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회학 연구 (독서>책소개) 500

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 (2020) - 하지만 여전히 불편한 것들에 관하여

책소개불편하다고 말할수록 세상은 더 좋아진다차별, 불평등, 혐오, 무례함을 둔감하게 넘기지 않는 법『세상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한 적 없다』는 차별, 불평등, 혐오, 무례함이 깊숙이 스며든 한국사회 곳곳을 포착해 비판한다. 저자는 노동, 교육, 시민의식, 성평등, 성소수자, 난민, 디지털 범죄 등등 우리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불편한 사회 문제들을 짧지만 예리한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행복은 개인이 마음먹기에 달린 게 아니라, 사회의 모순을 따질 때 찾아온다. 우리가 사회에 쓴소리를 낼 때,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목차프롤로그: 읽으면 우울해지는 글을 쓸 것이다1부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이 아니다1.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팩트 망상2. 모두 똑같이 위태롭지는 않다3. ..

세상 멋져 보이는 것들의 사회학 (2024) - 그럼에도 불구하고 던져야 할 질문

책소개“편리한데 불편하고, 쾌적한데 불쾌하고, 효율적인데 위험천만하다!”피임약부터 수세식 변기, 아파트, 에어컨, 플랫폼 노동, 비행기까지혁신의 끝판왕들이 펼치는 아찔한 사회사우리 삶은 놀랄 만한 혁신에 기대고 있다. 수세식 변기, 플라스틱, 스마트폰, 에어컨, 플랫폼 노동, 비행기 등 이 책에서 살펴보는 혁신적 기술과 사물은 현대 문명의 거대한 쳇바퀴를 구성하는 일부다. 안락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매끈하게 돌아가는 그 쳇바퀴 위에서 쉽게 내려올 수 없다. 세상을 이롭게 하고 장밋빛 미래를 선사한다는 기술과 사물 앞에서, 개인들은 그저 편리함에 감탄하기 바쁘다. 단순한 기대와 감탄 수준이 아니다. 현대인의 일상은 ‘이거 없었으면 어찌했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가득하다.『세상 멋져 보이는 것들의 사회학..

격차 (2024) - 빈곤과 불평등의 세기를 끝내기 위한 탈성장의 정치경제학

책소개『격차』는 유엔 『인간개발보고서』 통계자문위원, 유럽 그린뉴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 경제인류학자 제이슨 히켈의 대표 저작으로 제국주의부터 신자유주의에 이르기까지 잔혹한 모습으로 진화해온 빈곤과 불평등(거대한 ‘격차’)의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대담한 해법을 제시하는 책이다.인간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충족시키거나 사회적 진보를 달성하는 것이 아닌 이윤 극대화와 축적, 무한 증식과 성장만을 최우선 목적으로 삼는 자본주의는 가난한 사람들,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지속적 착취를 통해 오늘날과 같은 빈곤과 기아, 불평등, 기후 위기라는 결과를 낳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 선진국의 입맛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는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같은 국제 개발기구들은 ‘세상이 ..

나는 얼마 짜리 입니까 (2024)

책소개언론인 손석희, 배우 정우성 추천!사회를 바꾸는 우리 일터 이야기‘투명인간’ 노동자의 한숨과 땀방울의 연대기웃고 울고 분노하는, 가장 진실하고 절실한 울림웹툰작가, 물류센터 직원, 도축검사원, 번역가, 대리운전기사, 사회복지사, 전업주부, 예능작가, 헤어디자이너, 농부, 건설노동자…… 각자의 노동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수많은 이들. 전국 방방곡곡 다양한 현장에서 땀 흘리는 일흔다섯명의 노동자가 자신에게 익숙한 도구를 잠시 놓고 펜을 들었다. 그리고 각자가 일하며 겪은 이야기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어떤 리얼리즘 소설보다 리얼하고, 어떤 시집보다 감동적이며, 어떤 에세이집보다 반짝이는 언어로 가득한 책 『나는 얼마짜리입니까』로 묶였다.한편당 A4용지 한장 분량의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 담긴 ..

노예의 길 (2024)

책소개하이에크는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일컬어 ‘노예의 길’이라 했다. 이 책은 물질적 욕구에 대한 좌절을 국가권력을 통해 보상받으려는 사람들의 시도 즉, 사회주의 계획경제가 곧 스스로 노예의 길로 들어서는 것임을 상세히 밝히고 있다. 개인의 자유와 정부의 권위에 대해 생각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개정판 안내 - 2018년 번역된 『노예의 길』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어려운 한자 표현, 번역체 문구 등을 수정하여 2024년 개정판으로 출간하였습니다. ※목차역자 서문출간 50주년 기념판 서문서문서론제1장 버려진 길우리가 만든 오늘의 세계 I 현대문명의 개인주의적 기초 I 자유주의는 정체되지 않은 신조 I 자유주의의 포기 I 새로운 출발의 지도자로 인식된 독일제2장 ..

