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회학 연구 (독서>책소개) 500

커피밭 사람들, 그 후 20년 커피의 쓴맛이 시작되는 곳의 삶에 대하여

책소개저자 림수진은 2001년부터 코스타리카 커피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해 왔다. 『커피밭 사람들, 그 후 20년』은 2011년 출간됐었던 『커피밭 사람들』의 후속작으로서, 커피 생산의 최전선에 있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년 동안 이어진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저자는 커피 산업의 이면과 노동자들의 현실을 드러낸다. 이 책은 우리가 마시는 커피 한 잔에 그들의 삶이 녹아 있음을 상기시키며, 커피 생산의 사회적 측면을 고민하게 하는 감동적인 에세이다.목차책머리에: 별일 아닌 듯 살아가는 커피밭 사람들, 그 후 7프롤로그 | 오래전, 커피밭 사람들 19몬타냐 19커피밭 사람들 23타라수 28프레디 부부 36페레스 셀레동 42엘레나와 기예르모 45그들의 이야기 47제1부..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2024) - 경계 없는 노동, 흔들리는 삶

책소개디지털 전환 시대, 새로운 형태의 불안정노동은 어떤 모습을 띠는가?사회안전망은 왜 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하는가?불안정노동에 대한 정교한 연구 노트지난 몇십 년간 노동의 형태가 변하면서, ‘노동자 계급’이나 ‘프롤레타리아트’와 같은 전통적인 범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일이 등장했다. 외주화된 청소노동자, 콜센터 노동자, 아픈 노동자, 해고 노동자, 불안정한 청년노동자, 하청노동자,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새벽 배달노동자,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와 가짜 자영업자 등이 그 예다. 주목할 점은 불안정노동이 단순히 직종, 성별, 연령대 등에 의한 분류가 아니라 일의 특성에 따른 새로운 분류라는 것이다. 불안정노동자는 비정규직, 일일 노동자, 단기계약자뿐 아니라 유튜버, 크리에이터, 플랫폼노동자..

선택할 자유 (2022)

책소개20세기 후반 역사의 새로운 흐름을 결정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프리드먼을 통해 재조명받은 자유주의는 미국과 영국에 민영화, 감세 등의 정책을 이끌어냈다. 저자인 프리드먼은 ‘자유에 대한 정부의 지나친 제한’을 반대한다. 프리드먼은 책을 통해 결과적 평등을 얻으려는 정부의 정책이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인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선택할 자유다. 정부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국민의 선택권을 빼앗아 가는 것은 대부분 이익집단에 이용되거나 정부의 권력만을 키우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현대 사회는 이 점을 간과하며 꾸준히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선택할 자유』를 읽으며 진정한 자유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야..

노예국가 (2024) -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예로 산다는 것

책소개현대 자본주의체제의 맹점을 명쾌하게 짚어내고,‘분배주의’의 정치·경제적 이념을 체계적으로 서술한 최초의 문헌!1912년 출간된 이 책은 현대 자본주의체제의 맹점을 정확히 짚어내 분석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은이 힐레어 벨록은 소수 자산가의 이득을 위해 ‘실정법상’ 부과된 노동에 종속되는 것이야말로 자본주의체제의 숙명이라 보고, 그런 방식으로 안정된 사회를 이른바 ‘노예국가’로 명명한다. 아울러 모두가 생산수단을 소유함으로써 정치·경제적 자율을 확보하고, 법의 강제력을 통해 그 자유를 구속하려는 체제로부터 자유롭기를 요구하는 ‘분배주의체제’를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목차옮긴이 해설여는 말1장 전제들2장 우리 문명의 토대는 노예제도였다3장 노예제도는 어떻게 붕괴되었나4장 분배주의국가는 어떻게 몰락했는가5장..

육두구의 저주 (2022) -지구 위기와 서구 제국주의

책소개지구 위기의 근본적 원인에 대한 탐구아미타브 고시는 『대혼란의 시대』의 야심 찬 후속작 『육두구의 저주』에서 오늘날 기후 위기의 기원을 인간의 삶과 자연환경에 대한 서구 제국주의의 폭력적 착취에서 찾는다. 역사·에세이·증언·논쟁을 아우른 강력한 이 책에서, 저자는 오늘날 지구 위기의 뿌리를 찾기 위해 신대륙 발견과 인도양 항해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러한 여정을 거치면서 그는 오늘날 기후 변화의 역학이 서구 식민주의가 구축한 수백 년 역사의 지정학적 질서에 기원을 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육두구 이야기는 저자의 작가적 상상력에 힘입어 환경 위기에 대한 은유로 거듭난다. 그는 육두구의 역사를 통해 인류 역사가 언제나 향신료, 차, 사탕수수, 아편, 화석 연료 같은 지구 물질과 얽혀왔..

