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한국역사의 이해 (독서>책소개) 426

환단고기에 희망의 빛을 보다

책소개 1911년 독립운동가 계연수가 펴낸 『환단고기』를 강단사학계는 ‘위서’라 규정하고 사료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와 달리 민족(재야)사학계는 소중화주의에 젖은 김부식 부류의 사대주의 사관과는 다른 민족 주체사관을 지닌 사서라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안창호, 정인보 조소앙 등의 독립운동가들이 단군에 대해 어떤 관점을 취했는지, 조선 시대에 권력층이 단군 관련 사료를 왜 금서로 지정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남과 북의 교과서가 단군을 어떻게 묘사하는지를 비교 분석하고, 평양의 단군릉과 기자릉 파묘 현장 답사기도 실었다. 이와 함께 『환단고기』를 현대에 전수한 이유립이 강조한 ‘민족의 주체사관’에 관해서도 살펴봤다. 진보적 민족주의자이고 통일운동가인 고 박순경 교수, 강희남 목사의 글도 실려..

리지린의 고조선연구 - 대륙의 고조선을 찾아서

책소개 북한 사학계는 광복 후 ‘반도고조선설’과 ‘한사군=한반도설’ 즉, ‘낙랑군=평양설’을 주장하는 고고학자들과 ‘대륙고조선설’과 ‘낙랑군=요동설’을 주장하는 문헌사학자들 사이에 오랜 논쟁이 계속되었다. 그러다가 1961년 북경대에서 통과된 북한 사학자 리지린의 박사학위 논문 [고조선 연구]가 소개되면서 ‘대륙고조선설’과 ‘낙랑군=요동설’이 북쪽 사학계의 정설로 자리 잡았다. 일제식민사학자, 조선봉건사학자뿐만 아니라 중국의 사학자들을 ‘대국주의’, ‘중화주의’라고 비판하면서 민족의 주체적인 사관을 펼친 리지린의 논문은 지금도 여전히 일제 식민사학의 그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남쪽 사학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목차 해제 대륙 고조선사의 진실을 찾아낸 연구에 경탄 ___ 6 화보 고조선 유물 _..

단군과 고조선 (2021) 삼국유사 제왕운기 삼국사기로 보는

책소개 일연, 이승휴, 김부식이 전해주는 단군과 고조선 보다 이해가 쉬운 한글로 만나다! 단군과 고조선은 한민족 5000년 역사의 고향이자 정신적 뿌리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이어주는 탯줄과 다름없다. 그런데 단군과 고조선에 대해 알려주는 옛 사료는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기록 내용에 대해서도 오늘날 학자 사이에 다른 해석과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글은 그동안 신화와 이야기 중심으로 소개되었던 단군과 고조선을 고전 사료를 토대로 역사적 맥락에서 접근해 보았다. 『삼국유사』와 『제왕운기』 그리고 『삼국사기』의 기록을 통해 우리 선조들은 단군과 고조선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살펴보았다. 한민족 역사의 뿌리임에도 사료가 한문으로 되어 있어 많은 사람의 접근..

고조선과 동이 (2022 김호숙.마석한) - 사기. 한서. 삼국지. 후한서로 읽어보 는

책소개 『사기』·『한서』·『삼국지』·『후한서』로 한국 초기 역사를 정리하다! 5000년 역사! 유구하게 흘러온 반만년의 시간, 서기전 24세기 단군에서 비롯된 한국사의 본격적인 출발이며 한민족 정체성의 바탕이자 중심이다. 그러나 그 오천 년 역사의 절반은 숨어 있다. 단군조선에서 고대국가가 성립되기까지 호기심에 머물러 있을 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바로 사료의 부족 때문이다. 이에 시선을 주변 나라로 돌려 그들의 기록에서 우리 고대사의 흔적을 찾아보 고자 하였다. 특히 중국에 전해오는 기록 가운데 ‘4대 사서史書’라고 불리는 『사기』·『한서』·『삼국지』·『후한서』에 주목하였다. 이 4대 사서에는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우리 고대사의 일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다만 중국 역사서인..

조선의 미를 찾다 - 아사카와 노리타카의 조명

책소개 이 책은 일제강점기 한반도에 거주하면서 조선의 미술공예, 특히 조선백자의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고 한반도 전역 700여 개 이상의 가마터를 직접 조사해 얻은 성과를 국내외에 널리 알린 아사카와 노리타카(淺川伯敎, 1884-1964)의 일대기를 담은 글이다. 목차 1장 한일해협을 건너는 일본인들의 군상과 노리타카의 조선행 아사카와 노리타카·다쿠미 형제의 성장 배경 일본인의 식민지 열기와 한반도 이주 아사카와 노리타카의 한반도 행 2장 근대일본의 조선 문화 인식과 아사카와 노리타카 근대국민국가의 형성과 조선 인식 근대일본의 조선 문화 인식 아사카와 노리타카·다쿠미 형제의 조선 문화 인식의 의의 3장 일제강점기 조선 전통예술 최초의 ‘한류’ 붐 2000년대 한류의 등장과 한국 문화 야나기 무네요시와 조선..

