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정치의 이해 (독서>책소개) 405

정치: 정치는 정의를 둘러싼 논쟁이다

책소개 정치는 정의를 둘러싼 논쟁이다 영국인과 프랑스인에게는 로마가 위대한 모범이었다 정치는 죽을 테지만 모든 것이 정치일 것이다 도발적이지만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정치와 정치학을 논의 정치란, 정치학이란 무엇인가? 정치의 본질은 논쟁이다. 정치는 드라마로서 경험된다. 도발적이지만 균형 잡힌 이 책에서 저자는 고대 세계부터 20세기까지의 정치의 전개를 논의한다. 그러면서 우리로 하여금 왜 정치 체계들이 진화하는지, 어떻게 정치가 우리 사회에서 권력과 질서 모두를 제공하는지, 과연 민주정이 언제나 좋은 것인지, 그리고 21세기에는 정치가 어떤 미래를 가질 것인지를 고찰하도록 고무한다. 정치를 이해하려면 먼저 현재에 대한 비성찰적 믿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책은 과거 일부 서구 국가의 엘리트들이 수행하는 제..

정치론 (스피노자)

책소개 스피노자 정치(철)학의 핵심: 국가의 목적은 인간의 ‘자유’에 있다 스피노자의 주요 저서들은 이미 국내에 번역, 출간되어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에 의한 중역본(重譯本)이 대부분임을 감안할 때, 스피노자 전공자에 의한 라틴어 원전 번역본의 시급한 출판이 요구되어왔다. 이번에 도서출판 길에서는 스피노자 전공자 공진성 교수(조선대, 정치학)의 번역으로 스피노자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집필했던 『정치론』을 라틴어 대역본으로 선보인다. 스피노자는 르네 데카르트, 토머스 홉스, 라이프니츠와 더불어 17세기의 대표적 철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유대 공동체 사회로부터 파문을 당하면서도 평생을 광학 렌즈 깎는 일로 생활을 영위했으며, 격변의 당대 네덜란드 정치 현실 속에서는 현실참여적 글쓰기를 통해 자신..

정치와 비전

책소개 『정치와 비전』은 미국의 살아 있는 정치사상가 중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급진적인 학자로 꼽히는 셸던 월린이 1950~60년대 정치철학에 대한 실증주의의 비판과 규범적 정치철학으로의 회귀라는 당대의 시대 분위기에 맞서 정치적인 것의 독특성과 자율성을 재확언하고 있는 책이다. 첫 출간 후 40여 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은 신자유주의의 득세와 민주주의의 후퇴와 맞물리면서 『정치와 비전』의 내용은 더욱 급진적으로 변했으며, 이런 흐름은 부시 정부하의 현 미국 민주주의를 “전도된 전체주의”로 그려내는 데 이르러 그 절정에 달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의 정치사상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지만, 이 책은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문제와 가장 치열하게 다투는 하나의 방법으로 정..

존 로크 통치론 : 자기 한계를 아는 권력

책소개 존 로크 통치론 x 자기 한계를 아는 권력 ‘리더스 클래식’ 시리즈. 근대 자유민주주의와 서양 인권사상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존 로크의 『통치론』은 17세기 절대왕정 시기에 국가 권력의 원천과 한계, 인민의 권리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함으로써 미국 독립과 프랑스혁명에 사상적 기초를 제공한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 책은 존 로크의 삶과 그가 살던 세계, 그리고 『통치론』이라는 텍스트를 각각 씨실과 날실로 삼아 권력의 현재적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미투 운동에 의한 권력자들의 몰락을 통해 권력의 성격과 한계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리더스 클래식’ 시리즈는 ‘누구나 알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본 적 없는’ 고전을 톺아보며 위대한 사상의 드넓은 ..

유토피아 : 존재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나라

책소개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 중의 하나로 꼽히는 는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라는 말을 최초로 만들어낸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가장 뛰어난 유토피아 문학으로 평가된다. 가상인물에 박진감을 주기 위해 실존 인물을 끌어들이고 편지와 대화를 삽입하는 등의 소설적 장치와, 당시 유럽 사회에 대한 예리한 비판을 역설과 유머와 냉소와 위트로 서술함으로써 극적인 재미를 풍부하게 했다. 유토피아는 그리스어로 ‘없다’는 의미의 ‘ou’와 ‘장소’를 뜻하는 ‘topos’를 합성한 것으로,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뜻이다. 하나의 완벽한 사회이면서 궁극적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사회라는 뜻을 동시에 갖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작품이 출간된 이후 ‘유토피아’는 모든 것이 완벽한 이상향을 뜻하는 일반명사로 굳어졌..