김대중의 문화정치 (2024) - 문화-민주주의와 문화-미래주의의 접속

책소개이 책은 기본적으로 김대중의 문화와 문화정책에 대한 철학과 사상, 그것을 실천한 정치, 정책에 대해 학문적인 관점에서 정리하고 평가한 것이다. 김대중의 문화와 문화정치, 문화정책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첫 학문적·체계적 시도이며,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김대중의 문화정치와 문화정책에 대해 더 많은 연구가 뒤를 잇게 될 것이다.목차기획의 말씀 │ 백학순프롤로그. 김대중의 문화정치를 되묻기 위하여 │ 박소현1. ‘김대중’이라는 질문 또는 변곡점2. ‘새천년’을 고대하며: ‘문화-민주주의’와 ‘문화-미래주의’의 접속3. 2024년으로부터제1장. 문화정책의 ‘지연된 민주화’와 김대중의 ‘검열 폐지’의 정치 | 박소현1. 들어가는 말2. 문화부 독립의 염원과 문화공보부의 탄생: 예술(가)의 지위향..

내전과 위생 (2024) - 인간의 출현과 자본-식민주의 비판

책소개자본-식민주의의 지속이 어떻게 여러 영역에 걸친 위생 집착으로 귀결되는가.전칭적 규정과 혐오의 폭력 사이의 연루는 내전과 위생의 귀결이다. 내전이란 ‘너는 누구냐’는 심문을 반복하여 적을 색출함으로써 전칭적 집단을 규정하는 정치적 수행이며, 이 과정을 통해 성립하는 전칭적 집단은 그 어떤 이질적 요소도 허용하지 않는 위생에 집착한다. 제주도 예멘 난민 사태로 촉발된 한국 사회의 광기가 그랬고, 퀴어 퍼레이드 주변을 포위하면서 순결을 강조하는 종교 집단이 그랬다. 그리고 내전과 위생이 한국 사회를 넘어 전 지구적 차원에서 전개되어왔음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내전과 위생: 인간의 출현과 자본-식민주의 비판』이 내전과 위생을 통해 자본-식민주의 비판을 전개하려는 까닭이다. 근대의 자본-식민주의 비..

군중심리 (2024)

책소개군주에게 마키아벨리가 있다면군중에게는 귀스타브 르 봉이 있다군중은 누구이고, 그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대중의 마키아벨리’라 불린 귀스타브 르 봉,혐오, 경멸, 두려움, 경외를 담아 군중의 다층적 면모를 조망하다!1895년에 출간된 『군중심리』는 출간 후 1년 만에 2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사회심리학과 집단심리학의 토대를 정립한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그뿐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 역사학을 넘어 후대의 정치인, 투자자 등 대중의 마음을 읽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필독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군중심리』가 항상 긍정적인 평가만 받은 것은 아니다. 군중에 대한 르 봉의 획기적인 사상은 히틀러, 무솔리니 등의 독재자에게 악용되었다는 이유로 비난받기도 했다. 르 봉이 군..

미디어와 시대정신의 탄생 (2024) - 20세기 미디어 사상사

책소개새로운 테크놀로지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주었나20세기 초 발명된 전신, 영화, 라디오 등은어떻게 대중화되었나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를 둘러싼 역사적 상황은당대의 시대정신과 사상가의 사고에 어떻게 투영되었는가최근 미디어 테크놀로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신문과 텔레비전으로 대표되는 전통 매체는 갈수록 수용자와 영향력을 잃어가고,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미디어’나 테크놀로지는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과 포털은 매스 미디어의 영향력을 약화시켰고, AI의 컴퓨터 알고리즘은 인간의 판단과 작업을 대체하려 한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미래의 모습은 매일 새롭게 갱신되고 있다. 테크놀로지의 미래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과 낙관이 교차하지만, 그 무한한 가능성에는 모든 이가 매료된다. 하지만 테크놀로..

문화와 사회를 읽는 키워드 (2023) - 레이먼드 윌리엄스 선집

책소개“그람시 이후 가장 중요한 마르크스주의 문화 이론가레이먼드 윌리엄스”레이먼드 윌리엄스의 ‘문화와 사회’ 이론레이먼드 윌리엄스는 영국 웨일스 출신의 사상가로 오늘날 다양한 학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문화 이론가이자, 비평가이며 소설가다. 윌리엄스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걸쳐 영국 자본주의에서 일어난 사회적, 문화적 변화의 추이를 분석했는데, 윌리엄스가 제시한 분석과 개념은 당대를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그의 저작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선집은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중요한 지적 유산을 기리면서 그의 이론적 세계의 면모를 소개한다. 윌리엄스의 전 생애에 걸친 대표 저작을 선별한 이 책은 특히 윌리엄스가 사회학,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문화연구에 기여한..