유길준의 사상세계 - 동아시아 문맥과 지적여정

책소개 대한민국 역사의 선두에 선 유길준의 사상 세계 문명개화의 시기, 변화의 선두에 선 유길준의 뜨거운 분투 19세기 말 조선, 최초의 유학생 유길준은 변화의 선두에 서 있었다. 그는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을 공존시키려는 분투 속에서, 피하기 어려운 불협화음을 묵묵히 견디며 자신의 시대를 성실히 마주하려는 사람이었다. 이후 조선에서 서양 근대문명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일은 그가 열어 놓은 길 위에서 출발했다. 이 책은 유길준이 당대 조선인을 대표하여 서양 근대문명과 일본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했는지, 그리고 이는 이후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그가 남긴 저서와 사상을 중심으로 조명한다. 특히, 당시 조선을 둘러싼 동아시아의 근대를 함께 살피며 유길준의 배경을 톺아봄으로써 조선-한국의 근대를 바라보..

고려의 가을 (김영수) - 여말선초의 인물과 사상

책소개 이 책은 여말선초 정치가들의 사상과 실천을 다루고 있다. 14세기 말은 한국 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대 중 하나로서,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었다. 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공민왕, 이제현, 이곡, 이색, 신돈, 우왕, 이인임, 최영, 정몽주, 태조 이성계, 태종 이방원, 정도전, 조준, 신덕왕후, 이지란, 조영규, 조영무 등은 이 격동기를 살다간 사람들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14세기 중엽을 전후한 고려왕조의 개혁자들로서 공민왕, 이제현, 이곡, 이색, 그리고 신돈을 살펴보았다. 2부는 공민왕대의 개혁이 실패한 뒤 반동의 시대를 살아간 정치가로서 우왕, 이인임, 최영, 정몽주를 살펴보았다. 3부는 고려왕조를 포기하고 조선건국의 역성혁명에 헌신한 이성계, 이방원, 정..

건국의 정치

책소개 고려 말 공민왕 대부터 조선의 건국에 이르는 40여 년(1352~1392)간의 고려 역사와 정치, 그리고 사상을 다루고 있다. 이 시기는 한편으로는 고려사에 속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후에 조선 건국으로 현실화 된 정치 운동과 사상투쟁이 격렬하게 진행된 시기였다. 이 책은 한국 역사에서 가장 큰 문명 전환의 시기를 14세기 말과 19세기 말로 파악하고, 14세기 말의 변혁이 오늘날 한국인의 전통적 정체성의 기원이며, 그런 의미에서 이 시기에 대한 연구는 오늘날의 한국인을 만든 전통의 기원을 탐색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맥락하에서 저자는 여말초선의 혼란기 속에서의 정치와 사상, 경제와 문화의 유기적 관계를 총체적으로 짚어보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고려의 가을 1. 역사로의 귀환 2. ..

전쟁의 시대 - 한국고대사 700년의 시대

책소개 전쟁’으로 다시 읽는 한국 고대사 우리의 고대사는 현재까지도 타국의 역사 왜곡과 무수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아직 완벽하게 풀리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고대사는 연구할 가치가 있고, 연구해야만 하는 우리의 필수 과제이다. 역사를 연구하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우리의 역사는 다양하게 해석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존의 역사서는 문화와 제도에 편중된 방식으로 접근한 것이 대부분이라, 우리는 틀 안에 갇힌 역사만을 배워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기존의 이런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고대인들이 역사를 이끌어 간 방식을 ‘전쟁’으로 보는 새로운 전개로 풀어나간다. 대중 역사서로 태어났으면서도 여러 학설을 자세히 살폈기 때문에 일반 대중뿐 아니라 역사학도에게도 유익한 책이 ..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 - 처음부터 새로 읽는 한국고대사

