다르크를 이야기 하는가 ? 우리 조상은 이주민이었다 유럽 내 민중 수탈의 지배적 도구로 1000년 가까이 지속된 노예 제도 봉건제, 11세기 이후 인간의 인간에 의한 새로운 지배 방식이 되다 일드프랑스의 영주들이 카페 왕국이 된 광대한 영토에서 지배력을 강화하다 100년 전쟁, 카페 왕국 건설에 위기를 초래하다 경제 위기가 빈곤의 양상을 바꾸다 왕실세의 탄생 : 프랑스 백성, 국가에 대한 납세 의무자가 되다 잔다르크 서사시 : 백성이 권력자를 구하러 나섰을 때 그들에게 닥칠 운명은 무엇인가 ? 2. 신의 이름으로 고통을 이야기하다 유럽의 금속활자 인쇄기술 발명 : 커뮤니케이션 혁명의 출발점이자 개혁의 신호탄 알자스의 농민과 상공인, 자신을 옭아매던 착취에 대항하기 위해 루터의 종교 ..

로마공화정 중기의 호민관

책소개 평민만의 이익을 옹호하던 정무관에서 공화정의 전체적 조정자로 거듭났던 호민관의 탄생과 소명과 운명에 관한 통찰 정의와 공동선을 위한 협력에 동의한 "인민의 재산" 국가 각 정치 주체들의 권력과 의지를 조화시키려 한다면 로마 공화정의 적극적 조정자였던 호민관의 역사를 보라 평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옹호하는 ‘혁명 지도자’로 선출된 정무관인 호민관(護民官, tribunus plebis). 이 책은 가장 안정적으로 정체(政體)가 운영되었던 로마 공화정 중기 호민관의 역할과 성격을 면밀히 조명하면서 로마 공화정의 실체를 현실감 있게 재구성해낸 역사 연구서다. 저자는 서양 고대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정무관인 호민관이 로마 공화정의 ‘적극적인 조정자’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껏 호민관에 대..

근대 국가 개념의 탄생

책소개 서양 근대 초기 국가 이념의 형성에 대한 깊은 고찰 이 책은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나왔다. 국가의 형태는 고대 도시국가인 폴리스, 봉건제 국가, 영토 국가, 근대 국가 등등 다양하게 변화되어왔다. 그러나 국가의 형태는 변해왔지만 변하지 않는 핵심은 바로 국가는 그 구성원 모두의 것, 다시 말해서 ‘공공의 것’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솔즈베리의 존으로부터 마키아벨리에게까지 이어지는 서양 근대 초기 국가 이념의 형성을 서술한다. 제1부는 마키아벨리의 국가론이 형성되기 전인 중세 후기의 솔즈베리 존의 유기체적 국가관을 다룬다. 그에게 국가는 머리와 각 지체들로 구성된 몸과 같은 것으로서 왕은 최상위의 머리, 왕의 자문기관인 원로원은 심장, 재판관과 지역의 행정관들은 눈과 귀 그리고 혀의 ..

공화주의의 이론과 실제치

책소개 공화주의에 대한 관심이 최근 우리 사회에서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1970년대 유신체제를 이끌던 집권당이 자신의 당의 약칭을 ‘공화당’으로 사용하고, 다른 한편 공산주의체제인 북한이 자신의 국가를 ‘공화국’이라고 칭함으로써, ‘공화’라는 용어가 한동안 우리에게 껄끄러웠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자유주의가 신자유주의로 진행되면서 우리들이 무기력한 개인으로 전락하고, 민주주의가 도가 지나쳐 비효율적이고 혼란만 가중시키는 한편, 포퓰리즘이나 민족주의가 정치적 동원에 이용되는 현실 속에서, 이에 대한 반성으로 공화주의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공화주의의 기본 원칙은 인간의 비지배적 자유를 바탕으로 사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어떤 인간이든 다른 인간을 지배하는 자유는 인정하지 않으며 어떠한 경..

정치사상사 속 제국

책소개 정치사상사 속에서 제국의 의미를 찾다 『정치사상사 속 제국』은 2017년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의 프로젝트를 계기로 하여 정치학, 외교학, 역사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온 8명의 소장학자가 모여 집필한 책이다. 기존의 ‘제국’ 연구는 크게 두 분야에서 전개되었다. 역사학계에서는 ‘제국’이라고 일컬어지는 정치체에 대하여 공시적 또는 통시적 연구를 진행하였고, 국제정치적 맥락에서는 ‘국제정치적 전회’나 ‘탈식민주의’ 관점에서 제국을 탄생시킨 국제정치 질서와 메커니즘에 집중하였다. 일정 성과는 거두었으나 전자는 국내-국제의 연계나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데, 후자는 제국의 보편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 한계를 노정하였다. 이 책은 최근의 제국 연구 동향을 반영하고 아울러 그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대 ..

현대 정치사상의 파노라마

책소개 이 책은 자유주의, 보수주의, 파시즘, 사회주의와 같은 서구의 주요 정치사상뿐 아니라 20세기 후반 및 21세기 초반에 나타나기 시작한 새로운 정치사상, 예컨대 여러 형태의 ‘해방 이데올로기’와 급진 이슬람주의까지 포괄함으로써 정치사상의 시간적 지평을 크게 넓혔다는 장점을 갖고 있었다. 또한 쉽고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점, 나아가 주요 정치사상의 역사와 그 변화를 추적한 점도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정치사상을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생동감 있는 운동체로서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상은 어떤 고독한 이론가의 관념으로부터 탄생한 이론적 결과물이 아니라 특정 시대의 사회정치적 문제를 개념으로 포착하고 그 현실적 대응을 마련하려는 집단적인 실천적 노력의 일부..