의례를 통한 저항 (2024) - 전후 영국의 청년 하위문화

책소개이 책의 문제의식과 분석 대상은 전후 영국 사회라는 구체적이고 특수한 맥락에서 나왔지만, 출간 당시의 시공간이란 맥락을 훌쩍 뛰어넘어 2020년대 한국 사회에도 큰 시사점을 줄 것이다. 홀이 지적했듯이, 문화연구자에게 이론이란 현실에 도식적으로 적용하는 도구이자 모델이 될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실을 끊임없이 날카롭게 성찰하면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구체적인 작업을 통해 이를 규명하다 보면 우리 상황에 적합한 해답을 나름대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홀의 저술은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지적, 정치적 감각을 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저자 소개편 : 스튜어트 홀 (Stuart Hall)자메이카 출신의 영국 문화이론가. 리처드 호가트, 레이먼드 윌리엄스, E. P. 톰슨을 잇는 영..

은폐된 노예제 (2024)

책소개자기자신이 ‘노예’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노예’. 주관적으로는 자기는 ‘최대의 자유’와 ‘개인의 완전한 독립성’을 향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노예’. 그것이 마르크스가 말하는 ‘시민사회의 노예제’이다. … 마르크스가 비판하고 있는 것은 근대국가에서의 정치적 자유의 결여가 아니다. 설사 ‘민주주의적 대의제 국가’가 실현되어 거기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적 자유를 획득하였다 하더라도, ‘시민사회’라는 장에서는 인간은 ‘노예’에 머물러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구조를 해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을 ‘공정한’ 것으로서 정당화하는 자유주의적 ‘신화’ 자체를 해체하는 것, 자유주의 이데올로기로부터 노동자를 해방하여, 그들이 ‘뛰어난 의식’을 획득하는 일을 ..

2050년의 미디어 (2024)

책소개『2050년 미디어』는 저자 시모야마 스스무가 문예춘추에 입사한 1986년부터 게이오 대학의 캠퍼스에서 같은 이름의 강좌를 가질 때까지의 32년을 베이스로, 신문과 인터넷 등의 미디어 변화와 역사를 추적하는 기록이다. 이 책은 인터넷과 IT 등장 후 미디어의 시장 변화에 대해 각 기업이 어떻게 대응하고 그 성공 여부를 ‘이노베이션의 딜레마’의 관점에서 밝힌 일종의 취재 리포트이다.본문을 보면 2018년 정월, 요미우리 신문 그룹 대표이사 와타나베 츠네오가 “요미우리는 이대로는 하지마”라고 한 것이 소개된다. 2001년 1028만부를 자랑한 요미우리신문은 이후 873만부까지 줄어 들었다. 실제로 신문의 수요는 급감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초등학교에서 신문 자르기를 사용하는 수업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트럼프는 선택되었을 뿐이다 (2024) - 극우 확장의 메커니즘

책소개〈정준희의 해시티비〉, MBC 〈100분 토론〉 진행자 정준희 추천 해제!트럼프의 부상과 공화당 극우화의 원인을 학술적으로 완벽하게 해석해 낸 도서!2016년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했을 때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떠오른 물음은 아마도 이것이었을 것이다. ‘왜 미국은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았을까?’ 한 지역 방송국의 별 볼 일 없는 진행자에서 936억 원(2018년 기준)의 수익을 자랑하는 방송재벌로 부상한 러시 림보의 생애를 추적하며, 극우 보수 매체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된 존재로서 트럼프를 바라본다. 우리나라 미디어 민주주의의 과제를 생각하게 하는 책.목차추천 해제_정준희역자 서문서문1. 거인의 등장2. 신이 내려준 재능3. 우리와 비슷한 언론4. 필요..

한국노동운동사 100년의 기록 (2013)

책소개한 권으로 읽는 한국노동운동 100년의 모든 것100년이 넘는 한국노동운동의 긴 역사에 비해 이를 알기 쉽게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 없다는 아쉬움의 결과로, 한국노동운동의 태동기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노동운동의 흐름을 통사 형식으로 담담하게 서술한 『한국노동운동사 100년의 기록』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자들은 일터를 지키고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철탑, 종탑으로 오르거나 심지어 자결로 항거하고 있다.개정증보판은 초판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초판에서 누락된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보탰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이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까지의 노동운동 상황을 수록한 제9장이 새로이 추가됐다. 또한 이 책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통사에 가까웠던 초판의 한계를 넘어 ..