책소개 2014년 북경교외 삼합장촌에서 발견된 1,500년 전 무덤에서 “낙랑군 조선현인(朝鮮縣人) 한현도(韓顯度)”라 쓰인 벽돌 명문이 출토되었다! 이 발견을 계기로 이제 고조선, 한사군 등 한국고대사의 주요 쟁점들을 둘러싼 기존의 주장에서 크나큰 인식의 전환이 불가피해졌으나, 중국과 국내 학계는 지금까지도 이에 대해 애써 침묵하면서 구태의연한 ‘고조선재한반도설’ 및 ‘낙랑군재평양설’만 고수하고 있다. 이 책은 이를 논리적으로 비판하며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음을 새롭게 입증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조선-한나라 전쟁, 만리장성, 낙랑군 등, 고대사 속의 주요한 키워드들을 몇 개의 장으로 구성하고 100년 가까이 논란이 되어 왔던 한국고대사 속 쟁점들을 차례로 복기하면서 기존의 정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

고대로 부터의 통신

책소개 국보 147호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각석'. 옛 신라 시대 경주에서 낙동강 유역으로 나가는 주요 교통로 부근에 위치한, 각종 기하학적 문양과 그림 그리고 명문이 새겨져 있다. 문자가 없던 시절부터 문자시대 이후까지, 수백 년 혹은 천수백 년에 걸쳐진 온갖 낙서가 써있는 바위다. 특히 그 바위에는 신라 왕족간 일었던 로맨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벗으로 사귀는 오라비와 누이가 525년 어느 날 경주에서 가까운 천전리계곡으로 데이트를 떠났고, 갖가지 문양이 새겨진 바위에 자신들의 사랑의 이야기를 새겨놓았던 것이다. 이처럼 ‘금석문’은 고대인의 목소리를 날 것 그대로 들을 수 있는 녹음기다. 그것은 기존 역사책에서 찾아볼 수 없던 민초들이 가졌던 생각이나 행동들을 알려주기도 하며, 심지어 잘..

동이 한국사 (한국고대사학회의 모든 비밀)

책소개 중원문명의 창시자인 동이(東夷)와 한국과의 관계, 한반도 왜의 실체, 백제의 중원 점령 배경 등, 아직도 풀리지 않은 한국 고대사의 많은 미스터리를 실증 자료와 논리를 토대로 명쾌하게 풀어 낸 책! 저자는 북경대 사학과 출신 지도교수(程龍 교수)의 정치를 떠난 과감한 지지에 힘을 얻어 논문을 쓰면서, 동북아시아 고대사에 관심을 기울여 중국 역대 정사인 24사의 동이전을 번역하고 한국 측 사서와 비교했는데, 그 과정 속에서 한국의 고대 역사에 많은 비밀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이를 풀기 위해 당시 시대 상황과 유물, 국내외 논문을 다수 참고해 고대사를 새롭게 분석하기 시작했다. 결국 저자는 한국사를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 중심의 ‘국가사(國家史)’가 아닌 한국인의 근간이자, 고대 중원 문명의..

고대 군사사와 동아시아 (한국고대사탐구학회)

책소개 동아시아 군사사를 돌아보며 이 책은 동아시아의 고대 군사사에 대해 연구하여 온 열네 명의 저자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고대사탐구(韓國古代史探究)에 게재하였던 14편의 군사사 관련 논문들을 정리, 종합하여 출판하는 책이다. 이 책에 실린 논문의 저자들은 현재 동아시아 각국의 고대사에 대해 중진으로서 지속적인 연구를 계속해 온 이들부터 신진으로서 참신한 견해들을 펼치고 있는 이들까지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그 연구 대상 또한 고대 한반도와 요동 지방은 물론 서주시대의 중국과 9세기의 일본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시공간에 걸쳐있다. 이 글에 실린 논문들은 기본적으로 연구 대상의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배치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동아시아의 역사적 변천에 따라 일정한 시대적 경향성을..

가야와 주변, 그리고 바깥 (한국고대사학회)

책소개 이 책은 2019년 10월 11일에 한국고대사학회가 ‘가야와 주변, 그리고 바깥’이라는 주제의 가야사 기획 학술회의의 성과와 몇 편의 관련 논문을 묶은 것이다. 가야사는 아쉽게도 한국고대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야가 삼국처럼 통일된 왕국을 형성하지 못하였고, 그 성립부터 멸망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주는 연대기적 자료 또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단편적으로 전하는 사료마저도 그 내용이 너무 설화적이거나 빈약하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가 없다. 그 결과 문헌사료를 통한 가야사 연구는 일정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관련 문헌사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 고고자료의 활용 없이는 제대로 된 가야사의 복원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

고대 동아시아의 수군과 해양활동 (한국고대사탐구학회)

책소개 “강력한 해군을 보유한 국가가 세계적으로 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급변하고 있는 동아시아 국제 정세 속에서 남과 북으로 분단된 우리나라는 섬처럼 고립되어 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려면 바다가 필요했고, 그에 따라 바다에 대한 관심(해양활동)은 더 높아졌습니다다. 그리고 앞으로 더 높아져야 합니다. 한반도·중국대륙·일본열도의 역사는 바다와 함께했습니다. 한?중?일의 교류와 전쟁은 바다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중원왕조의 침입이나 왜구의 침략은 바다를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수군은 해양활동과 바다를 지키는 힘의 근원입니다. 고대 동아시아의 수군을 돌아보면서 수군의 활동과 현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책을 펴내며 중에서) 목차 책을 펴내며 제1장 고..

