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회학 연구 (독서>책소개) 501

존 벨러미 포스터 (2024)

책소개마르크스주의 사회과학자 존 벨러미 포스터의 이론을 요약한다. 포스터가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비판과 생태 사상을 종합해 현대화한 ‘마르크스주의 생태학’의 핵심 개념, 탐구 문제를 해설한다. 오늘날 행성적 위기의 구조와 동학에 대한 분석, ‘생태학적 혁명’의 전망을 담았다.목차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다중 위기 분석과 사회주의 생태학적 혁명01 마르크스주의 생태학02 마르크스의 인본주의03 인간 주체의 실천 철학04 마르크스의 물질대사론05 역사 자본주의의 수탈06 후기 제국주의07 생태 제국주의08 독점·금융 자본09 자연 자본의 축적과 자연의 금융화10 생태학적 혁명과 사회주의저자 소개 저 : 김민정정치경제학연구소 프닉스 소장, 환경사회학 전공자로, 관심 연구 분야는 마르크스주의와 환경/생태 문제, 환경..

인간의 조건 (2019)

책소개한나 아렌트는 유대인으로서 근대적 근본악을 온몸으로 경험했으며, 철학자로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인간의 조건에 대해 사유했다. 한나 아렌트에게 “어떻게 근본악이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중요한 철학적 화두였다. 『인간의 조건』은 이전에 나온 『전체주의의 기원』과 이후에 나온 『정신의 삶』에 이르는 철학적 여정에서 나타난 근본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그러므로 아렌트의 저서들은 자신의 철학적 화두에 대한 답으로 시도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의 의의는 세계에 관해 단순히 관조하고 성찰하는 형이상학적 전통을 넘어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실천철학적 방향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한편 이 책은 영어판 The Human Condition(Chicago, 19..

정의론 (2003)

책소개세계 26개 언어로 번역된 20세기 불후의 명저2002년 11월 27일 국내의 주요 신문에는 일제히 ‘정의론’의 철학자, 존 롤즈의 타계를 알리는 기사가 실렸다. ‘단일 주제의 철학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평생 ‘정의justice’라는 한 우물만을 팠던 철학자, 그러면서도 당대에 영미는 물론 유럽 대륙의 전역에, 그것도 철학계만이 아니라 인문사회과학계 전반에 큰 획을 그은 “20세기 철학계의 거목, '정의론'의 저자 존 롤즈”의 별세를 알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기사였다.“롤즈 교수의 역작 '정의론'은 발간과 동시에 인문사회과학의 고전 반열에 올랐다.” 롤즈는 “고전의 반열에 오른 역작 '정의론'을 통해 정의란 철학적 진리나 종교적 신념이 아닌 사회적 합의의 대상이라는 독창적 이론을 제시했다.”..

나르시시즘의 고통 (2024) - 우리는 왜 경쟁적인 사회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가

책소개문제는 신자유주의가 아니다!지금의 발전한 자본주의는어떻게 우리를 무한한 고통에 빠트리는가?오늘날 사회의 지배 원리가 된‘나르시시즘’에 대한 통렬한 분석철학자 이졸데 카림이 신작 『나르시시즘의 고통』으로 돌아왔다. 트럼프 시대의 타자 혐오 분석으로 화제를 몰았던 『나와 타자들』 이후 5년 만의 신작으로, 지금 가히 내전 상태라고 할 만한 사회 분열의 근원을 파헤치는 책이다. 폭군에게 자발적으로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 정치인 또는 아이돌을 마치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사람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비밀은 ‘나르시시즘’에 있다. 나르시시즘은 오늘날 우리가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방식이다. ‘나는 지금의 나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명령. 식단 조절을 시작하든, 환경 보호에 나서든 ..

근대 한국사회의 정치적 정체성 (2023)

책소개한국사의 비극을 초래한 역사적 갈등과 대립의 뿌리와 흐름을 살피다이 책은 한민족이 역사상 처음으로 다양한 외세의 개항요구에 맞서던 시기부터 일제 식민지기를 거쳐 최초의 근대 국가인 제1공화국의 이승만 정부가 수립되는 시기까지 한국의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위기에 처한 민족을 살리기 위해 개인적·집단적으로 표상하거나 표방한 정치적 신념체계가 무엇이었는지를 살핀다.목차책머리에서문제1장‘민족 문제’와 그 출구로서의 민족애1. 민족 문제2. 자립의 아이러니3. 민족애의 자가당착4. 민족의 자부심과 수치심제2장조선중화주의와 서구근대주의의 충돌1. 서구문명의 진입과 조선의 충격2. 개항기 이전 조선중화주의를 둘러싼 논쟁3. 조선중화주의와 민족(의식)의 출현4. 조선 문제를 둘러싼 청·일 간의 충돌과 조선의 대응5..