한국의 민주화운동에서 노동과 여성 (2021) - 노동의 서사와 노동자 정체성

책소개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노동과 젠더 문제를 1950년대 노동운동에서의 급진주의 전통, 197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민주노동운동, 그리고 2020년의 시점에서 사회운동의 현황과 쟁점 속에서 살펴보는 책. 그 과정에서 심층 인터뷰를 통한 생애사 자료나 노동자 자신이 직접 쓴 일기나 회고록, 자서전 등의 질적 자료를 주로 활용하였다.이 책은 1970년대의 민주노동운동에서 특히 그러하지만, 여성 노동자에게서 나타난 노동운동의 활력과 주체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1970년대 여성들이 주도한 민주노조운동은 이후 1980년대 전·중반기의 학생 출신이 주도한 노동운동이나 1987년 이후의 이른바 남성 중심의 민주 노조와도 구별되는 고유한 전통과 역사를 만들어 냈다.목차제1장 1950년대 노동운동의 대안 ..

민중은 이야기한다 (2024) - 20세기 한국 민중 서사

책소개“민중은 이야기한다”사회학자 김경일 교수의《한국 사회사》 가운데 두 번째 ‘민중’ 편중상층 위주의 주류 근대화 서사 너머한국 근대화의 심층을 관통하는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한국 근대화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산업화 전선에서 미래를 개척하고 민주화 대오에서 과거의 악습을 척결하는 데 앞장섰던 이들일까. 이들은 근대화의 적극적 추진자, 최대 수혜자 그리고 사회 주류층으로서 발전되고 민주화된, 지금 우리에게 익숙하고 굳건한 한국 근대화의 주류 서사를 만들어놓았다. 그러나 이 책은 근대화로부터 일방적으로 배제되었다고 볼 수 있는 기층 민중들의 자아 인식과 자의식 문제를 탐구한다. 전통 시대에는 백성이나 민(民), 서민이나 서류(庶流), 하층, 기층 그리고 최근에는 이른바 서발턴(subalter..

더 좋은 선택 (2024) - 결핍과 불균형, 바꿀 수 있다

책소개기후변화, 자원고갈, 생물다양성 감소, 사회 불균형…성장과 편리함에 가려진 지구 시스템의 심각한 위기!지구는 우리의 욕구를 더 이상 채워줄 수 없다.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경제학자마야 괴펠이 제안하는 미래 문해력!“우리는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2022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선정 도서“마야 괴펠은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한 명이다.”_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2019 애덤스미스상, BAUM의 환경 및 지속가능성상 수상2021 에리히프롬상, 테오도르호이스상, 막스플랑크협회 과학커뮤니케이션상 수상우리는 환경적 위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 사회를 지탱해 온 운영 시스템에 어떤 오류가 발생한 것인가? 이제는 우리가 모든 걸 만들어낼 수 있다는..

빌어먹을 어른들의 세계 (2024) - 때론 영화 같고, 때론 음악 같은

책소개『빌어먹을 어른들의 세계』는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아이들의 계급투쟁』을 통해 영국 밑바닥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온 브래디 미카코의 초기작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전작 『꽃을 위한 미래는 없다』가 동양계 이민자이자 저소득 노동자로서 브래디 미카코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뷔작이었다면, 이 책은 저자가 무직자와 저소득자를 위한 자선단체의 부설 어린이집에서 일하며 겪은 일을 적어낸 기록이다. 훗날 출간된 『아이들의 계급투쟁』의 전사에 해당되는 이야기로, ‘밑바닥 어린이집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브래디 미카코를 세상에 알린 계기가 된 글이다. 또한 후반부에 저자 특유의 세계관으로 써내려간 영화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했다.목차문고판 시작하며머리말: 그리고 영국은 정말로 아..

나는 얼마 짜리 입니까 (2024)

책소개언론인 손석희, 배우 정우성 추천!사회를 바꾸는 우리 일터 이야기‘투명인간’ 노동자의 한숨과 땀방울의 연대기웃고 울고 분노하는, 가장 진실하고 절실한 울림웹툰작가, 물류센터 직원, 도축검사원, 번역가, 대리운전기사, 사회복지사, 전업주부, 예능작가, 헤어디자이너, 농부, 건설노동자…… 각자의 노동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수많은 이들. 전국 방방곡곡 다양한 현장에서 땀 흘리는 일흔다섯명의 노동자가 자신에게 익숙한 도구를 잠시 놓고 펜을 들었다. 그리고 각자가 일하며 겪은 이야기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어떤 리얼리즘 소설보다 리얼하고, 어떤 시집보다 감동적이며, 어떤 에세이집보다 반짝이는 언어로 가득한 책 『나는 얼마짜리입니까』로 묶였다.한편당 A4용지 한장 분량의 짧은 글이지만 그 안에 담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