군주론 : 바티칸 금서 (니콜로 마키아벨리)

책소개 고대와 중세의 전통적인 사상, 도덕에 반기를 든 최초의 근대 철학서 르네상스 시대의 역작 《군주론》은 1513년 피렌체 사람 마키아벨리가 저술한 것으로 ‘군주는 어떻게 하면 권력을 획득하고 또 유지할 수 있을까’를 중심 내용으로 삼는 책이다. 마키아벨리가 군주 곁에 앉아 마치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일목요연하게, 재미있게 통치술을 구술하는 형식으로 정리하고 구성해 독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더불어 정치적 측면보다 당대의 역사적 상황과 인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제공을 위해 역자 주석과 부록, 삽화를 풍부하게 수록했다. 또한 ‘권력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16세기 이후 수많은 사상가들에 의해 실용정치의 기술로 인정받았다. 결국 ‘마키아벨리즘’을 통해 근대정치학의 기초를 다지게 되었으며..

국가안보론

책소개 『국가안보론』은 2010년 6월에 초판이 출간되었다. 벌써 11년이 훌쩍 지났다. 11년이 지나는 동안 본서는 6번이나 개정되었다. 이론의 변화는 크게 없었으나 현실 세계는 끊임없이 변했기 때문이다. 변화된 현상을 최신화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보니 제6판을 넘어 이제는 제7판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많이 가진다. 여전히 많은 대학교에서 본 저서를 교재로 사용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제7판은 저서의 제목을 『국가안보: 위협과 취약성의 딜레마』에서 『국가안보론: 위협과 취약성의 딜레마』로 바꾸었다. 후자의 제목이 독자들에게 더 친숙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국가안보론』은 국가안보에 대한 보편적 성격의 이론서에 가깝다. 본 저서는 국가안보에..

국가란 무었인가

책소개 당신의 나라 ‘대한민국’은 지금 어떤 모습인가? 국가에 대해 질문하고, 훌륭한 국가를 상상하라 2016년 10월 말부터 나라를 뒤흔든 최순실 국정농단, 세 차례에 걸친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 담화, 이어진 청문회와 특검, 대통령 탄핵 그리고 아직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여러 사안들까지. 그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왜 우리는 이런 국가에서 살고 있는가? 우리가 원하는 대통령, 우리가 원하는 국가는 어떤 모습인가? 시대가 낳은 이런 질문들을 일상적으로 해보게 됐다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당신이 원하는 대통령, 당신의 국가관이 무엇인지 재점검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좋든 싫든 당신은 대한민국의 국민이지 않은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대선에서 실수..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 할 것인가

책소개 정치적 양극화의 깊은 틈을 메울 아주 특별한 방법 고착된 갈등과 혐오를 치유할 원칙과 실천 방안! 더 나은 삶과 관계, 국가를 만드는 시의적절한 안내서 오늘날 우리는 심각한 분열을 맞이하고 있다. 지역 갈등의 잔재가 남아있는 채로, 세대 갈등, 젠더 갈등이 사회를 더욱더 파편화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럽은 브렉시트라는 분열을 겪었고, 미국의 정치적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어느 시기나 정치적 양극화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 상황은 유독 심각해 보인다. 코로나 19로 인해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하며 우왕좌왕하는 사이, 전 세계는 방향을 잃고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 『분열의 시대,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의 저자 피터 T. 콜먼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평화 및..

민주주의 그 너머

책소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묻는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일리노이 대학 정치과학 교수가 고찰하는 민주주의의 미래 민주주의는 국가를 지배하는 가장 이상적인 체제로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더 이상 그게 아니라면? 민주주의는 최종목표가 아니라 무언가 더 나은 것을 향한 과도기적 단계일 수 있다. 저자는 30개 이상 나라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주의가 무엇이고 시민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의미는 무엇인지, 나라의 운영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본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정부가 시민들을 더 잘 보살피고,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탐구한다. 동시에 일반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애쓴다. 자본주의, 미디어, 교육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생각과 그것을..

왜 국가인가

책소개 ‘이게 나라냐’가 촉발한 국가의 존재 이유와 역할 근대 국가의 한계를 분석하고 민주주의의 미래를 내다본다 인간은 고대부터 다양한 정치적 질서를 만들고 변화시켜왔다. 그중에서 민주주의는 근·현대 세계를 특징짓는 정치제도로, 고대 아테네에서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이런 정치 질서를 어떻게 ‘발명’했을까? 오늘날 우리가 ‘국가’라고 부르는 정치공동체는 왜 존재하고 그 역할은 무엇이며 국가가 지켜야 할 중요한 원칙은 무엇일까? 중세 말 이후 유럽에서 등장한 근대 국가는 공공의 질서를 보장하고 생명과 자유를 포함한 개인의 소유권과 시민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위임받았다. 하지만 그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갈등과 분열로 대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책은 근대를 대표하는 정치사..