7세기의 한국사, 어떻게 볼 것인가

책소개 7세기 동아시아 국제전 자체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전후한 정치와 사회의 변화에 관한 내용이 주요 골자인 이 책은, 7세기 한국사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연구서 역사 공부에 입문한 지 반세기가 다 된 저자가 한국고대사의 쟁점과 이해에 관한 사론집을 정리해서 펴냈다. 그간 저자의 주된 관심사의 하나는 한국사에서 지난날의 어떤 사회적 인자가 지금 여기까지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것이었는데, 저자 스스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중앙집중화의 경향이라고 했고, 그에 관한 논의가 이 책의 주를 이룬다. 특히 저자가 천착해온 7세기 중엽은 한반도의 삼국을 중심으로 대륙의 당과 열도의 왜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격동의 시기였기 때문에 당시의 연대기들은 그 이전과 달리 읽힐 수 있는 내용들을 전..

가야사의 제문제 - 가야사 새로보기 (2022)

책소개 최근 몇 년 동안 이루어진 가야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는 가야사 이해의 확대와 함께 이제까지의 가야사 인식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였다. 가야 각국의 중심지에서 가야사회의 내적 발전을 보여주는 성곽과 고분에서 출토되는 수준 높은 유물 때문이다. 왕성으로 추정되는 가야리 토성, 중국과의 교류로 볼 수도 있는 청자완, 아라가야 정치적 발전을 보여주는 금동관, 그리고 다양한 세련된 상형토기의 발굴이 그것이다. 이러한 유적과 유물은 아라가야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근거이며, 아라가야의 재해석은 가야사 전체의 재검토와 맞물려 있다. 이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초에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책으로 묶어냈다. 기조발표 내용으로는 가야를 고대국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주장이 담겨있고, 세부주제..

미래를 여는 한국 고대사 (서울대 출판문화원)

책소개 국가와 학문의 경계를 넘어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고대사 연구 우리나라의 고대사는 때때로 냉철한 학술적 토론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민족의 우열에 입각한 차별의 논리가 난무하는 장이 되고는 한다. 이 책은 새로운 고대사 연구를 제안하기 위하여 공고한 경계선을 뛰어넘는다. 지리적인 경계를 넘어 고대 한반도가 주변 국가·지역과 끊임없이 접촉하여 긴밀한 관계를 맺었음을 밝히고, 학문적인 경계를 뛰어넘어 고고학과 자연과학을 이용한 역사학 연구의 새 지평을 보인다. 이로써 한국 사회가 타자를 존중하는 통합의 길로 가야 함을, 그리고 역사학 연구가 인접 학문 분야를 적극 활용하는 통섭의 길로 가야 함을 말한다. 목차 책을 내며 I 들어가며 1 고대사 연구와 대중역사학 2 유사 역사학과 역사 대중화 3 한국..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

책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삼국시대의 타임캡슐을 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의 저자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권오영 교수는 무수한 발굴 현장을 직접 발로 뛴 한국사 권위자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고대사의 가치와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면서 주목받았다. 저자는 유물과 유적을 통해 하남 위례성, 임나일본부설 등 기존의 ..

한국고대사와 고고학

책소개 폭넓은 시각에서 우리나라의 고대사 연구를 위해 북한, 중국, 몽고, 러시아 등지를 답사·발굴하여 폐쇄적인 사관을 극복하고 피부에 와닿는 저술을 하였다. 우리나라 고고학과 고대사분야의 논문뿐 아니라 우리와 가까운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글들도 함께 엮어 주변의 역사사건이나 문화와 밀접한 상호 영향하에 있는 우리나라의 고대사연구가 논리적으로 풍부하게 정리되어 있다. 목차 1. 청동기·철기문화와 한국 고대사회 한국고고학의 성장과 반성 청동기시대의 사회와 경제 한민족의 기원과 국가형성의 제문제 한민족 본토기원설과 진국의 고대국가설 고조선의 국가형성 '진국'과 '한'에 관한 고찰 고구려 건국의 제문제 2. 삼한·삼국시대사와 고고학 '원삼국시대' 용어의 문제점 삼한위치에 대한 종래설과 문화성격의 검토 '위..