맹신자들 (2024) - 대중운동의 본질에 관한 125가지 단상

책소개맹신자의 심리를 날카롭게 파헤친 이 시대의 고전!무엇이 인간을 광신적 극단주의로 몰고 가는가?나치즘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광풍이 휩쓸고 간 194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부두 노동자 에릭 호퍼는 일하는 틈틈이 철학 논문을 썼다. 왜 어떤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모두 벗어던지고 국가, 교회, 정당 따위의 집단에 광적으로 매달리는가? 호퍼의 첫 번째 저서이자 대표작인 『맹신자들』은 종교운동, 사회혁명운동, 민족운동 등 여러 대중운동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속성을 밝히기 위한 시도이다. 호퍼는 초기 기독교에서 현대의 공산주의, 나치즘, 민족주의까지를 아우르며 광신 현상과 대중운동을 철저하게 연구했다. 개인이 광신자가 되는 과정을 추적한 그의 책은 이후 종교적·이념적 근본주의자, 테러리스트, 자살폭탄자의 심리..

최저임금 딜레마 (2024)

책소개“그래서 최저임금 얼마나 인상돼야 해?”는 저자기 이 책을 집필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최저임금 인상 결과에 따라 근로자와 고용자는 서로를 향한 전쟁과도 같은 분노를 쏟아낸다. 저자 김도경은 최저임금 인상 혹은 인하의 효과를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저임금 전쟁의 본질과 논의의 요점, 더불어 딜레마에 빠진 최저임금 전쟁에 대한 해답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책을 구성했다. 이 책은 단순한 최저임금 전쟁 설명서를 넘어서, 거대한 흐름에서 최저임금과 경제의 뼈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목차프롤로그 - 그래서 최저임금 얼마나 인상돼야 해?감수의 말이 책을 읽는 방법Part 1. 최저임금 전쟁 설명서경제와 정치, 그리고 최저임금제완전경쟁 VS 수요독점 노동시장Part 1. 요점 정..

카리스마적 지배 (2020)

책소개카리스마적 지도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카리스마적 지배’의 사회학적 의미를 분석한 역작『카리스마적 지배』는 막스 베버의 유고집 『경제와 사회』(1922)에서 ‘카리스마적 지배‘와 관련된 내용을 뽑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베버의 대표작들을 국내에 꾸준히 소개함으로써 그의 학문적 성과를 알리는 데 공헌해온 막스 베버의 대표적 번역가 이상률이 원고를 직접 선별하고 번역했다. 베버는 ‘카리스마’가 거의 모든 규칙과 전통, 신성을 무너뜨리면서 카리스마적 개인에 대해 자발적인 복종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역사의 ‘창조적’이며 ‘혁명적’인 힘이라고 해석한다. 『카리스마적 지배』는 막스 베버의 대표 이론인 지배 유형론 중 카리스마적 지배를 다룬 핵심 문헌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카리스마 리더십의 분석틀을..

거래소 (2021) - 현대 주식시상의 핵심 메커니즘을 밝히다

책소개“거래소는 자본주의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제도다.”거래소에 관한 기초 지식과 거래소 제도의 순기능을 역설한 고전1894년 프라이부르크대학교 경제학 교수 취임 전후 발표한〈거래소의 목적과 외적 조직〉(1894), 〈거래소 거래〉(1896) 수록1890년대 독일에서는 거래소를 통해 유입되는 외국자본과 일반 대중의 투기적 거래가 독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혹이 팽배했다. 이러한 여론이 거래소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다고 생각한 막스 베버는 논문 〈거래소의 목적과 외적 조직〉을 발표해 거래소 거래에 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거래소는 자본주의사회에 없어서는 안 되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로부터 2년 후에 발표한 논문 〈거래소 거래〉에서는 국가의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 측면에서 거래소..

이해사회학 (2023)

책소개사회학적 패러다임의 구축: (反)사회학자 베버가 진정한 ‘사회학자’로 거듭나는 과정!이 책에 번역되어 실려 있는 네 편의 글은 각각 1908년, 1909년, 1913년 그리고 1921년에 발표되었다. 시기적으로 보자면, 베버의 사회학이 형성되는 시기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이 글들은 이해사회학 또는 행위론적 사회학이라는 새로운 사회학적 패러다임이 형성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증언하는 것들이다. 원래 막스 베버는 사회학자가 아니라 법학자이자 경제학자였다. 그런 그가 사회학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08년 독일 사회학회의 창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1910년 10월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제1회 독일 사회학대회의 한 토론에서 매우 의식적으로 “우리 사회학자들”이라는 표현을 쓰면..