교수의 속사정 (2023) - 교수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교수사회 속살 파헤치기

책소개“교수 명칭은 왜 그렇게 많을까?”“교수가 가르치는 지식이 과거의 지식이라고?”“어떻게 하면 교수가 될 수 있을까?”고고한 진리의 수호자인가, 대학가 괴담의 주범인가?전직 교수 최성락, ‘직업으로서의 교수’를 말하다!2023년 기준 대한민국 고교생 10명 중 7명이 대학교로 진학한다. 대학교의 위상은 결코 이전만큼 드높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대학교의 또 다른 상징인 ‘대학교수’는 어떠할까? 여전히 진리를 수호하는 지식인일까? 아니면 횡령·표절·갑질 논란의 주범일까?교수가 집필한 도서는 많다. 그러나 교수를 소개한 도서는 없다. 교수를 향한 말들은 많아도, 그것 모두 대학 밖에서 떠드는 외부인의 이야기일 뿐이다. 정작 교수 본인들은 교수의 정체가 무엇인지 진솔하게 고백한 적이 없었다. 수많은 작가..

사냥하는 남자 채집하는 여자 (2024) - 동등하지만 너무 다른 남녀 이야기

책소개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게오해가 갈등이 되지 않게달라도 너무 다른 남자와 여자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다름의 안내서남자와 여자는 다르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사소한 모습에서부터 학술적으로 검토된 수많은 연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두 성별이 다르다는 사실을 매일같이 확인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에 불안 내지는 불만을 느낀다. 학문의 이름으로 차별을 정당화한 역사적 경험 때문에, 성차를 인정하면 결국 성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어느 순간부터 남녀의 차이를 외면하고 언급하지 않는다. 아무런 근거 없이 “남자와 여자는 원래 똑같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냥하는 남자 채집하는 여자』의 지은이, 최성락은 ‘다름’과 ‘차별’은 동의어가 아니라고 말한다. 두 성별이 다르다고, 어느 누군가를 억압해도 된다는..

도시에 대한 권리 (2024)

책소개앙리 르페브르 도시 이론, 도시다운 도시에서의 삶을 누릴 권리『도시에 대한 권리』는 20세기 프랑스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농촌학자이자 도시연구가이며 사회 다방면에 걸친 참여 사상가로 알려진 앙리 르페브르가 창시한 개념으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프랑스 68혁명 당시 하나의 시위 구호로 사용될 만큼 당시 도시 문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그의 대표 저서가 2024년 국내 처음 번역 출간되었다. 사회가 급속히 자본화하면서 대도시 주변 지역 부동산 개발과 대단위 집단 거주 단지 건축이 붐을 이루고, 도심에 대형 쇼핑센터와 위락 시설 건축이 하루가 다르게 도시 풍경을 바꿔놓던 당시 상황이 놀랍게도 오늘날 우리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저자는 고대에서부터 중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변화..

포스트젠더학의 가능성 (2022) - 모성, 정치, 갈등

책소개왜 지금, 모성연구인가?이 역서는 여성들이 근대와 신자유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어머니’와 ‘모성’ 신화가 어떻게 전개되고 재편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시대적 변용 속에서도 가부장제적 남성 중심주의 시각이 통저(通底)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들 자신도 페미니즘 이론이나 시대적 조류의 자장(磁場)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이분법적 논리에 수렴되어 ‘진정한 공존’의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따라서 본 역서에서는 모성, 정치, 갈등을 키워드로 기존의 일반적 개념을 넘어 여성/남성이라는 아이덴티티의 재구성을 통해 어머니의 의미와 사회적 변화의 가능성을 찾아내어 젠더학의 의미를 재고하고 있다. 그것은 각각의 주체들이 완성되어 상호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상호관계 속에서 주체들이 변용된다는 점에 초점을 ..

취미와 사회 권력 (2024) - 문화·계층·젠더

책소개문화적 평등론이라는 신화, 그리고 오인『취미와 사회 권력』은 ‘일본에서 형성된 문화적 평등’ 인식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즉 글로벌화나 문화의 균질화가 하나의 신화로 작동하면서 일본 내 문화적 재생산이 은폐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우열, 젠더의 차이를 정체화로 구분할 수 없는 점을 고찰하기 위해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문화자본과 아비투스 개념을 짚어볼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조사한 데이터를 통해 부르디외의 이론을 재확인하며 새로운 이론의 창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저자는 문화를 ‘주어진 본질적인 형태’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회적 실천으로 간주한다. 특히 문화를 취미와 유사한 것으로 간주해 실천성과 연결하여 해석한 점이 독창적이다. 즉 문화란..