정치철학과 변증법적 법치주의

책소개 법치와 인치의 변증법적 통합을 모색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철학은 법치와 인치를 첨예한 대립관계로 보는 현대의 기계론적 인식과 선명히 대조된다. 법치를 정의와 원칙에 따른 지배로, 인치를 자의적인 의지의 지배로 인식하는 현대 법철학의 지배적인 경향은,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의 제정과 해석 그리고 집행 과정이 인간의 올바른 판단과 성품을 매개로 실현된다는 자명한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법의 문언과 제도가 스스로 법을 해석,집행하는 기적을 바랄 수 없다면, 법은 인간의 현명한 상황 판단과 올바른 법해석 그리고 강직한 성품의 협력을 통해서만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다. 법치주의의 이런 측면을 인정할 수 있다면, 법치와 인치의 관계를 변증법적인 통합관계로 보았던 고전적 실천철..

정치의 생각

책소개 정의와 자유, 평등과 공동체, 그리고 민주주의까지 시민을 위한 정치철학 입문 “정치는 혼란스런 비즈니스다. 누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 식별하기 어렵다. 때로는 누가 무엇을 믿고 있기나 한지조차 알기 어렵다.” 저자 애덤 스위프트는 현대 정치의 혼란스러움과 복잡함을 그렇게 지적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그러나 정치란 본디 혼란스러운 것이어서 유권자들이 이 혼란에 그저 휩쓸려 다닐 수 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책 『정치의 생각』은 정치를 정치이게 하는 그 본원적 가치들에 대한 탐구를 통해 혼란스러운 정치 현실을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식견을 제공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저자는 현대 정치의 가장 중요한 다섯 개념인 사회정의, 자유, 평등, 공동체, 민주주의를 탐구한다.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현대정치의 위기와 비전

책소개 한국정치사상학회 소속 20명의 필자들이 집필한 이 책은, 이처럼 20세기를 통과하고 21세에 이른 지금, 인류가 경험한 무질서와 혼란, 지배와 억압, 착취와 소외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고 빛의 세계에 이르는 길을 찾는 작업이다. 니체에서 시작하여 로티까지, 이 책에 소개된 철학자들은 현대사회의 지적·도덕적·정치적 상황에 대한 심층적 분석에 입각하여 보다 바람직한 공존양식을 모색했다. 이들 중 일부는 탁월한 제자들과 대중적인 영향력을 통해 국가정책과 여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마이클 오크숏처럼 정치철학의 실천적인 성격을 부정했던 이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정치사상이 여론을 움직여 바람직한 정치질서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랐다. 목차 머리말 1. 서론: 현대 서양정치사상의 ..

국가와 윤리

책소개 국가, 사회, 문명의 대전환기 인간적 삶은 어디에 위치하고, 어떻게 존재하는가? ―한국의 대표 지성들, 시대 윤리를 생각하다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기술공학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사회를 전체적·다층적으로 조망하고, 동시대에 필요한 삶의 지표를 탐구하는 대형 강연 프로젝트 ‘문화의 안과 밖’이 새롭게 정한 주제는 윤리다. 왜 지금, 다른 무엇도 아닌 윤리를 이야기해야 하는가?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민주화 이후 세기말과 신자유주의를 거치면서 한국인의 삶은 몇 번의 변곡점을 지나왔다. 그것이 당시 세대의 직접 경험이든, 이후 세대가 축적된 맥락 속에서 경험한 것이든, 독립된 개인으로서든 공동체의 부분으로서든, 그 지점들은 한국적 맥락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한국..

군주론 (미콜로 마키야벨리)

책소개 《군주론》독해를 위한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모두 두 부분으로 구성하여 《군주론》을 가능한 한 현대적 변형이나 의역을 최소화하고 원문 안에서 좀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최근까지 학계에서 깊이 있게 논의되어 온 연구 성과를 포괄해 마키아벨리의 정치 이론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소개하였다. 목차 제1부 한국어판 서문 마키아벨리의 정치철학적 도전과 성취 _최장집 1장 왜 마키아벨리인가 11 2장 마키아벨리의 생애 17 3장 국가의 새 비전 24 4장 정치적 현실주의 41 5장 민주적 공화주의 59 6장 맺는말 : 한국 정치를 생각하며 86 제2부 텍스트 읽기 『군주론』 _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 박상훈 옮김 『군주론』 읽기를 시작하며 99 1막 헌정의 편지 ..

정치의 발견

책소개 정치는 본디 누굴 위한 것이었나? 진보 정당도 집권할 수 있는 민주주의,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위하여 민주주의의 가치에 상응할 수 있는 진보 정치의 길을 말한다. 이를 한 마디로 요약하라면, 진보적 인간, 진보적 정치가 아니라 인간적 진보, 정치적 진보의 길이다. 인간과 정치를 진보적 이념에 따라 개조하려는 시도는 결과도 나빴을 뿐만 아니라 옳은 일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진보보다 정치가, 정치보다 인간이 훨씬 더 넓고 풍부한 세계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과 정치라는 그 넓은 세계를 진보 안으로 협소하게 밀어 넣으려는 시도는 무리가 따르고 성과를 얻을 수도 없다. 자신의 생각 이외에 다른 의견들을 무작정 부정하기만 하는 태도는 진보든 보수든 민주주의에 반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