근대 세계의 창조 : 영국 계몽주의의 숨겨진이야기

책소개 계몽주의는 혁명에 맞설 예방주사였는가 그것은 인류를 수렁에 빠트렸는가 꽃길로 이끌었는가 계몽주의의 진정한 발상지는 영국이었다 로크, 뉴턴, 하틀리, 흄, 스미스, 프리스틀리, 페인, 벤담, 고드윈, 울스턴크래프트… 18세기 영국의 지적인 삶에 대한 탁월한 서술, 서양 근대 지성사의 우뚝한 성취 영국 계몽주의의 선구적 위상에 주목한, 울프슨 역사상 수상작! 우리 모두는 ‘계몽의 자식들’이다 근대 유럽의 18세기는 ‘계몽의 세기’ 또는 ‘이성의 시대’라고 불려왔다. 종교적 도그마에서 벗어나 인간 정신의 해방과 진보를 추구한 계몽의 사상가들은 한낱 이성을 앞세운 몽상가들이었을까, 아니면 실제로 정치나 사회를 변혁했던 것일까? 계몽이란 그저 지식의 해방운동에 그쳤던 것일까, 아니면 인간 심성의 지각변동을..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책소개 오늘날 서양의 패권은 과연 필연인가, 우연인가? 2103년, 동양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1848년 영국이 청 제국의 속국으로 편입되면서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 앨버트 공이 베이징으로 끌려가는 픽션으로 시작된다. 앨버트 공은 중국에서 여생을 보내고 여왕은 ‘중국 제국 이전 시대’의 마지막 유물이 되어 쓸쓸히 숨을 거둔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듯 실제 역사는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 영국군이 베이징의 궁전에서 약탈한 강아지를 빅토리아에게 선물한다. 여왕은 그 강아지에게 ‘루티Looty(전리품)’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왜 역사는 앨버트를 베이징으로 보내지 않고 루티를 영국으로 보냈을까? 단도직입적으로, 지난 200년 동안 왜 서양이 전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을까? 이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구하는 대..

총,경제,패권

책소개 누가 세계 경제의 강고한 왕좌를 차지할 것인가? 지난 500여 년 동안 세계사를 쥐락펴락한 강대국의 흥망성쇠 중국 최고의 경제학자와 역사학자가 지난 500여 년 세계사 속 강대국의 흥망성쇠를 분석했다. 복잡한 세계사와 국제관계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을까? 표면적으로 이 세계는 제국의 부상과 제국 간 군사적 갈등 과정에서 발전해왔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세계의 발전은 경제 자원을 개발하고 부를 축적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펼쳐진 치열한 경쟁이 이끌었다. 역사적으로 대영제국의 패권적 우위는 어떤 합법성에 기초했을까? 나폴레옹과 히틀러는 왜 동쪽의 러시아를 침략했을까? 중상주의는 뒤처져 있던 프랑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플라자 합의’는 일본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미국의 음모였을까? 미국의 패권적 ..

제국의 시대 : 로마제국부터 미중패권경쟁까지 흥망성쇠의 비밀

책소개 백승종 교수가 2천 년 세계사를 주도한 9개 제국을 통해 밝히는 역사를 움직이는 6가지 힘과 원리 무엇이 제국의 운명을 결정하는가? 21세기 인류사회는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가? 역사 최초 초강대국 로마의 멸망을 초래한 위기부터 오스만제국의 황금기를 이끈 리더십, 영국이 브렉시트를 선택한 역사적 이유, 미중패권경쟁의 전망까지. 세계를 뒤흔든 9개 제국의 성공과 실패, 결정적 사건과 인물을 추적해, 역사를 움직이는 6가지 힘과 원리를 통찰한다. 과거와 미래를 가로지르며 역사의 동력을 찾아 떠나는 단 한 권의 책. 인문학자 김경집, 미래학자 최윤식 추천! 목차 저자의 글_ 왜, 제국의 역사를 말하는가 1장 사상 최초의 초강대국 로마제국 영욕의 전환점은 무엇이었을까? 로마사의 흐름 로마의 성공을 이끈 견..