미국이 만든 가난 (2023) - 가장 부유한 국가에 존재하는 빈곤의 진실

책소개그동안 우리가 알던 가난은 진실이 아니다!사람을 섬기는 자본주의는 가능한가?빈곤층을 착취하는 미국 부유층의 민낯끊임없이 이어지는 가난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통찰퓰리처상 수상 사회학자가 밝히는 빈곤의 해결책프린스턴대학교 사회학 교수이자 문화인류학자인 매슈 데즈먼드는 도시빈민가의 주거 문제를 다룬 『쫓겨난 사람들』을 통해 [워싱턴포스트] 등 매체 20여 곳에서 2016년 최고의 작가로 극찬받으며, ‘지난 100년간의 최고 논픽션’ ‘역대 최고의 사회정책 도서’라는 수식어로 논픽션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가난의 원인을 이해하려면 가난한 사람들 너머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전작의 문제의식을 이으며, “어째서 이 풍요한 나라에 그토록 많은 가난이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빈곤 문제를 사회 전반으로 넓혀 예리하..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2015)

책소개피터 커스터스의 [자본은 여성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아시아의 자본 축적과 여성 노동]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여성 노동이 자본주의 축적의 발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론과 실증 자료를 결합하여 탁월하게 분석한 책으로 1997년 처음 출간되었다. 2012년 개정판에서는 세계적인 경제학자 자야티 고시가 서문에서 커스터스의 논의를 2011년 현재 상황으로 이어서 보충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커스터스의 기본 입장은 현대 자본주의와 여성의 노동을 이해하는 데 특히 맑스주의 이론이 유효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책 곳곳에서 분업, 절대적/상대적 잉여가치, 노동일, 노동예비군 등의 맑스주의 이론과 개념은 여성의 생산 및 재생산 노동에 대한 착취를 설명하는 데 매우 적절하게 쓰이고 있다..

마르크스의 부활 (2022)

목차1 자본주의_미하엘 크레트케2 공산주의_마르셀로 무스토3 민주주의_엘런 메익신스 우드4 프롤레타리아트_마르셀 판 데르 린덴5 계급투쟁_앨릭스 캘리니코스6 정치조직_피터 후디스7 혁명_미카엘 뢰비8 노동_히카르두 안투네스9 자본과 시간성_모이셰 포스톤10 생태학_존 벨러미 포스터11 성평등_헤더 A. 브라운12 민족주의와 종족성_케빈 B. 앤더슨13 이주_피에트로 바소14 식민주의_산드로 메차드라, 라나비르 사마다르15 국가_밥 제솝16 세계화_정성진17 전쟁과 국제관계_베노 테슈케18 종교_질베르 아슈카르19 교육_로빈 스몰20 예술_이자벨 가로21 기술과 과학_에이미 E. 웬들링22 여러 마르크스주의_이매누얼 월러스틴 저자 소개편 : 마르셀로 무스토 (Marcello Musto) 캐나다 토론토에 위..

자본주의 국가 (2015) - 마르크스주의의 관점

책소개국가기관 대선 개입, 세월호 참사, 통합진보당 마녀사냥, ‘노동 개혁’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을 테러리스트로 모는 정부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국가란 무엇이고 누구의 편인가 하는 의문을 품고 있다.한편으로 최근 그리스 시리자의 집권, 제러미 코빈의 영국 노동당 당 대표 선거 압승, 스페인 포데모스의 급성장 등 세계적으로 좌파적 개혁주의가 부상하면서 급진좌파가 자본주의 국가를 활용해 사회 개혁이나 변혁을 이룰 수 있는가 하는 논쟁이 전 세계 좌파들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다.이 책은 자본주의 국가의 작동 방식을 규명하고 효과적인 사회변혁 전략을 제안하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글을 묶은 것이다. 1부는 자본주의 사회 국가와 자본의 관계를 역사적·변증법적으로 분석하며 자본주의 국가의 작동 방식과 그 형태를 ..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2023) - 승자도 패자도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21세기 남성학

책소개승자도 패자도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21세기 남성학지젝·아감벤·샌델·마크 피셔·하루키·체호프의 사상과 문학을 통한 시대비평, 문화비평의 결정판!동아시아연구소 조경희, 『쇳밥일지』 천현우 강력 추천!결혼이 중산층 이상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김영하 작가의 지적처럼,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비정규 삶’을 사는 남성들은 결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정규의 삶’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글로벌 자본주의의 폭주, 그것을 합리화하는 능력주의의 폭력 속에서 소외된 남성들에게 기존 정치세력이 응답하지 못하면서, 그들의 고통과 울분을 자양분으로 삼은 포퓰리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며 오타쿠로서의 관심사와 노동·정치·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결합한..