가치자유와 가치판단 (2021)

책소개막스 베버의 방법론에서는 가치이념, 가치연관, 가치자유, 가치판단 등과 같이 ‘가치’라는 말이 들어가는 개념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리고 바로 이 개념들로 인해 그의 방법론은 심한 혼란과 수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베버에 따르면 문화과학적 및 사회과학적 인식은 가치 또는 가치이념에 연관된 가치연관적 인식인 반면, 가치와 가치판단으로부터 자유로운 가치자유적 인식이다. 가치연관적 인식과 가치자유적 인식은 서로 화해할 수 없는 두 범주이다. 그러나 베버에게서는 이 둘이 버젓이 ‘동거’하면서 문화과학적 및 사회과학적 인식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다.가치판단에 대한 베버의 논의는 개인적 행위의 차원을 넘어 과학과 정치 또는 사회정책의 관계에까지 미친다. 베버에 따르면, 두 중요한 문화적 삶의 영역 또는..

문화과학 및 사회과학의 논리와 방법론 (2021)

책소개현대 사회과학의 ‘방법론적 토대’ 구축: 베버로부터 진정한 사회과학이 시작되다!막스 베버의 방법론은 문화과학적, 사회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논의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처럼 다양하게 해석되거나 수용되고 지속적으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무수한 비판을 받거나 심지어 오해를 받아온,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방법론도 없을 것이다. 이에 대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아마도 베버의 방법론이 아주 복잡하고 난해하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버는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도 문화과학과 사회과학에 대한 방법론적 논의와 연구에 강한 자극과 도전이 되어왔고, 풍부한 소재와 자양분을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근대유럽의 설계자 (2022) - 생시몽ㆍ생시몽주의자

책소개생시몽은 과연 공상적 사회주의자인가?한국에 만연된 생시몽과 생시몽의 후예들에 관한 단편화된 지식의 늪에서 생시몽주의를 구출하자는 것이 이 저작의 첫번째 목적이다. 두번째 목적은 한국어로 된 본격 연구서를 발간함으로써, 현실사회주의 붕괴 이후 오히려 활성화된 서구의 생시몽주의 연구 르네상스에 부합하는 우리만의 역사적 시각을 확립하기 위한 시도이다. 저자는 박사학위논문으로 생시몽과 조우한 뒤 30년 넘게 이 주제를 천착해 왔다. 이번 한국어로된 첫 본격 연구서의 출간은 저자가 서양학 학자로서 우리 사회에 바치는 진정성 있는 선물이라고 하겠다.“나는 과거탐구와 역사쓰기를 너의 세대와 나의 세대가 서로 왕래하면서 ‘기억의 공동체’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사학위 주제를 대대적으로 새롭..

여자들의 테러 (2021)

책소개『아이들의 계급투쟁』,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를 통해 복지제도가 축소된 사회의 밑바닥에서 빈곤과 차별, 혐오와 폭력에 삶이 무너져 내린 사람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렸던 브래디 미카코가 이번에는 100년 전 개인의, 특히 여성의 존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 맞서 맹렬히 싸웠던 세 여성의 삶을 교차해 서술했다. 식민지 조선과 일본 제국주의 사이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삶과 사상을 지키려 했던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 여성의 정치적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국왕의 말 앞으로 뛰어들었던 여성 참정권 운동가(서프러제트) 에밀리 데이비슨,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부활절 봉기에서 저격수로 활약했던 마거릿 스키니더가 바로 그들이다.이들 세 사람은 힘없는 자들을 착취하고 각성한 이들을 짓밟던 거대 권력을 ..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2022) - 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사랑과 긍지

책소개사회파 에세이스트 브래디 미카코의 본격 노동 계급 탐구『아이들의 계급투쟁』,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등의 책을 통해 긴축 정책이 장기화된 영국 사회에서 빈곤 계층 아이들의 삶이 얼마나 적나라한 차별과 혐오 아래 놓이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 브래디 미카코가 이번에는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생활을 들여다보았다. 한국 사회에 이른바 ‘아저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듯이 영국 사회에는 백인 노동 계급 중장년 남성에 대한 혐오와 멸시가 만연하다. 한때 영국 정치를 움직이는 힘이자 대중문화의 발원지였던 노동 계급은 어쩌다 여성과 이민자를 차별하고, 세금을 축내며, 청년의 일자리를 빼앗고, EU 탈퇴에 찬성표를 던지는 사회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말았을까.이민자이자 노동자로서 25년 이상..