민중의 세계사

책소개 최초로 인류가 생겨난 후 지금까지 인류는 끊임없이 변해왔다. 이러한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변해왔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민중의 세계사≫는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한 책이다. 즉 인류가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21세기가 시작하기 바로 전인 1999년까지의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물론 세상이 변해온 것을 설명하는 책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그 책들이 대부분 왕?황제?장군?총리나 인류의 발명품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민중의 세계사≫는 제목에서도 나타나듯이 인류의 역사를 사회 밑바닥 인민 대중의 일상적 투쟁과 역사책에 기록되지 않은 영웅주의가 어떻게 해서 거듭거듭 사회를 변화시켰는지도 보여 준다. 또한 칼 마르크스가 요약한 방법으로 역사를 설..

북한 민중사

책소개 해방 직후에는 북한 사람들이 얼마나 어렵게 살았고, 김일성 정권 당시에는 어떠했는지, 이후 김정일 정권과 김정은 정권으로 이어지는 동안 그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이 책은 북한 주민의 일상성에 초점을 두고, 주민생활의 다양성을 드러내면서, 그들의 자율성과 저항의 측면에도 관심을 두며, 제도 및 정책과 일상의 연결고리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북한 주민들의 실제 생활, 즉 노동자와 농민, 어민의 직업생활, 가정생활, 여가생활 등 세세한 부분을 기술하고 있다. 또 이러한 주민들의 모습이 북한 당국에서 만든 법령과 어떤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지, 사람들의 삶이 정책과 제도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에 주목한다. 개인의 삶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제도..

민중의 역사를 기억하라 : 저항과 혁명의 포스터

책소개 158개 포스터에 담긴 저항과 혁명 이야기 ‘민중의 역사를 기억하라’ 프로젝트 20주년 혁명이 일어나면 대개 포스터가 등장한다. 포스터, 벽화, 낙서의 등장은 혁명을 발전시킨다. 아니면 최소한 혁명의 재에 숨길을 불어넣어 다음 혁명까지 불씨를 살려놓는다. - 리베카 솔닛 20년 전 시카고, 이 책의 편집자이자 디자이너인 조시 맥피는 시카고의 상점 전면과 광고판을 맬컴 엑스(Malcolm X)의 이미지로 뒤덮었다. 그 날 이후 시작된 ‘CPH(Celebrate People’s History, 민중의 역사를 기억하라)’ 프로젝트는 공산주의에서 민족해방, 자유주의, 무정부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치적 전통에서 비롯된 활동과 역사적 순간을 한데 모으는 작업이었다. 사회 정의를 위한 투쟁의 역사에서 성공..

노예선의 세계사

책소개 1000만 명에 이르는 희생자를 낸 노예무역. 국경을 초월한 역사학자들의 노력으로 그 전모가 드러난다. ‘이동 감옥’이나 다름없는 노예선에서 그들은 어떤 처지에 놓여 있었을까. 노예무역과 노예제도에 맞서 일어난 이들은 누구일까. 어둠에 갇힌 노예선 바닥에서 다시 한 번 근대를 돌이켜본다. 목차 머리말 ―― 로빈슨 크루소의 노예무역 제1장 근대 세계와 노예무역 1. 노예제도의 세계사적 의미 ―― 에릭 윌리엄스의 질문 2. 노예무역의 역사적 기원 3. 드러나는 400년 노예무역의 실태 ―― 역사학의 새로운 도전 4. 아시엔토 노예무역의 의미 제2장 노예선을 움직인 사람들 1. ‘이동 감옥’ ―― 노예선의 구조와 실태 2. 노예가 된 아프리카인 ―― 인신매매, 중간 항로, 반란 3. 선장과 선원 4. ..

미국의 민중사

책소개 노암 촘스키와 더불어 미국의 양심을 대표하는 하워드 진의 대표작 '아래로부터의 역사'라는 하워드 진의 대원칙, 그 기원을 확인한다 모든 나라는 역사교육을 한다. 학교를 통해서든, 미디어를 통해서든, 국가의 기억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하워드 진은 바로 이같은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그래서 국가의 역사가 아니라, 기존 역사에서 소외당한 파편화된 역사, 해체되어 있던 수많은 민중들의 목소리, 지워진 기억, 지배층의 이데올로기를 드러낸다. 물론 여러 고전들이 견지하는 역사로서의 ‘총체성’과 ‘일관성’을 견고히 유지하며 미국사의 거대한 흐름을 드러낸다는 기본적인 원칙도 충실히 견지하고 있다. 노예의 관점에서 본 헌법 제정의 역사, 뉴욕의 아일랜드인들이 본 남북전쟁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