증오를 품은 이를 위한 변명 (2023) - 증오의 사회학, 그 첫 번째

책소개“어쩔 수 없는 구조가증오의 싹을 틔운다”개념과 기원, 대상과 주체, 작동방식과 그 해법까지총체적으로 모색해본 증오의 사회학계몽과 관용이란 관습적 해결방식의 한계 넘어이해와 공존의 섬세한 문제의식으로 풀어나간사회가 만드는 보편적 질병, 증오의 실체에 대하여“증오는 사회구조가 만들어내는 보편적 질병”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현대의 증오론이다. 사회학의 한 흐름인 갈등론에서 갈등이 이미 일반적 현상으로 간주되는 것처럼, 갈등의 한 양상인 증오 또한 일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더는 낯설지 않다. 이 책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증오현상들에 대해, 용납할 수는 없지만 이제 이해할 수는 있는 일이란 문제의식 속에서 보다 섬세한 사회학적 접근을 시도해본 문제작이다.기독교 서구사회에 대한 증오를 자양분으로 삼고 있는..

컬트 (2024) - 세상을 경악시킨 집단 광기의 역사

책소개왜 사람들은 컬트에 빠져들까? 그 내부에서는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컬트 지도자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을까? 총다운로드 수 5500만 건을 기록한 미국의 인기 팟캐스트를 토대로 한 이 책은 20세기 이후 세상을 경악하게 한 집단 광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찰스 맨슨부터 마셜 애플화이트까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악명 높고 기괴한 컬트 집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분석은 각종 이단과 사이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목차서론제1장 수치: 찰스 맨슨과 패밀리제2장 수치: 아돌포 데 헤수스 콘스탄소와 마약악마숭배파제3장 착취: 바그완 슈리 라즈니쉬제4장 착취: 짐 존스와 인민사원제5장 가학성: 로크 테리오와 개미 ..

기계 속의 유령 (2024) - AI, 인류 운명을 좌우할 양날의 칼

책소개“인류와 AI의 공존을 위한 고민”AI의 괄목할 발전이 인간 삶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을 AI의 역사와 함께 담아낸 책이다. 2016년 알파고 충격 이후 6년 만에 등장한 챗GPT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능을 장착한 컴퓨터는 단순히 문명의 이기에 머물지 않고 이제 문명 발전의 파트너로 등극했다. 저술과 강연,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해온 저자는 AI 혁명을 탄생시킨 인류 문명사를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을 넘나들며 들려준다. 이는 곧 AI를 만들고 사용하고 발전시켜 온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AI의 핵심에 다가갈수록 비상한 지적 능력과 신비로운 공감 능력을 지닌 욕망 가득한 존재 ‘인간’의 실체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책을 단순한 AI 이론서를 넘어 하나의 ..

Silent Spring (2024) - 번역서 침묵의 봄

책소개환경/생태학 분야의 고전이며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책 중의 하나. TIME지가 뽑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가운데 한 사람인 저자. 아무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던 40년전에 저자 레이첼 카슨은 봄이 왔는데도 꽃이 피지 않고 새가 울지 않는 미래가 올 수 있다고 일깨웠다. 생태계의 파괴와 환경 재앙에 대한 경종을 울려 준 고전.The essential, cornerstone book of modern environmentalism is now offered in a handsome 40th anniversary edition which features a new Introduction by activist Terry Tempest Williams and a new Afterw..

경쟁 공화국 (2020) - 믿을 건 나 하나뿐인 각자도생 시대, 잘 살기 경쟁만이 답일까?

책소개믿을 건 나 하나뿐인 각자도생 시대,잘 살기 경쟁만이 답일까?‘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도 열심히 산다. 학생은 학생대로,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학교와 회사에서 경쟁에 시달린다. ‘민주 공화국’이 아니라 ‘경쟁 공화국’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까닭이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이상 ‘남보다 잘 살기 경쟁’은 피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 책은 이러한 경쟁적 현실 뒤에 깃든 근본 논리와 본질, 모순과 문제를 차근차근 따져 보고, 깊은 성찰이 결여된 채 맹목적으로 잘 살기 경쟁에 동참한 결과 어떤 파국적 상황이 다가오는지 짚어 본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잘 살 수’ 있는 현실적 조건들은 무엇인지 살핀다.목차프롤로그 · 41부 | 초등생 꿈이 ‘공무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