영국 노동계급의 형성 (상) (하) 2000년

책소개영국 신좌파의 실천적 이론가이자 20세기 역사가 가운데 가장 널리 인용된 인물 E.P. 톰슨의 저작으로서 1780년대와 1832년 사이에 영국에서 노동계급이 어떻게 형성되어 등장하게 되었는가를 유려한 문체로 서술하고, '아래로부터의 역사학'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여 역사학은 물론 사회과학 전반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현대의 '고전'으로 손꼽힌다.목차 (상권)1. 제한 없는 회원수2. 크리스천과 아폴리언3. '사탄의 요새들'4. 자유인으로 태어난 잉글랜드인5. 자유의 나무를 심기6. 착취7. 농업노동자들8. 장인과 그밖의 노동자들9. 직조공들10. 생활수준과 실제의 경험들11. 개조하는 힘을 지닌 십자가12. 공동체.목차 (하권)13. 급진적인 웨스트민스터14. 불의를 바로잡는 군단15. 민중선동가..

반란의 원초적 형태 (2011) - 자본주의 발전에 따른 유럽소외지역 민중운동의 모든 형태

목차지은이의 말제1장 서론제2장 의적제3장 마피아제4장 몬테아미아타의 구세주 라자레티제5장 안달루시아의 무정부주의제6장 시칠리아 농민연합과 농민 공산주의제7장 도시폭동제8장 노동종파제9장 사회운동과 의례저자 소개 저 : 에릭 홉스봄 (Eric John Ernest Hobsbawm)영국의 저명한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은 1917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유태계인 영국인 아버지와 오스트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오스트리아를 거쳐 베를린에서 잠시 살았으나 히틀러가 집권하자 영국 런던으로 이주했다. 학창시절부터 이미 마르크스주의자임을 자임했던 그는 공산당원으로 활동하기도 했고, 케임브리지의 킹스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1982년 정년퇴임 때까지 런던 대학 버크...

혁명의 시대 (2022)

책소개140여 년의 시대를 다룬 홉스봄의 시대 시리즈 1권. 『혁명의 시대』는 1789~1848년 사이의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을 다룬다. 영국의 유명한 역사학자 홉스봄은 1789년부터 1848년 사이의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이중혁명’을 전체사의 관점에서 서술한다. 영국에서는 이 혁명이 100년이라는 시차를 두고 자생적으로 일어나 근대시민사회를 수립하였다. 그러나 영국 이외의 유럽 대륙의 여러 나라들에서는 프랑스 대혁명을 기폭제로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이 동시에 폭발하여 진행됨으로써 그 충격은 유럽 봉건사회의 구체제를 근본적으로 붕괴시키고 급격하게 근대시민사회를 수립하게 하였다. 홉스봄은 이중혁명의 전개 과정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체계화해냄으로써 서양 근대사에서 가장 중요했던 이 시기를 세계사 전면에 끌어냈..

근대 한국사회의 정치적 정체성 (2023)

책소개한국사의 비극을 초래한 역사적 갈등과 대립의 뿌리와 흐름을 살피다이 책은 한민족이 역사상 처음으로 다양한 외세의 개항요구에 맞서던 시기부터 일제 식민지기를 거쳐 최초의 근대 국가인 제1공화국의 이승만 정부가 수립되는 시기까지 한국의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위기에 처한 민족을 살리기 위해 개인적·집단적으로 표상하거나 표방한 정치적 신념체계가 무엇이었는지를 살핀다.목차책머리에서문제1장‘민족 문제’와 그 출구로서의 민족애1. 민족 문제2. 자립의 아이러니3. 민족애의 자가당착4. 민족의 자부심과 수치심제2장조선중화주의와 서구근대주의의 충돌1. 서구문명의 진입과 조선의 충격2. 개항기 이전 조선중화주의를 둘러싼 논쟁3. 조선중화주의와 민족(의식)의 출현4. 조선 문제를 둘러싼 청·일 간의 충돌과 조선의 대응5..

고립의 시대 (2021) - 초연결 세계에 격리된 우리들

책소개* 애덤 그랜트, 아리아나 허핑턴 추천* [와이어드], [데일리 텔레그래프] 선정 2021 올해의 책소외와 배제, 양극화와 정치적 극단주의에 내몰린21세기 ‘고립 사회’의 실태를 파헤친 수작“전염병이 휩쓸고 간 이후,세계는 심각한 외로움의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소외된 노동자들은 왜 트럼프와 히틀러를 지지했을까?· 비대면 기술 선진국 한국은 외로움 위기에 가장 취약한 국가!·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표정 읽는 법’ 강의를 듣는 이유· 스마트폰 속 ‘좋아요’가 오히려 아이들의 공감 능력을 퇴화시킨다?· 무엇이 긱 노동자를 별점 평가에 목매게 만드나· 코로나19가 폭발시킨 ‘외로움 경제’. 당신의 고립감이 돈벌이가 된다· 코로나19 이후, 인류는 외로움의 PTSD에 대비해야 한다오랫동안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